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 심사 과정에 참가한 감리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국립대 교수가 구속됐습니다.남천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국립대 교수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증거인멸과 도망할 우려가 있다"는 게 남 부장판사가 밝힌 기각 사유입니다. 반면 공기업 직원 이모씨와 사립대 교수 임모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이씨는 2020년 1월 LH 발주 감리 입찰에서 참여업체 대표에게서 심사 대가로
[법률방송뉴스]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에서 한 경호처 간부가 공사 시공 업체와 유착한 정황을 파악하고 감사원이 해당 간부를 수사 의뢰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감사원은 대통령실 이전 공사에서 방탄유리 시공 수의계약을 따낸 업체 관계자와 경호처 간부 A씨를 지난해 10월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해당 업체 측이 공사 비용을 부풀렸고, 계약 업무를 맡았던 A씨가 이를 묵인해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우려해 감사가 끝나진 않았지만 먼저 수사를 의뢰했고,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해 말부터
[법률방송뉴스] “폐암 수술을 받은 모친의 안부를 묻기 위해 전화통화 허가를 신청했으나, 교도소 측은 ‘전화사용 허가를 하려면 가족이 위독하거나 사망하는 사유 정도는 되어야 한다’며 신청을 불허했다.”경비처우 등급에 따라 수용인의 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권고가 나왔습니다. 인권위는 "어제(8일) 법무부에 수용자의 전화 통화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형집행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하고, 입법 전이라도 교정 행정의 목적과 교정시설의 질서와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경
[법률방송뉴스]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이 입건한 선거사범이 6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오늘(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이번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선거사범 591명(4월3일 기준)을 입건했습니다.검찰이 입건한 선거사범은 지난 1월29일 113명을 시작으로 2월23일 217명, 3월7일 302명, 3월26일 474명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이런 추이라면 선거가 끝나는 10일 자정 기준으로 600명을
[법률방송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감리 입찰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시청 공무원과 현직 사립대 교수들이 구속됐습니다.김석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어제(8일) 저녁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시청 공무원 박모 씨, 현직 사립대 교수 박모 씨와 정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다만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준정부기관 직원 이모 씨에 대해선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이들은 LH 공공발주 건설사업관리 용
[법률방송뉴스]마약류 투약 등 혐의로 체포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구속됐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영장실질심사 도중 오 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어제(21일) 오후 법원에 도착한 오씨는 영장 심사 전 마약류 투약 시점과 증거인멸 시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지난 19일 오씨는 마약류를
[법률방송뉴스]정부가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에 맞춰 불공정 범죄 대응을 위한 '패스트트랙(긴급조치)' 제도 도입을 추진합니다.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면 금융 당국은 조사 중인 불공정 거래 사건에 대한 금융위원회 내부 심의를 거치지 않고, 사건을 바로 검찰에 이첩할 수 있습니다.신속한 수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거 인멸이나 도주 가능성도 차단해 투자자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법무부 등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조사업무 규정을 논의 중입니다.해당 규정은 코인 시장에
[법률방송뉴스]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황재복(62) SPC 대표이사가 어제(4일) 구속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황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황 대표는 2019년 7월∼2022년 7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조합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 무죄가 확정된 정진웅 대전고검 검사(법무연수원 연구위원)가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법무부는 오늘(29일) 지난 28일 검사징계법상 '직무상 의무 위반'과 '품위 손상'을 이유로 정 검사에게 이같이 징계했다고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법무부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인권 보호 수사 규칙' 등을 준수해야 할 직무상 의무를 위반했고, 마치 압수수색 방해행위를 제지하다가 상해를 입은 것처럼 병원에 누워 수액을 맞는 사진과 입장문을 배포하는 등 품위를
[법률방송뉴스]방송인 박수홍(53)씨의 출연료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면했습니다.재판부는 연예기획사 자금 횡령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박수홍의 개인자금 유용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오늘(14일)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큰형 박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배우자인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1인 회사, 가족회사란 점을 악용해 개인 변호사 비용, 아
[법률방송뉴스]대장동 개발 사업을 도와달라고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오늘(14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또 김씨로부터 청탁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법원은 다만 이들 모두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
[법률방송뉴스]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놓고 "검사의 소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중요 범죄 수사에서 검사의 역할을 제한해 국민의 기본권 보호가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박 후보자는 오늘(1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형사소송법·검찰청법이 개정된 후 지연·부실수사 논란, 범죄대응 능력 약화 등에 따른 국민 보호 공백, 이해하기 어려워진 형사절차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지난
[법률방송뉴스]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를 받는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오늘(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조 전 장관은 원심과 이 법원에서 자신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습니다.다만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방어권 보장을
[법률방송뉴스]이른바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은 수사부터 1심 선고까지 5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2015년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주주에게 피해를 주며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하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오늘(5일) 오후 2시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에 대해 이 회장의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이날 선고 대상은 ▲이
[법률방송뉴스]window.dicnf = {};(function(){'use strict';/* Copyright The Closure Library Authors. SPDX-License-Identifier: Apache-2.0 */ var u=this||self;function aa(a,b){a:{var c=["CLOSURE_FLAGS"];for(var d=u,f=0;fb&&-1!=b.indexOf(a)):!1:!1}function B(a){var b;a:{if(b=u.navigator)if(b=b.userAgent)break
[법률방송뉴스]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오늘(19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정훈 부장검사)는 이날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월 김 청장을 불구속 송치한 뒤 1년 만이자 참사 발생 후 약 1년 3개월 만입니다.고심하던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 결국 기소로 결론을 내리면서 서울 경찰 최고 책임자가 법정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검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태원 핼러윈데이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
[법률방송뉴스]'대장동 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검이 보석으로 풀려납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오늘(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전 특검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습다.앞서 박 전 특검은 지난달 27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보석이란 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함으로써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를 말합니다.지난 11일 열린 보석심문에서 박 전 특검 측은 "구속기간에 쫓기지 않고 충분한 심리 및 방어권이
[법률방송뉴스]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재수사합니다.지난해 11월 이 사건의 1심 선고가 이뤄진 지 50일 만으로, 법원이 '하명수사' 등 선거 개입의 실체를 인정하며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 핵심 당사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서울고검은 오늘(18일) "기존 수사 기록, 공판 기록,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법률방송뉴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거짓 알리바이' 증언을 종용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어제(15일) 구속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출신 박모(45) 씨와 서모(44)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이들은 지난해 4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출신 이모 씨에게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판에서 '거짓 알리바이
[법률방송뉴스]'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장난치지 않고 꾀부리거나 머리 쓰는 일 없이 재판에 성실히 참여하겠다"며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습니다.박 전 특검은 어제(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피고인석에서 힘겹게 일어난 박 전 특검은 "구치소에 들어가서 생활해 보니 '신중하지 못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며 "제가 좀 더 신중하게 처신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또 "고생하시는 재판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