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양육비를 주지 않는 전 남편을 원망해 방화를 저지른 여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는 존속살해미수와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A씨는 남편이었던 B씨와 이혼 후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 C씨와 딸 등 두 자녀를 도맡아 키웠습니다.B씨는 A씨에게 매월 30만원의 양육비를 주기로 했지만, 한 번도 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A씨는 허리 장애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는 것
[법률방송뉴스]집주인이 밀린 월세를 독촉하자 건물에 불을 지른 세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11부(태지영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다가구주택 1층에 거주한 A씨는 지난 1월 자기 집에 인화성 물질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주택 일부가 불에 타 4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수개월간 월세가 밀려 집주인의 독촉을 받았던 A씨는 월세를 보증금에서 차감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
[법률방송뉴스]▲앵커사형제 존치냐 폐지냐 여부를 시급히 논의할 단계는 아니지만,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선 염두에 둬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학계 의견입니다.사형제와 관련해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봤습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비록 법관이 인명 존중과 인권 보호를 중요한 사명으로 하고 있더라도, 현행 법제상 사형 제도가 존치돼 있고 합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상 법정 최고형 사형으로 처벌함이 법관으로서의 책무에 부합한다."지난해 8월 창원지법.두 번의 살인과 세 차례 살인미수를 저지른 70대 남성.1970년 소년범으
"양가 공평하게 머물러야죠.""왜 여자만 해요? 앞으로는 상 차릴 때 역할 분담해요.""평생 부양 한 번 안 하더니… 이젠 요양원에 보내겠대요.""취직·결혼 얘기 그만 듣고 싶어요."가족의 평화와 풍요를 바라며 모인 설 명절, 전국 곳곳에선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했습니다.서로에 대한 높은 기대와 세대 갈등, 경제적 부담, 사회적 압박감, 비교 의식 등이 가족간 불화를 불렀고, 웃음꽃이 만발해야 할 명절은 비극으로 얼룩졌습니다.◇돈 문제에 층간 소음까지... 곳곳서 벌어진 흉기난동돈이 화근이었습니다.설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전
[법률방송뉴스]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 매년 늘어 5년간 총 6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범죄 유형은 절도·폭력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강간·추행, 마약, 살인 등 강력범죄도 다수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어제(11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촉법소년 수는 총 6만 5,9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으로, 형사 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연도별로는
▲신새아 앵커= 앞으로(LAW)에선 한 주간 이슈 중 화제였던 대법원의 층간소음 스토킹 범죄 인정 판결에 대해 알아보고, 재판지연 해소를 위한 민사재판 항소이유서 제출 의무화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님 모셨습니다.최근 굉장히 화제였던 판결이죠. 대법원이 층간소음 보복을 스토킹 범죄로 인정한 판결인데, 자세한 내용 소개해주시죠.▲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대법원은 지난 12월 14일 빌라 아래층에 살던 피고인이 주변의 생활소음에 불만을 표시하며 수개월에 걸쳐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에 반복하여 도구로 벽을 치
[법률방송뉴스]필로폰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인근 주유소에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현주건조물방화미수, 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57세 남성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아울러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함께 30만원을 추징했습니다.운전 업무에 종사하는 이 남성은 지난 9월 자신의 차량에서 지인으로부터 받은 필로폰을 투약한 뒤
[법률방송뉴스]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 테러를 하고 도주한 10대 남녀가 검거됐습니다.이들은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들을 강력하게 처벌해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범행 사흘 만인 어제(19일) 오후 7시 8분께 경기 수원시의 가정에서 A(17)군을, 이어 공범 B(16)양을 인근 거주지에서 체포했습니다.이들은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영추문과 고궁박물관 쪽문 등 3개소를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 등)를 받습니다.불법 영상 공
[법률방송뉴스]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피의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예술을 했을 뿐"이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피의자인 20대 남성 A씨는 오늘(20일) 오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며 "죄송합니다. 아니 안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 뿐이에요"라고 주장했습니다.‘미스치프’는 2019년 결성된 미국 아티스트 그룹이다.A씨는 게시물에 "스펠링을 틀린 건 조금 창피하다. 하트를 검은색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미스치프의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주요 강력범죄 출소자의 정보를 수집하는 제도를 3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는 어제(4일) 제528회 회의를 열고 '주요 강력범죄 출소자 등에 대한 정보수집에 관한 규칙'의 유효 기간을 2026년 12월31일로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일부개정예규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해당 규칙은 지난 2005년 만들어진 ‘우범자 첩보수집 등에 관한 규칙’을 전부 개정해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경찰이 재범 방지와 피해자 보호 목적으로 주요 강력범죄 출소자에 대해 분기별 1회 이상 정보를 수
[법률방송뉴스]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남성이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남성 A씨가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며 걷던 중 초등생 B군이 10층에서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숨졌습니다.CCTV 분석 결과 돌을 던진 B군은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 남자아이 B군이었고 아파트 복도 방화문 밑에 놓여있던 돌을 아파트 아래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해당 돌은 성인 남성의 주먹 정도 크기였으며 당시 현장에는 B군
▲신새아 앵커= 한주 간 법조계 이슈를 알아보는 ‘앞으로(LAW)’, 이번 시간엔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 부결과 국회를 통과한 머그샷 공개법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님 모셨습니다.이균용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이 국회에서 결국 부결되었죠?▲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국회는 지난 6일 본회의를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표결하였는데요. 재석 295명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되며 이균용 후보자는 결국 국회에서 임명 동의를 받지 못하고 낙마하였습니다. 이처럼 대법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머그샷 공개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수사기관에서 공개하는 강력범죄자들의 사진이 실물사진과 너무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법사위는 어제(12일) 법안소위를 열고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최근 분당·신림 등에서 잇달아 '묻지마 흉악범죄'가 발생하면서 피의자들의 신상공개가 결정됐지만, 실제 모습과 다르다는 비판이 계속 쏟아졌습니다.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체포한 뒤 인상착의 기록 목적으로 촬영하는
[법률방송뉴스] 층간 누수 문제로 갈등을 겪다 이웃 여성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7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는 신월동 살인·방화 사건 피의자 30대 남성 정모씨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습니다. 정씨는 아랫집 이웃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43분 양천구 신월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는 해당 주택에 혼자 살던 70대 여성 한 명이 숨져 있었는데, 경찰은 시신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을 발견
[법률방송뉴스]봄철 화재주의보가 켜진 가운데 지난해 총 산불 발생 수는 740건으로, 최근 10년 평균 대비 38% 높았습니다.피해면적은 2만4782헥타르(ha)로, 최근 10년 평균 대비 596%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축구경기장 면적이 1ha가 조금 안 된다는 걸 감안하면 약 2만5000개의 축구장이 불에 탄 셈입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구동구)이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2023년도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따르면 2022년 산불로 인한 피해금액은 총 1조3411억6
[법률방송뉴스] 지난 16일 유례없는 각종 논란 속 우여곡절 끝에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이 탄생했습니다.앞으로 2년 동안 변협을 이끌 신임 회장은 바로 김영훈 변호사입니다.김 당선인은 변협 부협회장, 변협 국공선변호사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집행부에 몸담아 온 인물입니다.변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사전투표를 거쳐 16일 저녁 8시까지 본 투표를 진행했습니다.중요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에 온 송혜미 변호사는 차기 변협회장에게 ‘직역수호’를 소망했습니다.[송혜미 변호사]“지금 변호사 업계가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기
[법률방송뉴스] 내일은 2022년을 종지부 찍는 마지막 날 입니다.올 한해 법조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역대 세 번째 법조인 출신 대통령이 취임하며 법조계 대변혁을 예고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16강 진출과 같은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는 일들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이태원 참사부터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테러 등 안타까운 대형 재난사고 발생이 우리 사회가 재검검 해야 할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도 여실히 보여줬는데요.앞으로는 달라지리라는 희망을 갖고 법률방송도 2023년 내년에는 좋은 소식들을 더 많이 보도하는 한
[법률방송뉴스] 지난 1년 간 법률사무소 방화테러 사건, 10·29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으로 큰 재난이 많았던 만큼 법조계에도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이에 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주요 뉴스를 선정했습니다.① 10·29 이태원 핼러윈 압사참사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156명이 사망하는 등 참사가 벌어져 약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참사의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관련자들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이태원 압사참사의 주요 피의자로 꼽히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은 구속됐
▲신새아 앵커= 지난 1일 대한변협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후보자 기호추첨을 진행하며 제52대 대한변협 협회장 선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법률방송은 지난 51대 협회장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특별 대담을 준비했는데요. 그 첫 번째 순서로 박종흔 후보자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인사말씀과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박종흔 변호사=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흔들림 없는 하나의 변협, 위기에 강한 준비된 협회장 기호 3번 박종흔입니다. 저는 15년 간 변협 수석 부협회장, 변호
[법률방송뉴스] 국제 법률가단체인 로아시아(LAWASIA)가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변호사 방화 테러사건을 규탄했습니다.오늘(5일) 대한변호사협회는 로아시아가 지난 6월 발생한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테러 사건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로아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50여 개 국가의 판사·검사·변호사·법학자 등 1500여 명이 가입된 국제 법률가단체입니다.지난 30일 로아시아는 성명을 통해 “2022년 6월 9일 대한민국 대구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발생한 최근 방화 사건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법조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