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새아 앵커= 현재 피의사실공표죄는 ‘있으나 마나’한 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고 이선균씨 사건으로 국회에서도 사실상 사문화된 피의사실공표죄를 하루빨리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피의사실공표와 관련해 국회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는지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형법 제126조 피의사실공표죄.검찰이나 경찰 등 범죄 수사 직무를 수행하거나 이를 감독, 보조하는 사람이 피의사실을 기소 전에 공표하면 처벌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있으나 마나’ 하다는 평가에 그칩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법률방송뉴스]▲앵커피의사실공표로 인한 피해 사례는 수없이 많았습니다.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 기소되거나 처벌된 경우는 몇 건이나 되는지 알아봤습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사법치사(致死)'수사 기관의 강압으로 사건 당사자가 수사와 여론에 대한 부담을 못 이겨, 결국 극단적 선택에 이른 걸 비꼰 말입니다.[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수사상 편의와 수사 관행에 의해 피의사실뿐 아니라 내부 수사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출돼 온 것이 현실입니다.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관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이뤄져 더 이상 유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법률방송뉴스]임은정 부장검사와 공모해 감찰 내용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피의자 신분 출석을 통보했습니다.'과거 검찰의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이 재소자에게 거짓 증언을 강요했다'는 허위 의혹에 대한 대검 감찰 상황이 지난 2021년 3월 외부로 유출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 전 부장은 오늘(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석요구서 사진을 게시하면서 "오는 22일 피의자로서의 조사를 통보받았다"고 전했습니다.한 변호사는 2021년
[법률방송뉴스]격무와 상대적 박봉으로 사표를 내는 판사와 검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법원과 검찰이 인력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부족한 인력 확보를 위해 채용 관문을 넓히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법조계 인재들을 끌어오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한 검사는 145명이었습니다. 2018년 75명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게 증가한 숫자입니다.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는 한 검사는 “일은 많고 봉급은 적은 데 대해 회의를 느끼는 검사들이 많다”면서 “‘검사’라는 타이틀만 얻은 뒤 변호사 시장으
[법률방송뉴스] SK하이닉스에서 20년간 일한 핵심 연구원이 전직금지 약정을 어기고 경쟁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으로 이직하자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재판장 김상훈)는 SK하이닉스가 전직 연구원 A씨를 상대로 낸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인용하고 위반 시 1일당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A씨는 현재 마이크론 본사에 임원으로 입사해 재임 중입니다.재판부는 “관련 업계에서 SK하이닉스의 선도적 위치 등을 종합하면 전직금지 약정으로 보호할 이익이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
[법률방송뉴스]경찰청은 오늘(27일) 전세사기·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주요 사범 610명을 집중 관리해 신속히 검거·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중요 국외도피사범 610명에 대해 죄질, 피해 정도, 사회적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총 3단계 관리 등급(핵심·중점·일반)을 지정했습니다.최우선 검거·송환 대상인 '핵심' 등급이 44명, 사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중점' 등급 216명, 기타 중요 도피사범인 '일반' 등급은 350명입니다.핵심 등급자 44명이 도피한 국가는 10개국입니다.베트남이 10명
[법률방송뉴스]경찰이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A군(15)의 우발적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리고 이번 주 중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군이) 특정인을 상대로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누구와 모의한 배후 정황이 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라며 “두 가지를 확인했는데 의미 있는 내용은 발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계획보다는 우발적 범행이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습니다.그는 “수사가 거의 마무리돼
[법률방송뉴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아홉 차례 연속 연 3.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한은은 오늘(22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2·4·5·7·8·10·11월과 지난달에 이어 9회 연속 동결입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p) 올린 이후 10차례에 걸쳐 3%p 인상하다가, 지난해 2월부터는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시장에서는 이번에도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난달 소비
[법률방송뉴스]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만명당 검사 수는 약 4.1명.현재 검사 1인당 사건 수는 1,064건으로 일본의 2.4배, 유럽 국가 평균과 비교하면 4.5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검찰 인력 부족은 범죄 수사와 법 집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법무부는 인력 충당을 위해 올해 경력 검사 모집 과정에서 선발 방식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한 곳 막으면 한 곳 뚫리고... 10년째 인력 돌려막기2022년 11월 대검찰청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던 서
[법률방송뉴스]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최근 불거진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민노총 간부가 직원과 공모해 회사 기밀을 빼내 MBC에 전달한 정황을 확인,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CFS는 어제(15일) 입장문을 내고 “직원 A씨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던 민노총 노조 간부 B씨와 공모해 물류센터 운영 설비 관련 자료를 포함한 수십 종의 회사의 기술, 영업기밀 자료를 유출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CFS는 “민노총 간부 B씨는 과거에도 회사 기밀을 탈취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있으며, 같은 부서 A씨를 통해
[법률방송뉴스]항소심 재판을 전담하는 경력 15년 차 이상의 고등법원 판사의 법원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법원 내부에서 인사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중앙일보는 오늘(16일)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전국 고등법원 판사 퇴직(예정)자 총 71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고법에 부임한 지 평균 4.2년 만에 사직했다고 보도했습니다.1년 만에 나간 판사도 6명, 2년 만에 나간 판사는 12명에 달했습니다.고법 판사 퇴직자 열 명 중 일곱(52명·73.2%)은 대형 로펌으로 직행했고 나머지는 변호사
[법률방송뉴스]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 관련 수사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경찰은 수사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찰 대신 강제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 엄단한다는 방침입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14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의 기본을 해하는 행위라 보고 제대로 수사해서 강력하게 처벌할 생각"이라며 "강제수사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앞서 황씨 측은 경찰 수사 정보가 브로커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
[법률방송뉴스]김선규(55·연수원 32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직무대행이 어제(7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지휘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직서는 이달 말 제출하기로 했지만, 차기 처장 인선 공전이 장기화할 경우 조직의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김 대행은 이날 오후 공수처 간부 회의에서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과거 검찰에서 근무할 때 작성한 수사 기록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것이 사직을 결심한 주요한 동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전날
[법률방송뉴스]부동산 침체기를 맞아 저조한 실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샘의 충당부채가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충당부채는 과거 한샘이 어닝쇼크를 내게 한 배경이었습니다. 현금의 대량유출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회사와 대주주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인터넷매체 톱데일리는 오늘(7일) 한샘의 유동충당부채(2023년 9월말 기준)가 1,055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충당부채는 미래에 지출될 것이 확실하지만 구체적인 금액과 지출 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은 부채로 각종 소송 비용과 퇴직금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유동
[법률방송뉴스]금융감독원이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가 포착된 대부업체 대표 A씨를 수사기관에 넘긴 한편 전체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합니다.금감원은 오늘(29일) '민생침해 채권추심 방지를 위한 대부업자 특별점검' 과정에서 대부업체 주식을 100% 소유한 대주주 겸 대표이사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인지해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금감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회사자금 약 28억원을 대표이사 가지급금 명목으로 유출했습니다.A씨는 이를 본인이 소유한 해외법인 출자금, 가족 및 지인의 외제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씨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3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22일) 이씨 사건을 수사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이씨 수사 정보를 보도한 언론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PC, 수사자료 등의 증거품을 확보했습니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실제로 특정 언론사에 유출한 정황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앞서 인천청은 경기남부청에 수사
[법률방송뉴스]"재판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과 같이, 일상적 대국민 사법 서비스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지난 15일 취임식)사법부가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에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이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법원에 접수된 사건과 유사한 판결문을 재판부에 자동 추천하는 기술을 적용할 전망입니다.기술 발전의 흐름 앞에서 사법부도 변화를 꾀하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습니다.◇ 키워드
[법률방송뉴스]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군사기밀을 탈취한 혐의 등으로 유죄를 최종 확정받은 가운데, 이들이 친분을 이용하거나 몰래 촬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와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군사기밀을 빼냈습니다.이들은 개인적 친분을 활용해 2012년 10월 A연구원을 통해 특수전지원함의 작전요구성능(ROC), 적 대함유도탄 주요 성능, 특수성능 등이 기재된 파일을 얻었습니다.해당 문서는 군사 Ⅲ급 비밀이었는데 Ⅲ급
[법률방송뉴스]조희대 사법부가 법원행정처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행정처 근무 법관도 대폭 증원할 것으로 전해집니다.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축소된 행정처 규모를 되살려 사법부 개혁에 속도를 올리겠단 방침입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최근 이같은 방식으로의 행정처 개편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대법 관계자는 오늘(19일) 법률방송과의 통화에서 "일부 법관이 증원될 조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다만 "어떤 실·국이 생기고, (심의관이) 어느 부서에 배치되는지 여부 등은 다음달 초 인사 명령 시 확정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법원행정처
▲신새아 앵커= 이처럼 다양한 수법으로 인한 사기 피해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신종 사기까지 등장하며 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사기 현황과 발생 추이를 김태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지난해 인천경찰청에 검거된 코인 사기 일당.이들은 과거 주식이나 코인으로 투자금을 잃은 사람들을 노렸습니다.주식 리딩방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사들인 후 ‘증권회사 손실복구팀’을 가장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라 손실을 복구해 주는데 코인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피해자들을 꼬드겼습니다.그러면서 해외 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