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구미 3세 여아 사건’의 친어머니가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일)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이상균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약취와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석모(50)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몸무게 변화, 식별띠 분리, 신생아실 등 관리 상태, 여아의 이동 및 양육 관련 자료 부재 등과 그 밖의 사정을 고려했을 때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약취했다고 단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아이 바꿔치기’ 혐의를 무죄로
# 이혼을 준비 중인 결혼 4년 차 여성입니다. 제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바로 남편의 무능력함 때문이에요. 결혼을 한 지 1년 만에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일을 그만둔 뒤 3년간 일을 구하지 않더라고요. 일을 구하라고 하면 항상 ‘알겠다’, ‘걱정하지 마라’ 그러더니 그렇게 3년이 흐른 거예요. 저는 더 이상 이렇게 무책임한 남자와 살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재산분할에 대해서는 동의를 다 했는데 양육권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해서 결국 ‘이대로 그냥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드는데요.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연말은 공연계의 최성수기다. 공연계의 스테디셀러는 뭐니 뭐니 해도 클래식 공연이다. 그중 매년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연주회다. 너무나 유명한 불멸의 천재 작곡가, 베토벤. 그런데 그가 제수(弟嫂), 즉 동생의 아내와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18
[법률방송뉴스] 결혼 12년 만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혼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남편 박모씨와 법적으로 완전히 결별한 겁니다. 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과 전 배우자 박씨는 어제까지 1심 재판부인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서형주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이혼 소송 시작 4년 7개월 만에 결론이 났습니다. 가사소송법상 항소를 할 수 있는 기한은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부터 14일로, 조 전 부사장과 박씨는 지난달 25일 0시 판결문을 송달받아 9일 0시를 기해 항소 기한이 만료됐습니다. 지난 20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뮤지컬 는 로알드 달의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로, 주인공 마틸다는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도서관의 어려운 책들을 모두 읽을 만큼 뛰어난 두뇌와 재능을 가진 소녀입니다. 그럼에도 마틸다의 부모는 마틸다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TV가 아닌 책을 읽는다는 이유로 괴상한 아이라며 혐오합니다.극 속에서 마틸다의 아
[법률방송뉴스] 조현아(48)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년 7개월에 걸친 소송 끝에 이혼합니다. 두 사람이 결혼한 지 12년 만입니다.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서형주 부장판사)는 오늘(17일) 조 전 부사장과 남편 박모(48)씨가 서로 제기한 이혼 청구 소송을 받아들였습니다.재판부는 재산분할로 조 전 부사장이 박씨에게 13억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조 전 부사장을 자녀 양육자로 지정해 박씨가 매달 자녀 1명당 120만원의 양육비를 주도록 했습니다.지난 2010년 10월 성형외과 전문의인 박씨와 결혼한 조 전 부사장은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부모에게 학대당한 미성년자가 법원에 직접 친권 상실을 청구할 수 있고, 법원 이행명령에도 불구하고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에 대한 감치요건도 완화됩니다.오늘(8일) 법무부는 이러한 내용의 가사소송법 전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개정안의 핵심은 자녀양육 관련 소송절차를 기존 ‘부모 중심’에서 ‘자녀 중심’으로의 전환한 점입니다.현행법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복리를 해치는 경우 미성년자는 특별대리인을 통해 친권상실을 청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와 가까운 친척을 제외한 다른 친척은 대리인을 맡
# 저는 뇌출혈에 걸린 사람입니다. 4년 동안은 학원 원장으로 일했고 그 이후에 뇌출혈에 걸렸는데요. 제가 쓰러진 후 재활을 하던 중 아내가 저를 폭행했는데 증거가 없는 상황입니다. 아내와의 사이에 있는 재산을 살펴보자면 집 한 채가 공동소유로 돼 있고요. 아내가 결혼 전에 가지고 있던 공개하지 않았던 아내 명의로 된 부동산이 10억원, 그리고 결혼 전에 제가 모았던 특유재산이 6억원 정도 됩니다. 이혼을 하게 되면 우선 재산분할이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아이가 현재 7살인데 제가 뇌출혈이라서 양육권을 가져오는데 문제가
# 억울한 마음에 상담 요청 드립니다. 제 아들과 며느리는 3년 전에 합의 이혼을 했고 올해로 8살이 된 손녀딸은 며느리가 키웠는데요. 그러던 중 제 아들은 1년 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6개월 전에 며느리가 재혼을 했는데 그 이후부터 손녀딸이 거의 하루에 한 번씩 울면서 저에게 전화를 하는데요. 어마와 새 아빠가 아이만 혼자 집에 두고 외출을 하는 등 아이를 방치하는 일이 잦다고 합니다. 손녀딸은 현재 저와 살기를 원하고 있고 저 역시도 손녀딸을 직접 키우고 싶은데요.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 건지 알려주세요.▲MC(양지민
# 홀시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애정이 워낙 커서 결혼 7년 내내 고부 갈등이 너무 심했습니다. 남편은 시어머니와 제가 갈등을 겪게 되면 늘 어머니 편을 들었고, 시댁 식구들 사이에서 제가 소외되는 기분을 느낀 적도 많았습니다. 우울증도 생겨서 상담도 받았고, 집안 분위기도 늘 안 좋았는데요. 결국 남편이 이혼하자고 말을 꺼내 제가 집을 나왔습니다. 그러다 다섯 살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남편에게 “별거 기간엔 내가 아이를 데리고 있겠다”며 문자를 보내고 아이 하원 시간에 맞춰서 유치원에 갔는데요. 선생님께서 아이 아버지가 엄마한테는
[법률방송뉴스] 양육 관련 가사소송절차를 보다 자녀 중심적으로 바꾸기 위해 '가사소송법' 전면 개정 방안이 추진됩니다.법무부는 오늘(3일) 서울고검 의정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가사소송법 전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법무부는 “미성년 자녀의 권리와 복리를 보다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사소송절차도 이들을 위한 절차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개정안에는 △가사소송에서 미성년 자녀의 절차적 권리 강화 △양육비 이행 확보할 수 있는 수단 강화 등의 주요 내용이 담겼습니다.현행법상 미성년
# 저는 남편과 결혼한 지 8년이 되었고 7살 난 아들이 한 명 있습니다. 결혼하고 1년 정도 지난 후 남편은 사업자금으로 고액의 대출을 받았고 그 많은 돈을 다 갚느라 지금까지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냥저냥 이어갔던 남편의 사업은 코로나 상황 이후로 더욱 어려워졌고 남편은 매일같이 술을 마시며 바람까지 폈는데요. 이혼 결심을 하고 있던 차에 저라도 살림을 책임져야 했기에 7개월 전 일을 나가다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병원에 입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 꽤 많은 보험금을 받았고 지금은 퇴원한 지 얼마 안됐는데요. 제가
[법률방송뉴스] 이혼으로 친권과 양육권을 상실한 부모는 미성년 자녀의 불법행위에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4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피해자 A양의 부모가 가해자 B군 부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18년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A양과 B군은 성관계를 가졌는데 당시 B군은 A양이 동의하지도 않은 나체사진을 찍었습니다.A양이 B군의 연락을 받지 않자 B군은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A양을 협
[법률방송뉴스] 친부모가 살아있더라도 자녀 대신 손주를 키우고 있는 조부모가 손주를 입양할 수 있다는 대법원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 조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이의 복리에 더 부합하다면 이를 허가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오늘(23일) A씨 등 2명이 낸 미성년자 입양허가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울산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 등은 딸이 고등학생 때 낳은 외손자 B군이 7개월이 됐을 무렵부터 지금까지 B군을 키웠습니다. 딸이 남편과 협의 이혼하며 아이를 맡기
# 저는 올해 서른 살 된 청년인데요. 제가 다섯 살 때 부모님은 서로 성격이 맞지 않는다며 이혼을 했습니다. 친권은 어머니에게 넘겨졌지만, 어머니는 얼마 후 재혼을 했고 아버지도 몇 년 후 재혼을 하셨는데 어머니와의 이혼 후 한 번도 저를 만나러 오지 않으셨습니다. 외할머니께서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저를 키워주셨고 지금 돌아가신 지가 10년이 됐는데요.그동안은 외할머니가 저를 위해 저축해놓은 돈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해서 대학까지 마치고 취직까지 했습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저와 멀어진 사이지만 제 권리는 찾고 싶은데요. 만약 부
# 현재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습니다. 이혼은 아니고, 그냥 애초에 결혼 없이 아이만 낳아서 제가 미혼모로 키웠습니다. 상대방은 아이가 크는 동안 계속 연락을 해왔지만 신뢰할만한 구석이 하나도 없어서 무시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연락이 안 되니, 제 지인들을 통해서 자꾸만 연락을 해오더라고요. 무시하며 살았는데, 가까운 지인이 꼭 들어야 한다며 상황을 설명해줬습니다. 상대방이 결혼을 할 예정인데, 아이를 어떻게 할 건지 저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합니다.나중에라도 혹시나 양육권 등의 문제가 생길까봐 미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것
# 현재 와이프와 합의이혼을 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와이프는 베트남에서 시집을 왔고, 와이프와의 사이에는 아이가 있습니다. 저는 일 때문에 주말에만 집에 가는데, 와이프와의 사이가 많이 멀어졌습니다. 아내도 제 얼굴조차 보기 싫어하고 저도 힘들어서 헤어지려고 합니다. 어쨌거나 지금 해외 나갈 수도 없어서 이혼하고 나서도 집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거주하라고 했고, 아이 양육권은 와이프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제가 가져오고 싶지만 일 때문에 아이를 제대로 돌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대신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제가 양
#남편과 저는 올해 10년 차 부부인데요. 우연히 남편의 핸드폰을 보게 됐는데 남편이 초등학교 동창과 바람이 난 겁니다. 둘이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를 보니 잠자리도 계속 해왔던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가 둘이다보니 아직 이혼은 고민 중인데 그여자 동창생에게 상간녀 소송은 꼭 하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많은데요. 상간녀 소송은 이혼을 해야만 가능할까요.▲임주혜 변호사(유어스 법률사무소)= 상담자님 사연 어떠신가요.▲황미옥 변호사(황미옥 법률사무소)= 일단 오늘 상담사례 중에서 가사사건이 2번째로 들어온 상황이어서
# 얼마 전 와이프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습니다.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됐고, 가족들은 매일 울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는 이제 초등학생인데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 볼 수도 없고 막막함에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인데, 부모님께서는 은근히 이혼을 하길 바라고 계십니다. 장인 장모님께서는 지방에 지내고 계셔서 아이를 돌봐주기 쉽지 않으십니다.매일 울고 소리만 지르는 아내를 달래는 것도 쉽지 않다 보니 저도 지칩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이혼을 고려 중에 있습니다. 와
[법률방송뉴스] 이혼소송 중 아내와 살던 5살 자녀를 면접교섭 기간에 데려온 뒤 양육권자인 아내에게 데려다주지 않고 연락을 두절해버린 남편에 대해 대법원이 "미성년자 약취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늘(9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미성년자유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1년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재판부는 먼저 “부모의 별거 또는 이혼 상황에서 일방 배우자가 면접교섭권을 행사하기 위해 자녀를 적법하게 데리고 갔다가 면접교섭 기간이 지난 뒤에도 데려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