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화천대유 50억 클럽으로 논란이 됐던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 등록 신청이 승인됐습니다. 어제(22일) 오후 대한변협은 등록심사위원회를 열고 권 전 대법관의 변호사 등록 여부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심의 결과는 권 전 대법관의 변호사 등록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등심위 위원 간 격론이 있었지만 과반이 권 전 대법관의 경우 변호사 등록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게 변협 관계자의 말입니다. 등심위는 변호사법 제10조에 따라 현직 판·검사, 변호사, 교수 등 외부 인사 9명으로 구성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관련 ‘재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순일 전 대법관이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지만, 대한변호사협회는 “자진 철회하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최근 권 전 대법관에게 변호사 등록신청 자진철회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권 전 대법관은 지난달 말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등록신청서를 접수했고, 이에 변협은 한 달여간 개업 적격성을 심사해왔습니다. 그러나 권 전 대법관에 대한 검경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결국 변협은 신청 자진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변협
[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의도와 무관하게 사법불신을 초래해 반성하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행정처에서 최선을 다했던 업무적 노력과 성과가 재판거래, 사법농단으로 치부되는 평가는 엄혹하다”고 밝혔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1부(부장파사 김현순 조승우 방윤섭)는 오늘(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전 차장의 127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임 전 차장은 재판부에 발언권을 요청하고 “피고인의 주관적 의도와 무관하게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재판이 외부 영향을 받아
[법률방송뉴스]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박근혜 정부 당시 ‘강제징용 손해배상 재판 지연 및 거래’ 의혹 관련 국가에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받아 손해가 발생했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입니다. 오늘(17일)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97)씨와 고 김규수(2018년 사망)씨의 배우자 최모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차 변론기일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3부(부장판사 홍진표) 심리로 열렸습니다. 피해자 측은 "합리적 이유없이 5년 이상 재상고심 재판을 지연시켜 원고와 망인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18일) 자신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대장동 특혜 의혹에 연루돼 있는 것에 대해 "인사 잘못한 것, 직원 일부가 오염돼 부패에 관여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권자 입장에서 도둑들이 훔쳐간 물건을 되찾는 와중에 여러 사람이 동원되는데, 그중에 일부가 제 기대와 요청에 반해 도둑들과 연합했을 거란 문제제기가 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이 지사는 화천대유운용자산 등에서의 국민의힘 관련
[법률방송뉴스]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9년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인 이석기 전 의원 등 옛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들이 낸 재심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윤승은 김대현 하태한 부장판사)는 지난 6일 이 전 의원 등 7명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무죄·면소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새로 발견되는 경우 또는 수사 기관이나 법관이 직무 처리 과정에서 위법을 저질렀다는 게 명확한 경우 재심 요건이 충족됩니다. 이 전 의원은 혁명조직(RO)의 총책으로서 북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는 이제 국민적 관심사가 되었다. 그런데 그는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진 ‘사법농단’ 사건의 수사책임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맡았다. 이때 준 강한 인상이 검찰총장 발탁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 아닌가 한다. 사실 현 정부는 지난 정부에 대한 도덕적 우월성을 바탕으로 성립된 것이고, 그리고 그 우월성은 사법농단 사건에서 가장 극적으로 체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재 이뤄지고 있는 사법농단 사건의 재판에서 검찰은 유죄 입증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는 듯하다. 어쩌면 양승태, 고영한, 박병대 등 피고인들에게
[법률방송뉴스] 어제(8일) 오후 바람직한 상고제도 개선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상고법원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재판거래 논란을 불사하고도 도입을 추진했을 만큼 뜨겁고도 시급한 화두인데요.먼저 왜 상고제도 개선이 필요한지, 현재 대법원 상고심 실태가 어떤지 전해드립니다. 앞서 2019년 기준 대법원 상고 사건이 4만8천여건, 대법관 1명이 1년 365일 일해도 산술적으로 하루 평균 11건씩을 처리해야 한다는 어떻게 보면 황당한 현실 전해드렸는데요. 바람직한 상고제도 개선,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상고법원 얘기 더 전해드리겠
▲유재광 앵커= 상고법원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 이게 거슬러 올라가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이른바 '사법농단' 문제로 크게 이슈화가 됐었죠.▲윤수경 변호사= 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은 당시 대법원에서 상고법원 도입을 위한 청와대 로비 활동을 위해 전교조 법외노조 및 KTX 승무원 해고, 군사정권 시절 국가 폭력에 대한 국가 배상 등에 대한 소송을 두고 일종의 '재판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앵커= 이게 관련된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사법농단 연루 혐의로 기소된 판사 8명 가운데 7명이 다음주부터 재판 업무에 복귀합니다.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건 아니지만 형사사건 피고인이 재판장에 앉아 다른 사람을 재판하는 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관련해서 오늘(24일) 국회에선 이들 사법농단 연루 판사들의 재판 복귀를 규탄하며 법관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목소리를 냈는지 현장을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먼저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들에 대한 잇따른 법원 무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정운호 게이트' 영장 유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부장판사 3명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오늘(13일)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관련해서 현직 법관들에 대한 선고가 내려진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무죄에 이어 현직 법관들에 대해서도 모두 무죄가 선고된 겁니다.장한지 기자가 선고 내용과 선고가 내려진 법정 안팎 풍경을 전해드립니다.[리포트]오늘 사법행정권 남용 선고공판 피고인은 신광렬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와 조의연·성창호
[법률방송뉴스]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촉발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등 경색된 한일 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이번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하고 뭉친 실타래처럼 꼬인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판사 출신으로 경북대 로스쿨 교수와 중국 인민대학 객원교수, 한국헌법학회장 등을 지낸 신평 공정세상연구소장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LAW 투데이 인터뷰’,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첫 인상에서부터 깐깐함과 강단이 묻어나는 신평 이사장은 법원 비리를 폭로하는 글을 신문에 기고했다가 지난 199
[법률방송뉴스] 뇌물과 성범죄 등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오전 10시쯤 법원에 나온 김 전 차관은 "윤중천과 아는 사이인가?", "금품을 수수한 적이 있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고 아무 답변 없이 빠르게 걸음을 옮겼습니다.검찰 특별수사단은 앞서 김 전 차관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수사 결과를 보면 이렇습니다.김 전 차관은 2006년∼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본 전범기업의 강제징용 대법원 재상고 사건 결론과 관련해 "'개망신'이 안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는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오늘 열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재판에서 나온 증언인데 박 전 대통령이 했다는 ‘개망신’ 발언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김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오늘(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혐의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속행 공판엔 김규현 박근혜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
[법률방송뉴스] 오늘(8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선 2019년도 첫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열렸습니다.지난해 법관회의가 상설화되고 첫 전체회의인데 오늘 법관회의엔 김명수 대법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겸한 인사말을 했습니다.대법원장의 판사회의 직접 축사는 이번이 처음인데 어떤 발언을 했고 함의는 무엇인지 현장을 다녀온 신새아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리포트]오늘 열린 제3기 전국법관대표회의 1차 회의엔 각급 법원에서 선발된 125명의 대표 판사들 가운데 5명을 제외한 120명의 대표 판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대법원장으로는
[법률방송뉴스] "주 3회 이상 재판은 공정한 재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변호인이 4일 열린 6차 공판에서 한 말이다.임 전 차장 변호인은 "피고인 측도 노력은 하지만, (증인신문을 하면) 오후 5~6시가 아니라 저녁 늦게 끝날 텐데 일주일에 3번은 불가능하다"며 "기록검토 등 대응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지난 2일 열린 임 전 차장 5차 공판은 현직 판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정다주 의정부지법 부장판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13시간의 신문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의혹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열린 오늘 재판에서 현직 법관이 처음으로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습니다. ‘앵커 브리핑’ 오늘은 ‘기억’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이번 달부터 우선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주당 주 5일 기준 52시간 이내 근무가 의무화됐습니다. 이 주당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이 있는데 바로 일정 시간 몰아서 근무하고 초과 근무를 한 만큼 쉬게 하는 ‘탄력근무제’입니다. 이 탄력근로제 기간을 확대 실시하려는 정치권 움직임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과로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의혹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열린 오늘 재판에서 현직 법관이 처음으로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습니다. ‘앵커 브리핑’ 오늘(2일)은 ‘기억’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 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 전 차장의 속행 공판에 첫 증인으로 나온 현직 법관은 정다주 의정부지법 부장판사입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현직 법관의 증인 출석은 오늘이 처음이고 정다주 부장판사 개인적으로도 법대 위 판사석이 아닌 증인석에 앉은 건 오늘이 처음일 겁니다.정다주
[법률방송뉴스] 서울행정법원에선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열렸습니다. 구속 117일만에 처음 외부에 모습을 나타낸 임 전 차장은 재판정에서 네덜란드 화가 루벤스의 명화 ‘시몬과 페로’를 언급하며 혐의를 전부 부인, 검찰과 치열한 법리 다툼을 예고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씨가 광주지법에서 열린 사실상 첫 공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법원이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검찰이 통보한 비법
[법률방송뉴스] 오늘(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열렸습니다.구속 117일만에 처음 외부에 모습을 나타낸 임 전 차장은 재판정에서 17세기 바로크화가 루벤스의 명화 ‘시몬과 페로’를 언급하며 혐의를 전부 부인하고, 검찰과 치열한 법리 다툼을 예고했습니다. 현장을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호송차에서 내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푸른 수의를 입고 포승줄을 찬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관련 직권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