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새아 앵커= 국회가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체제로 돌입했습니다.법조계에선 오는 18일 퇴임하는 조재연, 박정화 대법관의 후임자로 지목된 권영준, 서경환 후보자 인사 검증이 화두로 떠올랐는데요.지난 11일과 12일 차례로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는데, 늘 그렇듯 송곳 검증과 여야의 줄다리기로 강대강 대치가 이어졌습니다.대법관 후보자의 면면과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들을 짚어봤습니다.[VCR]지난달 김명수 대법원장은 새로운 대법관 후보자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 했습니다.최종 후보자로 낙점된 인물은 권영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률방송뉴스] 임기가 만료돼 퇴임을 앞두고 있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임 인선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오늘(31일) 대법원은 헌법재판관 후보로 천거된 67명 중 심사에 동의한 법관 18명, 변호사 7명, 교수 2명 등 27명의 후보를 공개했습니다.대법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의 학력, 경력, 재산, 병역, 형사처벌 전력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오는 14일까지 의견을 제출받을 예정입니다.명단에는 대법관과 재판관 후보로 거론됐던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김광태 서울고법원장, 문흥수 변호사와 한창훈 춘천지법원장,
[법률방송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인근 골프장 ‘스카이72’ 운영사와의 법적 분쟁에서 최종 승소해 해당 부지를 돌려받고 시설물도 갖게 됩니다.오늘(1일)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스카이72는 지난 2002년 인천공항으로부터 5활주로 건설 예정 부지를 빌려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조성해 운영해왔습니다.계약 종료시점은 5활주로 착공 예정일인 2020년 12월 31일이었고, 당시 공항 계획에 변동이 있을 시 상호협의를
[법률방송뉴스]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 동창생을 감금하고 가혹행위와 상습 폭행을 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명이 징역 30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과 보복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22)씨와 안모(22)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습니다.김씨와 안씨는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 피해자 박모(20)씨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 감금한 뒤 음식물을 제한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고 폭행, 고문을 가한
[법률방송뉴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예정부지 인근에 위치한 수도권 최대 규모 골프장을 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와 운영 사업자 스카이72의 법적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오늘(26일)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소송 상고심을 심리불속행 결정 기한인 이달 24일까지 처리하지 않았습니다.대법이 결정 기한을 넘기면서 이번 소송의 결과는 대법의 정식 심리를 거쳐 나오게 됩니다.지난 2021년 5월 인국공은 “스카이72가 계약이 끝났음에도 골프장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법률방송뉴스] 1970년대 유신정권 시절 ‘윤필용 사건’ 당시 고문에 시달린 끝에 강제 전역한 육군 대령이 국가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7일)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황진기 전 대령과 그의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윤필용 사건’은 지난 1973년 당시 윤필용 수도경비 사령관(소장) 등 군인 10여명이 쿠데타 모의 등 혐의로 구속되고 30여명이 전역당한 사건입니다.당시 윤 소장이 술자리에서 이후락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임명하는 대법관 최종 1인이 이번 주 내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김재형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된 후보자 3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들의 주요 판결, 업무 등을 공개한 후 법원 안팎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후 1인의 대상자로 이균용 대전고법원장(60·사법연수원 16기), 오석준 제주지법원장(60·19기),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53·23기)가 올랐습니다. 경남 함안 출생의 이균용 고등법원장은 부산 중앙고등학교와 서울
[법률방송뉴스] 암센터를 증축한 서울대병원에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는 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서울대병원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과밀부담금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서울시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서울대병원은 2015년 11월 서울시 종로구청장으로부터 암센터 증축 허가를 받고 이듬해 3월 공사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감사원은 기관감사에서 서울시가 해당 공사에 과밀부담금을 부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과밀부담금이란 수도권 등 특정 지역으로의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새로
[법률방송뉴스] 대형서점에 물건을 훔치려고 들어갔어도 일반적인 방식으로 출입했다면 건조물침입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건조물침입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21년 8월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서점에서 한 달 동안 총 5차례에 걸쳐 약 23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았습니다.대법은 “A씨가 통상적 방법으로 건물에 들어갔고 건물 관리자의 ‘평온
[법률방송뉴스]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인해 총수 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며 대한항공에 과징금 부과를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애초 검찰이 불기소 처리를 했으나 공정위가 상고심까지 밀어붙이면서 법적 다툼을 지속했지만, 5년여 만에 패배한 것입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대한항공과 계열사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대한항공에 흡수합병) 3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습니다. 앞선 지난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는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오늘(20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4명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충남의 한 군청 공무원으로, 지난 2020년 1월 군청 회의에서 입수한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가족에게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이 문서에는 확진자의 성별·나이·가족관계를 포함해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개인정보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0일) 공식 취임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임기 동안 사법부 지형이 새롭게 구성될 전망입니다. 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퇴임 전까지 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4명 중 오경미 대법관을 제외한 13명의 후임자를 임명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구성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재형 대법관의 임기가 오는 9월 종료되고 내년 7월엔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이 임기를 마칩니다. 또 2024년 1월에는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8월에는 김선수·이
[법률방송뉴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한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과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했습니다.오늘(2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어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전국 고검장 전원과 박성진 대검차장이 잇달아 사의를 표했습니다.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중재안을
[법률방송뉴스] 사적인 공간에서 합의 하에 이뤄진 동성 군인의 성관계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지난 21일 군형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직업군인 A씨와 B씨에게 일부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에 돌려보냈습니다.앞서 2016년 A씨와 B씨는 근무 시간 외 영외에서 합의 하에 2차례에 걸쳐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군형법 제92조의6은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에
[법률방송뉴스]사의를 표명한 김오수 검찰총장이 오늘(18일) 오후 예정이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하겠단 의사를 전했습니다.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김 총장의 법사위 회의 출석이 어렵다고 공식 통보했습니다.여야는 당초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검찰수사권 폐지 법안에 대한 김 총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습니다.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 유상범 의원은 법사위 개의 여부를 놓고 협의 중에 있습니다.다만 김 총장 불참으로 이번 법사위 회의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김 총장은 현재 휴대전화를
[법률방송뉴스] 술에 취한 채 모르는 사람을 폭행한 50대를 체포한 경찰의 행위는 ‘적법 체포’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모욕, 경범죄처벌법 위반(관공서에서의 주취 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의 상고심에서 무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7월 한 식당에서 폭행 사건으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이후 A씨는 경기 안양시 안양지구대에서 30여분 동안 경찰관에게 ‘모가지를 날려버린다’, ‘가까이 오면 때린다’, ‘부모가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으로 지목돼 논란이 된 조재연 대법관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가운데, 추가 해명을 위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오늘 조 대법관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거주관계 자료를 출입기자단에 제공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조 대법관과 배우자, 딸 3명의 거주지를 비롯한 주소이전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 등·초본과 등기부 등본, 재직증명서와 아파트 월세계약서, 관리비 납부확인서 등이 포함됐습니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이른바 대장동 녹취록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을 둘러싸고 쏟아진 의혹들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현직 대법관 신분으로 기자회견을 한 건 처음인데요.일단 모든 의혹들에 대해 부인하며 법적조치까지 검토 중임을 예고했습니다.기자회견 현장에 이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그분’이 다해서 50억을 만들어서 빌라를 사드리겠다.”‘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중 일부분입니다.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녹취록’ 속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그분’. 이 '그분'으로 거론되는 조재연 현직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자신에 대한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현직 대법관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 건 최초입니다. 조 대법관은 오늘(23일)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영학 녹취록' 등장하는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었다'(한국일보 2월 18일 보도)라는 기사 출력본을 보이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친부모가 살아있더라도 자녀 대신 손주를 키우고 있는 조부모가 손주를 입양할 수 있다는 대법원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 조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이의 복리에 더 부합하다면 이를 허가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오늘(23일) A씨 등 2명이 낸 미성년자 입양허가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울산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 등은 딸이 고등학생 때 낳은 외손자 B군이 7개월이 됐을 무렵부터 지금까지 B군을 키웠습니다. 딸이 남편과 협의 이혼하며 아이를 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