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청소년에게 성매매와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강요한 뒤 그 대가를 받아 나눠 가진 쌍둥이 형제 등 20대 4명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 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들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등 7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이들은 지난해 4월 밤 여학생 C(16)양에게 남성 5명을 상대로 유사성행
[법률방송뉴스]LG그룹 총수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상속세 일부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는 어제(3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가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습니다.소송에는 공동상속인인 구 회장의 어머니 김영식씨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도 원고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구 회장 일가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해 세무당국이 매
[법률방송뉴스]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00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30대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차영민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4)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2020년 서울과 인천, 경기 수원·부천·고양 등 수도권 일대에서 47명으로부터 전세자금 100억 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A씨는 신축 빌라나 다세대주택의 분양대행 업자와 분양 계약을 맺는 동시에 임차인을 모집해 분양가보다 높은 금
[법률방송뉴스]불법 사행성 게임기를 설치하고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오늘(18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성인게임장 업주 A씨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A씨는 지난 12월부터 최근까지 서귀포시 소재의 한 게임장에서 게임기 95개를 개·변조해 사행성 슬롯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현장에서 게임기 95대와 현금 350여만원을 압수했습니다.부산경찰청도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성매매 업소와 성인 오락실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업주 등 28
[법률방송뉴스]판사 출신의 서울 명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벌금형이 확정됐는데도 강단에 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유명 사립대 로스쿨 소속인 50대 A교수는 지난해 8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여성에게 대가를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 1월 말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이 확정됐지만 이달부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로스쿨 측은 지난해 A교수가 성매매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을 파악한 뒤 A교수를 직위해
[법률방송뉴스]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 30여채를 사들인 뒤 피해자들에게 52억원의 임차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전세 사기범에게 검찰이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무자본 갭투자자 이모(63)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이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공범들에게 명의만 빌려줬고, 실제로 대가로 받은 돈은 500여만원뿐"이라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이씨와 함께 기소된 부동산 중개 브로커 강모씨와 이모씨는 혐의를 부인하거나 구체적
[법률방송뉴스]수천만원대 '별풍선(후원금)' 선물로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의 환심을 산 뒤 가상화폐 투자금 명목으로 10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1부(당시 허경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피해자 2명으로부터 코인 투자금 명목으로 30차례에 걸쳐 약 2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첫 피해자는 수십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명
[법률방송뉴스]3월부터는 호텔에서 일회용 칫솔 등 편의 물품을 무료로 제공할 수 없습니다. 또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의 재건축 부담금이 최대 70%까지 감면됩니다.법제처는 오늘(2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다음달부터 74개 법령을 새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먼저 다음달 29일부터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에 따라 객실이 50실 이상인 숙박업소는 일회용품 무상 제공을 금지합니다.기존에도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 목욕장업, 체육시설 등에서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50실 이상의 호텔에도 같은 기
[법률방송뉴스]범죄 피해자에 대한 국선 변호 지원을 확대하고 피해자의 재판 기록 열람 권한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오늘(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됩니다.법무부는 앞서 입법 예고한 형사소송법 등 8개 법률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개정안은 검사가 살인·강력·조직폭력 등 특정강력범죄 피해자에 대해서도 국선변호사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내용입니다.현재는 성폭력, 아동·장애인 학대, 인신매매, 스토킹 등의 범죄에 대해서만 국선 변호사 선정이 가능한데 지원 가능 범위를 넓히는 것입니다.19세 미만이거나
[법률방송뉴스]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은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물품대금을 입금했다면 판매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오늘(26일) 구매자 A씨가 판매자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B씨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2021년 굴착기를 6,5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고, 보이스피싱범이 B씨에게 연락해 굴착기를 구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보이스피싱범은 A씨에게 자신
[법률방송뉴스]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의 후폭풍으로 올해 1월 법원에 접수된 전국의 신규 경매 신청 건수가 1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25일) 법원 경매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경매 신청 건수는 1만619건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2013년 7월(1만1,266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또한 같은 1월 기준으로는 작년 동월(6,786건)에 비해 56% 증가했고, 2013년 1월(1만1,615건) 이후 11년 만에 최대입니다.경매 접수 건수는 채권자가 대출금 등 채권회수를 위해 신규로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법률방송뉴스]제주도의 한 식당이 고등어회 20점에 3만원을 받아 논란입니다.유명 관광지를 가보면 바가지요금이 극성이다 보니 선뜻 내키지 않는 게 현실인데요.'단속을 철저히 해라, 처벌을 해야한다' 이런 목소리가 많은데 가능한지 알아봤습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 중이라는 제주도 3만원어치 고등어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사진에는 편으로 썰린 고등어회 20점이 접시에 담겨있습니다.이 사진을 올린 A씨는 "제주 여행 이게 바가지인가, 아닌가"라며 의견을 구했습니다.네티즌들은 대
[법률방송뉴스]국내 대기업집단 총수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이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년여 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천문학적인 규모의 상속세를 부담하느라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특히 삼성 일가는 1년여 만에 무려 1조 5000억원 가까이 대출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오늘(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72곳 중 상장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5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말 기준 대출 등으로 담보로 제공된
[법률방송뉴스]경영권의 안정적 승계를 목적으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검찰이 수사를 시작한지 5년 3개월, 검찰이 이 회장을 기소한 지 3년 5개월 만에 나온 법원 판단입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오늘(5일)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이 회장에게
[법률방송뉴스]한앤코와 법적 분쟁을 이어오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보유 주식의 소유권을 전부 이전했습니다.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약 4주 만으로, 이로써 홍 회장 오너 일가의 경영은 6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남양유업은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홍 회장이 지난 2021년 한앤코와 체결한 주식매매 계약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 4일 한앤코 측의 승소 판결을 확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남양유업은 홍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소유권 이전과 대금 지급이 완료됐다고 공
[법률방송뉴스]대리모를 통해 얻은 아이들을 쌍둥이인 것처럼 위장한 뒤 출생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6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이 남성은 '평택 대리모 사건'의 의뢰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신서원 판사)은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와 불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 혐의를 받는 이모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평택 대리모 사건'은 이씨가 브로커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대가를 주고 대리모 역할을 하게 한 사건입니다.이씨는 아들 2명을 대리모를 통해 얻
[법률방송뉴스]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매매 규정을 위반한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무더기로 제재받았습니다.오늘(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열린 20차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금감원 직원 8명에게 매매 규정 위반으로 과태료 1,37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1인당 부과된 과태료는 100만 원에서 450만 원 수준입니다.자본시장법은 불공정행위나 이해 상충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매매 관련 제한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는 금감원 임직원에도 적용됩니다.자기 명의인 1개의 계좌로만 매매하고, 분기별로 주식 거래 현황을
[법률방송뉴스]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원식 회장 등 남양유업 오너 일가가 주식 양도를 거부한 채 침묵으로 일관하자 후속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이 대법원 판결로 끝나는 듯했지만 그 여진은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한앤코는 또다시 대법원을 통해 경영권 확보를 고려 중입니다.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홍 회장 측 주식을 양도받기 위해 법원에 강제집행을 요청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대법원은 지난 4일 한앤코가 홍 회장 등 남양유업 오너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 양도 계약 이행
[법률방송뉴스]대법원 양형위원회가 그동안 처벌 기준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첨단기술 유출과 마약 범죄에 형량을 대폭 높인 양형기준안을 제시했습니다.양형기준이 없어 판결이 들쭉날쭉하던 스토킹 범죄 양형기준도 신설했습니다.양형위는 특히 마약 범죄와 관련해 미성년자에 마약 매매 시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토록 형량을 대폭 높인 권고안을 마련했습니다.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가액이 10억 원을 넘는 마약을 유통하면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또 상대방의 동의 없이 타인에게 마약류를 제공하거나 다른 범죄를
[법률방송뉴스]해외 대학교 교수를 사칭한 유튜브 영상으로 가상자산 투자자를 모집한 투자 자문 업체가 투자금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오늘(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사기 혐의로 A투자자문 업체 대표와 업체 홍보 영상을 촬영한 B씨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지난해 12월 피해자 80여명의 신고를 받은 금융감독원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사건은 인천경찰청으로 이첩됐습니다.일부 피해자는 이후 경찰에도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피해자들은 고소장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를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