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동료 여직원과의 술자리에서 추행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국민건강보험공단 30대 직원이 정직 3개월 징계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징계가 마땅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민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A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정직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A씨는 건보공단 모 지역본부에 5급 대리로 근무할 당시인 작년 1월, 본부 관할 지사에 근무하는 6급 주임인 B씨를 개인 사무실로 데리고 가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이 과정에서 B씨의 거부 의사에도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한 고소인 측의 기자회견에 대한 정치권과 시민들 반응을 살펴봤는데요.고소인 측의 기자회견과 설명에도 불구하고 아직 풀리지 않는 여러 의문점들이 있습니다.계속해서 신새아 기자가 풀어야 할 의문점들을 정리했습니다.[리포트]▶ ‘박원순 의혹’ 의문점 1. 고소 사실 어떻게 알았나고소 당한 다음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박원순 전 시장은 자신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을 어떤 경로로든 전달받은 것으로 보입니다.문제는 '누가 알렸느냐'입니다.일단 고소인 측은 수사
[법률방송뉴스]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n번방에 분노한 사람들'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은 n번방과 비슷한 범죄들을 엄중히 판결하지 않았다. n번방 등 텔레그램 성착취는 사법부의 판결을 먹고 자랐다"고 법원의 디지털 성범죄 솜방망이 처벌을 규탄했습니다.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한 재판부가 디지털성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도래한지 오래인데 아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양형기준을 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비판입니다.이
[법률방송뉴스] 채팅앱으로 만난 10살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감형된 30대 보습학원 원장 판결에 대해 한국여성변호사회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조현욱)는 14일 오전 “법정형의 범위 중 가장 낮은 3년형을 선고하였다는 것은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여성변호사회 차원의 항의 성명서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한규현)는 전날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기소된 이모(35)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법률방송뉴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한 로스쿨 학생들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전국법학전문대학원 젠더법학회 연합회는 19일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1심 판결에 부쳐'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고 안 전 지사의 1심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을 성토했다.우선 이들은 "재판부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간음의 구성요건을 기존 대법원 판결 판시보다 엄격하게 해석한 근거에 대해 합당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피해자의 강한 저항 여부를 문제 삼지 않는 기존 대법원 법리보다 훨씬 엄격하고 후퇴한 기준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