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삼성그룹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1만5,800명 규모의 통합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이 어제(19일) 출범했습니다.기존의 다른 노조와 달리 정치색을 배제하고, 근로 환경 개선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지 선언’ 후 삼성 내에서 노조 활동이 늘고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인데, 일부에서는 삼성 내에서도 ‘노조 리스크’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삼성 초기업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 콘퍼런스홀에서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삼성전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유·무죄 판단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항소심으로 이어지면서 이 회장과 삼성의 '사법 리스크'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어제(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사실오인·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검찰 관계자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의한 그룹 지배권 승계 목적과 경위, 회계 부정과 부정거래 행위에 대한 증거 판단, 사실인정 및 법리 판단에 관
[법률방송뉴스]경영권의 안정적 승계를 목적으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검찰이 수사를 시작한지 5년 3개월, 검찰이 이 회장을 기소한 지 3년 5개월 만에 나온 법원 판단입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오늘(5일)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이 회장에게
[법률방송뉴스]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의 설 명절 이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계 상생 경영의 일환입니다.오늘(5일)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에 따르면 올해 주요 대기업들이 설 이전에 협력사에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9조 2,000억원으로 전년(7조 3,000억원) 대비 약 26% 늘었습니다.한경협은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중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KT, CJ, 한진, LS,
[법률방송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1심 선고가 내일(5일) 나올 예정입니다. 오늘(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오는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이 회장 등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엽니다. 이번 재판은 이 회장이 2020년 9월 기소된 지 3년 5개월만에 나오는 법원의 첫 판단으로, 애초 지난달 26일 선고기일이 예정됐었으나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이 회장 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과 관련
[법률방송뉴스]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통합 노조가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오늘(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기업 초기업 노동조합'은 이날 제1회 조합원 총회를 열어 내부적인 출범 선언과 규약 개정 등을 할 예정입니다.현재 초기업 노조에 참가하는 노조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곳입니다.초기업 노조는 2월 중 정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앞서 각 계열사 노조는 작년 말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통합 노조 설립 추진을 두고
[법률방송뉴스]지난해 20대 직원이 숨지면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직원 절반 이상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겪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24일)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삼바 직원 설문 조사에서는 751명 중 417명(55.5%)이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을 직접 당하거나, 동료가 당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이 가운데 571명(76%)은 '사업장의 조치가 적절치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구체적 사례를 보면 주로 다수의 중간 관리자가 공개적 장소에서 지속·반복적
[법률방송뉴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가 주말 뒤에 가려집니다. 그런데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두고 찬반 의견이 극명히 갈리며 정치권과 법조계가 연일 시끄러운데요. 만약 이 부회장이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되면 광복절을 이틀 앞둔 다음주 13일 오전 석방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을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리는 과정에서 교정당국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은 가중되는 상황인데요. 일단 재계에선 가석방이 아닌 사면이 필요하
▲유재광 앵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백서'를 발간했다고 하는데 왕성민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왕 기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왕성민 기자= '법치의 몰락, 김명수 대법원장 1352일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백서는 국민의힘 ‘김명수 대법원장 비리백서 발간 추진위원회’ 주도로 만들어졌습니다.위원으로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상범·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장동혁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법률방송뉴스] 판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이어 법제처장을 지낸 김형연(55‧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인단에 합류한 데 대해 법조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 변호사의 행보를 놓고 법조계의 고질적 비리인 전관예우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나아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지낸 김 변호사가 이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민 정서상 이 부회장 사면 논란에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비서관은 대통령
▲유재광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관련한 얘기 해보겠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 법률'입니다. 삼성 분식회계 관련해서 회계법인을 기소했다고 하던데, 어디를 기소한 건가요.▲남승한 변호사(법률사무소 바로)= 네, 회계법인과 회계사들을 기소했는데요. 서울중앙지검 특별공판2팀입니다. 회계법인 삼성KPMG과 변모, 신모 회계사를 '주식회사 외부감사 등에 관한 법률' 흔히 '외부감사법'이라고 하는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는 것이고요.당시 2015년 구 제일모직 그리고 구 삼성물
[법률방송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적 운영을 평가할 전문심리위원에 홍순탁(44) 회계사와 김경수(60) 변호사가 9일 지정됐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뇌물공여 사건 파기환송심 담당 서울고법 재판부에 의해 직권으로 전문심리위원에 지정된 강일원(61) 전 헌법재판관과 함께 전문심리위원단 구성이 일단락됐다.하지만 이날 열린 이 부회장 공판에서 특검과 이 부회장 측은 서로 상대편이 추천한 위원이 "부적합하다"고 주장한 가운데, 특검이 또다시 재판부와 설전을 벌여 남은 재판 일정도 진통이 예상된다.서
[법률방송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9일) 오후 서울고법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5회 공판기일에 뇌물공여 등 혐의 피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출석은 지난 1월 이후 약 300일 만입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달 26일 공판준비기일에도 이 부회장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부회장은 부친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를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습니다.오후 1시30분쯤 법원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삼성바이오로직스
[법률방송뉴스] 삼성 불법 합병 및 경영승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회계법인과 회계사들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특별공판2팀(김영철 부장검사)은 회계법인 삼정KPMG와 소속 회계사 변모(49)씨 등 2명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13명을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로 지난 9월 기소한 상태다.검찰은 삼정이 2015년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삼성바이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단독
▲유재광 앵커= 한국 경제의 거목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일단 이건희 회장이 남긴 재산이 어느 정도냐에 세간의 관심이 큰데 얼마나 되나요.▲남승한 변호사(법률사무소 바로)= 고(故) 이건희 회장은 주식 재산만 18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유 주식 평가액은 23일 종가 기준으로 18조 2천251억원입니다.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2억4천927만3천200주(지분율 4.18%) △삼성전자 우선주 61만9천900주(0.08%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52) 부회장을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1일 불구속 기소했다.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지난 6월 26일 검찰에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한 지 67일 만이다. 검찰이 수사심의위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것은 이 부회장 사건이 2번째다. 검찰은 지난 2018년 수사심의위 제도 도입 후 8차례의 권고는 무두 수용했지만, 최근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이 부회장 사건에 대한 권고는 잇달아 거부했다.이 부회장은 이로써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
[법률방송뉴스] 경실련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10개 시민사회단체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여연대, 민노총 등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박용진 의원, 정의당 심상정 류호정 의원 등 국회의원 18명도 동참했다.경실련 등은 기자회견에서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이재용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수사 중단 및 불기소' 의견을 낸 것은 엉터리 결정"이라고 비판했다.또 "주가조작과 회계분식은
[법률방송뉴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원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검찰과 이 부회장 측은 오후 늦게까지 범회 혐의 성립 여부와 이 부회장 구속 필요성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이재용 부회장이 받는 혐의와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먼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시세조정 혐의입니다.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비율을 3:1 정도로 인위적으로 부당하게 적용하고, 이 과정에서 호재성 공시 등을 이용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혐의입니다.검찰은 부당하게 합병 비율을 조정해 제일모직 주
[법률방송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이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대언론 호소문을 발표했다. ,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문제로 내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 것과 관련해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삼성은 법원과 수사심의위원회 등의 사법적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형식은 ‘대언론 호소문’이지만, "삼성이 위기입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경영이 정상화돼야 합니다"라며 사실상 재판부에 불구속 선
[법률방송뉴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사심의위) 심의를 신청했다. 최근 승계 의혹과 관련해 2차례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이 부회장 측이 자신에 대한 검찰의 신병처리를 앞두고, 기소 여부 등에 대한 판단을 검찰 외부 전문가들에게 먼저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삼성 임원들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냈다.서울중앙지검은 이 부회장 사건을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에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