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직장 주변에 전셋집을 구하려는 사회초년생의 전세금 등을 챙겨 코인 등에 투자했다가 탕진한 40대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원주의 한 건물 원룸에 대한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임차인 B씨의 전세보증금 7,000만원을 돌려주지 않는 등 2020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21명으로부터 13억5,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
[법률방송뉴스]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00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30대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차영민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4)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2020년 서울과 인천, 경기 수원·부천·고양 등 수도권 일대에서 47명으로부터 전세자금 100억 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A씨는 신축 빌라나 다세대주택의 분양대행 업자와 분양 계약을 맺는 동시에 임차인을 모집해 분양가보다 높은 금
[법률방송뉴스]롯데건설이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대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송 롯데캐슬'의 임차인을 내일(29일)부터 모집합니다.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9층 1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5~84㎡에 총 903세대로 이뤄져 있습니다.'사송 롯테캐슬'이 들어서는 사송신도시는 276만㎡ 규모로 공동주택 1만 4,000여 가구와 함께 자족시설,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특히 부산의 인구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된 신도시인 만큼 부산과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중앙고속도로 지선 남양산IC
[법률방송뉴스]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 30여채를 사들인 뒤 피해자들에게 52억원의 임차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전세 사기범에게 검찰이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무자본 갭투자자 이모(63)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이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공범들에게 명의만 빌려줬고, 실제로 대가로 받은 돈은 500여만원뿐"이라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이씨와 함께 기소된 부동산 중개 브로커 강모씨와 이모씨는 혐의를 부인하거나 구체적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정부 시절 7·10 부동산 대책에 따른 4년 단기 임대사업자 및 아파트 장기 임대사업자 폐지가 임대사업자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6조 5항에 제기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7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4년 단기 임대사업자, 아파트를 임대하는 8년 장기 임대사업자를 폐기하기로 했습니다.그러면서 아파트 민간매입임대주택과 단기민간임대주택의 임대 의무기간이 종료
[법률방송뉴스]임차인(세입자)의 계약 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규정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28일) 주택임대차보호법 6조의 3 등 관련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헌재는 "임차인 주거 안정 보장이라는 입법 목적이 정당하고, 임차인의 주거 이동률을 낮추고 차임 상승을 제한함으로써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단의 적합성도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또 계약 갱신 요구 조항은 임대인의 사용·수익권을 전
[법률방송뉴스] 오늘(28일)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의 계약갱신 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 등 조항의 위헌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나옵니다.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 3 등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선고를 내립니다.지난 2020년 전세값을 잡기 위해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임대인이 임차인의 계약 갱신 요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법으로 정한 최대 임대 기간은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사실상 확대됐고, 전월세 상한제 조항에 따라 전세와 월세 인상률이 5% 이내로 제한됐습니다.이
[법률방송뉴스]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의 후폭풍으로 올해 1월 법원에 접수된 전국의 신규 경매 신청 건수가 1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25일) 법원 경매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경매 신청 건수는 1만619건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2013년 7월(1만1,266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또한 같은 1월 기준으로는 작년 동월(6,786건)에 비해 56% 증가했고, 2013년 1월(1만1,615건) 이후 11년 만에 최대입니다.경매 접수 건수는 채권자가 대출금 등 채권회수를 위해 신규로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법률방송뉴스]건물 철거·신축을 위해 이미 퇴거한 건물에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주택신축판매·개발사업자 A사가 영등포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부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종부세와 농어촌특별세 부과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A사는 2020년 12월 서울 용산구 소재 연립주택 다섯 채를 사들인 뒤 용산구청장에게 건물 해체 허가 신청서, 철거·신축 관련 심의신청서 등을 제출했습니다.용
[법률방송뉴스]▲진행자요즘 서초동에 '부동산 분쟁 해결사'로 이름을 날리는 변호사가 있습니다.김형철 변호사인데요.특히 서민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해 공분을 사는 '전세 사기' 같은 사건을 접할 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기 힘들다고 합니다.치킨집에서 알바비를 떼인 동생 때문에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가, 지금은 부동산 소송 전문가까지 된 사연.석대성 기자가 듣고 왔습니다.■리포트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는 1만9350건.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피해 세입자에게 내어준 돈은 3조5000억원이 넘습니다.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한 집
[법률방송뉴스]깡통 주택으로 전세 계약을 맺고, 수십억원의 보증금을 받아 챙긴 공인중개사가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3)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범행을 도운 A씨의 아내도 사기죄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앞서 A씨는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권 등 채무 정보를 숨기고 29차례에 걸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약 20억원의 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조사에 따르
[법률방송뉴스]“여러분은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청년들입니다. 절대로 자신을 원망하거나 자책하지 마세요”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박주영 부장판사)이 오늘(24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자 법정 안에서 울음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최씨는 자기 자본을 거의 투자하지 않고 임대차 보증금 반환 채무를 부담하거나 담보 대출을 승계하는 이른바 '갭투자' 방식으로 원룸 건물을 매입해 임대 사업을 하면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법률방송뉴스]수도권 일대에서 세입자 99명으로부터 200억원대 임대차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박소정 판사)는 사기와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연모(39) 씨에게 징역 10년, 범죄단체 활동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팀장 장모(35) 씨와 명의를 빌려준 이모(40) 씨에게는 징역 7년씩을 각각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이들이 그룹 채팅방에서 실적 결과 등을 공유해 범죄단체의 물적·인적 설비를 갖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또
[법률방송뉴스]중소기업의 대표이사나 사내이사 등 임원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정한 '직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이에 따라 중소기업 법인 명의로 주거용 건물을 빌렸다면, 직원이 아닌 임원은 계약 갱신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대법원은 오늘(10일) 임대인 A 회사가 임차인 B 회사를 상대로 낸 '건물인도' 소송에서 A사 승소로 판단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주택임대차보호법 3조 3항에 규정한 '직원'은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제외한 사람으로 보는 것이 법 체계에 부합하다는 게 대법 판시입니다.앞서 B사는 A사가 소유
[법률방송뉴스]집을 매수한 사람이 기존 세입자의 계약갱신요구권 행사로 이사 계획이 어그러졌습니다.이 문제로 집주인과 매수인 사이 법적 다툼이 벌여졌는데요.대법원이 잔금 지급을 미뤄도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놓았습니다.매도인이 잔금을 받지 못했다며 매매계약 해제를 주장하는 것은 적법하지 않다는 취지입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아파트 매수인 A씨가 매도인 B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앞서 A씨는 실거주 목적으로 2021년 1월 B
[법률방송뉴스]층간소음을 고의로 지속해서 유발했다면 '스토킹 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김선수)는 오늘(14일) 층간소음과 주변 생활소음에 불만을 품고 한달 동안 새벽에 벽과 천장을 두드려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따른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2021년 6월20일 경남 김해시 한 빌라 302호에 월세로 입주한 임차인이고 피해자 B씨는 임대인으로 A씨의 위층인 402호에 거주했습
[법률방송뉴스]경기 구리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임차인들을 속여 전세보증금 수천억원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 중 총책에게 징역 15년이 구형됐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오늘(12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구리 전세사기 사건의 총책이자 부동사컨설팅업체 대표인 41살 A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 피해자가 927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도 2,400억원이 넘는다"며 "피해 규모가 크고 중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해당 업체 임원 2
[법률방송뉴스]경기 수도권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 정모씨 일가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8일) 사기 혐의를 받는 건물 임대인 정씨 부부를 구속 상태로, 그의 아들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검찰 송치를 위해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정씨 부부는 보증금 변제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정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등 18개 법인을 만들어 수원과 화성 등지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등 계약을 맺으면서 임차인들에게 내줘야 할 보증금을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골목 인근에 불법 구조물을 세워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정금영 판사)은 오늘(29일) 건축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이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첫 법원 판결입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별관 임차인인 라운지바 브론즈 대표 안모씨에게는 벌금 500만원, 라운지바 프로스트 업주 박모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과 국회의원·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이 어제(25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여야는 먼저 국회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 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로 지정된 임차인에게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우선 매수권을 부여하고, 공공 주택사업자에게 매입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매입해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를 우선 공급하는 게 골자입니다.막판까지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피해 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