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민간기업의 복지포인트에 근로소득세를 부과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그동안 복지포인트를 복리후생적 급여인 근로소득으로 간주해 세금을 뗐지만, 공무원 복지포인트가 근로소득에 해당하지 않아 과세 대상이 되지 않는 것처럼 근로복지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입니다.이번 판결은 복지포인트에 대한 과세 문제를 두고 벌인 세정당국과 민간기업 간 벌어진 소송 중 민간기업이 승소한 첫 사례입니다.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1행정부는 지난 1월 A업체가 여수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소득세 경정 거부 처분 취소
[법률방송뉴스]현직 판사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진보 정치권이 추진했던 국가 수사 시스템 변경에 대해 정면 비판했습니다.모성준(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등법원 판사는 최근 출간한 저서 '빨대사회'에서 "앞에서는 정의를 부르짖으면서도 뒤로는 사기 범죄 조직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어렵게 하는 납득할 수 없는 법률을 통과시켰다"며 "국회가 국가 전체 수사 권한을 토막내 국제적 사기 범죄 조직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주장했습니다.모 판사는 "범죄 조직이 국민을 상대로 마음껏 빨대를 꽂는 사기 범행
[법률방송뉴스]200세대 미만의 소규모 재건축조합 임원의 위법한 행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을 적용해 처벌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도시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에게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광주 북구의 소규모 재건축사업 조합장인 김씨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11월 조합원 총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3,935만원을 차입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1심은 무죄를
[법률방송뉴스]검찰 수사관이나 판사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이고 판결문까지 위조해 수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12형사부(재판장 김상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변호사법 위반,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억 9,515만원을 추징했습니다.A씨는 2020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광주 한 아파트 시공업체 관계자로부터 6차례에 걸쳐 8억 9,515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A씨
[법률방송뉴스]술에 만취해 5차로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더라도 운전자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광주지법 제2민사부(재판장 이흥권)는 원고 A씨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간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을 모두 기각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앞서 A씨는 2020년 10월18일 오전 4시25분경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 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치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당시 B씨는 5차로 중 3차로에서 운전 중이었는데, 술에 취해 빠른 속도로 무단횡단을 하던 A씨를 미처 피하지 못했
[법률방송뉴스]"우리 아들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가해자는 겨우 징역 4년 살고 나오면 다시 멀쩡히 일상 생활을 하게 됩니다"지난 25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이른 나이에 은퇴한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 선수의 어머니는 울분에 찬 하소연을 토해냈습니다.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매년 평균 250명.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대대적으로 홍보해도 사건은 줄지 않는 분위기인데요.실제 처벌이 미약하고 관대해 참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서울·대전·제주 곳곳서 음주운전 사고... "형량 무겁다" 뻔뻔한 항소최
[법률방송뉴스]배우 김수미 씨가 아들 정명호 씨와 함께 횡령 혐의로 피소된 데 대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언론에 망신주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김수미 씨 모자는 오늘(2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신년 벽두에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김 씨 측에 따르면 이번 피소는 지난해 11월 정 씨가 주식회사 나팔꽃 F&B의 송 모 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 횡령·사기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김 씨 측은 "송 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됐다는 의혹 등에 대해 광
[법률방송뉴스]수도권 법원의 현직 부장판사가 총선 출마를 위한 사직 시한과 맞물려 사표를 제출해 해당 부장판사의 총선 출마설이 법조계 안팎에 돌고 있습니다.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상범(45·사법연수원 34기) 의정부지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최근 수리하고 10일자로 의원면직 처리하기로 했습니다.전 부장판사는 지난해 2월 의정부지법으로 옮긴 뒤 법관 3명이 심리하는 민사항소 사건 합의재판부를 담당해왔습니다.법원 안팎에서는 전 부장판사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퇴직 시점이 이례적으로 빠르기 때문입니다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어제(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송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한 지 닷새 만이고 수사를 시작한 지 8개월여만으로, 민주당 돈봉투 의혹 수사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법조계 안팎에서는 18일로 예정된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검찰과 송 전 대표 양측이 첨예한 ‘법리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이나 기각되면 검찰과 송 전 대표 가운데 한 쪽은 강한 비판에 직면하면서 신뢰성
[법률방송뉴스]◆대법원 일반직공무원▷법원이사관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소의섭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조경애▷사법보좌관(법원이사관) △서울중앙지법 한태연▷법원부이사관 △대법원 윤리감사제2심의관 김종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고병석 △법원행정처 조직심의관 신홍기 △법원행정처 민사지원제2심의관 김범일 △법원행정처 민사지원제2심의관 박형욱 △법원행정처 인사협력심의관 서장웅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이은숙 △법원공무원교육원 법원부이사관 윤정원 △서울고법 총무과장 김동진 △부산지법 동부지원 사무국장 박진호▷법원이사관
[법률방송뉴스] 군 복무를 마치고 꾸준히 여성 호르몬 요법을 받은 성전환자에 대한 예비군 면제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12일)광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박상현)는 A씨가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병역처분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2016년 1월 A씨는 육군에 입대했지만, 이듬해 2017년 6월 군 복무 적응 곤란자로 분류돼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됐습니다. 이후 2018년 A씨는 사회복무를 마쳤고, 2021년 병원에서 성전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성전환증 진단을 받고
[법률방송뉴스]"변제요건 못 갖췄다." (사법부)"법리상 승복 어렵다." (행정부)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금 공탁 신청을 법원이 잇따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면밀히 법적 검토를 받은 것을 강조합니다.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과 안산지원도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금 공탁과 관련해 '불수리' 결정할 전망입니다.수원지법은 그제(5일) 고 정창희 할아버지의 배우자와 고 박해옥 할머니 자녀가 반대 의사를 전함에 따라 배상금 공탁 심사 결과, 불수리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된 환풍구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마비가 됐다면, 손해배상을 누구에게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7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4민사부(재판장 신봄메)는 40대 남성 A씨와 그 가족이 아파트 관리업체 B사와 아파트입주자 대표자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6억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즉 아파트 단지 내 발전기 환풍구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이 마비된 입주민이 수억대 손해배상금을 받게 된 겁니다. 2018년 5월 어느날 오전 9시, 당시 48세였던 A씨는 광주광역
[법률방송뉴스] 범죄 피해 합의 의사가 없는데도 계속 합의를 시도한다면 스토킹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오늘(19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박상수 부장판사)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습니다.지난 해 1월 A씨는 B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SNS 메신저를 보내 수사를 받았습니다.이후 같은 해 5월부터 7월까지 A씨는 B씨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약 10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은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유상범 의원, 수석부위원장에 장동혁 의원을 임명했습니다.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31일) 유 의원의 위원장직을 연임하고, 신설한 수석부위원장에 장 의원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유 의원은 창원지검 검사장과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지낸 검사 출신입니다.장 의원은 대전지법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사립대학이 교수의 신입생 모집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더라도 위법한 게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학의 구체적인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오늘(29일)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김재형)는 사립대 부교수 A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깨고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08년부터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한영대 교수로 재직하며 학교법인과 연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2년 학교의 재정 상태가 어려워지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교직원 성과연봉계약제로 바꿨
[법률방송뉴스] 친구를 상습적으로 때리고 괴롭혀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몬 가해 고등학생 10명이 최대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4일)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현수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학생 10명에 각각 최대 징역3년, 집행유예, 벌금형을 선고하고 일부는 소년부로 송치했습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착하고 온순해서 작은 친구들의 장난을 다 받아줬고 아무도 학교에서 어떤 괴로움을 겪는지 알지 못했다"며 "반복되는 폭력에 시달리다 힘겨운 삶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ㅜ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수사 2달여 만에 HDC 현대산업개발 직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광주경찰청은 오늘(14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현장소장 A씨 등 현대산업개발 안전관리 담당 직원 5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건축법·주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17일 오전 11시에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이들은 지난 1월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공정 전반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아 현장 노동자 6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법률방송뉴스] 법무법인 광장이 한경환 전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와 이기리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습니다. 이들을 영입함으로써 송무그룹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한 전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27기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5년 동안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의 중요 가처분 사건을 처리하는 민사신청부의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패 사건 전담 재판부,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판사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입니다.이 전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32기로 서울대 산업공학과 및 동 대학
[법률방송뉴스] 지난달 벌어진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6명이 최근 모두 수습되면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오늘(9일) 오후 붕괴사고에 현장에 대한 1차 현장 감식을 실시했고, 2차 현장 감식은 내일(10일) 오전부터 시작됩니다. 해당 참사가 논란이 커지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까지 사퇴를 하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해 또 다른 대형 참사를 냈던 이른바 '학동 붕괴' 사건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