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영화 '나 홀로 집에 2'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가 과거 "한국은 사창굴"이라는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식 사과를 요청했습니다.지난 15일 미국 정치·외교 전문지 '폴리티코'는 지난해 말 미국 정치권 관계자들 행사에서 롭 슈나이더가 "한국은 사창굴(Korean Whore-houses)"이라는 표현을 비롯해 인종차별적이고 저속한 농담을 해 일부 상원의원이 자리를 박차고 사건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논란이 일자 롭 슈나이더는 다음날 자신의 SNS
[법률방송뉴스] 수도권 지역에 근무 중인 부장검사가 후배 검사에게 성차별적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인사조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대검찰청은 해당 부장검사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하고 감찰에 나섰습니다.오늘(13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 감찰부(부장 이성희)는 최근 A부장검사가 회식 자리에서 여성 비하 발언 등 후배 검사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정황을 인지하고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이같은 의혹이 접수된 구체적인 경위는 밝혀지진 않았으나, 회식 자리에 있었던 복수의 검사들의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A부장검사는 부서 회
[법률방송뉴스] 기업 채용 면접에서 여성 지원자에게 노래와 춤 등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인권위원회가 성차별이라고 봤습니다.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모 지역 신협협동조합 최종 면접에서 여성 지원자 A씨는 면접위원들로부터 "키가 몇인지", "OO과라서 예쁘네" 등 직무와는 전혀 관계없는 발언을 들었습니다.당시 면접위원들은 A씨에게 노래와 춤도 강요했다고 전해졌습니다.이에 A씨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는데, 면접위원들은 긴장을 풀라는 차원에서 한 말들이라는 식으로 해명했습니다.면접위원들은 또한 "이력서에 키와 몸무게가 적혀있지 않아 물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등과 관련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토익 600점만 넘기면 대리가 될 수 있다! 남성 위주의 분위기 속 부조리가 만연한 1990년대, 토익 점수는 고졸 여성 노동자들이 승진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로 여겨집니다. 안타깝게도 이 영화에서 묘사되는 성별에 따른 노골적인 승진차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남녀고용평등법 제2조는 “차별”이라 함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성별, 혼인 또는
[법률방송뉴스] 검찰 양성평등정책위원회가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논의했습니다.오늘(29일) 대검찰청은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검찰 홍보물 성별영향평가'와 '검찰 양성평등 지표개발연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성착취물 소지범 엄정 대응, 발달장애인 관련 보호·지원제도 개선, 부당 감형자료 관련 대응 방안도 위원회에 알렸습니다. 양성평등정책위는 수평적 문화 정착을 위해 검찰의 정책을 심의 또는 자문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합니다.위원들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지원해 형사 절차
[법률방송뉴스] 법무법인(유) 지평이 ‘지평 노동그룹 고객 초청’ 웨비나를 열었습니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현장에서 발생하는 혼란을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코로나19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개정된 관련 법률에 따라 현장에서의 법 해석 및 적용에 대해 가중되는 혼란을 해결하고 혜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2022년 변경되는 노동법률 및 제도’, ‘2021년 주요 노동판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실무상의 쟁점 및 대응 방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이번주 핫클릭’ 코너에선 3·1절과 욱일기, 그리고 서울교통공사 얘기해 보겠습니다.지난 1일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는 3·1절이 꼭 103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그런데 이날,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광고판이 때아닌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온라인상에서 논쟁거리가 됐는데요.바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그림이 포함된 광고가 게시됐기 때문입니다.해당 광고는 중국 팬들이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의 생일을 기념해 내건 것이었고, 왼쪽 하단
[법률방송뉴스] 지난달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기억나십니까.경찰의 현장 대응이 ‘문제점 투성’이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청에선 TF까지 만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앞으론 과감한 물리력 사용, 즉 범죄자의 폭력 대응에 대해선 주저 없이 실탄 사격도 단행하겠다는 게 경찰 입장인데요. 해당 사건으로 인해 주민들은 해당 사건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됐고 남녀 성차별 문제까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경찰의 소극적인 무기사용,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관련 내용 심층취재 했습니다.
▲신새아 앵커=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관련해 앞서 살펴봤습니다. 결국 주민들은 해당 사건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됐고 남녀 성차별 문제까지 다시 끄집어냈어요.▲석대성 기자= 그래서 경찰이 어떤 상황에서 어느 정도 수위의 공권력을 어떻게 행사하고 있는지 실정을 알아보기 위해 자료조사를 했는데요.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경찰관을 상대로 흉기를 들고 저항한 범죄자 수’와 ‘범죄자 체포·검거 때 경찰관 총기 사용 건 수’ 등에 대해 물었지만, 경찰 측의 자료 제출이 늦어지고 있습니다.결국 경찰 안에서도 연간 몇 명이 흉기를 들고 저
[법률방송뉴스]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이 약 42%에 이르는 가운데, 여성 변호사 10명 중 3명이 법무법인이나 법률사무소 등 직장에서 성차별을 어느 정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대한변호사협회 양성평등센터(센터장 전현정)는 오늘(6일) '변호사 업무와 양성평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경력 5년 이하 변호사 450명(여성 262명·남성 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양성평등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태조사 결과 발표는 김기정 법무법인 린 변호사가 맡았습니다.이번 조사 결과에
[법률방송뉴스] 유튜버 '보겸' 김보겸씨가 '보이루'라는 자신의 유행어를 여성혐오 용어라고 단정해 논문에 게재한 윤지선 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교수(법률방송뉴스 3월 24일 보도 '유튜브 보겸TV 인사말 보이루 여성 비하 논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윤 교수가 "당당히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윤 교수는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보이루라는 말의 사용과 확산에 대해 "각종 기사나 한국여성정책연구소의 보고서 등에서 명백한 성차별적 사회현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입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중에서도 여성이 주인공인 드라마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 ‘에놀라 홈즈’는 소설 ‘셜록 홈즈’가 배경이며, 셜록 홈즈에게 여동생이 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에놀라는 갑자기 사라
[법률방송뉴스] 국내 한 유명 유튜버의 '보이루'라는 인사말이 어떻게 보면 약간 뜬금없이 '여성혐오' 논란으로 번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뜬금없다'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학문과 표현의 자유와 명예훼손 사이에서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먹방과 게임 등 일상생활을 소재로 하는 유명 유튜브 채널 '보겸TV' 운영자 김보겸씨가 구독자에게 하는 인사말입니다.[김보겸씨 / 유튜브 채널 '보겸TV
[법률방송뉴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등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박 전 시장이 피해자로부터 고소 당한 사실을 박 전 시장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은 당사자다.남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서울시 젠더특보와의 전화를 통해 '무슨 불미스러운 일이 있는지' 물어본 것이 상당한 혼란을 야기했고, 이는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는 저의 불찰"이라며 "피해자와 여성인권운동에 헌신해온 단체, 성희롱·성차별에 맞서 싸워온 2
▲신새아 앵커= 앞으로는 국제결혼을 중개하는 광고물에 여성의 얼굴·키·몸무게 등을 표시하면 처벌받게 됩니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에서 자세한 얘기해 보겠습니다. 국제결혼 관련한 개정안이 나왔다고요.▲이호영 변호사= 네. 여성가족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늘(8일)부터 얼굴이나 몸무게를 표시하는 성차별적 국제결혼 광고를 규제하겠다. 국제결혼을 중개하는 광고에 얼굴과 키, 몸무게 등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는 내용의 광고를 전면금지하겠다는 것이고요. 결혼중개 과정에서 이런 인권 침해적 행위를 앞으로 못하게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입
[책으로 읽는 法과 세상] 양선응 변호사(법률사무소 인선)가 우리사회의 이슈를 책을 통해 성찰하고 그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봅니다. 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양 변호사는 "글을 통해 법의 대중화, 법의 상식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편집자 주 아주 오래된 유죄 / 김수정 지음김수정 변호사의 '아주 오래된 유죄'는 여성을 위한 법정 변론기이다. 이 책을 읽기 전 그리고 다 읽고 난 후, 나는 책 제목의 의미 앞에서 한참을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무엇이 유죄인가. 죄가 있다면 그 죄에 대한 형벌은 무엇인가. 이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서는 이번 주 유명 콘텐츠 제작업체 ‘셀레브’ 대표 임상훈씨의 ‘갑질’을 고발했다가 거꾸로 민·형사 고소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A씨 얘기를 전해드렸는데요.A씨의 sns폭로가 2018년 4월, 임상훈씨의 고소가 2018년 5월이니까 벌써 2년 4개월이 지났습니다.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A씨를 돕고 있는 페미니즘 프로젝트 그룹 ‘셰도우 핀즈’ 관계자와 명예훼손 재판 1심 패소 뒤 2심부터 무료 변론을 맡고 있는 양태정 변호사와 이런저런 뒷얘기들을 더 들어봤습니다.신새아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리포트
[법률방송뉴스] ‘비동의 강간죄’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는 성폭행, 즉 강간으로 간주해 처벌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률입니다.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이 비동의 강간죄 신설을 골자로 하는 형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는데 오늘(5일) 'LAW 투데이'는 '비동의 강간죄' 얘기 다뤄보겠습니다.먼저 류호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형법 개정안 주요 내용과 이에 대해 국회 입법예고 사이트에 올라온 네티즌 반응을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지난달 21일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 회
▲유재광 앵커= 앞서 장한지 기자가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법사위 전문위원 검토보고서에 '법안에 위헌적 소지가 있다'는 내용 전해드렸는데, 이에 대한 반박 들어보겠습니다. 민변 토론회 리포트를 전해드린 신새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오늘 토론회 어떤 토론회였나요.▲신새아 기자= 민변이 주최했고 대한변협과 서울변회가 후원, 토론회 제목은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법조토론회’ 입니다. 한상희 건대 로스쿨 교수가 ‘헌법상 기본권과 차별금지법’이라는 제목으로 제1 주제발표를 맡았고요. 홍성수 숙대 법대교수가 &
▲신새아 앵커= 포괄적 차별금지법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입니다. 앞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찬반 의견 들어봤는데, 현재 지금 우리나라에선 차별금지 관련한 법안이 어떻게 되어 있나요.▲이호영 변호사= 현행법에는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비슷한 규정이 있어요.구체적으로 보면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호에 보면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 조항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종교·장애·나이·사회적 신분·출신지역·출신국가·출신민족·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 여부·가족 형태 또는 가족 상황·인종·피부색·사상 또는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