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에 임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 의지를 밝혔습니다.오늘(1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CJ대한통운이 "단체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라는 재심 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지난 2020년 3월 CJ대한통운이 택배 인수시간 단축 등 조건에 대한 단체교섭을 거부하자 전국택배노조가 구제 신청에 나섰습니다.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의 거부에 대해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고, 중앙노동위원회
[법률방송뉴스] ‘택배견 경태’의 치료비 명목으로 6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가로챈 30대 커플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이용균 부장검사)는 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택배기사 김모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여자친구 A씨를 지난달 28일 구속기소했습니다.CJ대한통운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던 김씨는 차량에 자신의 반려견 경태를 태우고 다니는 사진을 SNS에 올려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해 1월 CJ대한통운은 경태를 명예 택배 기사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이들은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법률방송뉴스]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25살 이석준의 항소심 첫 재판이 3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석준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울고법 형사9부(문광섭 부장판사)는 오늘(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살인등)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이씨가 불출석하면서 심리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이석준 변호인에게 "상태가 많이 좋지 않느냐"고 질문했고, 변호인은 "그런 것은 아닌데 원심 판결의 부당함과 여
[법률방송뉴스]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등 일반 근로자와 다른 특수형태근로자들에게 산업재해 보험료 절반을 직접 내도록 하게 한 현행법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이상훈)는 A씨 등 3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산업재해보상보험료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지난 5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한 배달대행업체의 소속 라이더로 일하는 A씨 등은 지난 2019년 8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산재보험료를 부과하는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공단 측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며 구
[법률방송뉴스]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여성 A씨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어머니를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준(26)이 첫 재판에서 보복살인 등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종채)는 오늘(17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에 대한 1심 1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이씨는 녹색 죄수복을 입은 채 방역모,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재판 과정 내내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방청석에서
[법률방송뉴스] 7월 1일부터 하반기에 모두 444개의 법령이 새로 시행되는데, 법제처가 이 가운데 '국민이 꼭 알아두면 좋은 시행 법령 10개'를 선정해 소개했습니다. 어떤 법령들인지 리포트 보시겠습니다.신문 배달을 총괄하는 배달센터 지국장은 본사 소속 근로자일까 아닐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에서 관련 판결 알아봅니다.법률방송은 미국식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민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는 소식 지난 18일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대한변호사협회가 '소
[법률방송뉴스] 사흘 뒤죠, 7월 1일부터 12월까지 올해 하반기에 모두 444개의 법령이 새로 시행되는데, 법제처가 이 가운데 '국민이 꼭 알아두면 좋은 시행 법령 10개'를 선정해 소개했습니다.어떤 법령들인지 박아름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리포트]먼저 다음달 1일부터 개정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보험설계사 등 이른바 특수형태근로자도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됩니다.대상 직종은 학습지와 교육교구 방문강사, 택배기사, 대출이나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 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배송기사, 방과후
산업혁명의 눈부신 기술 발전은 그동안 공방 등에서 수공업을 하던 장인들의 삶을 끝장냈다. 기계에게 일자리와 생계수단을 빼앗긴 장인들은 도끼를 들고 기계를 부수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도도한 기술혁신의 흐름을 이길 수 없었고, 이후 수백년 이들의 도끼질은 러다이트 운동으로 불리며 기술혁신을 따라잡지 못한 사람들을 조롱하는 말로 사용되었다.한편 산업혁명과 함께 도래한 초기 근대사회는 자본가들에게는 끝이 없는 풍요를, 노동자들에게는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빈곤과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고사리 손을 가진 5살짜리 아이들이 갱내에서 노동을 하
[법률방송뉴스]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김태현(24)이 포토라인에서 무릎을 꿇은 채 마스크를 벗고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 살아있다는 것도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태현은 9일 오전 9시쯤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 마스크를 쓴 채 포토라인에 선 김태현은 '피해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하겠다"며 자신의 팔을 잡고 있던 경찰관에게 "잠시만 팔을 좀 놔달라"고 말하고 무릎을 꿇었다. 시민들은 김태현
# 제가 진짜 큰 마음을 먹고 쇼핑몰에서 노트북을 구입했는데요. 기다리던 택배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오지 않아 쇼핑몰 앱으로 확인을 해보니 이미 사흘 전에 배송 완료라고 기재가 돼 있었습니다. 택배가 온다고 미리 연락도 없었고 배송 요청 사항에 배송 전 연락을 달라는 메시지도 적어놨었는데요. 혹시나 착오가 있었는지 쇼핑몰에 연락하니 이미 5일 전에 배송이 나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바로 택배사에 연락했더니 제가 부재 중이라 문 앞에 두고 갔다는 건데요. 택배사에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상담 부탁드립니다. ▲임주혜 변
[법률방송뉴스]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이 미궁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검사 결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는 검사 결과를 부인하며 자신이 친모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석씨의 딸 김모(22)씨가 낳은 아이의 행방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자칫 영구미제가 될 수도 있는 이 사건에 대해 언론과 네티즌들은 확인되지 않은 뉴스와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르거나 추측이 섞인 정보는 오히려 사건 해결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연합뉴스는 2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전 국민 고용보험’ 구축을 완료한다는 로드맵을 오늘(23일) 발표했습니다. 전 국민 고용보험이 구축되면 자영업자도 경영난 때문에 폐업을 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 발표 내용을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2025년까지 전 국민 고용보험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현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예술인과 이른바 특수고용직 노동자, 플랫폼 종사자, 여기에 자영업자까지 단계적으로 고용보
▲상담자= 아내의 생일 선물로 고가의 패딩을 구입했습니다. 택배 배송 문자가 왔는데 집에 물품이 도착하지 않아 택배기사님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니 배송을 완료했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혹시나 배송사고가 아닐까 해서 아파트 CCTV를 확인했는데, 옆 동에 같은 호수로 물건이 잘못 배송된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잘못 배송된 집을 찾아 택배 받으신 것 있냐고 물어봤더니, 본인에게 선물로 온 건 줄 알고 뜯어서 옷을 입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미 몇 번 입은 그 옷을 쇼핑백에 넣어 돌려주더라고요. 상자에 분명 배송받는 이의 이름과 전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한 주간의 법조계 이슈와 소식을 한 데 모아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 신새아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택배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그 이면엔 잇달은 택배 노동자들의 힘겨운 ‘그림자 노동’도 존재합니다. 최근 연이은 택배기사들의 사망소식이 택배 근로 현장의 열악한 환경과 처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고 합니다.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관련해서 국회에는 택배
[법률방송뉴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올해 들어서만 소속 택배기사 6명이 숨지는 택배기사들의 사망이 잇따르자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CJ대한통운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박근희 대표는 "몇 마디 말로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이은 택배기사 사망에 대해 사과한다"며 "CJ대한통운 경영진 모두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CJ대한통운은 이에따라 택배 분류작업 현장에 지원인력
[법률방송뉴스] 오늘(22일) 'LAW 투데이'는 택배 노동자들을 포함한 이른바 특수고용노동자들에 대해 임의적으로 산재적용 제외 신청을 못 하도록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 발의 소식 전해드립니다.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해당 개정안을 '전국민 산재보험법'으로 지칭하고 있는데, 노 의원을 만나 법안 발의 배경 등 택배기사를 포함한 특수고용노동자들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엄마가 외출한 사이 라면을 끓여먹다 10살, 8살 형제가 심한 화상을 입은 '인천 라
[법률방송뉴스] 앞서 택배 노동자들을 포함한 이른바 특수고용노동자들에 대해 임의적으로 산재적용 제외 신청을 못 하도록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노웅래 의원은 해당 개정안을 '전국민 산재보험법'으로 지칭하고 있는데, 오늘(22일) 노웅래 의원을 만나 법안 발의 배경 등 택배기사를 포함한 특수고용노동자들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 계속해서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
[법률방송뉴스] 올해에만 11명의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 추정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법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이날 전경호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CJ대한통운 소속 고 김원종님이 죽은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서 두 분의 또 안타까운 택배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쿠팡 물류센터 소속 고 장덕준님은 근무한 지 1년여만에 몸무게가 무려 15kg이나 빠졌고, 고인이 차고 다니던 만보기에는 사고 당일 5만보의
[법률방송뉴스] 회사의 갑질에 시달리던 40대 택배기사가 “억울합니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법률방송에서는 그제 잇따르고 있는 택배기사들의 과로사와 열악한 작업환경에 대해 보도해 드렸는데요. 오늘(21일) ‘LAW 투데이’는 이어서 택배 노동자들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절영우면(絶纓優面), 끈 떨어진 광대 가면, 아무데도 의지할 곳 없는 처지를 이르는 말인데요. 택배기사의 안타까운 죽음, ‘뉴스 사자성어’로 시작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택배기사 열악한 근무환경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로젠택배 소속 택배기사 유서에 따르면 일을 그만두기도 쉽지 않았다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윤수경 변호사= 택배기사 김씨는 일을 그만두려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리점 쪽은 김씨에게 후임자를 구하지 않으면 퇴사할 수 없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씨는 한동안 자신의 택배차에 '구인광고'도 써 붙이고 다녔다고 전해졌습니다. 후임자를 데려오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