[법률방송뉴스]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개혁 일환으로 도입한 '사법행정자문회의'를 폐지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오늘(5일) 법원 내부망(코트넷)을 통해 "사법행정회의에 관한 입법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토대로 출범한 사법행정자문회의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기구는 무엇인지 등에 관해 연구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사법행정자문회의는 사법행정 권력을 분산하자는 취지로 2019년 9월 설치됐습니다.김 전 대법원장은 당시 법원행정처를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려면 법관 증원이 절실하다며 올해 법관 정원을 300명 이상을 늘리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취임 두 달째를 맞은 조 대법원장은 어제(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판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선 반드시 법관 정원을 늘리는 법 개정이 절실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법관 증원이 최우선 과제... “300여명 늘리고 경력 법관은 역할 재정립”조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가장 최우선 해결 과제로 법관 증원을 꼽았습니다.다른 공무원과 달리 법관 정원은 ‘각급 법원 판
[법률방송뉴스]법원행정처가 법관 부족과 재판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륜 있는 판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계속 활용하는 ‘시니어 판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동아일보는 오늘(24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최근 시니어 판사 제도 도입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시니어 판사'란 정년을 마치거나 정년에 임박한 판사를 법원에 계속 남도록 하는 제도로, 법관들이 퇴직 후 변호사로 개업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판사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만성적인 법관 부족과 재판 지연, 전관예
[법률방송뉴스]지난해 7월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책임자들이 다음주 첫 재판을 받습니다.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우혁 부장판사)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증거위조·사용 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 최모 씨와 현장소장에 대한 공판기일을 오는 17일로 잡았습니다.청주지법은 "법원조직법상 최씨 등에게 적용된 혐의의 법정형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어 단독 재판부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법원조직법은
[법률방송뉴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정책 등을 관장하는 법원행정처 소속 법관을 최대 2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오늘(9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조 대법원장의 지시로 법원행정처를 확대 개편하는 복수의 방안을 내부 검토 중으로 15일 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이 부임하는대로 개편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김명수 전 대법원장은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의 진앙으로 지목된 법원행정처 폐지를 주장했고 실제 재임 기간 행정처를 기존 3분의 1 규모로 축소했습니다.그런데 조 대법원장이 취임 한 달 만
[법률방송뉴스]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부결로 30년 만에 사법부 수장 공석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대법원이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전원합의체 심리와 선고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에서 대법원장이 재판장이 되고 대법관 전원의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된 재판부를 말합니다. 기존 법원 조직법상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사건의 중요성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도록 규정돼 있습니다.즉 대법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는 전원합의체가 이뤄질 수 없고 이에 따라 현재 대법원 전원합의체에는 비시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이 국회에 상고심사제 도입, 심리불속행 제도 폐지, 대법관 증원 등을 위한 입법의견을 제출했습니다.대법은 오늘(5일) 상고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상고심사제를 도입하고 대법관을 4명 더 늘리는 내용을 담은 '상고심관계법 개정의견'을 김명수 대법원장 입법의견으로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입법의견에는 민사소송법과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상고심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대법원이 중요한 법적 쟁점이 있는 사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별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구체적으로는 상고 유형
[법률방송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왜곡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첫 재판이 내년 1월로 지정됐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박사랑 박정길)는 내년 1월 20일 오전 11시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죄 등 혐의로 기소된 서 전 실장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법원조직법 제32조 1항 3호는 ‘지방법원과 그 지원의 합의부는 사형, 무기 또는 단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을 제1심으로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사건' 관련 2억4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부패전담 합의부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실장 등의 사건을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에 배당했습니다. 형사합의23부는 부패·경제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로, 최근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또 다른 '이재명 최측근' 김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의 첫 대법관 후보가 곧 추려집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법관 선출을 위해 오는 14일 회의를 열고 후보자를 압축할 예정입니다.법원조직법에 따라 대법관 후보는 3명 이상을 추천해야 합니다. 추천위는 본인 심사에 동의한 21명의 대법관 후보의 적격 여부를 살펴 3~4명으로 압축합니다.대상 후보자의 명단이 공개되면 대법원은 다시 의견수렴을 진행합니다. 이들 가운데 김명수 대법원장이 1명을 뽑아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됩니다.대법관 임명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김 대법원장의 대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부 사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등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김상연 부장판사가 6개월의 휴직에 들어갑니다. 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4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813명을 대상으로 정기인사를 실시하면서 김 부장판사에 대한 병가휴직 발령도 냈습니다. 김 부장판사의 구체적인 휴직 사유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대법원 관계자는 "인사에 관한 사항으로 확인이 어렵다"고만 밝혔습니다. 법원조직법 51조에 따르면 법관이 본인의 질병 요양 등을 위해 휴직을 청원하는 경
[법률방송뉴스] 판사 임용에 필요한 최소 법조경력 기간을 늘리는 시점을 유예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오늘(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여야는 이날 오후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재석 221인 중 찬성 193표, 반대 15표, 기권 13표로 통과시켰습니다.법조일원화 제도에 따라 판사 임용 자격 조건을 법조경력 10년까지 높이는 최종 시점은 현행법에 명시한 2026년에서 2029년으로 3년간 더 유예됩니다. 현재 적용 중인 5년 경력 조건은 2024년까지 연장되고, 이후
[법률방송뉴스] 판사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과 재판 질 저하를 해소하기 위해 법관 정원을 1000명 더 늘리자는 증원법이 나왔습니다. 업무량이 과도해 재판 지연과 부실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자는 취지이지만, 1000명 증원이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과 최기상 의원은 현재 3214명의 판사 정원을 4214명으로 늘린다는 내용의 판사증원법을 오늘(1일) 공동 발의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형사재판·소액사건 담당 판사를 현행의 2배까지 점진적으로 늘리기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한주간의 법조계 이슈를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 신새아입니다. 오늘(18일) ‘LAW 투데이 스페셜’에서는 우리나라 사법부의 해묵은 논란인 ‘법조일원화’ 얘기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법관 충원을 위해 판사 임용자격을 법조경력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의 판사 임용을 통해 충실하고 신속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법관 사회의 폐쇄성과 전관예우 등을 개혁하기 위해선 현
[법률방송뉴스] 지난 8월 법관 충원을 위해 판사 임용자격을 법조경력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의 판사 임용을 통해 충실하고 신속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법관 사회의 폐쇄성과 전관예우 등을 개혁하기 위해선 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오늘(13일) 오전 그간 계속해서 법원조직법 개정을 반대해온 참여연대와 민변이 해당 개정안 부결 후 법조일원화 안착을 위한 다음 단계를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이른바 '사법농단'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전직 판사 2명에게 처음으로 유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윤종섭 부장판사)는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민걸(60·사법연수원 17기)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이규진(59·18기) 전 대법원 양형위 상임위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방창현(48·28기) 전 전주지법 부장판사(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
[법률방송뉴스] 검사와 판사가 퇴직 후 1년 동안 공직 후보자로 출마하는 것을 제한하는 이른바 '윤석열 출마 금지법' 추진과 관련해 대법원이 사실상 부정적 의견을 내 주목된다.22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최근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검찰청법과 법원조직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검토 의견을 회신했다.최 의원이 지난해 12월 발의한 이들 법률 개정안은 판·검사 퇴직 후 1년간 선거 출마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선거에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은 5월 8일 퇴임 예정인 박상옥(64·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의 후임자 추천을 15~25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피천거인은 법원조직법 제42조 제1항에 따라 판사·검사·변호사 등으로 재직한 기간이 20년 이상이고 나이는 45세 이상이어야 한다. 대법원은 14일 홈페이지에 피천거인 자격과 천거방법, 천거서 서식 등에 관한 사항을 게시할 계획이다.대법원은 "제청 절차가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투명하게 진행돼 대법관 적임자가 제청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법원장은 추천 기간이 끝나면 심사에
[법률방송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은 31일 2021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새해에도 충실하고 적정하며 신속하게 재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또 "사법행정 구조 개편이 제도적으로 완성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김 대법원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담은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사법부 구성원과 더불어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해에는 사법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