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16개월 가량 심리하다 최근 사표를 제출한 서울중앙지법 강규태 부장판사가 대학 동기 단체 대화방에 ‘재판 고의 지연’ 등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최진녕 변호사는 어제(9일)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나와 강 부장판사가 서강대 법학과 동기 단체 대화방에 올린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습니다.1971년생 동갑내기인 최 변호사와 강 부장판사는 서강대 법학과 90학번 동기로, 해당 대화방에는 40여 명이 있다고 합니다.최 변호사에 따르면 강 부장판사는 이 대화방에
▲신새아 앵커= 그러나 출범 당시 포부와는 다르게 최근 공수처는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실적 부진에 인력난, 내홍까지 여러 논란이 겹치며 ‘유명무실’, ‘허수아비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건데요.공수처에 제기되는 여러 문제점을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공소제기 요구 5건에 직접 기소 3건.5번의 구속영장 청구와 5번의 기각. 2021년 출범한 공수처의 3년간 성적표입니다.최근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경찰 경무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또다시 성과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된 공수처.공수처의 수사력이 부족하
▲신새아 앵커= 사법기관 수장의 장기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계속해서 이 주제로 얘기 이어가보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님 모셨습니다.사법수장 공백인 초유의 상황이 벌써 2달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까지 오래된 적이 있었나요, 변호사님?▲최진녕 변호사(법무법인 씨케이)= 제 기억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교 다닐 때였던 것 같은데요. 1993년 김덕주 대법원장이 재산 문제로 퇴임한 이후 30년 만에 대법원장 장기 공백 사태를 맞고 있고, 그 기간이 2달을 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아시다시피 지금 대법원장 자리가 공석이다 보니
▲신새아 앵커= 요즘 외출하는 게 망설여지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지난달 ‘신림동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서입니다.뿐만 아니라 전국에선 살인을 예고하는 글들이 온라인상에서 속수무책으로 번지며 국민들이 공포감에 떨고 있습니다.정말 남의 일 같지 않은 상황인데요.연이어 발생하는 흉악범죄자에 대한 자비 없는 처벌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법무부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자세한 내용 신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VCR]검은색 반팔을 입고 청바지를 입은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여러 의혹에 연루돼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그 중 가장 이목이 집중돼있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 키맨 중 하나인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이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진술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누군가를 안다, 모른다’ 이 문제를 과연 어떻게 봐야할지가 재판에서 쟁점이 됐습니다.법조계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이혜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리포트][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거의 매주 하루씩 재판에 출석하고 대장동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이 확정돼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법원에 압수된 태블릿PC를 돌려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는 오늘(22일) 오후 최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 점유 이전 및 변개 또는 폐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진행합니다.최씨의 대변인 이동환 변호사는 "검찰이 수사를 끝냈으면 압수한 물품을 돌려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며 "JTBC가 보도한 최씨의 태블릿PC를 돌려달라는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앞서 최씨는 서울중앙
[법률방송뉴스] '검찰'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국민적 신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습니다.오늘(5일) '검찰개혁과 헌법적 한계'를 주제로 열린 2021 아주로앤피 미래포럼에서 이 후보는 축사를 통해 "검찰은 사회질서 유지에 꼭 필요한 최후에 보루여서 반드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고 중립 수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그런데 검찰에 대한 국민적 신뢰
[법률방송뉴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가 주말 뒤에 가려집니다. 그런데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두고 찬반 의견이 극명히 갈리며 정치권과 법조계가 연일 시끄러운데요. 만약 이 부회장이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되면 광복절을 이틀 앞둔 다음주 13일 오전 석방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을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리는 과정에서 교정당국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은 가중되는 상황인데요. 일단 재계에선 가석방이 아닌 사면이 필요하
[법률방송뉴스] 3살 딸을 집에 버려두고 이사를 해 아이가 굶어 죽은 사건을 조사하다 보니 아이의 친모가 22살 엄마가 아닌 48살 외할머니로 밝혀진 정말로 엽기라고밖에는 말할 수 없는 ‘구미 3세 여아 사건’.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프로그램 SNS에 “제보를 기다린다”며 1973년생인 외할머니 석모씨의 얼굴을 어제 공개했습니다.석씨의 딸이 낳은 딸, 그러니까 손녀는 그런데 정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석씨 등에 대한 처벌 가능성, 적용 가능한 혐의 등을 짚어봤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달 10일 경북 구미의
[법률방송뉴스] 기사 배열을 문제 삼아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폰 문자, 야당인 국민의힘에선 “윤 의원의 직권남용, 강요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날을 세우고 있는데요.강요죄 등이 성립하는지 법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계속해서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하는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자에 대해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어제 오후 성명을 내고 “문자를 보낸 윤 의원이 같은 날 카카오 고위 임원에게
[법률방송뉴스]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변호인단 18명 중 법무법인 다전 변호사 8명이 12일 사임계를 제출했다.법무법인 다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소속 변호사 8명이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정 교수 변호인단은 앞서 법무법인 다전,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다산의 변호사 18명으로 구성됐다. 법조계에서는 이같은 변호인단 규모는 각각 13명이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사건 변호인단과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보다 많은 규모라는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들 중 8명이 사임함으로써 정 교수 변호인단에는 이제 10명이 남게 됐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14일 사퇴 당일 검찰개혁 방안으로 발표했던 '인권보호수사규칙' 제정안이 상위법과 충돌한다는 지적이 일자 법무부가 수정안을 지난 25일 재입법예고했다.하지만 28일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무부 수정안도 내용, 입법절차 양면에서 알맹이 없는 졸속 개혁방안"이라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법무부는 25일 인권보호수사규칙 수정안을 재입법예고하면서 29일까지 나흘 동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나마 주말을 제외하면 단 이틀에 불과하다.행정절차법에 따르면 입법예고 기간은 특별한 사정
[법률방송뉴스] 여야가 '공수처 대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어떤 입장과 태도를 취하느냐가 처리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관련해서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수처 설치 법안이 패스트트랙을 타고 법사위에 넘어와 있는데요.법률방송 집중기획 '공수처 충돌, 쟁점', 세 번째 보도, 오늘(18일)은 권은희 의원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수처 법안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벌어진 이른바 여야의 '조국 대전'이 공수처 설치 법안으로 전선을 옮겨가는 모양새입니다. 여야는 오늘(16일)도 공수처 설치 법안을 두고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설전을 주고받는 등 여야 입장이 극단적으로 엇갈려 법안 처리에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법률방송에선 공수처 설치 관련 대안과 해법을 모색해보는 보도를 오늘(16일)부터 집중 전해드리겠습니다. '공수처 충돌, 쟁점', 먼저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안 내용과 이를 둘러싼 공방을 전해드리겠
[법률방송뉴스] ‘일베’나 ‘워마드’ 같은 혐오 사이트를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지금처럼 방치해도 되는 걸까요. 아님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걸까요.관련해서 국회엔 혐오 사이트 폐쇄와 관련자 처벌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법안을 대표발의 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1호 타깃은 ‘워마드’가 될 거라고 공언했습니다.법률방송 ‘잠자는 법안을 깨워라!’ 신새아 기자가 법안 발의 배경과 내용 등을 전해 드립니다.[리포트]여성 우월주의를 표방하는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입니다.최근 이 워마드에선 전 남
[법률방송뉴스] 또래 중학생을 가학적인 방법으로 집단폭행해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10대 남녀 청소년 4명에 대해 1심 법원이 오늘(15일) 소년범에게는 이례적인 최대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갈수록 흉포해지는 소년 범죄, 관련해서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적으로 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방안이 뜨거운 감자인데요.국회에 관련 법안들이 발의돼 있는데 어떤 상황인지 점검해 봤습니다. 법률방송 '잠자는 법안을 깨워라!'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오늘(12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건을 '적시 처리 중요사건'으로 지정하고 재판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에 배당했습니다.양 전 대법원장에 적용된 혐의 47개 가운데 절대 다수인 41개가 직권남용 혐의인데 관련해서 법률방송이 지난 5년간 직권남용 관련 검찰 처리 현황을 단독 입수했습니다.그 내용과 의미를 '심층 리포트'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법률방송이 대검을 통해 받은 '직권남용 관련 접수 및 처리 현황'입니다.고소·고발과 경찰 송치 사건을 포함한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기소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양 전 대법원장 공소장에 적시된 47개 범죄 혐의, 대부분 직권남용과 관계된 것들이죠.[장한지 기자] 그렇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소송 재판거래 의혹 등 47개 범죄 혐의 가운데 무려 41개 혐의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앵커] 양 전 대법원장이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는 얘기, 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는데 직권남용 성립 법리가 어떻게 되나요.[기
[법률방송뉴스] 요즘 연이은 폭로로 청와대와 여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두 명의 전·현직 공무원이 있습니다.김태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감반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그 두 사람인데요. 청와대와 정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두 사람을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했습니다. 공무상비밀누설죄가 성립하는지 알아 봤습니다. 김정래 기자의 심층 리포트입니다. [리포트]기획재정부가 오늘(2일) 오후 신재민 전 사무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신 전 사
[법률방송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꾼에 속아 수억원의 거액을 송금했다가 공천헌금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검찰 조사가 불공정하다”며 검찰 조서에 날인을 하지 않고 귀가했습니다.어떤 일이 있었는지, 날인이 안 된 검찰 조서의 법적 효력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이현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오늘 새벽 0시 20분쯤 이틀에 걸쳐 27시간의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표정은 침통하고 피곤해 보였습니다. 윤 시장은 앞서 그제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