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알코올성 치매를 앓는 노인이 같은 방 환자를 때려 숨지게 했으나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습니다. 박씨는 2021년 8월7일 새벽 부산의 한 병원에서 잠을 자던 다른 환자를 소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그는 당초 병실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간호조무사로부터 제지당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박씨는 알코올성 치매 환자로 2008년 처
[법률방송뉴스]여신도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8)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대전지법 12형사부(나상훈 재판장)는 오늘(22일)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명석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습니다.또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10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제출된 녹음 파일이 사본이며 원본은 삭제돼 사본과 원본의 동일성이 확인되지 않아 증거능력이 없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에게 기소 2년 4개월 만에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오늘(6일) 열린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윤 의원에게 징역 5년, 함께 기소된 정의연 이사 A씨에게는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정의연이 갖는 위치나 시민사회의 기대를 보면 각계각층의 기대에 부응해 투명하게 운영됐어야 한다”며 “그러나 피고인들의 모습은 기대와 전혀 달랐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이들은 장기간에 걸쳐 아무런 죄의식 없
[법률방송뉴스] 혼자 온 만취 손님의 카드를 3번 긁어 주류 대금을 과다 청구한 40대 유흥주점 업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박진영 부장판사)은 준사기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강원 홍천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20년 9월 6일 오전 7시 6분쯤 손님 B(62)씨가 만취하자 133만600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실제 주류 대금 86만원보다 많은 금액입니다.이어 30분 뒤 200만원을, 또 10분 뒤 10만원을 추가로 결제하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등 대중문화,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던 영화 ‘증인’ 속 법적 쟁점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위 영화는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여고생 지우(김향기)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면서 시작하는데요. 변호사 순호(정우성)는 사건 용의자의 변호를 맡은 뒤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
[법률방송뉴스] 늦은 새벽시간 동네 떡볶이집 주인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욕설과 협박을 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남성이 여러 영화나 드라마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오늘(7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A씨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A씨는 서울 강서구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동네 떡볶이
[법률방송뉴스]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고 변희수 전 육군하사에 대한 강제 전역 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확정됐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육군참모총장(피고)은 항소 시한(판결문 도달 이후 2주)이던 전날까지 대전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재판은 원고 측 승소로 종결됐습니다.지난 7일 대전지법 제2행정부(오영표 부장판사)는 변 전 하사가 생전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강제 전역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앞서 육군은 2심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보겠다며 법무부에
[법률방송뉴스] 성전환 수술을 받은 고 변희수 전 육군 하사를 신체장애 등의 이유로 전역 처분한 육군의 조처는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오늘(7일)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는 오늘 변 전 하사가 생전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습니다. 쟁점이됐던 변 전 하사의 '심신장애' 여부에 대해 재판부는 육군의 판단이 위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성전환 수술을 통한 성별 전환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수술 후에는 원고 성별을 여성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수술 직후 법원에서 성별 정
▲유재광 앵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오늘(14일)은 형사공공변호인 제도 얘기해보겠습니다. 윤 변호사님, 먼저 형사공공변호인이 뭔지 설명을 좀 해주시죠.▲윤수경 변호사= 현재 재판 단계에선 국선변호인이 무료로 변론을 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렇게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경찰이나 검찰 수사단계로까지 확대한 게 형사공공변호인 제도입니다.이 제도 하에서는 형사변호공단에 의해 선정된 국선변호인이 수사 초기부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피의자와의 상담, 피의자 신문절차 참여, 변호인 의견서 제출 등의 방법으로 법적인
▲유재광 앵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 오늘(7일)은 노원구 세 모녀 살해사건, 김태현과 스토킹 얘기 해보겠습니다. 이 변호사님, 김태현 신상이 공개됐는데, 이 사람 범행도 그렇고 범행 이후의 행각도 그렇고 사이코패스 아닌가요.▲이호영 변호사= 이 정도면 사이코패스로 보는 시각이 다분합니다. 김태현은 피해자가 본인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앙심을 품고, 지난달 23일 오후에 피해자가 거주하던 아파트에 택배원을 가장해서 주도면밀하게 침입을 한 다음 당시 집에 혼자 있던 둘째 딸과 이후에 들어온 피해자의 모친을
▲상담자= 며칠 전 저희 가게에 전화로 단체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햄버거 30개와 치킨 20마리로, 금액으로 따지면 80만원 정도의 주문금액이었습니다. 3시간 뒤에 물건을 찾으러 온다고 해서 저희는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기다렸는데요. 남성은 장난전화를 건 것이었고, 저희가 해당 전화번호를 경찰에 신고해서 남성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남자가 지적장애가 있어서 남을 속이는 행위에 호기심과 재미를 느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이런 경우 손해가 극심한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앵커= 허위로 주문한 행위가 어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2002년에 개봉한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하여 범죄자를 단죄하는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에 대한 영화이다.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까지 미리 예측하여 수사기관이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 우리나라에서 위 영화와 같이 프리크라임이 체포한 미래의 범죄
#길거리를 지나가다 취객에게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전치 4주가 나왔고 저는 다니던 직장도 휴직계를 낸 상태입니다. 심한 구타는 아니었지만, 제가 오랜 목 디스크를 앓고 있는데 이번 일로 심해져서 전치 4주지만 향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그런데 가해자가 장애등급이 있더라고요. 또 집이 기초생활수급대상이라 재산도 거의 없는 듯 보입니다. 경찰 수사를 받는 중에도 난리를 피워서 가해자는 현재 형사입건이 됐는데요. 민사로 진행을 할 경우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앵커= 묻지마 폭행으로 4
#아파트 복도에 둔 아이의 자전거가 없어졌습니다. 어린이날 사준 38만원 상당의 고가 자전거였기에 경찰에 신고한 뒤 CCTV를 확인해서 범인을 잡았는데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가 손자를 태우기 위해 빌린 거라고 주장합니다. 조금 가지고 놀다 다시 제자리에 갖다 두려고 했다는데요.자전거를 동의 없이 빌린 것도 모자라 이미 일부 파손돼 있고, 버젓이 본인 집 앞 현관에 자전거를 가져다 두었더라고요. 미안하다고 사과는 끝내 하지 않으며 본인은 이깟 일로 변상할 수 없고 경찰에 출두할 의향도 없다고 합니다. 뻔뻔한 도둑 할머니에게 법
▲앵커= 법률방송 홈페이지로 들어온 사연 살펴볼게요.▲상담자= 얼마 전 우리 아들이 칼에 찔릴 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바로 밑에 사는 사람이 아무 이유없이 우리 아이에게 칼을 휘두른 건데요. 정말 다행히도 팔을 살짝 스쳤고 때마침 퇴근해 들어오던 다른 입주민 덕분에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가해자가 살인미수 등 큰 처벌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경찰에서는 조현병을 앓고 있고 예전에도 이런 일이 몇 번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합니다.인터넷을 찾아봐도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큰 처벌을 안 받는다고
[법률방송뉴스] 군 복무 중 성 전환 수술을 받은 변희수(22) 육군 하사가 자신의 강제 전역이 결정된 22일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다시 복무할 기회를 달라. 최전방에서 계속 복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변 하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가 연 기자회견에 군복을 입고 참석해 “성별 정체성을 떠나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어린 시절부터 이 나라와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변 하사는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한 마음을 줄곧 억누르고, 국가를
[법률방송뉴스] 국가인권위원회는 26일 법무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피의자 국선변호인 제도와 관련해 "체포된 모든 피의자가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법무부와 국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또 "미성년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은 체포와 상관없이 피의자가 되는 시점부터 국선변호인이 선임돼 임의 진술 단계부터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현재 국선변호인의 조력은 영장실질심사, 체포·구속적부심사, 형사재판 단계에서만 받을 수 있다.법무부는 지난 6월 피의자 단계부터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
[법률방송뉴스] OECD 37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이 최하위로 조사된 결과가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에 대해 1심 법원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루 형용할 수 없는 극악한 범죄"라며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국회에서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 파생결합증권 DLF 사태로 본 설계-판매과정의 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선 은행들의 소비자 기망행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절도 전과 7범이 출소 보름
[법률방송뉴스] 절도 전과 7범인 30대 남성이 출소 보름여 만에 모텔을 돌며 물건을 훔치다 또 잡혔습니다.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는데 2심에서 형을 깎아줬습니다.감형 사유가 기이하다면 좀 기이합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33살 A씨라고 하는데요. A씨는 절도죄 전과만 7범이고 이 가운데 5번은 실형을 살았습니다. 지난 3월 교도소를 출소했다고 하는데 보름가량 지난 4월 7일 새벽 4시 45분부터 한 시간쯤 걸쳐 새벽 5시 49분까지 강원도 속초시 내 모텔 5곳에 관리인 몰래 들어가 내부를 돌아다니며 훔칠 물건을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칼치기 운전’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어린 두 자녀가 보는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를 엄단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엔 1주일만에 15만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도로 위의 무법자 난폭운전과 보복운전, 처벌이 어떻게 되는지 등 법적 쟁점을 짚어봤습니다. ‘심층 리포트’ 입니다.여러 논란과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3일 “가진 사람으로서 누려왔던 많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세기의 IT 재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