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른바 '삼성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에 약 43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판정이 나왔습니다.어제(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PCA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한국 정부에 3,203만 876 달러와 지연이자(2015년 7월부터 5% 연복리)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환율(달러당 1,368.5원) 기준으로 약 438억원 수준입니다.메이슨이 청구한 손해배상금 약 2억 달러(약 2,737억원) 중 16% 가량을 인용한
[법률방송뉴스] 부부가 이혼하기 전 별거 등으로 실질적인 혼인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기간이 있었다면 추후 노령연금 분할시 그 기간은 빼고 산정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64세 A씨가 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분할연금지급에 따른 연금액 변경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습니다. 지난 1992년 결혼한 A씨와 B씨는 2013년 협의 이혼했습니다. 법적으로는 약 21년간 부부로서 혼인 관계를 유지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A씨는 이후
[법률방송뉴스]한미-OCI그룹 통합을 둘러싼 한미약품 창업주 일가의 분쟁을 결판 낼 주주총회를 앞두고 '캐스팅보트'를 쥔 개인 최대주주가 한미 장·차남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이에 따라 한미약품 창업주 일가 경영권 다툼의 최종 향방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과 20.5%를 보유한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어제(24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장·차남 측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고교 후배인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
[법률방송뉴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여부를 결정지을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가 오는 28일 열립니다.한미약품그룹 오너가 내에서 모녀(송영숙·임주현)와 형제(임종윤·종훈)간 정면 표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도 서로 엇갈린 의견을 내놓으면서 판세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오늘(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는 이번 주총에 상정된 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모녀 측이 제시한 6명에 대해서는 전원 찬성, 형제 측이 제시한 5명에 대해서는 전원 반대를 권고한다는 입장을 밝혔습
[법률방송뉴스]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의 대법원이 3개월 만에 전원합의체 심리를 재개합니다.대법원은 오는 23일 전원합의체 사건 3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한다고 어제(13일) 밝혔습니다.기존에 전원합의체에 계류 중이던 사건 5건 중 1건에 대해선 속행을 진행하고, 새 전원합의체 사건 2건에 대한 첫 심리를 열 예정입니다.대법원이 새로 전원합의체 사건으로 심리하는 사건 중 하나는 국민연금공단이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장애연금을 지급한 후 가해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권을 대위 행사할 때 그 범위를 어떻게 정할지를 다투는 사건입니다.또
▲신새아 앵커= 이번 주 '앞으로(LAW)'에선 오송 지하차도 침수와 법무부의 엘리엇 판정 불복에 대한 내용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님 모셨습니다.먼저 오송 지하차도 침수에 대한 얘기해 볼 텐데요. 참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서 마음이 안 좋습니다. 변호사님 사건 개요를 먼저 살펴볼까요.▲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7월 15일 오전 8시 30분경 집중호우로 인하여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둑이 무너지면서 범람한 물로 인해 순식간에 침수됐는데요.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법률방송뉴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확정됐던 홍완전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가석방됩니다. 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달 18일 올해 첫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홍 전 본부장의 가석방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전 본부장은 오는 30일 석방됩니다.홍 전 본부장은 지난 2015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 투자위원회 위원들에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이로 인해 국민연금은 무려 1,388억원이라는 거액의
[법률방송뉴스] 삼성물산 주주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금전적 피해를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정재희 부장판사)는 A씨 등 삼성물산 주주 72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작년 11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먼저 지난 2020년 11월 삼성물산 주주들은 "제일모직과의 합병 과정에서 국가가 불법으로 주식가치를 낮추는데 영향을 미쳤다"며 9억8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주주들은 본인들의
[법률방송뉴스] 경기도와의 '일산대료 통행료 무료화' 소송에서 법원이 일산대교 운영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난 2008년 5월 민간자본으로 개통된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한강의 가장 하류에 건설된 다리로, 한강 28개 다리 중 유일한 유료 교량입니다. 통행료는 경차 600원, 소형(승용차) 1200원, 중형 1800원, 대형 24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법 행정4부(공현진 부장판사)는 오늘(9일) 일산대교㈜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와 조건부 통행료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나이가 많은 근로자의 임금을 깎는 것을 이른바 '임금피크제'라고 합니다.대법원이 최근 “현행 임금피크제는 무효”라고 판결하면서 관련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사법부가 임금피크에서 벗어날 길을 열어놨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어떤 얘기인지 이혜연 기자가 듣고 왔습니다.[리포트]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근로자들의 시위.이들이 외치는 건 ‘임금피크제 폐지’입니다.임금피크제, 나이가 많은 근로자의 임금을 줄이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거나 연장하고자 도입됐지만 현실은 아니라
경기도의 일산대교 무료통행 공익 처분에 반발해 일산대교 운영사가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하지만 경기도가 통행료 무료화를 지속하도록 '통행료 징수금지 공익처분'을 운영사에 다시 통지하면서, 이번 법원 판단과 상관없이 일산대교 무료통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단행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를 놓고 법적 공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수원지방법원 행정2부(양순주 부장판사)는 전날(3일) 일산대교 주식회사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무료 통행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고
[법률방송뉴스] 실제로 공동생활을 하지만 빚이나 이런저런 이유 등으로 법적인 혼인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는 부부들이 많습니다.그런데 이런 경우 배우자 중 누군가 한 명이 사망했을 경우 미망인이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오늘(20일)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에서는 사실혼 관계 확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리포트]남편 윤모씨를 만나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서모씨는 2006년 2월 이혼을 하게 됩니다.이혼의 이유는 배우자 윤씨의 채무 때문이었습니다.서류상으로만 혼인 관계를 종료하고 윤씨와 서씨는 자녀
[법률방송뉴스] 부장검사와 경찰 총경, 기자 등에게 금품을 줬다고 폭로한 100억대 사기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사표를 냈다.박 특검은 이날 취재진에 입장문을 보내 "더는 특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그는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그 외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상황에서 특
[법률방송뉴스] 75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전북경찰청은 1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운용역 A씨, 전임운용역 B씨 등 4명을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들의 대마초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발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A씨 등은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인정했지만 경찰은 물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들의 소변검사에서는
▲유재광 앵커= 오늘(2일) ‘LAW 인사이드’에서는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얘기해 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고 하는데 어떤 토론회인가요.▲기자= 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와 지배구조 개선 문제를 끈질기게 제기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주최로 기업 지배구조개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박용진 의원은 환영사에서 "대기업집단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문제가 시대적 과제로 부각됐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미흡하다“며 ”이런 제도적 장치를 상법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와, 집 또는 병원에서 격리 상태로 지내는 사람들에게 생활지원비를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한편 격리 조치를 위반한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신종감염병증후군 및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에 따른 유급휴가비용 및 생활지원비 지원금액' 고시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17일부터 생활지원비 신청을 받고, 예비비 등 관련 예산 편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생
[법률방송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연금공단과 삼성물산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2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플랜트부문 사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국민연금이 지난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기로 결의할 당시 판단 근거가 된 보고서 등 관련 문건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은 당시 삼성 측이 제시한 합병비율 보고서를 근거로 제일모직과
[법률방송뉴스] 주주총회를 앞둔 금호석유화학이 소액주주들에게만 선물세트를 보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주총을 앞두고 주식을 1천주 이상 보유한 소액주주들에게 주총 위임장과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29일 주총을 앞두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의 박찬구 회장이 저배당 정책과 배임 혐의 유죄 등의 문제로 재선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소액주주들의 환심을 사기위해 선물을 보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행법은 회사 측이 주총을 앞두고 특정 주주들에게 권리 행사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 곽향기 변호사입니다.오늘은 이혼시 재산분할을 하는 경우 장래의 퇴직금, 퇴직연금이나 국민연금 등이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장래의 퇴직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이혼 당시 부부 일방이 아직 재직 중이어서 실제 퇴직금을 수령하지 않은 상황인 경우에도 분할대상 재산에 포함시킬 수 있을까요.이와 관련해서 대법원은 “퇴직급여는 사회보장적 급여로서의 성격 외에 임금의 후불적 성격과 성실한 근무에 대한 공로보상적 성격도 지닌다.그리고 이러한 퇴직급여를
[법률방송뉴스] 국민연금을 받는다는 이유로 기초연금이 깎이는 일이 없도록 기초연금-국민연금 연계 감액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1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4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을 오는 17일 공청회를 열어 공개할 예정이다.재정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연금 제도운영 전반에 관한 계획을 검토하는 국민연금제도위원회에서는 "기초연금 급여를 결정할 때 국민연금을 연계해 수급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