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앵커한국학술연구원과 법률방송이 공동 주최로 지난 21일 '정치의 사법화, 외교의 사법화'를 주제로 제19차 코리아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주요 현안을 사법 판단에 맡기는 경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박종현 교수 / 국민대 법과대학원]"2000년대 들어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과 정당해산 심판을 경험을 하게 되죠. 긍정적으로 평가하던 일련의 헌법 학계 분위기가 바뀌는... 거의 모든 활동이 다 정치의 사법화 아니냐 의문이 제기될 수 있죠.
▲신새아 앵커= 현재 피의사실공표죄는 ‘있으나 마나’한 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고 이선균씨 사건으로 국회에서도 사실상 사문화된 피의사실공표죄를 하루빨리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피의사실공표와 관련해 국회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는지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형법 제126조 피의사실공표죄.검찰이나 경찰 등 범죄 수사 직무를 수행하거나 이를 감독, 보조하는 사람이 피의사실을 기소 전에 공표하면 처벌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있으나 마나’ 하다는 평가에 그칩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법률방송뉴스]▲앵커피의사실공표로 인한 피해 사례는 수없이 많았습니다.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 기소되거나 처벌된 경우는 몇 건이나 되는지 알아봤습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사법치사(致死)'수사 기관의 강압으로 사건 당사자가 수사와 여론에 대한 부담을 못 이겨, 결국 극단적 선택에 이른 걸 비꼰 말입니다.[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수사상 편의와 수사 관행에 의해 피의사실뿐 아니라 내부 수사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출돼 온 것이 현실입니다.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관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이뤄져 더 이상 유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신새아 앵커= 위조한 신분증을 사용해 술이나 담배를 구입한 미성년자 때문에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 사례, 들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법제처에서는 이처럼 억울한 피해를 겪는 소상공인들을 구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어떤 내용인지 자세한 소식은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경기도 성남에서 민속주점을 운영하는 A씨.벌써 수년 전 일인데도, 겪었던 피해는 생생합니다.나이를 속이고 술을 마시러 온 청소년들로 몇 번이나 곤욕을 치렀던 겁니다.[A씨 / 자영업자]“제가 몇 번 걸렸는데 (그때마다) 장사 안 하려고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법률방송뉴스]▲앵커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 비방전이 고발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이런저런 이유로 선거 때마다 수천명이 선거사범 의혹으로 이름을 올리는데요.다음주 정치 학계와 사법 학계가 만나 정치의 사법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합니다.자세한 내용 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0.73%, 불과 25만명 차이.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치열하게 접전했던 20대 대선.역대 대선 사상 최소 득표율 격차를 보였듯, 지지 세력을 얻기 위한 일부 정치권의 자극적 행태는 계속되고, 그만큼 대립도 심화합니다.파장이 커지면
[법률방송뉴스]▲앵커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지켜야 하는 법, 이 방대한 정보를 한 데 묶어 국민에게 제공하는 법제처는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이같이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는 법제처의 수장 이완규 처장은 곧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데요.이 처장 취임 후 법제처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일궈낸 주요 성과는 무엇이 있는지 먼저 석대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리포트법치국가에선 무엇보다 법률과 제도가 국민 삶을 좌우합니다.법제처는 각 부처가 균형 있는 법률을 세우도록 지원합니다.현재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국민 삶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신새아 앵커= 얼마 전 네덜란드 전 총리 부부가 동반 안락사를 통해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금 안락사 논쟁에 불이 붙었는데요.생명의 존엄성과 고귀함을 이유로 안락사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인간이 고귀하고 존엄하게 죽음을 맞을 권리를 주장하며 찬성하는 의견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자세한 소식은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서로를 놔두고 혼자서는 떠날 수 없다.”네덜란드의 드리스 판 아흐트 전 총리와 그의 동갑내기 아내는 지난 2월 동반 안락사를 통해 동시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들의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안락
[법률방송뉴스]▲앵커존엄사 이슈, 국내에만 국한돼 있지 않습니다.해외에서도 존엄하게 죽을 권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요.관련해서 국내외 입법 상황을 살펴봅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한국인 기대수명은 평균 82.7세.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조금 떨어졌지만, 1930년대 평균 수명이 42.6세였던 걸로 추정한 것과 비교하면 100년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이른바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한국 사회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문제가 된 안락사.극단적 선택을 방조할 수 없단 의견도 있지만, 끝없는 통증으로 고
▲신새아 앵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 단체의 갈등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전공의들은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 사직에 들어갔고,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고발까지 강행하겠다며 엄포를 놓는 등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의대 증원, 법적으로는 어떤 쟁점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VCR][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 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합니다. 수사와 기소 등 추가적인 사법처리도 불가피할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신새아 앵커= 요즘 심심치 않게 이슈가 되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바로 ‘사적제재’인데요,다소 생소한 용어이긴 하나, 최근 이 사적제재를 소재로 한 TV드라마 작품들이 쏟아지고 또 관련 사건들이 사회적 주목을 받으면서 이런저런 논쟁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그래서 이 사적제재에 대해 이번 주 법률방송 LAW포커스에서 심층보도를 해보려고 합니다.먼저 사적제재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경우를 사적제재라고 하는 지 알아봤습니다.[VCR][넷플릭스 ‘더 글로리’ 중]“너구나. 박연진 딸, 하예솔. 우리엄마 아세요? 단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어
▲신새아 앵커= 이렇듯 사적제재 논란은 최근 들어 더욱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갈수록 심각해지는 사적제재 문제, 이대로 둬도 괜찮을까요?사적제재 대응 방안을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법이 처벌하지 못한다면 내가 대신해 벌을 주겠다.”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강력 범죄’ 사건들과 그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선고 형량’은 자연스레 사적제재 열풍을 불러왔습니다.소위 ‘악인’들에게 벌을 주고 그들의 신상을 공개한다는 게 어딘지 모르게 통쾌함을 주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 같은 행위가 정당성을 갖지는 않습니다.물리적인 사적 응
[법률방송뉴스]▲진행자악인에 대한 고발이 통쾌하단 반응도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는데요.사적 제재 문제점은 석대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리포트사적 제재, 그야말로 '인민재판'입니다.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이용자 7700여명을 설문한 결과, 절반은 '사적 제재가 적절하다'고, 44%는 '강력범죄에 한해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사법 체계 안에서 제재해야 하며, 사적 방법으론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단 4%.대부분 '신상털이'가 속 시원하다고 생각 중인 겁니다.일부 인터넷 방송인의 불타는 공명심이 사적 제
[법률방송뉴스]▲진행자법조 윤리에 대한 위기의식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신뢰 받는 법조계가 되기 위한 돌파구는 무엇일까요.법조윤리협의회가 세미나를 열었는데, 현장에 석대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손창완 교수 / 연세대학교 법전원]"법조계 문제도 안에서 보는 것과 밖에서 보는 것의 온도 차이가 매우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법조 윤리의 문제를 너무 간과한다는 생각이 들고요."진중한 표정으로 토론에 임하는 한 무리의 법조인.'법조 윤리가 위기다.'모두 법조계 윤리의식에 대한 위기감을 가지고 모였습니다.[홍승기 위원장 / 법조윤
▲신새아 앵커=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으로 인해 가장 바빠진 곳은 바로 로펌업계일 듯합니다.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각 로펌들의 대응 활동들을 둘러 봤습니다.[리포트]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자는 여당의 제안이 불발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중소기업들도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 됐습니다.이에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기 위한 로펌들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먼저 일부 로펌은 발 빠르게 세미나를 열고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응방안을 안내했습니다.법무법인 율촌, ‘실무상 이슈와 대응방
▲신새아 앵커= 중대재해처벌법은 국회에서도 논란의 중심인데요.여당인 국민의힘이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법안 적용을 2년 더 유예할 것을 요청했지만,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법안이 예정대로 시행됐기 때문인데요.현재 열리고 있는 2월 국회가 사실상 총선 전 마지막 임시회인 가운데 과연 이번 본회의에서 유예 법안이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자세한 소식은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지난 2021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약 1년 뒤인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그러나 산업 현장에서의 준비가 부족
[법률방송뉴스]▲진행자올해 초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업장까지 확대되면서 산업계가 난리입니다.당장 일부 영세 업체는 "사업을 접겠다"고 아우성이고, 곳곳에선 사고가 터지고 있습니다.중처법이 다시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산업 현장은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지 석대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리포트[산업 현장 관계자 A] (음성변조)"현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이라든가 이런 게 되게 강하고요. 자영업 작게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중대재해처벌법과 아무 관계가 없는 걸로 대부분 알고 있었어요. 느끼는 불안감이 어마어마하게..."새해
▲신새아 앵커=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음해하는 내용을 유포해 명예훼손으로 처벌받는 경우, 종종 접하게 되는데요.유명인은 물론 일반인의 경우도 명예훼손과 관련해 다양한 갈등 사례를 겪을 수 있습니다.명예훼손을 둘러싼 재판 사례를 김태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VCR]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했다가 유죄 판결을 확정받은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 옛 배드파더스의 구본창 대표.구 대표는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라고 제보받은 5명의 사진과 신상 정보를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2018년 기소됐습니
▲신새아 앵커= 조만간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헌법을 위반하는 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이뤄질 예정인데요.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헌재 심판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벌써 3번째입니다.‘진실을 말하는 것이 죄가 될 순 없다’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를 주장하는 의견들이 곳곳에서 제기되기 때문인데요.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개정되거나 폐지돼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는 건지 살펴봤습니다.[리포트]여러 국제 인권기구들이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형사적 처벌을 폐지할 것을 정식 권고하고 있는 형법상 죄가 있습니다.바로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입니다.
▲신새아 앵커= SNS 등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도 ‘명예훼손죄’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막상 어디까지가 명예훼손인지, 어떤 경우에 명예훼손이 인정되는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신예림 기자가 명예훼손의 성립 요건과 쟁점을 취재했습니다.[VCR]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명예훼손죄.최근에는 SNS 등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의 발달로 관련 고발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명예훼손’ 단어 자체는 친숙한 반면, 막상 명확히 그 범위를 구분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
▲신새아 앵커= 마약 투약으로 검거된 유명인이나 일반인을 뉴스에서 접하는 건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법조계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익명, 비대면 마약 거래가 이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는데요.주요 마약 투약 사례와 유통 경로, 수법을 김태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VCR]작곡가 돈스파이크,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 방송인 서민재, 배우 유아인 씨.지난해 마약 혐의로 재판받거나, 수사받은 연예인입니다.돈스파이크 씨는 14회에 걸친 필로폰 투약, 7차례에 걸쳐 마약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습니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