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허준영(65) 전 코레일 사장에게 징역형이 확정 선고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허 전 사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허 전 사장은 2011년 11월 용산역세권개발 전 고문 손모씨로부터 개발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천만원을 받고, 이후 3년여 동안 1억3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4월 구속 기소됐다.1심은 공소사실 중 2012년
[리포트]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검찰이 오늘 박 전 대통령에게 ‘21일 나오라’고 소환장을 보냈고,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논의 끝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노태우, 전두환,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은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으로, 전례에 따라 박 전 대통령도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모두 13개입니다.검찰 1기 특별수사본부가 적용한 혐의가 8개, 여기에 특검이 5개 혐의를 추가해 검찰 2기 특별수사본부에
[리포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의 칼을 빼들었습니다.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겁니다.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14일) “박 전 대통령 소환 날짜를 내일 정해서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소환되는 박 전 대통령의 신분은 ‘피의자’라고 못박았습니다.박 전 대통령은 뇌물과 직권남용 등 모두 13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소환 날짜에 대해 검찰은 “우리가 하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 측과 조율 없이 자체적으로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지난해 11월 검찰 특수본 수사 당시 박 전
[리포트]현직 부장판사가 연루되고 100억대 수임료 등이 논란이 된 ‘정운호 법조비리 게이트’ 항소심이 시작됐습니다.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된 김수천 전 부장판사는 오늘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뇌물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김 전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로부터 재판 관련 각종 청탁을 받고 정씨가 타던 고급 외제 차 레인지로버 등 1억 8천만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 중 네이처리퍼블릭 짝퉁 제품을 만들어 판 일당을 엄벌해 달라는 청탁 대가로 받은 돈은 뇌물 혐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후임 헌법재판관으로 내정된 이선애(50·21기)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24일 열린다.14일 국회 법사위에 따르면 권성동 법사위원장과 법사위 각 교섭단체 간사들은 전날 이 후보자 청문회를 포함한 3월 법사위 의사일정안을 확정했다.법사위는 16일 오후 1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계획서 등을 채택한 뒤 24일 오전 10시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고, 인사청문보고
[리포트]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오늘 6년 간의 헌재 재판관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습니다.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내린 지 사흘 만입니다.대통령 파면에 대해 이 권한대행은 “참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이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법의 도리는 처음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나중에는 오래도록 이롭다”는 중국 고전 '한비자'를 인용하며, 이번 고통이 더 나은 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이 될 거라는 믿음을 밝혔습니다.[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우리가 생각하는 민주주의, 그 요체는
검찰이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사건과 관련해 13일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로 CJ그룹 본사와 상암동 CJ헬로비전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업무일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이건희 회장 동영상과 관련해 오후 2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 동영상 촬영에 CJ 측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압수수색 대상에는 동
[리포트][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당했습니다.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인 전원일치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겁니다.국회 탄핵소추 의결서가 헌재에 접수된 지 92일 만입니다.[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헌법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의 존립근거이고, 국민은 그러한 헌법을 만들어 내는 힘의 원천입니다. 재판부는 이 점을 깊이 인식하면서, 역사의 법정 앞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선고 요지를 낭독하기 시작했다.이 권한대행 좌우로 착석한 7명의 헌법재판관과 심판정의 방청석은 물론 TV 생중계로 선고 장면을 지켜보던 대한민국이 모두, 숨을 죽였다.이 권한대행은 이때부터 22분 동안 한국사회의 명운을 결정지을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진행경과에 이어, 헌재가 5가지로 재분류한 탄핵소추사유에 대한 판단, 그것들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지 여부, 피청구인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파면됐다.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결정문과 주문을 낭독하고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선고했다.이 권한대행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을 당한 대통령이 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국민적 공분으로 촉발시킨 '최순실 태블릿PC' 보도부터, 10일 오전 11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까지. 한국사회는 138일 동안 미증유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 고비고비를 '사진 일지'로 정리해본다. ■2016년 10월 24일JTBC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대통령 연설문 등 44개 문건 유출 확인".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급으로 비화됐다. ■10월 31일'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리포트]삼성의 반박은 역시 대단했습니다.오늘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첫번째 재판에서 삼성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특검은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주었거나 주기로 한 433억원을 모두 뇌물로 보았습니다.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실무자로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이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순실에게 돈을 주었고, 그 대가로 청와대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구조 장악에 도움을 줬다는 게 특검의 기소 요지입니다.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오늘 “전원 모두 부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이 부회장
[리포트]2017년 3월 10일 금요일 오전 11시.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그 ‘운명의 날’이 잡혔습니다.헌재는 오늘 오후 두 시간 반가량 재판관 평의를 열어 탄핵심판 선고일을 이날로 확정했습니다.지난 달 27일 최종변론이 종결된 후 11일 만이고,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 의결서가 헌재에 접수된 지 꼭 90일 만입니다.[배보윤 헌법재판소 공보관]“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한 결정 선고는 2017년 3월 10일 11시에 하기로 한다.”선고일 결정 직후 헌재는 국회와 대통령 양측에 즉시 이를 통보했습니다.대통령 대리인단이 최종변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10일 오전 11시에 선고한다고 8일 오후 밝혔다.헌재 재판관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30여분 가까이 평의를 연 뒤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헌재는 선고 일정을 심판 당사자인 국회와 대통령 양 측에 통보했다.헌재는 선고 당일 TV 생중계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박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13일 이전에, '8인 재판관 체제'에서 결론이 나게 됐다.8인의 헌재 재판관 중 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하면 '인용'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부장판사는 8일 술에 취해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28)씨에 대한 1심에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씨는 집행유예가 선고되면서 석방됐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 부장판사는 "김씨가 술에 취해 위험한 물건으로 폭행하고 위력으로 영업을 방해한데다 공용물건을 손괴한 사건으로 사안이 가볍지 않다"며 "
[리포트]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오늘도 대통령 탄핵 반대 단체들의 태극기 집회가 이어졌습니다.다른 쪽에선 탄핵 찬성 일인 시위도 계속됐습니다.헌재를 사이에 두고 탄핵 찬성, 반대 단체들의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이런 가운데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오늘(7일)까지도 헌재는 탄핵심판 선고일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당초 헌재 안팎에선 이정미 권한대행의 퇴임일이 13일임을 감안해 선고일로 10일이 유력하게 점쳐졌습니다.통상 사흘 전에 재판 양측 당사자에게 선고일을 통보해왔던 전례에 비춰보면 오늘쯤은 선고일이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가 헌법재판소의 심리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서면을 헌재에 제출했다.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7일 "특별검사의 수사결과 발표는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가 아니므로 사실인정의 자료로 사용되면 안 된다는 내용의 반박 의견서를 오늘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이 서면에서 "특검의 공소장에 기재된 공소사실은 사법적 판단을 거친 사실로 볼 수 없고, 증거조사 절차를 거치지 않아 탄핵심판의 사실인정 자료 또는 심증 형성의 자료로도 사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대리인단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선고를 앞두고 평의(비공개 재판관 회의) 시간대를 오전에서 오후로 변경했다.헌재는 7일 재판관 8명 전원이 참석하는 평의를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후 3시에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이후 줄곧 오전에 평의를 해왔다. 지난달 27일 최종변론이 마무리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선고가 임박한 상황에서 헌재가 평의를 오전에서 오후로 시간대를 변경해 그 배경을 놓고 추측을 낳고 있다. 헌재는 오후에 평의를 하는 이유에 대해 "오전
법무부는 제3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O.K. 아카데미) 개소식을 8일 개최한다.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8일 오후 7시 열리는 개소식에는 이창재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김현 대한변협 회장, 정미화 세계한인법률가회 회장과 아카데미 수강 60여명의 청년 법조인 등이 참석한다.O.K.아카데미(Overseas Experience for Korean Young Lawyers Academy)는 법률시장 개방에 대응, 청년 법조인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장려를 위해 국제법무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은
박근혜 대통령 측은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의 입장'을 내고 특검의 수사결과를 전면 부인했다.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특검은 야당의 추천만으로 구성돼 출발선부터 공정성이 담보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특검이 위헌성과 정치적 중립 위배, 무리한 수사를 통한 사실관계 조작, 피의사실 공표와 인권유린, 무리한 법리 구성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다음은 '박영수 특검의 발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의 입장' 요지. 1. 박영수 특검의 한계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