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현행 공직선거법이 비례대표만 출마한 정당의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조 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맘껏 하는 선거운동을 비례후보만 내세운 정당들은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2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냈지만, 지역구 후보자는 추천하지 않았습니다.조 대표는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과 민주 진보세력의 1:1 구도를 만들기 위해 25명의 비례대표 후보
[법률방송뉴스]정부가 미국과 협정을 체결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행위가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헌재는 오늘(28일) 경북 성주 주민들과 원불교도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 2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전부 각하했습니다. “이 사건 협정은 청구인들의 법적 지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헌재 판시입니다. 헌재는 “이 사건 협정으로 청구인들의 건강권 및 환경권이 바로 침해된다고 보기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를 상대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가 철회 후 재발의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헌재는 오늘(28일) 국민의힘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했습니다.국회법 90조는 의제가 된 의안 또는 동의를 철회할 때는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헌재는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의제가 된 의안에 해당하지 않아서 이를 발의한 국회의원은 본회의 동의 없이 철회할 수 있다
[법률방송뉴스]대한육견협회가 지난달 공포된 이른바 '개식용금지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육견협회는 오늘(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 식용 금지법’ 관련 위헌확인 헌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지난 21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이들은 보상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특별법을 개정해 3년간의 법 유예기간을 조정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국회와 정부가 아무 논의나 보상 약속도 없이 법을 만들어 3년 안에 일을 그만두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개 식용 금지법'은 국민의
▲신새아 앵커= 한 주간 이슈를 알아보는 앞으로(LAW)에선 이번 주 화제였던 ‘검찰의 기소유예와 헌법재판소의 취소 결정’에 대해 알아보고, ‘검사-판사 채용절차 변화’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 모셨습니다.예전에 저희도 관련 뉴스를 한 번 보도한 적이 있었는데요. 손연재 전 리듬체조 선수에게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명예훼손 혐의로 한 댓글 작성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었죠. 이 작성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후 헌법재판소에서 해당 처분 취소 결정을 받았다고요?▲양윤섭 변호사= 지난 8일, 헌법재판소는 인터넷에서 손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의대 교수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이날 오후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표들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규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입학정원 증원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소송의 심문기일을 엽니다.집행정지는 행정청의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본안소송(취소소송 등)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처분의 효력을 잠정적으로 정지시
[법률방송뉴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된 박경철 전 익산시장이 선거보전금 1억원의 반환을 거부하며 헌법소송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선거법 265조의 2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 대 1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습니다.박 전 시장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나, 2015년 10월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이 확정돼 직을 잃었습니다.선거법상 당선자가 당선된 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그
[법률방송뉴스]"뻔히 알고도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무고죄로 고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여야가 비난전에 이어 소송전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정치권 안팎에선 선거와 관련한 크고 작은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월까지 입건된 22대 총선 선거사범은 113명. 매 선거 때마다 수천명이 선거사범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지는 것도 수백명인데요.또 어떤 법적 다툼이 일어날지, 사법부와 법조계도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들어갑니다.◇ 말 한마디가 중요한 시점... 여야 지도부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친족 간 혼인금지 범위를 축소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국민 4명 중 3명은 지금처럼 8촌 이내 혼인을 금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11일) 법무부는 지난해 말 전국 성인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75%의 응답자가 '현행과 같은 8촌 이내'를 근친혼 금지 범위로 꼽았다고 밝혔습니다.'6촌 이내'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15%, '4촌 이내'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5%로 조사됐습니다.근친혼 금지 조항이 혼인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보는지를 묻는 말에도 74%가 '그
[법률방송뉴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교육부를 상대로 헌법소원과 가처분 신청, 나아가 교육부 장관을 형사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오늘(11일) 협의회 소송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행정11부)에 접수한 전의교협 33명의 집행정지신청 사건에 대해 두번째 서면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8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추진 절차는 관련 법률에 근거한 합법적 절차라는 취지로 "의대 증원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정한 예외 사유이며 대
▲신새아 앵커= 이어서 존엄사 얘기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단법인 착한법만드는사람들 상임대표를 맡고 계신 김현 변호사 모셨습니다.상임대표로 계신 사단법인 착한법만드는사람들에서 꾸준히 존엄사에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해당 안건에 법인 설립 초기부터 무게를 두시고 활동해 오시게 된 계기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김현 대표변호사(법무법인 세창)= 저희 착한법만드는사람들은 2019년 10월에 설립됐는데요. 저희가 초기에 존엄사, 징벌적 손해배상 전면도입, 세금 감시를 3대 과제로 설정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오고 있습니다.저희가 2번째
[법률방송뉴스]▲앵커존엄사 이슈, 국내에만 국한돼 있지 않습니다.해외에서도 존엄하게 죽을 권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요.관련해서 국내외 입법 상황을 살펴봅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한국인 기대수명은 평균 82.7세.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조금 떨어졌지만, 1930년대 평균 수명이 42.6세였던 걸로 추정한 것과 비교하면 100년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이른바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한국 사회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문제가 된 안락사.극단적 선택을 방조할 수 없단 의견도 있지만, 끝없는 통증으로 고
[법률방송뉴스]개인 공인회계사에게 고용보험과 산업재해보상보험 관련 보험 사무를 대행할 수 있는 자격을 주지 않은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 33조 1항 등에 제기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5 대 4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습니다.보험 사무대행 제도는 사업주가 국가로부터 인가받은 보험 사무대행 기관을 통해 보험료 신고 등 고용·산재보험 관련 사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에 따르면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정부 시절 7·10 부동산 대책에 따른 4년 단기 임대사업자 및 아파트 장기 임대사업자 폐지가 임대사업자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6조 5항에 제기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7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4년 단기 임대사업자, 아파트를 임대하는 8년 장기 임대사업자를 폐기하기로 했습니다.그러면서 아파트 민간매입임대주택과 단기민간임대주택의 임대 의무기간이 종료
[법률방송뉴스]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제한하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8일 주 최대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한 근로기준법 53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 "주 52시간 상한제는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고 휴일근로를 억제해 근로자에게 휴식 시간을 실질적으로 보장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입법목적은 정당하고 적합한 수단"이라는 게 헌재 판시입니다. 헌재는
[법률방송뉴스]임신 32주 이전까지 의료인이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는 것을 금지한 현행 의료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28일) 의료법 20조 2항에 대해 재판관 6 대 3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헌재는 "태아의 성별 고지를 제한하는 것은 태아의 생명 보호라는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고, 부모가 태아의 성별 정보에 대한 접근을 방해받지 않을 권리를 필요 이상으로 제약해 침해의 최소성에 반한다"고 설명했습니다.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의 성별을 임
[법률방송뉴스]임차인(세입자)의 계약 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규정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28일) 주택임대차보호법 6조의 3 등 관련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헌재는 "임차인 주거 안정 보장이라는 입법 목적이 정당하고, 임차인의 주거 이동률을 낮추고 차임 상승을 제한함으로써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단의 적합성도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또 계약 갱신 요구 조항은 임대인의 사용·수익권을 전
[법률방송뉴스] 오늘(28일)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의 계약갱신 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 등 조항의 위헌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나옵니다.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 3 등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선고를 내립니다.지난 2020년 전세값을 잡기 위해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임대인이 임차인의 계약 갱신 요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법으로 정한 최대 임대 기간은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사실상 확대됐고, 전월세 상한제 조항에 따라 전세와 월세 인상률이 5% 이내로 제한됐습니다.이
[법률방송뉴스]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27일로 시행 한 달을 맞는 가운데, 이 기간 동안 해당 사업장에서 10명에 가까운 노동자가 산업재해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노동계는 이미 법이 시행된 만큼 사업장들이 안전에 더욱 신경써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경영계는 영세 업체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추가 유예를 거듭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공방은 지속될 전망입니다.오늘(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이 확대 적용된 지난달 27일 이후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는
[법률방송뉴스]지난 6일 정부는 2025년부터 5년간 의대 정원을 2,000 명씩 늘려, 2035년까지 의사 1만 명을 추가로 확보해 의사 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반발하며 사직서 제출 등의 집단행동을 예고했고, 지난 18일 한덕수 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했다.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일반적인 근로자와 사용자에게는 국회나 정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