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주간 눈여겨볼 만한 판결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누군가의 허위 제보로 경찰에 체포돼 수감생활까지 하게 된다면, 억울함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그런데 최근 허위 제보에 속은 경찰에 체포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시민에 대해 국가의 손해 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주의 판결,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2015년 9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체포된 A씨.경찰은 ‘과거 A씨와 함께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다 실패한 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그를 체포했습니다.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
[법률방송뉴스] 투자 사기 피해자들이 '검찰의 일방적인 사건 수사기록 비공개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투자사기 피해자 A씨가 서울남부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월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주식회사 B에 대해 '불법 투자자문으로 손실을 입었다'고 호소하면서 다수 피해자들과 이 회사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했습니다. 20
[법률방송뉴스]로또 복권에 당첨되게 해주겠다며 2억원 넘는 돈을 받은 무속인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을 확정했습니다.사법부는 무속인이 종교 행위로 허용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는 사기를 저질렀다고 판단했습니다.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50대 무속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무속인 A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피해자에게 로또 당첨을 위한 굿 비용 명목으로 2억4,0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 40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2011년 11월
[법률방송뉴스]몬테네그로 법원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3) 테라폼랩스 대표의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하면서 실제 송환 이후의 수사와 재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오늘(8일) 몬테네그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미국 인도에 대한 권씨의 항소를 받아들인 항소법원의 재심리 명령에 따라 한국 송환을 결정했습니다.추가적인 법정 공방 없이 한국 송환 결정이 이대로 확정되면 권씨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권씨와
[법률방송뉴스]제주도의 한 식당이 고등어회 20점에 3만원을 받아 논란입니다.유명 관광지를 가보면 바가지요금이 극성이다 보니 선뜻 내키지 않는 게 현실인데요.'단속을 철저히 해라, 처벌을 해야한다' 이런 목소리가 많은데 가능한지 알아봤습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 중이라는 제주도 3만원어치 고등어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사진에는 편으로 썰린 고등어회 20점이 접시에 담겨있습니다.이 사진을 올린 A씨는 "제주 여행 이게 바가지인가, 아닌가"라며 의견을 구했습니다.네티즌들은 대
[법률방송뉴스]깡통 주택으로 전세 계약을 맺고, 수십억원의 보증금을 받아 챙긴 공인중개사가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3)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범행을 도운 A씨의 아내도 사기죄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앞서 A씨는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권 등 채무 정보를 숨기고 29차례에 걸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약 20억원의 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조사에 따르
▲신새아 앵커= 이처럼 다양한 수법으로 인한 사기 피해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신종 사기까지 등장하며 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사기 현황과 발생 추이를 김태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지난해 인천경찰청에 검거된 코인 사기 일당.이들은 과거 주식이나 코인으로 투자금을 잃은 사람들을 노렸습니다.주식 리딩방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사들인 후 ‘증권회사 손실복구팀’을 가장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라 손실을 복구해 주는데 코인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피해자들을 꼬드겼습니다.그러면서 해외 거래소
[법률방송뉴스]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씨(27) 첫 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현희씨(42) 공범 여부를 비롯한 주요 쟁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전씨와 공범 이모씨(26)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합니다.이들은 국내 유명 재벌 그룹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을 상대로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에 달하
[법률방송뉴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신권 '나눔의집' 전 시설 소장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어제(15일) 안 전 소장의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안 전 소장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나눔의집 시설장으로 운영을 총괄했는데 해당 기간 동안 가짜 직원을 등록하거나 간병인·학예사 관련 서류를 허위로 제출하는 방법 등으로 모두 2억 4,000만원
[법률방송뉴스]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씨가 30억원에 이르는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지난 5년간 사기 혐의로 총 149만 3,000명이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작년까지 발생한 사기 범죄는 154만 2,000건이었습니다.2018년 27만건, 2019년 30만 4,000건, 2020년 34만 8,000건, 2021년 29만 4,000건, 2022년 32만 6,000
▲신새아 앵커= 한 주간 이슈를 살펴보는 ‘앞으로(LAW)’에선 이번 주 가장 화제인 조희대 전 대법관 대법원장 지명 소식에 관하여 알아보고, 보이스피싱 처벌과 피해 회복 등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님 모셨습니다.조희대 전 대법관이 새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이 되었죠.▲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하였습니다. 조희대 전 대법관은 지난 2014년 대법관으로 임명되어 6년의 임기를 마친 뒤 2020년 퇴임하였고,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법학전
[법률방송뉴스]▲석대성 기자 (진행자)결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통장에 잔고가 없어 난감했던 적 있으십니까.저는 종종 그런 민망한 경우가 있는데요.한두 푼도 아니고 부모님께 받아야 하는 어마어마한 상속재산이 나도 모르게 없어졌다면 얼마나 놀랄까요. 오늘은 형제나 자매가 나도 몰래 부모님 상속예금을 부당하게 인출해 간 경우 어떤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서초동 상속재판 전문가, 법률사무소 율샘 허윤규 변호사 님과 함께합니다.▲허윤규 변호사 (법률사무소 율샘)안녕하세요.▲진행자먼저 변호사님, 상속이 개시되기 전
[법률방송뉴스]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교수를 직위해제 처분하지 않은 교무처장이 감봉 처분을 받은 것은 과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서강대학교 교무처장이었던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서강대 국어국문과 교수로 근무하다가 2019년 7월부터 교무처장으로 재직해 온 A씨는 2021년 교육부 감사 과정 중 징계를 받게 됩니다. A씨가 징계를 받게 된 이유는 '직무태만, 소극행정' 이었습니다.교육부의 종합감사 결과 화공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이번 주는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에 대해서 얘기해볼 텐데요. 많은 의혹과 쟁점들이 있지만 이 시간에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생소한 개념들, 그리고 법적 문제 여부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변호사님, 언론의 첫 보도에서는 김 의원이 본인의 가상화폐 지갑에 위믹스 코인 80여만개를 보유했고, 최고 가치가 60억원대 였다는 수준이라고 나왔었는데요. 그런데 김 의원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가상화폐 거래내역을 공개하자 다른 지갑들의 존재도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가수 임창정과 명예훼손 입니다.[유튜브 음봉준 채널]“여보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 여보세력 왜 난 내리니.”조회수가 무려 50만회에 육박하는 이 영상이 최근 화제입니다.이 유튜브 채널에는 일명 ‘주식송’이라는 이름으로 주식 관련 내용을 풍자해 기존 가요를 개사하고 직접 부르는 콘텐츠가 종종 업로드 됐습니다.그런데 요 며칠 잇달아 올린 영상들 때문에 피소 위기에 놓였는데요.이른바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 에 휘말린 가수 임창정씨의 노래를 개사해 패러디한 게 문제가 돼 임씨 측 소속사로부터
[법률방송뉴스] '인천 건축왕' 전세사기 일당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됐습니다.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오늘(10일) 사기 등 혐의로 건축업자 A(61)씨 일당 51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이 가운데 A씨를 포함한 18명에 대해서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범 A씨를 제외한 일당들은 바지 임대인·중개보조원·자금관리책 등을 맡았다고 전해집니다.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공동주택 533채의 전세 보증금 430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전세사기 얘기입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주거안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들끓는 전세사기를 잡고자 당정이 칼을 빼들었습니다.특별법을 만들어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법적 근거를 서둘러 마련하겠단 방침입니다.핵심은 임차인들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것입니다.특별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을 낙찰 받기 원하는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내 집 마련’을 가능하게, ▲임차 주택을 낙찰 받을
[법률방송뉴스]▲앵커= 데이트 비용 소송,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도한 석대성 기자와 알아봅니다.석 기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준 돈이나 선물,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어떤가요.▲기자= 앵커님 혹시 연인한테 돈이나 선물받으면서 '헤어지면 이별한 시각을 기점으로 며칠 안에 돌려줘야 함, 몇 월 며칠까지 대여함' 이런 조건이 걸리거나, 혹시 조건이 걸렸더라도 증명할 만한 자료 갖고 계신 적 있으십니까.▲앵커= 보통 그런 경우는 없죠.▲기자= 그렇습니다. 그럼 안 돌려줘도 됩니다.일단 빌려준 '대여
[법률방송뉴스]■앵커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법정에서 만난다는 생각해보셨습니까. 요즘 젊은 세대, 이른바 'MZ세대' 사이에선 이런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와 법정 다툼을 벌이는 이유로 '데이트 비용'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는데, 석대성 기자가 MZ세대 생각을 듣고 왔습니다.■VCR사랑은 결단.그 결단의 끝은 신혼집이 아닌, 법정이었습니다.법조계에선 몇 년 전부터 데이트 비용 관련 법률 상담이나 소송 의뢰가 눈에 띠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대부분 20대와 30대, 이른바 MZ세대입니다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되는 법’, 최근 부동산시장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죠. 여기에 최근 한국은행과 자본시장연구원 등 국내 주요 전문기관들도 이 둘을 주시하며 올해 주택가격 하락세와 금융시장 충격을 경고해 더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이같은 상황에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엔 부동산시장이 금융시장, 그리고 지역주택조합에 대하여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앵커=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하여 건설업 재고,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