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이 많이 아팠던 친동생이 얼마 전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동생은 평소 착한 성격으로 주변에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동생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동생 휴대폰으로 부고 소식을 SNS에 올려뒀는데 이 게시글에 계속해서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 죽었다' 부터 시작해서 '인성 쓰레기니', '걸레였다' 느니 하는 막말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데요. 이 내용들은 모두 캡처해 둔 상태이고 이 증거들로 고소를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명예훼손이 성립되는지 궁금합니다. ▲MC(임주혜 변
[법률방송뉴스] 어제(4일)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했던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흉기협박까지 당해 응급실까지 갔던 방송인 박수홍과 관련, 효자로 잘 알려진 그가 부친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수홍을 대리하고 있는 노종언 법무법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은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서부지검 대질 조사에 출석했다가 아버지로부터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 폭행을 당하고 나아가 흉기 협박까지 당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피의자인 형과 형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아버지 등 3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 며칠 전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야 해서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젊은 여자 분이 오셨습니다. 저는 정말 대단해 보이기도 해서 이런저런 말을 걸다가 술에 취한 탓인지 그 분의 볼을 여러 번 만졌는데요. 제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술 때문에 이성을 잃은 것 같습니다. 이 일로 인해 대리기사 분이 저를 성추행으로 신고했는데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 제가 처벌을 받게 될지 걱정이 큽니다.▲MC(양지민 변호사)= 일단 술에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판단이 어려웠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변호사님은 이번 사연 좀 어떻게 보셨나요.
[법률방송뉴스]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등 일대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포스터가 붙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늘(13일) 오전 이러한 내용의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포스터에는 윤 대통령이 곤룡포 앞섶을 푼 채 마스크를 쓴 모습이 담겼고, 신체 일부는 김건희 여사 얼굴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또 ‘마음껏 낙서하세요’, ‘곧 수거합니다. 제거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펜이 걸려 있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세계적 망신, 경제 폭망’
# 얼마 전 친구와 한 잔 하려고 퇴근 후 가게에서 혼자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술에 취한 한 남성 손님이 와서 합석을 하자고 하는 겁니다. 거절했더니 계속 치근대면서 어깨에 손을 올리고 허리를 감싸서 결국 강제추행 신고를 했습니다. 수사 중인데 며칠 전에 그 남성 측 변호사라는 사람이 연락이 와서 형사조정을 권유하더라고요. 형사조정하는 게 저에게도 유리할 거라고 하는데요. 상대방 변호사 말이니 여러모로 의심이 갑니다. 사실 너무 불쾌해서 그 남성이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형사조정에 응하면 처벌을 안 받게 될지
# 한 달 전 언니와 함께 늦은 밤 지하철을 탔다가 좌석에서 귀걸이를 주웠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언니가 알아서 해”라며 귀걸이를 언니에게 집어줬고 집으로 가져오게 됐습니다. 며칠 후 언니에게 점유이탈물횡령으로 수사를 받으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CCTV로 확인을 했다면서 저도 수사에 동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는데요. 알아보니 귀걸이는 브랜드 제품으로 30만 원정도 하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집어온 게 너무 후회됩니다. 특히 제가 공무원 시험공부 중이어서 나중에 이번 일로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
# 대학 동기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대학 동기 단체 대화방이 북적였습니다. 철없을 때 친해진 친구들이라 그런지 서로 막역한 사이인데요. 평소에도 수위 높은 장난이나 비방하는 듯한 조롱을 하기도 했어요. 그날도 몇몇이 동기 한 명을 계속 놀리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대화방에서 욕을 하는 겁니다. 그만 좀 하라며 욕을 계속 올리더니 갑자기 저를 지목해서는 ‘재수해서 형이라고 그동안 봐줬는데 10년 내내 자기를 갖고 노냐’며 불쾌했다, 모욕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했던 짓궂은 메시지들을 다 캡처해서 저장해뒀
# 지난 주에 일을 하고 늦게 집에 귀가하던 중 저희 집 앞 복도를 방황하고 있는 치와와 한 마리를 보게 됐습니다. 그 강아지는 저의 집 앞에 똥까지 싸놓은 상태였는데요. 딱 보니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 이웃의 강아지라는 걸 확인했고 강아지를 안고 그 집으로 가서 벨을 눌렀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강아지가 혹시나 사라질까 하는 염려에 저는 강아지를 뚫려있는 상자에 넣어 그 집 문 앞에 두고 컴퓨터로 그 집 주인에게 할 말을 작성한 후 문 앞에 붙여놨는데요. 하지만 밤새 주인이 들어오지 않았는지 개 짖는 소리가 계속 들렸고 다음날 아
# 저도 바쁜 업무로 인해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의 도움을 5년째 받고 있는데요. 아주머니는 저희 딸 둘을 돌보며 청소, 요리, 장보기 등의 일들을 맡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돈을 일일이 부쳐드릴 수가 없어서 아주머니께 신용카드 하나를 내드리기도 했는데요. 아주머니를 믿고 있기도 해서 지출을 하나하나 따져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신용카드 내역서를 확인해보게 됐는데 우리 동네가 아닌 다른 동네 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사용된 흔적이 발견됐는데요. 아주머니는 급하게 살게 있어서 개인적으로 좀 썼다고 하시면서 곧 입금을 해주겠다
# 얼마 전 화장실에서 지갑을 주었는데 현금은 그대로 두고 상품권 2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지갑은 그 자리에 그대로 뒀고요.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경찰에서 연락이 왔고 제 잘못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점유이탈 횡령죄로 경찰서로 오라고 했고 피해자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합의를 보라고 하더라고요. 전과가 없고 초범이면 처벌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맞나요.▲앵커= 현금이든 상품권이든 타인 지갑 속 물건을 몰래 쓴 건 당연히 잘못을 한 거죠. 상담자분이 일단 잘못을 인정하셨으니까 이 부분은 일단 넘어가고요. 경찰서에서 점유이탈 횡령
# 상대방이 10회 이상 브레이크를 밟으며 진로를 방해하고 창문을 내린 후 무언가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창문을 내리고 손가락 욕까지 했는데요. 합의 없이 민사소송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가해자는 단순 보복 운전 관련으로 처벌을 받게 되나요. 어떤 죄목으로 고소가 가능하며, 민사소송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전혜원 앵커= 보복 운전 정말 요즘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내주신 분께서도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데 우선 보복 운전을 하게 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부터 알아볼까요.▲황미옥 변호사(황미옥
#직장 상사가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제 자리에서 메신저에 접속해서 대화창을 모두 열어봤습니다. 거기다가 그 대화 내용을 파일로 저장해서 자기한테 전송해놨더라고요. 업무 관련 이야기들, 동기들과 다른 직원 이야기를 한 내용들, 게다가 사적으로 남자친구와 연락한 내용들까지 모두 다요. 처음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제가 무슨 이야기만 하면 다 아는 사람처럼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추궁을 해보니, 제가 회사 분위기를 흐리고 있어 해고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합니다. 제가 남들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흐리는데 명확한 증거가 없었지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자신에 대한 비판 전단을 살포한 30대가 모욕죄로 검찰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2019년 전단 배포에 의한 모욕죄 관련해서 처벌 의사를 철회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모욕죄는 형법상 친고죄다. 친고죄는 피해자나 법률대리인이 직접 고소해야 기소할 수 있는 범죄를 말한다.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표현도 용인해왔지만, 이 사안은 개인 혐오를 떠나 국격과 남북관
▲유재광 앵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오늘은 방송인 박수홍 씨 형제의 횡령 고소 얘기 해보겠습니다. 이게 계속 논란과 이슈가 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윤수경 변호사= 네, 친형이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박수홍씨가 번 돈을 가로챘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친형의 아들, 그러니까 박씨의 조카는 횡령한 돈으로 명품으로 도배를 했다는 의혹도 번지고 있습니다. 결국 박수홍씨 측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에 대한 혐의로 친형을 고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앵커= 횡령이라고 하
[법률방송뉴스] 오늘(26일)은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발한지 꼭 11년째 되는 날이자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다 순국한 장병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청년 법률가를 만나다', 오늘은 청해부대 소속으로 소말리아 파병을 다녀온 독특한 경력의 해군 법무관 출신 배연관 변호사를 만나 군과 바다, 법률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왕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연관 변호사를 만난 곳은 서울 용산구의 한 공유식당입니다. 파스타 면을 삶고, 야채와 햄을 넣어 볶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배연관 변호사 /
▲유재광 앵커= ‘알페스’라는 용어가 있다고 하는데,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표현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알페스 얘기해 보겠습니다. 윤 변호사님, 알페스? 이게 뭔가요. ▲윤수경 변호사= 네, 알페스는 ‘Real Person Slash’의 약자인 ‘아르피에스(RPS)'를 빠르게 읽은 말로, 실존 인물을 소재로 허구의 애정 관계를 다룬 글이나 그림 등의 창작물을 뜻합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1세대 아이돌 가수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을 일컫는 이른
[법률방송뉴스] 보수성향 시민단체 활빈단이 장혜영 정의당 의원을 성추행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를 26일 경찰에 고발했다.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이날 김 전 대표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하면서 "김 전 대표의 사퇴와 직위해제로 끝날 일이 아닌 만큼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우월적 지위에 있는 당 대표의 권한과 위력으로 벌인 성범죄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발장을 접수한 영등포경찰서는 사건을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로 이송했다. 서울경찰청은 사건을 넘겨받는 대로 피해자 조사와 현장 CCTV 확보
# 몇달 전 신용카드를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모바일페이만 쓰다 보니 카드 실물이 없어진 줄 모른 상태로 8개월이 흘렀는데요. 카드 이용내역서를 보던 중 제가 사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 버스 이용요금이 찍혀있었고 8개월 동안 이용금액은 8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다른 용도로 카드를 긁게 되면 문자가 오는 걸 인지하고 교통카드로만 사용하고 있고, 제가 모르고 계속 뒀다면 계속 썼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방 처벌 수준과, 합의를 하게 된다면 합의금은 어느 정도로 받아야 적정 수준일까요?▲앵커= 8개월 동안이나 어떻게 모르셨을까요. 어쨌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영화 ‘도가니’ 개봉 이후 광주인화학교에서 자행된 끔찍한 범죄가 재조명될 수 있었고, 뒤늦게나마 일부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하여는 지난회에서 설명을 드린 바 있습니다.당시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의 성범죄가 친고죄에 해당하여 합의가 이루어지는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비로소 인지하게 되면서
#어릴 때 헤어진 어머니를 10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하루는 저희 집에서 어머니가 주무셨는데요. 그런데 반가움도 잠시, 어머니가 제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도망가신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심지어 카드 한도를 최대로 올려서 한도금액을 꽉 채워서 사용하신 겁니다. 별안간 저에게는 3천만원의 빚이 생겼습니다. 어머니가 친모이긴 하나 재혼을 하고 다시 가정을 꾸린 상태입니다. 저는 이 빚을 어머니가 썼다는 증명을 어떻게 하고 빚을 어머니에게로 전액 돌릴 수 있을까요?▲앵커= 내용도 안타까운데 사연자분 상처가 굉장히 깊으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