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새 대법관 후보로 엄상필 부장판사와 신숙희 상임위원이 임명제청됐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은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엄상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고법판사)을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 했습니다.지난달 1일 퇴임한 민유숙·안철상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조 대법원장 취임 후 첫 대법관 인사입니다.조 대법원장은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재판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자”라고 밝혔습니다. ■ 중도·보수 vs 진보, 8대 5로.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이 불거진 지 7년 만에 전직 사법부 수장에 대한 헌정 사상 첫 법원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해당 의혹의 정점이라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당시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모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019년 2월 검찰이 최초로 전직 대법원장을 구속기소해 시작된 사법농단 재판은 법조계 내에서 '기네스북급 도전감'이란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총 290번 열린 이 재판은 2019년 2월 11일 기소된지 1810일, 약 4년 7개월이 걸린 초장기 재판으로 기록됐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최근 LKB앤파트너스(LKB)를 변호인으로 선임했습니다.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지난 8일 이광범(사법연수원 13기)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LKB 소속 변호사 6명을 자신의 사건 재판 변호인단에 추가 선임했습니다.이로써 송 전 대표의 변호인단은 기존 법무법인 광야 선종문 변호사와 그의 친형인 송영천 변호사 등과 더불어 총 19명으로 매머드급 규모가 됐습니다.LKB는 지난 문재인 정부 들어 유력 야권 인사들 변호를 맡으며
▲신새아 앵커 = 이번 주 ‘LAW포커스' 신년 기획으로 사법개혁에 대한 주제로 얘기를 해보고 있는데요. 마지막 순서로 법조계가 보는 사법개혁은 무엇인지 들어보겠습니다.대법원장과 헌재 소장의 취임으로 기나긴 사법 공백이 끝났습니다. 이제 새로운 사법부 수장들이 이끌어가야 할 국내 사법개혁은 어떤 방향이라고 생각하시나요?▲안천식 변호사(법무법인 씨제스)= 글쎄요 ‘사법개혁’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개혁(改革)의 의미를 살펴본다면, ‘급진적이거나 본질적인 변화가 아닌, 사회의 특정한 면의 점층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고쳐나가는 과정을 의미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은 오늘(5일) 차기 법원행정처장으로 천대엽 대법관(60·사법연수원 21기)을 임명했습니다.대법원은 이날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천대엽 대법관을 오는 15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법원행정처장은 전국 법원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으로 현직 대법관 중에서 대법원장이 임명합니다.행정처장은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며, 행정처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중 대법원 재판은 맡지 않습니다.대법원은 "천 대법관은 해박한 법률지식, 뛰어난 균형감각, 엄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차기 법원행정처장으로 천대엽 대법관(60·사법연수원 21기)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김명수 전 대법원장 때부터 1000일 가까이 법원행정처장을 맡았던 김상환 대법관(58·사법연수원 20기)을 교체한다는 신호탄이 올라오면서, 금명간 있을 전국 법관 인사에도 관심이 쏠립니다.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오늘(4일) 법률방송과의 통화에서 차기 법원행정처장 인사와 관련해 "공식 확인은 인사 명령이 난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달 중에는 인사 명령이 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
▲신새아 앵커= 사법기관 수장의 장기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계속해서 이 주제로 얘기 이어가보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님 모셨습니다.사법수장 공백인 초유의 상황이 벌써 2달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까지 오래된 적이 있었나요, 변호사님?▲최진녕 변호사(법무법인 씨케이)= 제 기억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교 다닐 때였던 것 같은데요. 1993년 김덕주 대법원장이 재산 문제로 퇴임한 이후 30년 만에 대법원장 장기 공백 사태를 맞고 있고, 그 기간이 2달을 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아시다시피 지금 대법원장 자리가 공석이다 보니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중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이번 주 중 후보자 지명을 위해 막바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후보자들 중에서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 9월 퇴임한 이후 대법원장 공석 사태는 40일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법원장 공석으로 인한 사법부 공백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어 후보자 지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2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습니다.이 후보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1년 후배 입니다.1984년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가 됐고,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남부지법원장을 지냈습니다.일본 법조계와 교류가 많아 법원 내 일본통으로 꼽히고, 법원 내 엘리트 법관 모임 '민사판례연구회' 출신이기도 한 전통적인 법원 주류 출신입니다.이 후보자는 보수 성향으로,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는 평을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 첫 헌법재판관 지명 내정자인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28일) 열린 가운데, 김 후보자는 검수완박 입법 절차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검수완박 법안 표결이 공개적이고 합리적인 의사에 따라 다수 의견으로 결정됐다고 보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이던 김 후보자가 '검사의 수사권 박탈은 위헌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법률방송뉴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제 국회는 진영정치와 팬덤정치의 위협에 맞서 합의 정치의 기반을 확대하고 국민통합의 중심이라는 원래의 위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주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는 생각과 가치의 용광로가 되어야 한다"며 "여러 생각과 가치가 충돌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서로 녹아들어 더 높은 차원의 일반의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아울러 "한국의 정치만 왜 4류에 머물러야하느냐"며 "우리가 지금부터 티핑 포인트를 만들어내야 하지 않겠느냐"
[법률방송뉴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 추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현직 부장판사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대법원은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고 위법이 발견되면 엄중히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주 원내대표는 오늘(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대법원장이 임기 말에 이르러서도 정말 가지가지 하고 있다"며 "또 거짓말을 했다는 폭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송승용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전날 법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김 대법원장이 인선에 관여하지 않겠단 약속을 어기고 2020년 대법관 임명 과정에서
[법률방송뉴스]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 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총장 징계를 주도한 인물입니다.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부장은 최근 임기를 1년 여 남기고 법무부에 사표를 냈습니다.한 부장은 앞서 윤 정부 출범 이후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 만큼 사의 표명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한 부장과 윤 대통령의 갈등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습니다. 2020년 4월 한 부장은 윤석열 당시 총장에게 '채널A 사건'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했는데 윤 전
▲유재광 앵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백서'를 발간했다고 하는데 왕성민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왕 기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왕성민 기자= '법치의 몰락, 김명수 대법원장 1352일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백서는 국민의힘 ‘김명수 대법원장 비리백서 발간 추진위원회’ 주도로 만들어졌습니다.위원으로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상범·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장동혁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법률방송뉴스] 민중기(62·사법연수원 14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2월 법관 정기인사를 한 달여 앞둔 시점이다.민 원장은 김명수(62·15기) 대법원장 취임 후 2018년 2월 첫 법관 정기인사에서 전국 최대 규모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원장에 임명돼 3년 동안 재임했다. 법원장은 평생법관제도 도입 후 2년 임기를 마치면 일선 재판부로 복귀하는데 민 원장은 지난해 2월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유임됐다.김명수 대법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기인 민 원장은 1988년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수석부장판
[법률방송뉴스] 이용구(56·사법연수원 23기)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 11월 초 밤늦은 시간에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았다. 당시 아파트에 도착한 택시기사는 술에 취한 채 차 안에서 잠든 이 차관을 깨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차관의 신분을 확인한 뒤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돌려보냈다. 경찰은 이후 택시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내사 종결로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새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56·사법연수원 23기) 전 법무부 법무실장을 내정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신임 차관은 법률 전문성은 물론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기에 검찰개혁 등 법무부 당면 현안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신임 차관 내정자의 임기는 3일부터 시작된다.이날 신임 법무부 차관 인사는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등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통
[법률방송뉴스] 대검찰청 감찰부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사유의 하나로 제시한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 25일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법무부는 25일 "대검 감찰부로부터 판사에 대한 불법사찰과 관련해 대검 수사정책정보관실(현 수사정보담당관실)에 대한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은 대검 감찰부로 하여금 현재 수사 중인 혐의 이외에도 검찰총장의 수사정책정보관실을 통한 추가적인 판사 불법사찰 여부 및 그밖에
[법률방송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4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했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명령은 검찰 사상 초유의 일이다.윤 총장은 추 장관의 브리핑 직후 대검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며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추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매우 무거운 심정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를 국민들께 보고드린다
[법률방송뉴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탄생할 전망이다.대법원은 25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노정희(57·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을 지난 22일 사퇴 의사를 밝힌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후임 중앙선관위원에 내정했다고 밝혔다.노정희 대법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중앙선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원장은 호선되는데 관례상 현직 대법관인 중앙선관위원이 맡아왔다. 노정희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으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이 된다.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