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증원과 관련 대화 요구에 대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조건없는 대화는 논평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이용해 국회의원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임 당선인은 오늘(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임 당선인은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 상황이 너무 불안하고, 중증 질환을 앓고 계신분들의 힘든 상황을 잘 알고 있어서 이 상황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 "현 상황은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들이 만든 위기
[법률방송뉴스]‘나 살찐 것 같아?’라는 여자친구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유튜브 동영상은 넘쳐나지만, 제대로 된 정답을 알려주는 동영상은 찾기 어렵다.① ‘그래, 살쪘다’ ② ‘아니다, 안쪘다’ ③ ‘모르겠다’ ④ ‘아니, 살 빠진 것 같은데’와 같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답변은 모두 정답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살찐 여자친구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여자친구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는, ‘진실이 아님을 모두가 알고 있는’ 정답을 찾으려는 노력은 오히려 갈등을 초래하거나 위험한 상황으로 이끌게 된다는 것을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표에 "이미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는 것은 기만"이라고 비판했습니다.이 대표는 어제(27일) 오후 충북 청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 때 여야 모두가 공약해 이미 진행 중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이어 "현실적 제약 때문에 (국회 세종시 이전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때는 약속이 아니라 집행 권력을 가진 정부 여당이 신속히 해치우면 된다"고 일침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동원그룹은 오늘(28일)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이었습니다.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미래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김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 신임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적대의 언어로 국민을 분열의 장,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은 가장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이 대표는 오늘(27일) 충주 무학시장을 찾아 "윤석열 정권은 경제를 폭망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도 잘못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잘못은 국민들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는 "생각이 다르면 대화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합의에 이르러야 민주사회다. 민주국가, 문화
[법률방송뉴스]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강경 입장을 펼쳐 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대정부 투쟁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새 수장으로 낙점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을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내걸며 정부 압박에 나섰습니다. 오늘(27일) 의협에 따르면, 25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의협 신임 회장 결선투표에서 임 당선인이 제42대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임기는 오는 5월1일부터 3년입니다.임 당선인은 총 유효 투표수 3만 3,084표 중 2만 1,646표(65.4
[법률방송뉴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의 개발 제한을 풀어 서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오늘(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4·10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의 활용 방안으로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예를 들어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등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
[법률방송뉴스]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오는 2028년까지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오늘(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본인서명사실 확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개정안은 오는 4월2일부터 시행됩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그동안 공적·사적 거래관계에서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온 인감증명서의 대체 수단으로서 지난 2012년 12월 도입됐습니다.본인 고유의 필체로 성명을 기재하면 인감도장 없이도 행정기
[법률방송뉴스]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늘(26일) 새 회장을 선출합니다.두명의 회장 후보 모두 '강경파'로 분류되는 만큼, 새 집행부가 들어선 후 또 다른 집단행동이 촉발될 가능성도 있어 의료계 안팎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전날부터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도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장 이탈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6시에 제42대 회장 선거 결선 투표를 종료하고, 오후 7시 이후 당선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결선에서는 지난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법률방송뉴스]한미약품그룹이 오늘(25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해임했습니다.한미약품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3일 앞두고 내린 인사 발령입니다.해임된 임종윤·종훈 전 사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그룹 명예회장의 장남과 차남입니다.이들은 모친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의 OCI 합병 계획에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대립각을 세워왔습니다.한미약품은 이들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의 중요 결의 사항에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해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한 전국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예고한 오늘(25일)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총회를 열고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의 전임·임상교수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 안암병원 메디힐홀·구로병원 새롬교육관·안산병원 로제타홀에서 각각 모여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습니다.총회에서 이들은 정부에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비방과 위협을 즉시 멈출 것"과 "잘못된 의료 정책과 정원 확대 추진을 철회하고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정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를 환영한다며 의대 정원 확대를 기반으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는 전날인 어제(2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히 처리하라"며 "의료계와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다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오늘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과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을 단번에 마무리 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법률방송뉴스] 정당간 합당이 성립된 후 변경등록 신청을 하지 않아 시·도당이 소멸됐다 해도 소속 당원들은 합당된 정당 당원의 지위를 갖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선거 무효확인 소송에서 민생당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를 무효로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생당은 2020년 2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이 통합해 창당한 정당으로, 3개의 각 정당은 총 17개의 시·도당을 뒀습니다. 그런데 합당
[법률방송뉴스]한미-OCI그룹 통합을 둘러싼 한미약품 창업주 일가의 분쟁을 결판 낼 주주총회를 앞두고 '캐스팅보트'를 쥔 개인 최대주주가 한미 장·차남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이에 따라 한미약품 창업주 일가 경영권 다툼의 최종 향방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과 20.5%를 보유한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어제(24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장·차남 측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고교 후배인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
‘정치의 사법화, 외교의 사법화’ 코리아포럼한국학술연구원과 법률방송이 공동 주최로 지난 21일 ‘정치의 사법화, 외교의 사법화’를 주제로 제19차 코리아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장의 사회로 주요 현안들을 사법 판단에 맡기는 경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제2의 이선균 막자... 피의사실공표 논란 총정리법조계에서 고 이선균 배우 사망 관련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피의사실공표 사문화 논란과 그간의 피해 사례들 그리고 대안은 없는지 알아봤습니다.
▲신새아 앵커=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이 과정에서 수사기관의 피의사실 공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죠.이 피의사실공표는 비단 이선균씨 사망 뿐 아니라 수년간 계속 논란이 되어온 이슈인데요.이번 주 ‘LAW 포커스’에선 피의사실 공표 논란과 피해 사례 그리고 해결방안은 없는 지 집중 보도합니다.[VCR]지난 12월 27일, 배우 이선균씨가 차량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그의 죽음 직후, 경찰 내사 단계에서부터 수사 내용이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당사자를 압박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
▲신새아 앵커= 현재 피의사실공표죄는 ‘있으나 마나’한 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고 이선균씨 사건으로 국회에서도 사실상 사문화된 피의사실공표죄를 하루빨리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피의사실공표와 관련해 국회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는지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형법 제126조 피의사실공표죄.검찰이나 경찰 등 범죄 수사 직무를 수행하거나 이를 감독, 보조하는 사람이 피의사실을 기소 전에 공표하면 처벌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있으나 마나’ 하다는 평가에 그칩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법률방송뉴스]▲앵커피의사실공표로 인한 피해 사례는 수없이 많았습니다.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 기소되거나 처벌된 경우는 몇 건이나 되는지 알아봤습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사법치사(致死)'수사 기관의 강압으로 사건 당사자가 수사와 여론에 대한 부담을 못 이겨, 결국 극단적 선택에 이른 걸 비꼰 말입니다.[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수사상 편의와 수사 관행에 의해 피의사실뿐 아니라 내부 수사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출돼 온 것이 현실입니다.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관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이뤄져 더 이상 유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의사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의대 정원을 기존보다 '2,000명' 확대하는 정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27년만으로, 오는 2025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라며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교육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후 전문가와 '의과대학
[법률방송뉴스]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늘(20일)부터 차기 회장 선거에 돌입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후보자 대다수가 의대 증원을 반대하고 있어 차기 수장은 '강경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오늘(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부터 사흘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제42대 회장 선거를 실시합니다. 임기는 3년이며, 제한 없이 연임이 가능합니다.후보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겸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박인숙 전 국회의원 ▲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