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양육비를 주지 않는 전 남편을 원망해 방화를 저지른 여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는 존속살해미수와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A씨는 남편이었던 B씨와 이혼 후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 C씨와 딸 등 두 자녀를 도맡아 키웠습니다.B씨는 A씨에게 매월 30만원의 양육비를 주기로 했지만, 한 번도 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A씨는 허리 장애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는 것
양육비 미지급 첫 실형... 해결해야 할 과제는법원이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해 첫 실형 선고를 내렸습니다. 첫 실형 판결이 난 것은 고무적이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요.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관련 법의 실효성까지 정리했습니다.‘동창생 폭행’ 구형 상향 검토... 제13회 변시 합격자 발표이번 주 앞으로(LAW)에서는 동창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피고인에 대해 검찰이 구형 상향을 검토하는 내용과 최근 발표된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관련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봤듯 양육비 미지급자에게 첫 실형이 선고됐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는 게 중론인데요.여전히 양육비를 받지 못해 피해 받는 아동은 1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양육비 미지급 관련 또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신새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VCR]이제는 양육비 미지급 금액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계산조차 어렵다는 정유정씨.큰 아이 1살 때 이혼 후 19년이 지나 큰 아이가 대학교를 가게 됐음에도 여전히 양육비는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정유정 /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 “제가 금액을 계산을 해본 지가 꽤 오래
▲앵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전 배우자에게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이른바 ‘나쁜 부모’ 사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최근 10년 동안이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비양육자에 대해 징역 3개월의 실형이 내려졌습니다.양육비 미지급으로 실형 선고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이번 주 ‘LAW 포커스’에선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해 양육자들이 겪는 현실과 관련 법의 실효성에 대해 집중 보도합니다.[VCR]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소송과 재판까지 힘겹게 달려온 김은진씨.법정에서 판결이 내려지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김은진 / 양육비 미지급
[법률방송뉴스]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소송 2심 마지막 변론에도 모두 출석했습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오늘(16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출석했습니다.최 회장은 법정에 들어서면서 '오늘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심경이 어떻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하고 나오겠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노 관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살짝 미소만 보인 뒤 법정에 들어섰습니다.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도 모두 출석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강조하는 '재판 지연 해소'를 위해 일선 법원장들이 직접 재판에 나선 데 이어 법원 일반직 고위 공무원들도 민사 집행 관련 업무에 투입됩니다.법원행정처는 오늘(15일) 사법보좌관 규칙 개정안이 대법관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7월 일반직 공무원 정기인사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개정안은 각급 법원의 사무국장 중 사법보좌관 교육을 이수했거나 경험 있는 이들을 사법보좌관에 겸임하도록 했습니다.사법보좌관은 다툼이 없는 소송 외(비송) 사건, 공증 성격을 갖는 사법 업무 등을 처리하는 법원 공무원입니
[법률방송뉴스] 부부가 이혼하기 전 별거 등으로 실질적인 혼인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기간이 있었다면 추후 노령연금 분할시 그 기간은 빼고 산정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64세 A씨가 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분할연금지급에 따른 연금액 변경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습니다. 지난 1992년 결혼한 A씨와 B씨는 2013년 협의 이혼했습니다. 법적으로는 약 21년간 부부로서 혼인 관계를 유지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A씨는 이후
[법률방송뉴스]▲석대성 기자 (진행자) 오늘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궁금했던 내용을 전달드립니다.지난해 혼인은 19만건, 이혼은 그 절반 수준인 9만건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결혼이나 이혼이 상당히 가볍게 여겨지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오늘은 이혼과 재혼에 따른 상속 문제를 알아봅니다.법무법인 율샘 김도윤 변호사 님이십니다.▲김도윤 변호사 (법률사무소 율샘)안녕하세요.▲진행자상속은 혈연 관계에서 이뤄지는데, 유일하게 배우자는 혈연 관계가 없음에도 상속권이 인정되잖아요.▲변호사말씀하신대로 배우자의 경우 민법 10
[법률방송뉴스] 타인 간 대화 녹음 파일을 듣는 것이 통신비밀보호법이 금지하고 있는 '청취' 행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오늘(24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20년 2월 본인의 아파트 거실에 움직임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 녹음되는 기능이 있는 홈캠을 설치했습니다. 홈캠을 설치하는 것엔 아내도 동의했으나, A씨는 아내와 아내의 부모 그리고 동생이 대화하는 내용까지 녹음하고, 청취한 혐의 등으로 재
[법률방송뉴스]우리나라 성인의 절반만 결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앞으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성인은 절반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1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8월 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조사 결과, 현재 법률혼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한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4.5%에
[법률방송뉴스]'세기의 이혼'으로 주목 받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노 관장 부친)의 '사돈 몰아주기' 의혹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한국일보는 오늘(14일) 최 회장과 노 관장 이혼 소송을 맡고 있는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에 1997년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12∙12사태 및 비자금 조성' 사건 상고심을 앞두고 2심 판결(징역 22년 6개월→17년 감형)의 부당함을 지적하기 위해 대법원에 낸 상고이유서가 제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당시 노 전
[법률방송뉴스]'세기의 이혼소송'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법정공방 2라운드가 다음달에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어제(12일) 오후 열린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서 오는 4월16일 오후 2시를 다음 변론기일로 지정하고, 이날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습니다.통상 재판부는 변론을 종결한 뒤 선고기일을 지정하는데, 법조계에서는 항소심 변론종결 이후 선고기일까지 소요되는 시일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상반기 내에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이 나올
[법률방송뉴스]최태원 SK그룹의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나란히 이혼 항소심 법정에 출석했습니다.이번 법정 출석은 양 측이 첫 번째 이혼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에 따른 것으로, 양 측은 이혼 소송 후 두 번째로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서울고법 가사2부는 오늘(12일) 오후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 이번 재판은 당초 지난 1월11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 회장의 변호인 선임 문제와 재배당 사유 여부의 검토 등으로 이날 열리게 됐습니다.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 항소심 법
[법률방송뉴스]6조원대 자산가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이혼소송을 위한 재산 감정인이 선임됐습니다.재산 감정인 선임은 이혼이 성립됐을 경우 분할대상이 되는 재산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계산하기 위한 것으로 이혼소송이 본격화했다는 의미입니다. 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는 최근 권 CVO 부부의 재산 감정을 맡을 외부 감정인으로 대주회계법인을 선정했습니다.대주회계법인 측은 앞으로 권 CVO 부부가 보유한 재산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산정할 방침입니다.이번 감정 결과는 법원이 권 CVO
[법률방송뉴스]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서 재판에 넘겨진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법원에 또다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횡설수설하는 발언들로 국민 공분을 샀습니다.조두순은 어제(11일) 수원지법 안사지원 형사5단독(재판장 장수영) 심리로 열린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판에 참석했습니다.조두순은 지난해 12월4일 오후 9시5분쯤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경기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당시 조두순은 주거지 인근에 있는 경찰 방범 초소 주위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친족 간 혼인금지 범위를 축소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국민 4명 중 3명은 지금처럼 8촌 이내 혼인을 금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11일) 법무부는 지난해 말 전국 성인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75%의 응답자가 '현행과 같은 8촌 이내'를 근친혼 금지 범위로 꼽았다고 밝혔습니다.'6촌 이내'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15%, '4촌 이내'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5%로 조사됐습니다.근친혼 금지 조항이 혼인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보는지를 묻는 말에도 74%가 '그
[법률방송뉴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른바 '세기의 이혼소송' 항소심이 이번주부터 본격 변론 절차에 들어갑니다. 오늘(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오는 12일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진행합니다. 당초 법원은 지난 1월 11일을 항소심 첫 변론기일로 지정했었으나, 최 회장 측 변호인 선임으로 인한 재판부 교체 가능성과 재판부 소속 판사의 갑작스러운 사망 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변론이 열리지 못했었습니다. 해당 기간 노 관장 측에서 위자료
[법률방송뉴스]이혼을 통보한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해 말다툼 끝에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확정됐습니다.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65) 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김씨는 2022년 7월 경기 양평군의 주거지에서 배우자의 불륜을 추궁하며 말다툼을 하던 중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김씨는 2003년 재혼한 후 2015년부터 암 진단을 받고 장기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던 중 이
[법률방송뉴스]현직 판사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진보 정치권이 추진했던 국가 수사 시스템 변경에 대해 정면 비판했습니다.모성준(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등법원 판사는 최근 출간한 저서 '빨대사회'에서 "앞에서는 정의를 부르짖으면서도 뒤로는 사기 범죄 조직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어렵게 하는 납득할 수 없는 법률을 통과시켰다"며 "국회가 국가 전체 수사 권한을 토막내 국제적 사기 범죄 조직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주장했습니다.모 판사는 "범죄 조직이 국민을 상대로 마음껏 빨대를 꽂는 사기 범행
▲신새아 앵커= 앞으로(LAW)에선 한 주간 이슈 중 화제였던 ‘법무부의 근친혼 범위 축소 검토’에 대해 알아보고, ‘변호사 광고’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 모셨습니다.법무부가 근친혼 범위 축소를 검토한다고 하는데, 이런 검토를 하게 된 배경 설명 부탁드립니다.▲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헌법재판소는 2022년 민법에 규정된 8촌 이내 혈족 간 혼인 금지는 합헌으로 판단하고, 8촌 이내 혈족의 혼인을 무효로 보는 규정은 헌법불합치로 판단하면서 2024년 12월 31일까지 잠정 적용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