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자동차의 인감도장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번호판 봉인제'가 62년 만에 폐지됩니다. 정보통신(IT) 기술 발달로 봉인 없이도 번호판 도난과 위·변조를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자동차관리법을 오늘(20일) 공포한다고 어제(19일) 밝혔습니다. 자동차번호판 봉인제의 폐지는 법 공포 1년 뒤인 내년 2월부터 시행됩니다.번호판 무단 탈착과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62년 도입된 봉인제는 차량 후면 번호판의 왼쪽 나사를 스테인리스 캡으로 고정하게 한 것입니다. 캡에는 정
[법률방송뉴스]쿠팡이 기피하는 인물을 다시 채용하는 걸 막기 위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변호사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오늘(15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권영국 변호사를 비롯한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CFS는 "권 변호사 등이 출처가 불분명한 문건을 블랙리스트라며 공개하고 마치 회사가 조직적인 댓글 부대를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
[법률방송뉴스]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이 오늘(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습니다.금융권에 따르면 내년까지 3조 6,000억원의 채무 만기를 앞둔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입니다.이사회를 열고 워크아웃 신청을 결정한 태영건설은 채권은행 등의 관리 절차 개시 신청을 공시했습니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늘 안으로 채권은행에 채권단협의회를 구성하자고 통보할 예정입니다.태영건설
[법률방송뉴스]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씨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A씨는 황씨의 친형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씨와 여성이 함께 있는 사진, 동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황씨의 친형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A씨는 황씨의 친형과 함께 해외출장을 동행하는 등 사실상 황씨의 매니저 역할을 했는데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경위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황씨측은 지난 16일 진행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
[법률방송뉴스]불법촬영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씨가 "합의하고 촬영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 측은 곧바로 “합의한 적 없다”고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오늘(21일)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경찰 관계자는 “황의조에 대한 고소, 고발이 있던 것은 아니고 경찰이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봐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앞서 지난 6월25일 한 누리꾼이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지난 8월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리는 영국 최대 국립박물관인 대영박물관이 근속 30여 년의 직원에 의해 무려 20여 년에 걸쳐 진행된 절도를 뒤늦게 발견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세계에 전해졌다. 박물관의 명성과는 달리, 내부 보안 시설이나 소장품 목록 관리 등 실제 전시물 관리는 엉망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도난된 유물은 주로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작은 조각들인데, 이
▲신새아 앵커= 법률방송 ‘LAW 포커스’가 2023년 하반기 개편을 맞아 ‘앞으로(LAW)'라는 새로운 코너를 야심차게 마련했는데요.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뉴스와 함께 이에 대한 법적 이슈를 살펴보고, 법조계 동정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앞으로 함께 해주실 양윤섭 변호사님 모셨습니다.변호사님 먼저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안녕하세요. 양윤섭 변호사입니다. 현재 법률사무소 형산에서 대표변호사로 근무하고 있고 아울러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제2기획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
[법률방송뉴스] 우리나라 절도단이 훔쳐 국내로 들여온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이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는 판결이 최근 나왔지만, 다시 한번 소유권에 대한 법원 판단이 가려질 예정입니다. 오늘(10일) 원고인 부석사 측 변호인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2012년 한국인 절도범 9명이 해당 불상을 일본 쓰시마의 사찰 간논지(觀音寺)에서 훔쳐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이 불상은 높이 50.5㎝·무게 38.6㎏의 금동관음보살좌상입니다. 서산 부석사는 지난 2016년 "왜구에게 약탈당한 불상인 만
#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휴대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상대방은 고등학생이었는데요. 감사의 인사를 하려던 찰나에 지갑 속 카드로 치킨 한 마리 사 먹어도 되냐고 먼저 묻더라고요. 현금은 8000원 정도 있었습니다. 승낙했고 그 친구는 정말 치킨만 사 먹은 뒤, 지갑을 찾아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 카드를 사용했고 지갑도 뒤졌을 것을 생각하니 좀 찝찝하더라고요. 만나서 지갑을 돌려주고 사례를 요구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래도 되는 건가요?▲MC= 일단 지갑은 돌려받으신 것 같고요. 잃어버린 지갑을 돌려받기 전에
[법률방송뉴스] 자동차 번호판 위조 및 변조를 막기 위한 봉인제도가 60년 만에 없어질 전망입니다.오늘(2일)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규제개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자동차 번호판 봉인제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번호판 봉인제란 후면 번호판을 쉽게 떼어낼 수 없도록 좌측 나사를 정부 마크가 찍힌 스테인리스 캡으로 고정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는 자동차 번호판의 위조와 변조를 막기 위해 지난 1962년 처음 도입됐습니다.그러나 시간이 흘러 IT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번호판 도난이나 위·변조 차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또한 반
[법률방송뉴스] 10년 넘게 '장수 아이돌'로서 사랑받는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이 도난 신고된 남의 차량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절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에 있습니다.경찰은 새벽 1시 40분쯤 "도로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 도로에서 차를 세워둔 뒤 잠이 든 신씨를 발견해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특히 당시 신씨가 타고 있던 자동차는 도
# 지방에서 개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입니다. 최근 경찰서로부터 보험사기 혐의가 있어 조사 받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물어보니 1년 전 교통사고로 방문한 외래환자 5명에 대해 첩약을 한 번에 21일분을 지급하였거나 일부 지급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첩약에 관한 급여를 청구하였다는 이유에서 보험사기 혐의가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진료기록부를 확인해보니 첩약을 한꺼번에 지급한 적은 없고 일부 환자들이 처방한 첩약에 대해 미수령한 사실은 있었습니다. 최근에 첩약뿐만 아니라 약침 등 유사한 사례로 경찰서에 불려
[법률방송뉴스] CCTV 영상을 보여달라는 학부모의 요구에 하드디스크 기록을 삭제한 어린이집 원장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울산지법으로 파기환송했습니다.지난 2017년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A씨는 학부모로부터 ‘담임교사가 아이를 방치한 것 같으니 CCTV 영상을 보여 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 취소를 우려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이번 달 24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개전이 꼭 한 달 되는 날이다. 수일 내에 결판이 날 것이라는 개전 직후의 예상과는 달리 전쟁은 장기전으로 접어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죽고 다치고, 러시아군에 의한 약탈 행위 소식까지 이틀이 멀다 하고 들려온다. 사람의 생명이 가장 중한 문제지만, 한번 파괴되면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인 것은 소중한 문화재도 마찬가지
▲신새아 앵커= 수술실 안에 CCTV 설치와 운영을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 6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오늘(1일)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에서 자세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술실 CCTV 의무 설치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됐죠.▲윤수경 변호사(법무법인 게이트)= 여야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83명 중 찬성 135명, 반대 24명, 기권 24명으로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이 발의된 지 6년 만인데요. 이에 따라 환자가 요청하면
# 제가 다방을 하는데 아가씨가 일을 하겠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그 아가씨가 선불금으로 300만원을 달라기에 차용증과 초본 등을 받아두고 수표로 줬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오기로 한 아가씨가 전화기가 꺼진 상태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제가 당한 게 분명한데 어떻게 신고를 해야할지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임주혜 변호사(유어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님, 사연보신 소감 어떠신가요.▲송득범 변호사(법무법인 주한)= 앞에 말씀드린 보이스피싱도 유사하고 이 건도 어떻게 보면 '사기'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사기
▲유재광 앵커= 내가 사놓은 회사 주식이 어느 날 갑자기 상장폐지가 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차상진 변호사의 금융과 법’ 오늘은 상장폐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차 변호사님, 증권거래소 상장폐지는 어떤 경우에 이뤄지는 건가요.▲차상진 변호사= 네, 상장폐지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 상장 규정' 및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에 의하여 이뤄지게 됩니다. 보통 어음이나 수표가 부도난 경우, 아니면 자본잠식 상태인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됩니다.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회사는 자본시장법 제159조에 의하
▲유재광 앵커= 판결문을 통해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판결의 재구성', 오늘(13일)은 절도죄 징계 애기해 보겠습니다.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사건 내용부터 볼까요.▲기자= 누가 버린 물품인줄 알고 가져가는 것, 살면서 어떻게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인데요. 육군 상무대 소속 전모씨는 지난 2019년 8월 6일 저녁 8시 무렵 전남 나주 호수공원로 노상에 며칠째 놓여있던 자전거 한 대를 가져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전거 주인 박모씨가 도난 신고를 했고요. 경찰이 CCTV를 확인해 전씨에게 연락을 했고,
▲상담자= 저는 얼마 전에 고가의 자전거를 도난 맞았습니다. 자전거는 무려 1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급형 신형 모델이었는데요. 묶어놓은 자전거의 자물쇠도 끊고, 의도적인 범행이 분명했습니다. 다행히 자전거를 구매할 때 있었던 차대번호가 저에게 있어 이를 중고카페나 다른 곳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저의 자전거를 중고로 구매한 분이 저에게 쪽지를 보냈는데요. 본인은 이것이 장물임을 모르고 구매했고, 판매자에게 연락했더니 없는 번호라며 저에게 판매자 정보는 줄 수 있으나 본인은 이미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했으니 책임은 없다고 합니다.
▲상담자= 핸드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는 바람에 임시방편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급하게 휴대폰 하나를 사게 됐습니다. 그래도 나름 사진을 통해서 케이스와 핸드폰 보증서 등을 확인하고 언제 출고됐는지, 가격대가 합리적인지 체크한 후 구매했는데요. 거래한 지 이틀 만에 받았고, 개통을 시도하려는데 안 되는 겁니다. 알고 보니 도난 폰이었던 겁니다.그래서 판매자에게 환불해달라고 하니까 사실 자기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핸드폰을 산 건데, 도난 폰인 걸 알아서 그대로 저에게 판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는 환불을 못해준다고 하는데 이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