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새 대법관 후보로 엄상필 부장판사와 신숙희 상임위원이 임명제청됐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은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엄상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고법판사)을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 했습니다.지난달 1일 퇴임한 민유숙·안철상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조 대법원장 취임 후 첫 대법관 인사입니다.조 대법원장은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재판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자”라고 밝혔습니다. ■ 중도·보수 vs 진보, 8대 5로.
[법률방송뉴스]부산 형제복지원이 일반인을 납치해 감금·강제노역·암매장 등으로 인권을 유린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국가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하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한정석 부장판사)는 오늘(21일)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26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2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정부는 피해자 26명에 대해 8000만~11억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배상 금액은 수용 기간 1년당 8,00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지난 1975년 박정희 정부가 대대적인 부랑아 단속을 시행하자,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 한 발만 물러나 달라.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로 가자.""대통령 한마디에 물러나는 게 혁신인가. 민주당은 민주당 혁신의 시간에 따라 움직인다."여당이 쇄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인적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분출합니다.여당에 상응하는 희생 없이는 22대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건데, 친명계와 비명계의 내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어제(14일) "리더십 리스크를 해결해야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표 사퇴와 비대위로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6일) 지명한 정형식(62·사법연수원 17기)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법조계 안팎에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1961년 서울 출생인 정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서울민사지법(현 중앙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쳤고 ‘2015년 법관평가’에서 우수 법관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정 후보자는 서울고법 형사부장을 지내던 2013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1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오늘(7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습니다.지난달 2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말한 뒤 12일만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입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당선인 시절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대통령 취임 후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윤 대통령을 맞이한 박 전 대통령은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다, 들어가시죠"라고 반갑게 맞았습니다.이에 윤 대통령이 "지난 번보다 정원이 잘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해 5월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년 5개월 만 입니다.이 날 추도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여권 지도부가 총집결했습니다.내년 4ㆍ10 총선을 앞두고 여권 내에서 '보수 대통합론'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두 사람의 만남이 보수 지지층 결집의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해 13명으로 출범합니다.신설 조직의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입니다.국민의힘은 오늘(26일)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고 인 위원장 외 12명으로 꾸린 혁신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합니다.이번 혁신위는 계파와 지역, 세대, 성별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먼저 수도권 인사로는 재선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출신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을 인선했습니다.박성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법률방송뉴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18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또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대통령의 자리는 증오심을 키우거나 나타내는 자리가 아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도 지혜를 구하라"고 말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시작하라"며 이렇게 주문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먼저 "국민 여러분이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준 정권을 지키지 못한 것이 한스럽다"며 "윤석열 정권 1년 반 동안 국민 여러분
[법률방송뉴스]삼성 5개 계열사가 오늘(21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가입을 최종 논의합니다.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경련이 위상을 되찾을지 관심입니다.삼성은 지난달 19일 전경련 복귀를 공식요청 받은 후 준법감시위원회에 판단을 요청했습니다.준감위는 "정경유착 발생 시 즉각 탈퇴"를 조건으로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 길을 열었습니다.삼성은 앞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그룹과 함께 전경련을 탈퇴했습니다.삼성의 복귀에 분위기에 나머지 주요 그룹도 전경련에
[법률방송뉴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과 무노동-무임금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19일) 불체포 특권을 버리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어떻게 약속을 지킬지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6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숫자가 많냐, 적으냐하는 갑론을박의 정답은 민심"이라며 "입법 남발로 경제공해, 사회분열을 촉발시킨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김 대표는 "엉뚱한 정쟁 유발, 포퓰리즘에 골몰할 시간에 진짜 해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 외교 역량을 두고 야권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소가 임박하자 정국 주도권을 반전시키려는 것으로 읽힙니다.먼저 이 대표는 오늘(22일) "윤석열 정권의 경제 정책 역주행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일본 퍼주기, 노동자 쥐어짜기가 아니라 다급한 민생·경제를 지키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 힐난했습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경기도 용인의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면서 "국내 기업은 피해를 보고 일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 청구에 내일(17일) 지역위원장 회의를 소집합니다.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검찰 구속 사유를 보고 "기가 막혔다"고 호소했습니다.이 대표는 오늘(16일) 긴급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에 '4896억원 배임' 혐의를 적시한 데 대해 "대법원 판결에도 어긋나는 억지 주장을 써놨다"고 반발했습니다.이 대표는 덧붙여 "(검찰이) 구속 사유에 '야당 대표의 영향력이 크다'고 써놨다"며 "(과거)
[법률방송뉴스]여야가 일몰법 연장 여부를 두고 합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법안은 올해를 끝으로 제도 시행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7일) 30인 미만 사업장에 8시간 추가 근로를 적용할 수 있는 추가연장근로제와 관련해 "야당이 동의하지 않아 올해 말 일몰될 것으로 보인다"고 표명했습니다.반면 같은 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화물차주에게 적정수준 임금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를 언급하며 "합의에 입각해 일몰 조항·법안의 일괄 타결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여권을 압박했습니다.박 원
[법률방송뉴스] 호남대안포럼(상임대표 채명희, 공동대표 장정심‧박은식, 이하 ‘포럼’)이 지난 10월 30일, 윤희숙 전 국회의원(서울 서초구갑, 국민의힘)을 강사로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포럼은 “지역 독점 정당의 배후지로 전락한 호남 시민사회가 건전한 비판과 토론을 회복하고, 호남 정치의 위기, 나아가 대한민국 정치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안을 추구하겠다”는 지향 아래 여러 강연과 토론회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호남, 특히 광주는 우리 정치에서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며, “‘호남대안포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28일)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번 외교 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그 책임을 국민과 언론, 야당에 뒤집어씌우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피력했습니다.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며칠 전 대통령의 영미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이에 국민의힘 의석에선 "문재인 (
[법률방송뉴스] 박정희 정권 당시 '통일혁명당 재건위 사건'에 연루돼 지난 1974년 사형선고를 받고 17년의한 억울한 옥살이를 한 고(故) 박기래씨가 재심에서 48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오늘(27일) 서울고법 형사12-1부(김길량 진현민 김형진 부장판사)는 고 박기래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 재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적법한 영장 없이 보안사로 연행돼 외부와 연락이 차단되는 등 불법구금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음이 인정되고 그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볼만한 상당
[법률방송뉴스] 1970년대 유신정권 시절 ‘윤필용 사건’ 당시 고문에 시달린 끝에 강제 전역한 육군 대령이 국가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7일)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황진기 전 대령과 그의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윤필용 사건’은 지난 1973년 당시 윤필용 수도경비 사령관(소장) 등 군인 10여명이 쿠데타 모의 등 혐의로 구속되고 30여명이 전역당한 사건입니다.당시 윤 소장이 술자리에서 이후락
[법률방송뉴스]유신체제를 비판해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구금되거나 처벌받은 피해자에게 국가가 배상금을 물어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대법원은 대통령의 발령 행위는 물론 수사기관의 수사와 기소, 법관의 재판행위가 일련의 과정으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어제(30일) 박정희 정부 시절 긴급조치 9호 피해자와 그 가족 71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한 원심 중 일부를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대통령 긴급조치 9
[법률방송뉴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습니다.권 원내대표는 오늘(2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익과 국민보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했다"고 질타했습니다.권 원내대표는 "'오늘만 산다'식의 근시안적 정책,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바로 민생고통의 주범"이라며 "경제의 기본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정치 논리가 앞선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고용시장은 얼어붙었다"고 지적했습니다.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5년 내내 수요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맞춰 청와대도 권력자의 품에서 시민에게 돌아갔습니다.70년 넘게 권력의 정점에서 그 명멸을 지켜본 청와대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정오를 기점으로 청와대를 개방했습니다.현재 청와대 자리, 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는 1395년 조선 태조 4년에 경복궁 창건 때 궁궐의 후원으로 사용했던 곳입니다.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는 이곳에 건물을 짓고 총독관사로 이용했습니다.이후 1948년 정부 수립 때 고 이승만 전 대통령은 '경무대'라고 이름을 짓고 관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