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선거 기간에 집회를 못하도록 하는 건 헌법에 어긋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오늘(21일) 헌법재판소는 공직선거법 제103조 제3항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6대3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공직선거법 제103조 제3항에는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향우회·종친회·동창회·단합대회·야유회·그 밖의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 법령이 선거운동의 자유와 정치적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는 겁니다.헌재는 “선거에 구체적 위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공정이라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내일(2일)로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행진을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했습니다. 해당 집회는 용산 대통령실 인근을 지납니다.오늘(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민주노총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용산 대통령실 인근 행진 금지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회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습니다.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2일 오후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세종대로(숭례문)·을지로·청계로 일대애서 본 집회를 하고, 용산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역까지 행진할 수 있습니다.다만
[법률방송뉴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 수 있다고 법원이 이미 결정을 내렸음에도, 경찰은 집회 금지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0일) 김창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 반경 100m 내 집회와 관련해 금지 통고 방침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본안 선고 시까지 금지 통고 기조는 유지할 방침이다. 법무법인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법원 심리 일정에 맞춰 잘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시민단체가 제기한 경찰 집회금지 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한 바 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성소수자 단체가 대통령 집무실 인근을 집회하겠다고 나선 것을 경찰이 금지시키자, 해당 단체가 이에 불복해 신청한 집행정지를 법원이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인근을 집회금지 장소로 볼 수 없다는 취지입니다. 오늘(1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행동(무지개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를 이날 일부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관저와 달리 집무실은 집회시위법상 집회금지 장소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행진 시 집무실 앞을 1시간 반 이
[법률방송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집회를 열지 못하게 한 서울시의 결정에 대해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민주노총은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에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근처 299인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민주노총은 "인수위 인근에 최근 한 달 동안 집회 신고를 했는데 13일자 집회만 불허가 됐다"며 "이 부분에 대한 부당함을 풀어달라는 취지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신청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강행해 재판에 넘겨진 보수성향 단체 ‘일파만파’ 김수열 대표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박설아 판사)은 감영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김 대표는 지난해 2월 22일 서울시의 집회금지 조치에도 집회를 강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서울시가 하루 전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고,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임에도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의 집행을 정지할지 여부를 판단할 법원의 심리가 22일 열린다.서울행정법원은 18일 윤 총장이 전날 밤 징계처분에 불복해 낸 징계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 사건을 모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재판부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신청한 징계 집행정지 사건의 심문기일을 22일 오후 1시로 지정했다. 이날 법정에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의 효력을 중단할지 여부를 결정한다.집행정지 신청 사건은 사안의 중대성 때
[법률방송뉴스] 개천절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자택에서 추미애 현 법무부장관의 자택까지 차량시위를 벌이겠다는 시민단체의 집회신고를 금지한 경찰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유환우 부장판사)는 2일 '애국순찰팀' 관계자 황모씨가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의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은 원하는 장소와 일시에 차량시위를 하지 못하게 되는 회복불가능한 손해를 입게 되지만, 차량시위로 인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및 교통 소통의 방해 우려는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선 어제 보수단체들의 개천절집회 금지 관련한 법적 쟁점 등에 대해 집중보도해 드렸는데요.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29일) 개천절집회에 대한 정부의 전면금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서울시는 “개천절집회 원천차단 조치를 완료했다”며 그래도 집회 강행 시 주최자는 물론 참여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불법 집회를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다시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개천절 집회를 대거 금지하자 집회 개최단체가 집행정지 신청을 낸 가운데, 29일 법원에서 양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법원은 "추석 연휴를 고려해 오늘 늦게라도 인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장낙원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8·15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서울 종로경찰서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에 대해 신청한 집행정지 사건에 대한 심문을 열었다. 법원이 이날 심문 결과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할 경우 비대위는 개천절 집회를
▲유재광 앵커=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차량 시위 금지 얘기 해보겠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경찰이 집회금지 통고를 한 집회를 법원 허가를 받지 못하고 개최하면 무조건 자동적으로 ‘불법집회’가 되는 건가요. ▲남승한 변호사(법률사무소 바로)= 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집시법은 원래는 시위를 신고제도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청장이 해당 집회가 일정한 사유가 인정된다고 하면 금지 통고를 할 수 있는데요. 금지 통고가 행정처분이 됩니다.행정처분은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공정력이라고
[법률방송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28일)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에 군중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집회나 결사의 자유가 국민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하지는 않다”며 “죄송하지만 그 기본권을 잠시 유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정 총리는 앞서 어제 오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불법 집회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차량 집회를 강행할 경우 도로교통법 등을 적용해 운전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하겠다며 사실상 “불법 집회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오늘
▲앵커= 개천절집회 금지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앞서 정부 대응방침과 시민 반응 보도한 신새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부는 불법 집회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인데, 개천절집회 관련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기자= 오늘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 회의에서 경찰청과 서울시가 ‘개천절 집회 대응계획’을 보고했는데 엄정 대응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개천절 당일 지금까지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건수는 1천184건인데, 일단 10인 이상 규모나 금지구역에 해당하는 집회에 대해선 전
▲신새아 앵커= 보수단체들의 코로나19 전파 집회금지법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잇달아 발의했거나 발의할 예정인데요. 간략하게 법안 내용 짚어보고 갈까요.▲남승한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발의한 행정소송법 일부개정안 발의안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있습니다. 행소법 개정안에서는 집회나 시위 금지 사건에 있어서 판사가 해당 질병관리기관의 입장을 반드시 청취하고 그 후에 집행정지에 관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게 골자입니다.판사가 감염
[법률방송뉴스] 8·15 광화문집회를 열어 수도권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단초를 제공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보석이 오늘 취소됐습니다.법원은 전 목사가 “보석 때 정한 조건을 어겼다”며 심문 없이 보석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이와 관련 10월 3일 개천절 때도 광복절 때처럼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보수단체들의 집회 신고가 지금까지 접수된 것만 30건에 육박하고, 신고된 인원을 합하면 4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역학조사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핸드폰을 끄라는 내용의 출처를 알 수 없는 집회 참석 독려포스터까지 인터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협(회장 이찬희)이 지난 8월 15일 광화문집회를 허가한 판사에 대한 인신공격에 우려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변협은 31일 '법관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에 우려를 표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8·15 광화문 집회를 허가한 법관을 해임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0만명을 넘어섰다"며 "정치권에서도 법관의 허가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고, 해당 법관에 대한 공격성 발언으로 인해 사법부의 독립성 침해 우려가 제기된다"고 밝혔다.변협은 "법관의 독립을 침해하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흔드는 현재의 상황에 대하여 깊
[법률방송뉴스] 지난 광복절에 열린 광화문집회가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기폭제 작용을 한 것으로 지목되면서, 집회를 허가한 판사의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하루 만에 17만명의 동의를 얻는 등 법원이 비난을 받고 있다.'8·15 광화문 시위를 허가한 판사의 해임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신청 하루 만인 21일 낮 12시 30분 현재 17만 8천여명의 동의를 받았다.청원인은 "확진자가 속출하는 사랑제일교회 중심으로 시위를 준비하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경고와 호소가 이뤄지는 상황
[법률방송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정부의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에 위해를 끼치는 행위에 더 이상은 관용이 있을 수 없다"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시설은 집회나 집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어기면 처벌하는 등 단호한 법적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정 총리는 어제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집단감염
[법률방송뉴스]법원행정처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PC 하드디스크를 포함한 검찰 요구 자료 상당 부분을 이번 주 검찰에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앵커 헤드라인'은 '재판거래' 사법행정권 남용 검찰 자료 제출 소식입니다.어제(2일) 서울서부지법에선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에서 성폭행 피고인으로 추락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재판에 대한 단상입니다.법률방송 '카드로 읽는 법조', 김정래 기자입니다. 법조 출입기자가 가장
[법률방송]국회의사당 100미터 이내에서의 집회를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집시법 해당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오늘(31일) 나왔습니다.그동안 일인시위 정도에 머물렀던 국회 앞에서의 집회와 시위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조현경 기자입니다.[리포트]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교조 조합원 150여명은 지난 2015년 5월,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무원 연금 개악 저지’ 집회를 열었습니다.현행 집시법은 국회의사당 100미터 안에선 집회를 금지하고 있습니다.집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