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번주 법원에서는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및 배정 방침에 반발한 서울 지역 의대생들과 고3 수험생, 학부모 등이 낸 집행정지 사건의 심문기일이 열립니다.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오는 29일 서울 지역 의대생, 고3 수험생, 학부모 등 18명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입학정원 증원 및 배정 처분 집행정지 사건의 심문기일을 진행합니다. 지난 20일 정부는 의대 입학정원 증원 2,000명의 대학별 배분 결과를 공개했습니다.비수도권에는 1
[법률방송뉴스]대한전공의협의회가 국제노동기구(ILO)에 정부를 제소했습니다.정부가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병원 복귀를 유도한 것이 강제 노동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오늘(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면허정지 등으로 전공의 복귀를 겁박하는 건 ILO가 금지하는 강제노동에 해당한다"며 ILO에 긴급 개입을 요청했습니다.ILO는 노동자의 근로 조건 개선과 지위 향상을 위해 설치된 국제연합(UN) 전문기구입니다. 지난 2021년 2월 대한민국 국회는 해당 협약을 비준한 바 있습니다.전공의협의회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의대 교수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이날 오후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표들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규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입학정원 증원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소송의 심문기일을 엽니다.집행정지는 행정청의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본안소송(취소소송 등)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처분의 효력을 잠정적으로 정지시
[법률방송뉴스]4.10 총선을 앞두고 '정권심판론'에 불이 붙은 모양새입니다.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 발의했고, 조국혁신당은 국회 입성 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선언하며 협공에 나섰습니다.민주당은 어제(12일)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과정 전반을 밝히는 것을 골자로 하는 특검 법안을 당론 발의했습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 전 장관이 출국금지를 받았음에도 주호주 대사에 임명돼 호주로 출국한 것은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현장에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까지 이탈 등 집단행동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의대 교수들은 공동 성명을 내거나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의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습니다.◇ 전공의 복귀 요원... 추가 사직자도 발생오늘(7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대전의 5개 주요 대학·종합병원과 천안지역 대형병원의 경우 2명을 제외하고 복귀한 전공의가 없으며, 오히려 추가 사직자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천안 단국대병원에서는 전날 전공의 2명이 사직
[법률방송뉴스] 전자담배용으로 수입한 니코틴 용액의 원료가 법률상 담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수입업체에 대해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부과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은 정부가 금연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담배사업자들에게 징수하는 부담금을 뜻합니다. 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당시 부장판사 이주영)는 지난해 11월 전자담배 수입업체 A사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냈습니다. 앞서 2017년 1월부터 A사는 중국산 니코틴
[법률방송뉴스]청소년인 소송 당사자를 위해 재판부가 알기 쉬운 말로 정리한 법원 판결문이 처음 나왔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강우찬)는 청소년 A씨가 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을 상대로 제기한 학교 봉사 등 처분 취소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하면서 이색적인 형식의 판결문을 작성했습니다.해당 판결문에는 A씨가 승소했다는 내용이 담긴 주문에 이어 박스 형태의 설명문을 별도로 붙였습니다.이 설명문에는 ‘청소년인 원고를 위해 쉬운 말로 정리한 판결의 내용과 당부’라는 제목으로 판단 이유를 따로
[법률방송뉴스]학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친구를 훔쳐봐 징계를 받은 중학생이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가 패소했습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1-2부(소병진 부장판사)는 중학생 A군이 인천시교육청 소속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조치결정 통보 취소소송에서 A군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A군은 지난해 4월 용변을 보려고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간 동급생 B군을 옆 칸 변기를 밟고 올라가 위에서 훔쳐 본 혐의로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돼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심의위는 당시 A군의 행위를 학교
[법률방송뉴스]스마트 기기 제조자에게 경쟁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 말라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돼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구글이 이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오늘(24일) 서울고법 행정6-3부(부장판사 홍성욱·황의동·위광하)는 구글과 구글의 한국법인 등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냈습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1년 9월 구글이 삼성전자 등 스마트 기기 제조사에 구글의 자체 OS인 안드로이드 외 경쟁 OS를 이용하지 못하게 한 행위에 과징금 2,074억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낸 행정소송 2심에서 승소했습니다.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심준보·김종호·이승한)는 오늘(19일) 오전 윤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징계가 정당하다고 본 1심 판결을 뒤집고, 징계를 취소해야한다고 판결했습니다."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심의 기일을 지정한 것은 징계를 청구한 사람이 심의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한 검사징계법에 어긴 것"이라며 "적법 절차의 원칙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인재 1호로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를 영입했습니다.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오늘(11일) 박 변호사 영입식을 열었습니다.인재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는 "이상 기후는 생존과 경제, 미래의 문제가 됐다"며 "지구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이 대표는 "산업 체제도 기후 변화에 맞춰 완전히 바꿔야 하고, 에너지 정책도 전환해야 한다"며 "박 변호사가 그 길을 함께 걷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박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의 등장은 그간의 모든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법률방송뉴스] 가수 인순이가 부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제가 'Let Everyone Shine'을 작곡한 음악감독 전수경씨가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법원에 구제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강우찬)는 전수경 음악감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전 감독은 2013년부터 1,500편 이상의 광고 음악에 참여했고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제가 제작을 맡아 더
[법률방송뉴스] 서울 강남구 한 동사무소가 위장 전입을 방지하겠다며 구룡마을 실거주자의 전입신고를 거부한 것은 위법 조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22일) 서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A씨가 서울 강남구 개포1동장을 상대로 낸 '주민등록 전입신고 수리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A씨는 '구룡마을'이 위치한 강남구 개포1동에서 지난 2008년부터 거주해 오다 2011년 2월쯤 부친과 여동생이 사는 경기 부천시에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반면 A씨의 모친 B씨
[법률방송뉴스]시민단체가 검찰이 법원 판결에 따르지 않고 특수활동비 자료를 은폐하고 있다며 추가 법적 조치와 함께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어제(12일) 뉴스타파 등 언론사와 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검찰 예산 검증 공동취재단'(이하 공동취재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상대로 간접강제 신청과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간접강제란 행정청이 법원의 취소 처분을 이행하지 않을 때 이를 이행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하는 제도로, 법원은 이행할 때까지 매일 일정 금액을 배상하라고 결정할 수 있습
[법률방송뉴스]이른바 ‘지분쪼개기’ 방식을 통해 인위적으로 토지 소유자 수를 늘린 후 이들에게 조합설립 동의 의사표시를 하도록 하는 것은 '탈법행위'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제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오늘(11일) 재개발구역 내 주민이 성북구청과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설립인가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8~2018년까지 건설회사 B사는 주택재개발 사업시행 예정구역 내 소유하고 있던 토지와 건축물의 지분을 임
[법률방송뉴스]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난해 미국 출장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1심 판결이 확정됐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항소 기간인 지난 8일까지 사건 1심을 심리한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판사 정용석)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한 장관은 지난해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7박 9일의 미국 출장 동안 모두 4800여만을 출장비로 사용했습니다. 출장 당시 한 장관은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등을 방문했는데, 미국 출장비를 과다 지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이에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복지포인트도 근로를 전제로 한 급여라고 봐야한다는 취지입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한화손해사정이 마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근로소득세 경정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한화손해사정은 자기계발·건강관리·문화활동 등을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회사와 제휴를 맺은 복지몰을 비롯한 관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매년 초 지급해 왔습니다. 아울러 한화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유승준과 비자소송 얘기입니다.상반기 인기 톱, 각종 CF 섭렵까지.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세기말을 풍미했던 대한민국 대표 가수 유승준.‘아름다운 청년’이란 이미지로 주목받으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랑받았습니다.하지만 그로부터 약 20년 뒤, 한국인 유승준이 아닌 미국인 스티브유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나라 배신하고 나라 팔아먹은 비겁한 XX라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아니 도대체 누가 그런 생각을 당신에게 심어준 겁니까?”한국
▲신새아 앵커= 이번 주 '앞으로(LAW)'에선 오송 지하차도 침수와 법무부의 엘리엇 판정 불복에 대한 내용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님 모셨습니다.먼저 오송 지하차도 침수에 대한 얘기해 볼 텐데요. 참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서 마음이 안 좋습니다. 변호사님 사건 개요를 먼저 살펴볼까요.▲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7월 15일 오전 8시 30분경 집중호우로 인하여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둑이 무너지면서 범람한 물로 인해 순식간에 침수됐는데요.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법률방송뉴스] 광명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95데시벨을 초과하는 이륜차의 야간통행을 금지시키자, 이륜차 운전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소송전에 나섰습니다. 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륜자동차 단체 앵그리라이더(대표 이호영) 소속 이륜차 운전자 15명은 광명시장을 상대로 이동소음규제지역 지정고시 취소소송을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말 배기소음이 95데시벨을 초과하는 이륜차를 이동소음원으로 추가 지정 고시했습니다. 이같은 환경부 고시를 토대로 지난 4월 광명시는 밤 10시부터 새벽6시까지 95데시벨을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