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대검찰청이 폭증하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자수하는 마약사범의 형을 감경·면제해주는 리니언시(사법협조자 형벌감면) 제도를 도입하고 신고보상금도 최대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높입니다.어제(14일) 대검은 이 같은 내용의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대검은 우선 마약사범 사법협조자에 대해 범죄자가 자수하면서 다른 사람의 범죄를 제보하면 형을 감경·면제해주는 제도인 리니언시 특례법 신설을 추진합니다.마약범죄가 국제화·조직화 되면서 내부자 제보가 범죄 적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현행 법상 제
[법률방송뉴스] 알코올성 치매를 앓는 노인이 같은 방 환자를 때려 숨지게 했으나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습니다. 박씨는 2021년 8월7일 새벽 부산의 한 병원에서 잠을 자던 다른 환자를 소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그는 당초 병실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간호조무사로부터 제지당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박씨는 알코올성 치매 환자로 2008년 처
[법률방송뉴스]중고 거래로 판매자를 유인해 고가의 시계를 빼앗고 폭행까지 한 30대에게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했습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36)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지난해 1월 중고 거래 앱을 통해 만난 40대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음식점 탁자 위에 놓인 시가 1,2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챙겨 도주, B씨에게 붙잡히자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지난 2011년 강도치사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A씨는
[법률방송뉴스]3월부터는 호텔에서 일회용 칫솔 등 편의 물품을 무료로 제공할 수 없습니다. 또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의 재건축 부담금이 최대 70%까지 감면됩니다.법제처는 오늘(2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다음달부터 74개 법령을 새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먼저 다음달 29일부터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에 따라 객실이 50실 이상인 숙박업소는 일회용품 무상 제공을 금지합니다.기존에도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 목욕장업, 체육시설 등에서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50실 이상의 호텔에도 같은 기
[법률방송뉴스]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를 받는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오늘(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조 전 장관은 원심과 이 법원에서 자신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습니다.다만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방어권 보장을
[법률방송뉴스]검찰이 1심에서 나란히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신림동 흉기난동 살인사건의 피고인 조선과 분당 흉기난동 살인 사건 피고인 최원종에 대해 2일 항소를 제기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두 피고인에 대해 사형을 각각 구형했지만 1심에서는 모두 무기징역에 그쳤습니다.서울중앙지검은 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검찰은 "구형에 미치지 못하는 1심 판결에 시정을 구하기 위해 항소를 제기했다"며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법률방송뉴스]사상자 14명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는 오늘(1일)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습니다.검찰은 지난 18일 이 사건 1심 결심공판에서 "최원종을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해야 한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생명이 침해된 후에는
[법률방송뉴스]층간소음에 앙심을 품고 이웃집 현관문을 여러 차례 걷어찬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춘천지법 형사2부 이영진 부장판사는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A씨는 2022년 7월20일 원주 한 아파트에서 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이웃집에 찾아가 "빨리 나와, 문 열어"라고 소리치며 현관문을 여러 차례 발로 걷어차는 등 집 안으로 들어가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피고
[법률방송뉴스]14명 사상자를 낸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고인 최원종(23)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에 대한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 사건 1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을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아울러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과 보호관찰 명령, 특별 준수사항 부과 등을 요청했습니다.검찰은 "피고인은 게임하듯 아무런 주저없이 흉기를 휘두르고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참혹한 행동을 했다"며 "조현병에
[법률방송뉴스]피해자 동의 없이도 피고인이 법원에 일정 금액을 맡기는 형사 공탁 특례제도가 ‘꼼수 감형’의 통로로 악용되자 검찰이 엄정 대응에 나섰습니다.대검찰청은 오늘(7일) “일선 검찰청에 ‘기습공탁 등 제도 악용 사례에 대한 대응방안’을 지시하는 등 현재까지 드러난 부작용 및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공탁 관련 양형인자 적용 시 피해자 의사를 고려하도록 의견을 개진하는 등 피해자의 의사가 양형에 반영될 수 있는 절차가 제도적으로 보장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신새아 앵커=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신예림 기자와 더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신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본 것과 같이 최근 불법 촬영 범죄가 만연한데 여기에 대한 대응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 편인가요?▲신예림 기자= 취재 결과 불법 촬영 범죄, 이른바 몰카 범죄 대응에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우선 불법 촬영은 현장에서 체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현행 체포가 아닐 경우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경찰이나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수사기관은 범행 피해자의 신고가 접수되면 CCTV 등을 추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누군가 나에게 해를 가하는데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최근 흉기로 공격하는 상대방을 밀쳐 넘어뜨린 남성이 검찰 수사에서 정당방위를 인정받았는데요.언뜻 보기에는 당연한 결과 같지만, 사실 처음에 이 남성은 상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었습니다.알다가도 모를 정당방위 기준,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한 노인이 편의점 점주 A씨에게 다가와 흉기를 휘두릅니다.흉기에 찔린 A씨는 재차 공격을 시도하는 노인을 발로 밀쳐 쓰러뜨린 후 흉기를 뺏었고, 노인은 뒤이어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
[법률방송뉴스]▲앵커정부와 법제처의 야심작 '만 나이 통일법'이 이번 주부터 시행 중입니다.법령과 공문서, 계약 등에는 물론 일상에서 누가 나이를 물으면 앞으론 만 나이로 대답하면 되는데요.정부는 여러 나이 기준이 섞여 불필요하게 발생한 사회적 비용이 줄 것으로 내다봅니다.다만 일부 제도는 이번 '만 나이 통일법'에서 제외됐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리고 법제처가 후속으로 준비 중인 체계 개선 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계산법은 현재 연도에서 출생년도를 뺀 후 생일이 지났으면
[법률방송뉴스]앞으로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를 통해 부당이익을 얻은 경우 해당 이득의 최대 두 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합니다.여야는 오늘(3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 개정안을 재석 265명 중 찬성 260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습니다.이른바 '주가조작 패가망신법'으로 불리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증권범죄자가 취득한 부당이득액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이 없는 등의 경우에는 4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
▲신새아 앵커= 이른바 ‘대장동 의혹’ 관련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최근 잇달아 핵폭탄급 폭로를 이어가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죠.이에 검찰이 아직 제도화되지 않은 ‘플리바게닝’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플리바게닝은 수사를 협조한 범죄자에게 형량을 깎아주는 유죄협상 제도인데요.요즘 검찰 내부에선 이를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핫이슈입니다.내부자의 고발과 처벌 협상. 국내 도입을 두고 법조계에선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들인지 직접 듣고 왔습
[법률방송뉴스] 교제 폭력을 뜻하는 이른바 '데이트 폭력' 범죄가 급증하자 검찰이 엄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8일) 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교제 폭력 범죄 특성을 분석해 적극적인 구속수사와 엄정한 구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건처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에 따르면 최근 교제 폭력 범죄 증가세는 매우 가파른 추세로, 해당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2014년 6675명에서 지난해 1만2841명으로 92.4%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검은 크게 '교제 폭
[법률방송뉴스] 현행 성폭력처벌법에서 주거침입 강제추행죄를 무조건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헌재는 오늘(23일)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제3조 제1항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전국 법원 재판부 25곳이 낸 위헌법률 심판제청 사건과 피고인 7명의 헌법소원을 병합 심리해 재판관 전원일치로 위헌 결정했습니다. "주거침입과 함께 이뤄진 강제추행이나 준강제추행의 경우 정상을 참작해 형을 낮추더라도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없다. 처벌 하한을 일률적으로 높게
[제법(法)이다]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청년층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하며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법(法)이다'는 이런 MZ세대 청년변호사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법과 세상, 인생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주 2022년 10대 대형로펌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개인변호사들의 수임 건수는 월 평균 1건에 그쳐 법조시장의 양극화와 청년 변호사들의 어려움은 나날이 심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뺑소니 사고에 피해자가 사망할 경우 최대 징역 12년이 선고될 전망입니다. 오늘(14일) 대법원 양형위원회(양형위)가 어제(13일)열린 122차 회의에서 교통범죄 양형기준 설정 및 수정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에 대한 양형기준이 추가로 설정됐습니다. 우선 벌금형 양형 기준으로는 ▲벌금형 선택만을 권고하는 영역 ▲벌금형 또는 자유형 선택을 권고하는 영역 ▲자유형 선택만을 권고하는 영역으로 나뉘어 집니다.특히 벌금형, 자유형(징역형이
[법률방송뉴스] 수십 명의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골프리조트 기업 회장의 아들이 2심에서 감형됐습니다.오늘(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박노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권모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1심에서는 징역 2년을 받은 바 있습니다.1심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은 유지하고,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은 면제됐습니다.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성모씨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