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선 진료’ 연루 혐의와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씨 등의 차명폰을 개통해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영선(38)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7일 “영장이 청구된 범죄사실과 그에 관해 이미 확보된 증거, 피의자의 주거, 직업 및 연락처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앞서 특검은 이 행정관에 대해 의료법 위반 방조, 위증,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도
[리포트]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불승인했습니다.하루 뒤인 내일 수사기간이 종료되는 특검은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특검은 먼저 “최선을 다해 수사해 왔는데 수사를 다 마무리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기간 부족으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보강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다하지 못한 아쉬움을 그대로 드러낸 겁니다.특검은 “조기 대선에 특검 수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황 대행의 발표에 대해서도, ‘특검이 정치적으로 편파적이라는 소리냐’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이규철 특검보/ 특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박영수 특별검사 사퇴설에 대해 특검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24일 SNS에는 ‘특검 기간 연장이 불가능해지면서 박영수 특검이 자진 사퇴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특검이 자진 사퇴하면 특검 수사기간 카운트가 중단되고, 특검이 공석인 상태에서는 수사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2월 28일 종료될 수 없다는 의견이 있다’는 내용이 확산됐다.실제로 특검법 제14조는 ‘특검이 퇴직하고자 하면 서면으로 국회에 통보하면 되고, 특검이 사퇴서를 제출한 날부터 후임 특검이 임명되는 날까지 기간은 수사기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시한부(조건부) 기소중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대통령은 기소중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발하며 청와대와 특검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 2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수사 종료 시점에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청와대 측은 24일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가 아니면 재직 중에는 형사소추가 되지 않고, 당연히 기소도 안되는 만큼 (기소중지 한다는 건) 말이
[리포트]수사 기간 종료 닷새를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꺼내 든 마지막 카드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건부 기소중지’ 였습니다.조건부 기소중지는 수사와 기소가 현실적으론 불가능한데 그렇다고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수사 불능 사유가 풀릴 때가지 기소를 중지하는 것을 말합니다수사 기간 연장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사실상 무산돼 가는 상황에서, 특검의 고육지책입니다.헌법상 불소추 특권을 가진 박 대통령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때까지, 혹은 대통령 임기 종료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유지시킨 뒤 이후 재판에 넘기겠다는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영선(38)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이 24일 오전 10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다.특검팀은 이 행정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 행정관이 여러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자 전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자진 출석을 압박해왔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앞서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비선 진료 관련 혐의 등으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영장이 발부됐고 (이 행정관은) 도피 중인 상태”
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1·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씨가 입국을 허가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또다시 패소했다.서울고법 행정9부(부장판사 김주현)는 23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유씨는 방송 등에서 공공연하게 군대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은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았다.국내에서 유씨에 대해 병역 기피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난 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 영장 기각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특검으로서는 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우 전 수석이 담당했던 업무와 관련해 직권남용 등 법리적 판단이 특검과 달랐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상황에서 우 전 수석 혐의 입증에 나서야 했던 점을
만취 상태에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부장판사 심리로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공용물건 손상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했다.수의를 입고 재판정에 선 김씨는 “경솔하고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며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김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순찰차를 파손한 부분에 대해 28만6천원을 공탁했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끝에 22일 오전 1시 10분쯤 기각 결정을 내렸다.오 부장판사는 “영장 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공식 수사기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특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만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검팀이 시간 부족을 토로했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수사 못지않게 공소유지도 중요한 사안인데, 이번에 특검에서 수사를 한 사건은 중요할 뿐 아니라 기록도 방대하다”며 “그럼에도 현행 특검법에는 공소유지 관련 부분에 대해 배려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특검과 달리 상당히 중요한 사건이 여러 건 진행됐고, 공소가 유지돼야 함에도 규정이 없는 상황”이라며 "특검에서는 특검법 개정안 발의 내용에 원활한 공소유지가 되도록 예산이
[리포트]오랫동안 검사로 범죄자들을 단죄하기 위해 법원을 찾았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은 피의자 신분으로 법원 포토라인에 섰습니다.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그러나 여전히 우 전 수석은 고압적인 태도를 숨기지 못했습니다.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기자를 아래위로 훓어본 뒤 한동안 ‘쏘아보는’ 행동을 되풀이했습니다.지난해 11월 검찰에 소환됐을 때 소위 ‘레이저 눈빛’으로 기자를 ‘째려보는’ 행동 때문에 지탄을 받았던 것과 조금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실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첫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21일 열린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 전 비서관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신 전 비서관은 “전체적으로 자백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신 전 비서관 변호인은 “기존에 일부 부인한다는 취지였지만 입장을 바꿔 전체적으로 자백하는 취지고, 특검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신 전 비서관 변호인은 그러나 김기춘
검찰 최고 엘리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던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여부가 21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8일 우 전 수석을 소환, 밤샘조사 후 돌려보낸 뒤 그날 오후 우 전 수석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우 전 수석이 받고 있는 혐의는 직권남용,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 4가지다.직무유기 혐의는 우 전 수석이 청와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간 종료까지 8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을 언급하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황 권한대행에게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답을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특검보는 “가급적 빨리 답변해주면 남은 수사기간 이용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한 뒤 "(황 권한대행이 불가 입장을 밝힐 경우) 그때 가서 판단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특검보는 이어 “가급적 빨리 판단해주길 바라는 바”라고 다시 한번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8일 오전 10시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특검보는 우 전 수석의 혐의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직무유기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가 늦어진 것 아니냐', '토요일 소환은 특혜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소환을 위한 사전 조사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
[리포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새벽 결국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뒤 보강 수사를 거쳐 던진 영장 재청구라는 특검의 승부수가 통한 겁니다.선대 이병철, 이건희 회장 모두 검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지만, 삼성 총수가 구속된 것은 이 부회장이 창사 79년 만에 처음입니다.법원은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반면 승마협회장으로 최순실씨 측에 대한 지원 실무를 담당한 박상진 삼성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두 번의 시도 끝에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했다.28일로 공식 수사기한이 종료될 예정인 특검팀은 이 부회장 구속으로 수사에 큰 동력을 얻게 됐고, 남은 기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17일 오전 5시 35분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한 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부회장과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박상진 삼성전자
박영수 특별검사가 청와대 압수수색을 할 수 있게 해달라며 법원에 낸 신청이 각하됐다.서울행정법원은 16일 특검이 제기한 ‘청와대 압수·수색·검증영장 집행 불승인 효력정지 신청’을 각하했다고 밝혔다. '각하'는 소송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을 경우 본안에 대한 구체적 판단 없이 소송을 종결하는 것을 말한다.법원의 이날 각하 결정으로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은 사실상 무산됐다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가능해지면서 특검의 박 대통령 수사 역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은 "특검이 행정소송의 원고가 될 수 없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과 삼성 측이 이례적으로 7시간 30분 동안이나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였다.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한정석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시작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과 삼성, 양측은 점심도 거르고 오후 6시까지 이 부회장 구속 여부를 놓고 사활을 건 공방을 주고받았다.오후 3시 30분부터 약 20분 동안 휴정한 것을 감안해도 7시간 넘는 '혈투'를 벌인 셈이다. 통상 영장실질심사가 1~2시간 내에 끝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