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총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습니다.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으로는 존 리 전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 본부장이, 차장으로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내정됐습니다.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오늘(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며 "윤 대통령은 최고의 전문가들을 우주항공청 주요 직위에 내정한 만큼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해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법률방송뉴스]"겨울이 끝나갈 때쯤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 전화가 저를 법정에 서게 만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해야 하고, 두 아이를 양육해야 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제발 헤아려 주길 바랍니다."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11형사부(오창섭 부장판사)는 배심원 의견을 고려해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수익이 그다지 크지 않은 점,
[법률방송뉴스]퇴역한 육군 장교에 대한 인사검증위원회의 평정 결과는 비공개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당시 신명희 부장판사)는 A씨가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2007년 육군 장교로 임관해 복무하다 2020년 퇴역한 A씨는 교수부 법학과 소속 대위로 근무할 2018년 당시 실시된 인사검증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육군은 "지난해 5월 공공
[법률방송뉴스]성형외과 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자, 온라인에 해당 의사를 ‘똥손’이라고 표현하고 다른 회원들에게 병원 실명을 알려준 50대에게 법원이 모욕죄를 인정했습니다. 오늘(22일) 울산지법 형사8단독 김정진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2년 인터넷 커뮤니티 여러 곳에 자신의 얼굴 성형을 담당한 의사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글을 올렸습니다.또한 자신이 게시한 글에 ‘저런 똥손으로 무슨 성형외과 의사를 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고 댓글을 달
[법률방송뉴스]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지 방문 사실을 숨긴 20대 공무원이 2,000만원의 벌금을 내게됐습니다. 대법원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7살 A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20년 11∼12월 공무원 A씨는 종교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대전의 한 교회에 다녀와 놓고도 역학조사 담당자에게 자신의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2021년 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시 방역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집단
[법률방송뉴스]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와 4·3사건 당시 숨진 제주 함덕 지서 경찰관의 유족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사업회와 유족이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지난 4일 확정했습니다.앞서 사업회와 함덕 지서 경찰관 유족 측은 문 대통령의 재임 시절 4·3사건 추념사 표현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2020년 추념사에서 "제주는 해방을 넘
[법률방송뉴스] 해외 사립학교에 파견됐던 교사들이 정부를 상대로 "1인당 1억원의 해외 파견수당을 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A씨 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보수 등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교원의 수당 지급기준에 대해선 교육부장관의 재량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7년 중국 소재 사립 한국학교인 B학교에 파견할 목적으로 공고를 내고, 이듬해 A씨 등을 2018~2021년 총 3년간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2년 실시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경기도지사 선거가 사전투표 등 조작으로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대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선거인 A씨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경기도지사선거를 무효로 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달 12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대법원은 "피고에게는 선거사무의 관리 집행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잘못이 없다"며 "따라서 이 사건 선거과정에 선거무효 사유인 '선거에 관한 규정에 위반된 사실'이 인정되지 않
▲앵커= 한 주간 눈여겨볼 만한 판결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누군가의 허위 제보로 경찰에 체포돼 수감생활까지 하게 된다면, 억울함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그런데 최근 허위 제보에 속은 경찰에 체포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시민에 대해 국가의 손해 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주의 판결,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2015년 9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체포된 A씨.경찰은 ‘과거 A씨와 함께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다 실패한 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그를 체포했습니다.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
[법률방송뉴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 시행 이틀 만에 발생해 '1호 사고'가 된 경기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에 대한 첫 정식 재판에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이 출석했습니다.오늘(9일) 오전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정서현 판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정 회장은 첫 재판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했습니다.“중처법 위반 혐의 인정하나” “사고 책임이 본인에게 없다고 보는가” 등의 질문에는 침묵했습니
[법률방송뉴스]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 부산항 신항 7부두)’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스마트 항만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김 회장은 이날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DGT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에서 개최한 DGT 개장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동원그룹이 밝혔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항만물류업계 관계자 약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동원그
[법률방송뉴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5일)부터 이틀간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이 대표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끌려 나간 '입틀막 경호' 논란을 겨냥해 사전투표에 카이스트 학생들과 동행했습니다.이 대표는 "연구개발 예산 지원 삭감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며 "투표는 나의 인생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부정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혐의를 받는 MBC 기자들에 대해 유죄가 최종 확정됐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오경미)는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를 받는 MBC 취재기자 A씨와 촬영기자 B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2심 판결을 오늘(4일) 확정했습니다.다만 검찰이 상고한 공동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습니다.재판부는 "원심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
[법률방송뉴스] 10년 동안 두 자녀의 양육비 1억 원을 전처에게 주지 않은 40대 남성이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습니다.인천지검은 최근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은 A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검찰은 "A씨는 양육비 미지급으로 감치 재판을 받게 되자 비로소 500만 원을 (전처에게) 지급했을 뿐 그 외에는 양육비를 전혀 주지 않았다"며 "징역 3개월보다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습
[법률방송뉴스] 한 영어유치원이 맘카페에 게시된 허위글로 손해를 봤다며 작성자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영어유치원 측이 학부모였던 A씨에게 청구한 약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 볼 수 없고, 오히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습니다.지난 2019년 8월 이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증원과 관련 대화 요구에 대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조건없는 대화는 논평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이용해 국회의원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임 당선인은 오늘(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임 당선인은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 상황이 너무 불안하고, 중증 질환을 앓고 계신분들의 힘든 상황을 잘 알고 있어서 이 상황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 "현 상황은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들이 만든 위기
[법률방송뉴스] 아동 도서 전문 출판사인 계몽사의 1980년대 아동문학 전집을 무단으로 전자책으로 변환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업체와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 3단독은 오늘(25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북잼·아들과 딸 법인과 각 회사 대표이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재판부는 두 회사가 계몽사의 명시적인 동의를 얻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다만 저작권 사용권이 여러 회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복잡하게 옮겨갔던 점에서 피고인들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두 회사가 계몽사의 명시
[법률방송뉴스]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법조인들의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이하 한법협)가 인공지능 법률상담 서비스에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법무부 등 유관기관에 관련 논의를 촉구했습니다.한법협은 오늘(21일) 성명문을 통해 '인공지능 법률상담'을 비롯한 '플랫폼'과 '광고규정'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한법협은 먼저 최근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인공지능 법률상담 서비스' 논란에 대해 "인공지능이 작성한 결과물을 인간 변호사가 검토해 수정하고, 전문가로서 법리적·윤리적으로 책임을 지는 경우에만 실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
[법률방송뉴스]배달해야 할 1만6,000여통의 우편물을 업무가 힘들다는 이유로 무단으로 버린 전직 우정직 공무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김재은 부장판사)은 우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우체국 우편물류과 소속 집배원으로 일하던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배달해야 할 우편물로 배당받은 정기간행물과 안내문, 고지서, 홍보물 등 총 1만6003통의 우편물을 인근 건물 주차장과 길가 담
[법률방송뉴스]일면식 없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상해를 가하고, 이를 제지하는 여성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20대가 징역 50년형이 부당하다며 감형을 요청했습니다.대구고법 형사1부(정성욱 부장판사)는 어제(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0년을 선고받은 A(29)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A씨는 1심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습니다.A씨 측 변호인은 "살인미수 혐의 부분과 관련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