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를 덮쳐 배승아(9)양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습니다.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어제(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모(6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인들의 만류에도 음주운전을 했고 차량이 도로 중간에 멈추거나 급가속하는 등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면서 "피해자들은 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라고 예측할 수
▲신새아 앵커= 지난해 5월 만나이 제도를 주제로 이완규 법제처장 모시고 대화를 나눴었습니다. 꼭 1년이 다되어 갑니다. 이번엔 법제처의 2024년도 중점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자 스튜디오에 모셔봤는데요. 지금부터 한 번 본격적인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올해 법제처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어떤 게 있나요?▲이완규 법제처장= 일단 금년 정부 출범 3년차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국정성과 창출이 필요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올해 역시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정과제에 대한 법률이 입안되는 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 출범 후 첫 전원합의체 심리가 오는 21일 열립니다.동성 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소송 등 새로 회부된 건이 6건, 기존에 진행 중이던 사안은 11건입니다.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완전체 형태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김명수 당시 대법원장 퇴임 전 이뤄진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이나 소부에서 대법관의 의견이 갈릴 경우 기존 판례를 변경할 필요성이 있는 사유가 있는 사건을 심리합니다.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후 1월과 2월
[법률방송뉴스]과속 운전을 하다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가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오늘(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의 형을 선고유예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입니다. A씨는 지난해 1월 9일 오후 대구 북구 한 교차로에서 제한속도가 50㎞인데도 시속 약 80.2㎞로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지나가던 오토
[법률방송뉴스]자동차의 인감도장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번호판 봉인제'가 62년 만에 폐지됩니다. 정보통신(IT) 기술 발달로 봉인 없이도 번호판 도난과 위·변조를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자동차관리법을 오늘(20일) 공포한다고 어제(19일) 밝혔습니다. 자동차번호판 봉인제의 폐지는 법 공포 1년 뒤인 내년 2월부터 시행됩니다.번호판 무단 탈착과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62년 도입된 봉인제는 차량 후면 번호판의 왼쪽 나사를 스테인리스 캡으로 고정하게 한 것입니다. 캡에는 정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발생한 졸업생 강제 퇴장 사태와 관련해 "백골단이 다시 등장하는 게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이 대표는 오늘(19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통해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소위 '입틀막(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끌어내는)' 사건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이 대표는 이 사태가 자신의 대학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당시에 사과탄(최루탄의 일종) 가방을 멘 백골단은 정말 공포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가 사망한 자동차 사고와 관련해 당시 차량을 운전한 대리기사가 금고형을 선고받았습니다.대리기사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며 양형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송경호 부장판사)는 오늘(15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모(63) 씨에 대해 금고 1년을 선고했습니다.법원은 다만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 구속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재판부는 "가속 페달을 오조작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중대한 결과를 야기했다"며 "피
"양가 공평하게 머물러야죠.""왜 여자만 해요? 앞으로는 상 차릴 때 역할 분담해요.""평생 부양 한 번 안 하더니… 이젠 요양원에 보내겠대요.""취직·결혼 얘기 그만 듣고 싶어요."가족의 평화와 풍요를 바라며 모인 설 명절, 전국 곳곳에선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했습니다.서로에 대한 높은 기대와 세대 갈등, 경제적 부담, 사회적 압박감, 비교 의식 등이 가족간 불화를 불렀고, 웃음꽃이 만발해야 할 명절은 비극으로 얼룩졌습니다.◇돈 문제에 층간 소음까지... 곳곳서 벌어진 흉기난동돈이 화근이었습니다.설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전
[법률방송뉴스]윤준 서울고법원장(사법연수원 16기)이 이달 말부터 재판장으로 재판 업무를 맡게 됩니다.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어제(8일) 2024년 사무분담을 확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소속 법관들에게 공지했습니다.서울고법은 올해부터 민사 파기환송 사건을 담당하는 민사60부를 신설하고, 윤 법원장이 직접 이 재판부의 재판장을 맡아 사건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오는 19일 시행되는 법관 정기 인사에 따라 사무분담을 새로 정한 것입니다.윤 법원장이 맡는 대법원 파기환송 민사 사건들은 쟁점 자체가 복잡하고 기록이 두꺼운
[법률방송뉴스]술에 만취해 5차로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더라도 운전자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광주지법 제2민사부(재판장 이흥권)는 원고 A씨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간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을 모두 기각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앞서 A씨는 2020년 10월18일 오전 4시25분경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 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치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당시 B씨는 5차로 중 3차로에서 운전 중이었는데, 술에 취해 빠른 속도로 무단횡단을 하던 A씨를 미처 피하지 못했
[법률방송뉴스]앞으로 마약을 투약하면 자동차 운전면허를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중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 대상에 마약투약 범죄 피고인을 일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어제(1일) 밝혔습니다.수시적성검사는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 결격사유가 발생한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능력을 판단하는 제도입니다.후천적 신체장애나 치매, 조현병 등 정신질환과 마약·알코올 중독이 대상에 포함됩니다. 도로교통공단이 대상자에게 검사통지서를 발송하고 대상자가 불합격하거나 기간 내 검사를 받지 않으면 면허를 취소합니다.기존에는 마약 투여 후
[법률방송뉴스]"우리 아들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가해자는 겨우 징역 4년 살고 나오면 다시 멀쩡히 일상 생활을 하게 됩니다"지난 25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이른 나이에 은퇴한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 선수의 어머니는 울분에 찬 하소연을 토해냈습니다.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매년 평균 250명.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대대적으로 홍보해도 사건은 줄지 않는 분위기인데요.실제 처벌이 미약하고 관대해 참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서울·대전·제주 곳곳서 음주운전 사고... "형량 무겁다" 뻔뻔한 항소최
[법률방송뉴스]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 20대 보행자를 덮쳐 사지마비 판정을 받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3형사부(손현찬 재판장)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3)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2,000만원을 추가로 공탁했으나, 피해자는 이를 수령할 의사가 없다고 명백히 표시하고,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피해를 야기해 엄중 처벌이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교통사고 등으로 잇따라 연기됐던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배임 등 혐의 재판이 35일 만에 재개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오늘(23일) 이 대표에 대한 11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지난달 19일 10차 공판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재판입니다.재판은 이 대표와 함께 기소된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증인으로 채택된 유 전 본부장이 모두 출석했습니다.이날 오전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한 이 대표는 "재판을 지연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철규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김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두고 한 위원장과 친윤계 핵심 인사들 사이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이 위원장은 오늘(22일) 국회에서 한 위원장과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리스크가 부각된다'는 질문에 "그건 몰카(불법 촬영) 공작"이라고 선을 그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는 "여러분이
[법률방송뉴스]폭우가 내린 심야시간대 오토바이 배달 중 사고를 낸 고등학생에게 병원비를 지급했다가 환수하려고 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건보공단은 해당 교통사고가 중과실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제한 대상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기상 여건과 업무 피로도 등을 고려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A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환수 고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경기도 안양 일대에서 배달 업무를 하던 A
[법률방송뉴스]필로폰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인근 주유소에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현주건조물방화미수, 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57세 남성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아울러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함께 30만원을 추징했습니다.운전 업무에 종사하는 이 남성은 지난 9월 자신의 차량에서 지인으로부터 받은 필로폰을 투약한 뒤
[법률방송뉴스]'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피고인이자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저는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유 전 본부장은 어제(6일) 정치평론가 유재일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통사고 후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이는 유 전 본부장의 차량 추돌 사고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이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유 전 본부장은 "걱정헤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고를 계기로 더 강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 더 신경 쓰고 조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책임감을 가지고
[법률방송뉴스] 아내를 살해하고 교통사고로 위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육군 부사관이 군사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오늘(5일) 강원 춘천 제3지역 군사법원은 살인·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육군 부사관 A씨(47)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 초기 단계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변명과 객관적 정황에 모순되는 진술로 일관하는 등 범행에 대한 참회나 반성 등의 감정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재판부는 이어 “A씨가 아내 B씨
[법률방송뉴스]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의 대법원이 3개월 만에 전원합의체 심리를 재개합니다.대법원은 오는 23일 전원합의체 사건 3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한다고 어제(13일) 밝혔습니다.기존에 전원합의체에 계류 중이던 사건 5건 중 1건에 대해선 속행을 진행하고, 새 전원합의체 사건 2건에 대한 첫 심리를 열 예정입니다.대법원이 새로 전원합의체 사건으로 심리하는 사건 중 하나는 국민연금공단이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장애연금을 지급한 후 가해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권을 대위 행사할 때 그 범위를 어떻게 정할지를 다투는 사건입니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