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조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뉴스1에 따르면 이 대사는 어제(19일) 변호인을 통해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촉구서'를 제출했습니다.이 대사는 그간 공수처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습니다.다만 공수처는 당장 이 대사의 소환 일정을 정하긴 어렵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향후 공수처가 소환 기일을 정하고 출석을 요구할 경우 이 대사는 외교부에
[법률방송뉴스]일용직 건설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현장소장과 안전·보건 관리 업무 책임자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이창원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73) 씨와 정모(68) 씨에게 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사고가 일어난 현장의 공사를 맡았던 건설회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1월 이후 일어난 사고지만,
[법률방송뉴스]대장 내시경을 받다가 천공(궤양)이 생긴 후 사망한 환자 유가족이 병원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일부 승소했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민사12단독(오규희 부장판사)는 A씨 유가족이 모 내과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내과 측이 유가족에게 총 1,270만원 상당과 이자(지연손해금)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2021년 9월 당시 70대였던 A 씨는 배변 습관 변화로 경남 소재 내과에서 대장 내시경을 받다가 대장 천공이 발생했습니다.A씨는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복강경 수술을 받았고
[법률방송뉴스]과속 운전을 하다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가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오늘(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의 형을 선고유예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입니다. A씨는 지난해 1월 9일 오후 대구 북구 한 교차로에서 제한속도가 50㎞인데도 시속 약 80.2㎞로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지나가던 오토
▲신새아 앵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 단체의 갈등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전공의들은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 사직에 들어갔고,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고발까지 강행하겠다며 엄포를 놓는 등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의대 증원, 법적으로는 어떤 쟁점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VCR][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 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합니다. 수사와 기소 등 추가적인 사법처리도 불가피할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 공무원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7일) 청주지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공무원 5명과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 공무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건설청 공무원 5명은 발주처로서 공사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음에도 시공사의 제방훼손 사실을 인지한 뒤 원상회복을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일시 미봉책에 불과한 임시제방 설치를 승인한 뒤 이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오는 29일을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으로 제시하고 이후에도 복귀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정부는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과 서울경찰청은 어제(26일) 실무협의회를 열어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신속·엄정 수사·기소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29일 이후 미복귀자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복지부가 경찰에 고발하면, 경찰이 피고발인에게
[법률방송뉴스] 병원 주차관리요원의 수신호를 착각해 사고가 난 것과 관련, 병원에 책임이 있다며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1부(김연화·주진암·이정형 부장판사)는 A보험사가 B의료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소송에서 최근 원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지난 2021년 8월 C씨는 부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사고를 냈습니다.당시 C씨는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대기하던 차량들 중 맨앞에 있었고, 뒤따르던 차량 중 D씨의 차량이 장애인 주
[법률방송뉴스]항소심 재판을 전담하는 경력 15년 차 이상의 고등법원 판사의 법원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법원 내부에서 인사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중앙일보는 오늘(16일)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전국 고등법원 판사 퇴직(예정)자 총 71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고법에 부임한 지 평균 4.2년 만에 사직했다고 보도했습니다.1년 만에 나간 판사도 6명, 2년 만에 나간 판사는 12명에 달했습니다.고법 판사 퇴직자 열 명 중 일곱(52명·73.2%)은 대형 로펌으로 직행했고 나머지는 변호사
[법률방송뉴스]학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친구를 훔쳐봐 징계를 받은 중학생이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가 패소했습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1-2부(소병진 부장판사)는 중학생 A군이 인천시교육청 소속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조치결정 통보 취소소송에서 A군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A군은 지난해 4월 용변을 보려고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간 동급생 B군을 옆 칸 변기를 밟고 올라가 위에서 훔쳐 본 혐의로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돼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심의위는 당시 A군의 행위를 학교
[법률방송뉴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 조작에 대해 '고의'가 아닌 '중과실'로 판단했습니다.검찰 고발과 주식 거래 정지는 피했지만,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보입니다.어제(7일) 증선위는 제3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두산에너빌리티와 외부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했습니다.최종 징계 수위는 증선위 이후 열릴 정례회의에서 확정됩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의 손실을 제때 회계 처리하지 않
[법률방송뉴스]"우리 아들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가해자는 겨우 징역 4년 살고 나오면 다시 멀쩡히 일상 생활을 하게 됩니다"지난 25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이른 나이에 은퇴한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 선수의 어머니는 울분에 찬 하소연을 토해냈습니다.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매년 평균 250명.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대대적으로 홍보해도 사건은 줄지 않는 분위기인데요.실제 처벌이 미약하고 관대해 참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서울·대전·제주 곳곳서 음주운전 사고... "형량 무겁다" 뻔뻔한 항소최
[법률방송뉴스]지난 2021년 초 이란에 억류됐던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 선사가 "자국 선박을 보호하지 못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2심에서도 패소했습니다. 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9-3부(배용준 황승태 김유경 부장판사)는 선사 디엠쉬핑이 제기한 국가배상 등 청구 소송을 최근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법원에 제출된 증거까지 고려해도 원심법원의 사실인정과 판단은 전반적으로 정당하다"는 게 재판부가 밝힌 기각 사유 입니다. 지난 2021년 1월 디엠쉽핑이 운항했던 한국
[법률방송뉴스]'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60) 서울경찰청장이 직위해제됩니다.차기 서울경찰 수장에는 조지호(56) 경찰청 차장이, 조 차장이 떠난 본청 차장에는 김수환(54) 경찰대학장이 내정됐습니다.경찰청은 오늘(26일) 치안정감급 고위직 전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총 7명뿐인 경찰 고위직입니다.조 신임 서울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폭우가 내린 심야시간대 오토바이 배달 중 사고를 낸 고등학생에게 병원비를 지급했다가 환수하려고 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건보공단은 해당 교통사고가 중과실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제한 대상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기상 여건과 업무 피로도 등을 고려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A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환수 고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경기도 안양 일대에서 배달 업무를 하던 A
[법률방송뉴스]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오늘(19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정훈 부장검사)는 이날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월 김 청장을 불구속 송치한 뒤 1년 만이자 참사 발생 후 약 1년 3개월 만입니다.고심하던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 결국 기소로 결론을 내리면서 서울 경찰 최고 책임자가 법정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검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태원 핼러윈데이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
[법률방송뉴스]집 앞에 방치된 취객이 한파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그를 집에 데려다준 경찰관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술 취한 시민에 대한 보호조치를 어느 수준까지 해야 하는지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현장 경찰관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게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경찰 조직 안에서도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서울 강북경찰서 미아지구대 소속 A 경사에게 벌금 500만원, B 경장에게는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습니다.지난해 11월 말 이들은 112 신고를 받
[법률방송뉴스]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10·29 이태원 참사'의 부실 대응 책임을 물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했습니다.수사심의위 현안위원들은 어제(15일) 회의를 갖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김 청장에 대해 9(기소)대 6(불기소)의 의견으로 기소하도록 검찰에 권고했습니다.같은 혐의로 수사심의위에 회부된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는 1(기소)대 14(불기소) 의견으로 불기소 권고안이 의결됐습니다.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위원들에게 검찰이 수사 결과를 설명한 뒤 안건에 대한 의견을
[법률방송뉴스]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15일) 진행됩니다.대검찰청은 오늘 오후 2시 김 청장과 최 서장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한 공소 제기 여부를 안건으로 하는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현안위원회를 개최합니다.수심위는 외부 전문가 위원들에게 검찰이 수사 결과를 설명한 뒤 안건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절차입니다.150∼300명의 외부 전문가 위원 중 무작위 15명으로 현안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합니다.서울서부지검 수사
[법률방송뉴스]인체에 유해한 원료 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의 전직 대표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 부장판사)는 오늘(11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을 선고했습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 관계자들에게는 금고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에서 금고 4년을 선고했습니다.홍 전 대표 등은 CMIT(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로 가습기 살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