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은행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징역 1년을 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씨를 4월 가석방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오늘(23일) 열린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최씨에 대해 '심사보류' 판정을 내렸습니다.가석방심사위 결정은 적격과 부적격, 보류로 나뉘는데 부적격 결정을 받으면 다음 달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없지만, 보류 결정이 내려질 경우 한 달 뒤 다시 심사받을 수 있습니다.최씨는 올해 2월 처음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됐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아 지난달 심사 대상에
[법률방송뉴스]해병대 고(故) 채모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사건 관련자들에게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절차를 마쳤습니다.공수처 관계자는 오늘(2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체적인 포렌식은 지난주 초 끝났고 필요한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공수처의 디지털포렌식 절차 완료는 지난 1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피의자들을 압수수색 한 지 3개월 만입니디.공수처는 또한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임의제출한 휴
[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오늘(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씨의 가석방 여부를 심사합니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 대상에 오른 수형자들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결정합니다.형기를 70% 이상 채운 최씨도 심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습니다.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법률방송뉴스]한도액을 초과해 정치자금을 가족 명의로 후원한 소방업체 대표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5단독(안경록 부장판사)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현행법상 국회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한도는 1인당 연간 500만원이고, 누구든지 타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기부해서도 안 됩니다.A씨는 자신의 명의로 10만원, 아내 이름으로 490만원, 처남 이름으로 490만원 등 총 990만원을 한 국회의원 후원회에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이별을 통보하기 위해 모친과 함께 찾아온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피의자의 신상을 오늘(22일) 공개했습니다.지난해 10월 제정돼 올해 1월25일부터 시행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 )'에 따라 검찰 수사단계에서 신상공개를 결정한 첫 사례입니다.수원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 전담부(부장검사 정화준)는 여자친구 A씨(사망 당시 21세·여)에 대한 살인 및 A씨의 모친 B씨(46·여)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로 15일 구속기소한 김레아(26)의 신상정보를 이날 수원지검 홈페이지
[법률방송뉴스]피싱범죄로 다른 사람 계좌로 송금된 돈. 그런데 이 돈이 카드대금으로 자동결제됐다면 카드 명의자는 부당이득을 본 것일까요.오늘(22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가 카드 명의자 B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21년 A씨는 자녀를 사칭한 피싱범으로부터 '휴대폰 액정이 깨져 수리비가 필요하다'는 문자를 받고, 피싱범의 안내대로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피
[법률방송뉴스]인천 대형 음식점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직장 동료에게서 10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오늘(1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음식점 직원 A씨 등 4명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동료 직원 40대 여성 B씨를 고소했습니다.A씨 등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B씨에게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투자금 총 10억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이들에 따르면 B씨는 "친언니가 사채를 한다"며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줄 수 있다"고 꾀었습니다.이들은 "B씨가
[법률방송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 심사 과정에 참가한 감리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국립대 교수가 구속됐습니다.남천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국립대 교수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증거인멸과 도망할 우려가 있다"는 게 남 부장판사가 밝힌 기각 사유입니다. 반면 공기업 직원 이모씨와 사립대 교수 임모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이씨는 2020년 1월 LH 발주 감리 입찰에서 참여업체 대표에게서 심사 대가로
[법률방송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그동안 종이를 이용해 진행해 온 형사사법 절차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완전 전자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2단계 구축 사업 용역'을 발주했습니다.사업에는 올해 기관의 예산의 7%가량인 16억여 원이 투입되며, 공수처는 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한 뒤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킥스는 법원, 법무부, 검찰, 경찰 등 형사사법기관이 수사·기소·재판·집행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정보와 문서를 공유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오늘(18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발언한 '술판 회유'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은 술 파티를 벌이며 없는 죄를 만들어내기 위해 진술 조작을 모의한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지검 앞에서 '쌍방울 대북 송금 진술 조작 의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박찬대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지호 부위원장, 김승원 법률위원장, 4·10 총선 당선인 등이 참석했습니다.기자회견에 참석
[법률방송뉴스]"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바로 앞 '창고'에서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와 술을 마시며 회유당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지난 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62차 공판.피고인 신문 중 이 전 부지사가 새로운 주장을 내놓으면서, 이 전 부지사 측과 검찰의 진실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22대 총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진술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을 향한 비판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검찰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수차례 맞받았는데, 총선 이후 검찰 수사를 두고도 본격적인
[법률방송뉴스]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고려아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2월 카카오와 하이브에서 벌어진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카카오와 공모해 SM 주식을 고가에 매수해
[법률방송뉴스]검찰이 70억원대 배임 혐의로 삼성전자 전·현직 직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오늘(16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4부(홍승현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삼성전자 전 직원 A씨 등 3명을 조사 중입니다.삼성전자는 A씨 등이 이집트 교육부에 태블릿 PC 패키지를 납품하면서 현지 업체와 공모해 납품 단가를 올리고 차액 70억원을 빼돌렸다며 이들을 고소했습니다.A씨 등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법률방송뉴스]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를 덮쳐 배승아(9)양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습니다.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어제(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모(6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인들의 만류에도 음주운전을 했고 차량이 도로 중간에 멈추거나 급가속하는 등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면서 "피해자들은 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라고 예측할 수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7억원대 뇌물 혐의를 받는 고위 경찰 간부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공수처 수사1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오늘(16일) 김모 경무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정청탁금지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전자금융거래법·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경무관은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4년간 지인 소개로 알게 된 의류업체 대표 A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오빠나 지인 계좌로 송금받는 등의 방식으로 A씨에게 7억7,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법률방송뉴스]'LH 공공 발주 감리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입찰심사 장사 혐의를 받는 공기업 직원과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입찰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성진)는 오늘(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공기업 직원 A씨와 사립대 교수 B씨, 국립대 교수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입찰 심사 과정에서 감리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뇌물 가액에 따라 평가점수를 준 혐의를 받습니다.A씨는 2020년 1월 LH 발주 감리
[법률방송뉴스]100억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블루문펀드 대표가 사망하면서 법원이 공소를 기각했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김모 씨에 대해 공소기각을 결정했습니다.형사소송법 328조는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유·무죄와 상관없이 공소를 기각한다고 명시합니다.지난달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2017년부터 블루문펀드 등을 운영하면서 신규 투자를 받아 기존 투자자의 상환액을 메우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통해 피
[법률방송뉴스]서울의 한 의사가 동료 의사의 수술기록을 빼돌렸다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이 의사는 "문제가 있는 의사를 공익 신고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유죄 판결을 피하지 못했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강경묵 판사)은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서울 모 의료원에서 신경외과 과장으로 재직하던 A씨는 지난 2019년 종합의료정보 시스템에 접속해 환자 이름과 나이, 치료 경위 등을 300여 차례 확인하고, 환자 50명의 개인
[법률방송뉴스]정부가 마약류 투약 사범의 재범을 막고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사법-치료-재활'을 연계한 치료·재활 모델 참여를 조건으로 한 기소유예의 시범사업을 마무리 짓고 이 조치를 오늘(15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합니다.이 제도는 마약류 단순 투약 사범 중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조건부 기소유예자에 대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개인별 중독 수준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제도입니다.기소유예자는 마약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할 것을
[법률방송뉴스]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4일 새벽 과학자·이공계·의사·법조인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어 의대 증원과 같이 잘못된 정부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앞서 노 전 회장은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 방침을 거듭 비판한 바 있습니다.노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과학자들과 이공계 분들, 의사들과 법조인들)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고자 한다.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