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지인의 얼굴과 나체 사진이 합성된 음란한 사진은 형법이 말하는 '음란한 물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음화제조교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17년 4월 성명불상자에게 지인의 얼굴과 나체 사진이 합성된 사진 파일 제작을 의뢰하고, 2016년 7월부터 2017년 11월 지하철이나 학원 강의실에서 여고생을 불법 촬영한
[법률방송뉴스]검찰이 김용(57·구속)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자금 수수 혐의 재판에서 알리바이를 위증한 것으로 지목된 증인을 소환했습니다.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 이모(64) 전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법정 증언 전 김씨 측 변호인과 연락한 경위와 증언 내용에 대한 조율 여부 등을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씨에 대한 소환은 지난달 30일 1심 법원이 김씨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 이씨의 위증 정황을 인정
[법률방송뉴스] 국가기술자격 답안지를 채점하기 전 파쇄해 파장을 불러온 사건이 결국 집단 소송전으로 번졌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박태일 부장판사)는 해당 손해배상 청구 첫 변론기일을 다음달 21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정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4월 23일 서울 은평구 연서중학교에서 실시된 ‘2023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 1회 실기시험’이 발단이었습니다.해당 시험에서 61개 종목과 수험자 609명의 답안지가 누락됐고, 시험지가 파쇄 처리됐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서부지사로 운반돼야 할 답
[법률방송뉴스]요즘 스마트폰 안 쓰는 분 거의 없을 겁니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이 97%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이렇게 일상에선 절대필수적 물건이 되다 보니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보안망이 뚫렸을 땐 겉잡을 수 없는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뛰어난 보안 성능을 자랑하는 애플 제품에서도 취약점이 발견됐다는데, 무엇보다 사용자 스스로가 보안망을 뚫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자신은 의도하지 않은 사진이나 파일도 남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에어드롭, 부작용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법률방송이 취재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요즘 스마트폰 안 쓰는 분 거의 없을 겁니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이 97%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이렇게 일상에선 절대필수적 물건이 되다 보니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보안망이 뚫렸을 땐 겉잡을 수 없는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뛰어난 보안 성능을 자랑하는 애플 제품에서도 취약점이 발견됐다는데, 무엇보다 사용자 스스로가 보안망을 뚫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자신은 의도하지 않은 사진이나 파일도 남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석대성 기
[법률방송뉴스] 관리자를 속여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물건을 가져갔다면 이는 절도죄가 아닌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1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지난 2021년 5월 B씨가 잃어버린 지갑을 마치 자신의 지갑인 것처럼 유실물 습득 관리자를 속여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당시 관리자가 A씨에게 “이 지갑이 선생님 지갑이 맞느냐”고 물었고 이에 A씨는 자신의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검찰은 A씨를
#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휴대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상대방은 고등학생이었는데요. 감사의 인사를 하려던 찰나에 지갑 속 카드로 치킨 한 마리 사 먹어도 되냐고 먼저 묻더라고요. 현금은 8000원 정도 있었습니다. 승낙했고 그 친구는 정말 치킨만 사 먹은 뒤, 지갑을 찾아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 카드를 사용했고 지갑도 뒤졌을 것을 생각하니 좀 찝찝하더라고요. 만나서 지갑을 돌려주고 사례를 요구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래도 되는 건가요?▲MC= 일단 지갑은 돌려받으신 것 같고요. 잃어버린 지갑을 돌려받기 전에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연말은 공연계의 최성수기다. 공연계의 스테디셀러는 뭐니 뭐니 해도 클래식 공연이다. 그중 매년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연주회다. 너무나 유명한 불멸의 천재 작곡가, 베토벤. 그런데 그가 제수(弟嫂), 즉 동생의 아내와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18
[법률방송뉴스] 촉법소년은 처벌받지 않는다며 14세 미만 중학생들에게 도둑질을 시키고 거절하면 폭행하거나 협박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문경훈 판사)은 지난 8일 특수절도·사기·폭행·협박·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15개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지난 2021년 7월 A씨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 4명에게 분실물 보관함에 있던 신용카드를 훔치고 백화점 등에서 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구매하도록 시킨 혐의를 받았습니다.A씨는 중학생들에게 “너희
[법률방송뉴스] “법은 어려운가? 맞다. 어렵다. 또 복잡하기도 하다. 민사법은 우리의 가정생활, 사회생활에서 공기나 물이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민사법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태어주는 연장이다. 평소 법의 ‘ㅂ’자라도 알았으면 당하지 않았을 일을 그마저 몰라 손해를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온 국민이 민사법의 기본 틀이라도 알면 얼마나 좋을까?” (서문 중에서)호문혁 서울대 명예교수가 법을 모르는 시민들을 위해 쉽게 풀어쓴 “이야기 민사법”을 출간했습니다(베네딕션).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정말 쉽게 알아가는 법
[법률방송뉴스] 애플의 분실물 추적 장치로 출시된 '에어태그'(Airtag)로 스토킹 피해를 봤다면서 제조사인 애플을 상대로 2명의 여성이 고소장을 냈습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인 여성 2명은 "에어태그 때문에 전 남자친구 및 별거 중인 남편으로부터 위치를 추적 당하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들은 "애플은 에어태그에 안전장치를 내장했다고 홍보했지만 스토킹 당할 당시 당사자에게 즉시 경고하지 않
[법률방송뉴스] 온라인에서 이슈가 됐던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분실한 모자를 습득했다며 중고거래 사이트에 이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하려 한 전직 외교부 직원이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실제로 정국이 분실한 모자가 맞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경찰에 회신했습니다. 오늘(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전직 외교부 직원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적용 혐의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중고거래 사이트인 '번개장터'엔 정국이 착용했던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경찰은 이 모
#세탁물을 맡겼는데 명품 티셔츠 한 벌이 사라졌습니다. 총 8벌을 맡겼고 당시에 제가 세탁소 사장님께 확인까지 했는데요. 그런데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한 옷이 배달돼 왔는데 확인을 해보니 옷 한 벌이 사라진 겁니다. 처음에 세탁소 측은 제가 맡긴 적이 없다고 잡아뗐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맡긴 것이 맞는데 계속 없다고 장부에 적지도 않았다고 하시길래 방범용 cctv로 확인한 결과 맡긴 것이 맞았습니다.이후로 세탁소 측은 말을 바꿔 배달된 옷이 집 앞에 방치돼 있어 누군가가 그 옷을 훔쳐갔다고 주장했는데요. 저는 원만하게 해결하고
# 지방에서 개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입니다. 최근 경찰서로부터 보험사기 혐의가 있어 조사 받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물어보니 1년 전 교통사고로 방문한 외래환자 5명에 대해 첩약을 한 번에 21일분을 지급하였거나 일부 지급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첩약에 관한 급여를 청구하였다는 이유에서 보험사기 혐의가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진료기록부를 확인해보니 첩약을 한꺼번에 지급한 적은 없고 일부 환자들이 처방한 첩약에 대해 미수령한 사실은 있었습니다. 최근에 첩약뿐만 아니라 약침 등 유사한 사례로 경찰서에 불려
# 제가 명의도용으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잘못된 건 알고 있었지만 그 당시 제가 정신이 나간 것 같은데요. 사건은 즉슨, 2주 전에 같은 과 친구의 주민등록증을 줍게 됐고 그 친구의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게 되었습니다. 개통을 하던 중에 친구에게 미납금이 있어서 모두 납부를 한 후 개통을 했는데요. 그런데 몇 시간 후 명의자인 친구가 알게 돼 휴대폰을 해지했고 친구는 주민등록증을 다른 곳에 쓰지 않았다면 용서해주겠다고 해서 일단락 됐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3주 정도 지난 후 저에게 고소장이 접수되었다고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고 조사
[법률방송뉴스] CCTV 영상을 보여달라는 학부모의 요구에 하드디스크 기록을 삭제한 어린이집 원장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울산지법으로 파기환송했습니다.지난 2017년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A씨는 학부모로부터 ‘담임교사가 아이를 방치한 것 같으니 CCTV 영상을 보여 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 취소를 우려
# 운전 중 우회전을 하다가 도로 위에 주차된 전동 킥보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습니다. 그 사고로 킥보드는 완전히 부서졌고 제 차도 범퍼가 파손됐습니다. 알고 보니 그 킥보드는 요즘 강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유 킥보드였는데요. 인도도 아니고 도로에 세워져 있던 공유 전동 킥보드 사고가 나면 누구 책임인가요.▲앵커= 요즘 강남 쪽에 공유 킥보드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도로에 세워진 킥보드를 상담자분이 미처 보지 못하고 좀 부딪히는 것 같습니다. 공유 킥보드, 최 변호사님 보신 적 있으십니까▲최승호 변호사(법률사무소
[법률방송뉴스] 파양당한 푸들 19마리를 입양해 무참히 학대하고 살해하기를 반복한 4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신상공개는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오늘(29일) 오후 2시 기준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고문으로 잔혹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의 동의 인원수가 20만 2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서 담당 비서관 또는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 어느날 동생이 휴대전화를 하나 가져왔는데 분실폰인 줄 모르고 공기계들을 처분할 때 같이 팔았습니다. 갑자기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해 갔더니 제가 분실폰을 팔아 돈을 챙겼다며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거라 합니다. 정말 모르고 한 일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벌받게 된다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앵커= 누군가 분실한 휴대전화를 지금 되팔게 된 경우인 것 같은데 일단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부터 알아볼까요.▲권윤주 변호사= 분실한 물건을 습득해서 파는 것만으로도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될 수가 있습니다. 점유이탈물이라는 것은
#지난달 방문한 동네 식당에서 개업 기념으로 로또를 나눠줬는데요. 그런데 정말 영화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저는 2등에 당첨돼 5천만우너 정도를 받게 됐습니다. 저는 식당 주인에게 고마운 마음에 봉투를 준비해 수표 200만원을 넣어 식당에 방문했는데요. 그런데 식당 주인은 저의 성의를 고마워하기는커녕 자기에게도 소유권이 있다며 당첨금의 반을 요구했습니다. 저로서는 정말 이해가 안 되는데요. 한 동네에서 불편한 상황인데 제가 식당 주인과 당첨금을 나눠가지는 게 맞는 걸까요.▲양지민(법무법인 이보)= 로또를 둘러싸고 분쟁들이 많이 발생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