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헌법재판소가 고인의 뜻과 관계없이 상속인에게 상속분을 보장해주는 유류분 제도에 대해 일부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헌재는 오늘(25일) 유류분 제도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 심판에서 피상속인의 형제자매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제1112조 제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헌재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유류분권을 부여하는 것은 타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헌재는 또 유류분을 받지 못할 사유가
[법률방송뉴스]고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법정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의 위헌 여부가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가려집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오후 2시부터 민법 제1112조 등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 선고를 진행합니다.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습니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습니다.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법률방송뉴스]헌법재판소가 아시아 최초로 제기된 기후 관련 헌법소원에 대한 심리를 4년만에 재개합니다.공개 변론 기일을 열어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탄소중립기본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 등을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현 탄소중립기본법) 제42조 제1항 제1호와 시행령 등의 위헌 여부를 심리하기 위한 첫 공개변론을 진행합니다.청구인은 환경 관련 시민단체와 영유아 62명 등을 포함한 총 255명이며, 피청구인은 국무조정실장 및 환경부장
▲신새아 앵커= 이어서 존엄사 얘기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단법인 착한법만드는사람들 상임대표를 맡고 계신 김현 변호사 모셨습니다.상임대표로 계신 사단법인 착한법만드는사람들에서 꾸준히 존엄사에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해당 안건에 법인 설립 초기부터 무게를 두시고 활동해 오시게 된 계기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김현 대표변호사(법무법인 세창)= 저희 착한법만드는사람들은 2019년 10월에 설립됐는데요. 저희가 초기에 존엄사, 징벌적 손해배상 전면도입, 세금 감시를 3대 과제로 설정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오고 있습니다.저희가 2번째
[법률방송뉴스]헌법재판소의 이념 지형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보수 성향의 법관으로, 이들이 임명될 경우 재판관 9명 중 중도·보수 성향의 재판관이 절반 이상인 6명을 차지하게 됩니다.이렇게 되면 헌법재판소 구도는 중도·보수 대 진보의 비율이 6대3이 돼 추후 주요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헌법재판소는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헌법소원을 심리하며 매번 중요 사건의 결정을 내려왔습니다.위헌 결정을 위해서는 전체 재판관 9명 중 6명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 사형제와 헌법소원입니다.[한동훈 법무부장관]“지난 어떤 정부도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다고 명시적으로 입장을 정한 바는 없습니다.”26년간 방치됐던 사형시설 점검, 그리고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서울구치소 이감.지난 8월부터 이어진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지시들이 사형제 부활 논의를 다시 점화시켰습니다.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형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서울구치소에 사형수 유영철을 보낸 건 사형 집행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이에 대해 법무부는 “교정 행정상 필요한 조치”라는
[법률방송뉴스] 이적단체에 가입하거나 찬양·고무를 금지하고, 이적 표현물을 갖거나 유포할 수 없게 한 국가보안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는 지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단이 오늘 나왔습니다. 헌재는 오늘(26일) 오후 국가보안법 제2조와 제7조에 관한 헌법소원 및 위헌법률심판재청 사건을 선고하고,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적단체에 가입하거나 이적표현물 소지·반포 등을 금지한 국가 보안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게 헌재의 설명입니다. 이로써 지난 1991년부터 국가보안법 7조에 대해 7차례 합헌 결정한 헌재의 판단은 이번에도 유지
[법률방송뉴스]▲석대성 기자자녀에게 한 푼이라도 더 남겨주고 싶은 마음, 모두 같으실 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돈 때문에 후손들이 다투지 않는 것이겠죠.LAW 포커스 신규 코너 보시고 최적의 플랜 세우셔서, 현명한 부모로 기억되시기 바랍니다.지난주 '생명보험도 상속재산인가' 알려드린 데 이어 오늘은 '유류분'에 대해 얘기해봅니다.법률사무소 율샘 김도윤 변호사 님 나와 계십니다.안녕하십니까.▲김도윤 변호사 (법률사무소 율샘)안녕하세요.▲진행자변호사님, 먼저 간략히 자기소개 해주시
[법률방송뉴스] 청소년들이 국내에서 기후위기와 관련한 헌법소원을 최초로 제기한지 3년이 된 가운데, 사회의 변화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촉구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오늘(13일) 청소년기후행동(청기행)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기후 헌법소원 청구 3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경과와 남은 과제 등을 설명했습니다.특히 헌법소원 청구 당사자 중 한명인 오민서 활동가는 이날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문제를 알게 됐을 땐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후소송에 참여했다
[법률방송뉴스] 책을 15% 이상 할인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도서정가제’에 대한 첫 공개변론이 열린 가운데, ‘기본권 침해’와 ‘공익성’을 주장하는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오늘(12일) 헌법재판소는 서울 종로구 청사 대심판정에서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에 대한 헌법소원 공개변론을 열었습니다.도서정가제는 책 가격의 과도한 할인을 막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학술 분야 등의 서적 출간을 진흥하기 위한 제도입니다.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2014년 11월부터는 원칙적으로 간행물의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며,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몇 달 전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천원짜리 변호사 라는 제목의 드라마 예고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유쾌한 드라마 분위기에 맞게 드라마 제목의 글씨체도 화려한 데다, 어감 또한 강렬하니 기억에 강하게 각인되었습니다.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저로서는 '천원짜리 변호사'라니 왠지 모를 반감이 들어 괜한 반항심에 일부러 드라마 보는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지난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수완박법’ 권한쟁의 심판사건 공개변론에 직접 출석하며 “대한민국 헌법의 수호자인 헌재가 이것은 선을 넘은 것이고 이래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선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그 현장에 법률방송이 직접 다녀왔습니다.[리포트]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을 따지는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공개 변론이 지난 27일 오후 2시 열렸습니다.직접 청구인 자격으로 출석해 변론을 맡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모두진술을 통해 검수완박법이 의도, 절차,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위헌성을 따지는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공개 변론에 직접 출석했습니다.한 장관은 오늘(27일) 공개 변론이 시작되기 전인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수완박 법안은 위헌”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한 장관은 “검수완박 입법으로 일부 정치인들이 범죄 수사를 피하려는 잘못된 의도로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 그리고 원안에 없는 수정안 끼워놓기 등 잘못된 절차로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검찰의 본질적인 기능
[법률방송뉴스] 오는 27일 열리는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첫 공개변론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직접 나설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법무부장관 등과 국회 간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 사건 공개변론기일에 한 장관이 직접 변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1일) 한 장관은 "헌재와 국민들께 가장 효율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장관이 직접 변론기일에 출석해 소상히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잘못된 의도로, 잘못된 절차를 통해서, 잘못된 내용의 법률이 만들어지고 시행돼 심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국가보안법 조항에 대한 위헌성을 심리하는 공개변론이 오늘(15일) 진행합니다. 헌재의 국가보안법에 대한 공개변론은 이번이 처음입니다.헌재는 이날 오후 2시 국가보안법 2조 1항, 7조 1항, 7조 3항, 7조 5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위헌법률심판제청사건 변론기일을 엽니다.국가보안법 2조 1항은 ‘반국가단체’를 ‘정부를 참칭하거나 국가를 변란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외의 결사 또는 집단으로서 지휘통솔체제를 갖춘 단체’로 규정했습니다.국가보안법 7조 1·3·5항은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등의 활동을 찬양·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람의 ‘전파매개행위’를 처벌하는 현행법이 위헌인지 여부에 대한 공개변론을 오는 11월 심리합니다.헌재는 오는 11월 10일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에이즈예방법) 19조와 25조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사건에 대한 변론기일을 진행한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이로 인해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 등을 에이즈 환자로 일컫습니다.심판 대상인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19조와 25조는 혈액 또는 체액을 통해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대상으로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공개변론이 다음 달 열릴 예정입니다.오늘(17일) 헌법재판소는 법무부 등과 국회 간 권한쟁의심판 변론기일을 오는 9월 27일 오후 2시로 정했습니다. 개정안은 9월 10일 시행됩니다.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 간 또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권한 다툼이 있을 때 헌재가 이를 가리는 제도로, 구두변론으로 진행됩니다.법무부와 검찰은 지난 6월 검찰 수사권 단계적 폐지 내용이 담긴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상으로 헌법재판을 청구했습
[법률방송뉴스] 오늘(12일)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는 일명 '검수완박'이라고 불리는 법안인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공개변론이 진행됐습니다. 헌재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위헌 여부와 관한 견해를 들었습니다. 이는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의 공개변론이 열리는 것입니다.지난 4월 29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박병석 국회의장과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검수완박 입법을 강행한 것을 비판하며 "국회의원의 심의·표결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12·16 부동산 대책’의 위헌 여부를 두고 법적 공방이 벌어졌습니다.헌법재판소는 오늘(1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 대심판정에서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면금지 사건’에 대한 첫 공개변론을 열었습니다.지난 2019년 12월 16일 정부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 초과인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 조치를 내리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아울러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을 강화하고 총
[법률방송뉴스] 남편이 집을 비운사이 유부녀가 몰래 불륜관계인 남성을 집에 데려와 바람을 피웠다면, 이 남성은 주거침입 혐의로 처벌할 수 있을까요. 그간 이 사건과 관련해 내연남이 해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1심과 2심이 엇갈린 판단을 내리며 팽팽한 공방이 이어져 왔었는데요. 오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내리고 "주거침입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대법원이 어떤 이유로 이런 판결을 내렸는지 구체적으로 짚어봤습니다. 김해인 기자입니다. [리포트]지난 2019년 유부녀 A씨는 친목 모임을 통해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