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 출범 후 첫 전원합의체 심리가 오는 21일 열립니다.동성 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소송 등 새로 회부된 건이 6건, 기존에 진행 중이던 사안은 11건입니다.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완전체 형태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김명수 당시 대법원장 퇴임 전 이뤄진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이나 소부에서 대법관의 의견이 갈릴 경우 기존 판례를 변경할 필요성이 있는 사유가 있는 사건을 심리합니다.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후 1월과 2월
▲신새아 앵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 단체의 갈등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전공의들은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 사직에 들어갔고,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고발까지 강행하겠다며 엄포를 놓는 등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의대 증원, 법적으로는 어떤 쟁점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VCR][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 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합니다. 수사와 기소 등 추가적인 사법처리도 불가피할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법률방송뉴스]삼성의 11개 계열사 노조가 참여하는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가 올해 임금 5.4% 인상을 사측에 요구했습니다.삼성노조연대는 어제(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근로조건 및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근로조건 개선 7대 요구안에는 우선 2024년도 임금 공통 인상률 5.4% 및 계열사별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 인상률 인상이 포함됐습니다.노조는 2023년 물가상승률 3.6%와 산업별 노동생산성 증가분 1.8%를 반영해 올해 공통 인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각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환노위는 오늘(21일) 민주당과 정의당의 주도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하 노조법 개정안)을 참석 환노위원 중 9명의 찬성으로 의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정안 논의가 충분치 않았다”며 집단 퇴장하기도 했습니다.모두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 3명은 즉각 안건조정 요구서를 제출하고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다만, 지난 17일에 열렸던 안건조정위에서도 야당이 수를
[법률방송뉴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에 임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 의지를 밝혔습니다.오늘(1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CJ대한통운이 "단체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라는 재심 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지난 2020년 3월 CJ대한통운이 택배 인수시간 단축 등 조건에 대한 단체교섭을 거부하자 전국택배노조가 구제 신청에 나섰습니다.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의 거부에 대해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고, 중앙노동위원회
[법률방송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지난 총파업 당시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합헌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화물연대는 오늘(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개시명령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과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조처"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습니다.위헌법률심판 제청이란 법원에서 재판 중인 사건에서 적용될 법률의 위헌 여부가 문제될 때 소송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헌법 재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이른바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노동조합법이 요즘 정치권에서 뜨거운 이슈입니다.이 법은 파업을 진행한 노동자들을 상대로 회사가 자신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배상 요구를 하는 걸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은 노조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사측으로부터 거액의 소송을 당해 노동자들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이를 막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요. 사측의 재산권과 노동자의 근로3권 사이 어느 것이 더 우선인가를 두고 여야, 그리고 경영계와 노동계 사이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갈등의
[법률방송뉴스] 법무법인(유) 지평이 ‘지평 노동그룹 고객 초청’ 웨비나를 열었습니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현장에서 발생하는 혼란을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코로나19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개정된 관련 법률에 따라 현장에서의 법 해석 및 적용에 대해 가중되는 혼란을 해결하고 혜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2022년 변경되는 노동법률 및 제도’, ‘2021년 주요 노동판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실무상의 쟁점 및 대응 방
▲신새아 앵커= 여당 당내 기구인 '을(乙)지로위원회'는 지난 7월 올해 국정감사 주요 의제로 '온라인 플랫폼 경제'를 다루기로 하고 이번 한주간 국감 피해단체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오늘(10일)은 그 마지막 날로 변호사, 의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등을 상대로 한 '전문직역 플랫폼 DAY'를 가졌습니다. 관련해서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장 기자, 일단 을지로위원회가 왜 이런 자리를 가진 건가요.▲장한지 기자= 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가오는 10
▲유재광 앵커= 혁신인가 착취인가, 오늘(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쿠팡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국회 역할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와 자세한 얘기해 보겠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다고 했는데, 쿠팡과 관련한 논란들을 정리 좀 해볼까요.▲장한지 기자= 크게 3가지입니다. 하나는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노동자 인권침해 문제, 이른바 '아이템 위너' 제도로 인한 출혈경쟁 및 저작권 침해 문제, 그리고 '쿠팡이츠
[법률방송뉴스] 산업재해 관련한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산재 사망자 유족을 특별채용할 수 있도록 한 현대·기아차의 노사 단체협약 규정은 유효하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유재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기아차에서 현대차로 옮겨 근무하던 이모씨는 지난 2008년 8월 백혈병으로 사망했습니다.유족들은 벤젠에 노출된 작업 환경 등을 근거로 업무상 재해 판정을 받았고, 이씨의 자녀를 특별채용해 줄 것을 현대차 측에 요청했습니다.‘조합원이 산업재해로 사망할 경우 결격사유가 없는 직계가족 1명을 특별채용’
[책으로 읽는 法과 세상] 양선응 변호사(법률사무소 인선)가 우리사회에서 벌어지는 이슈를 책을 통해 통찰하고, 그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봅니다. 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양 변호사는 "글을 통해 법의 대중화, 법의 상식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편집자 주 어려운 시절 / 찰스 디킨스 지음, 장남수 옮김지난해 12월,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에 대해 우리 법원이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노조 운영을 방해하고, 어용노조 설립을 통해 노조를 지배하고, 조합원 뒷조사를 지시하고 그 정보를 받은 행위가 업무방해죄, 노
[법률방송뉴스] 대리운전 기사들도 노동조합법상 '노동자'에 해당한다는 첫 판결이 나왔습니다.노동조합법상 노동자가 되면 단체교섭이나 파업 등 노동3권 행사가 가능하게 됩니다.특수고용직에 대해 노동조합법상 노동자라는 판결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부산의 대리운전 업체 2곳과 각각 계약을 맺고 대리운전 일을 해온 대리기사 3명.이들 중 1명이 지난해 12월 부산대리운전산업노동조합을 설립했고 다른 이들은 조합원 자격을 취득한 뒤, 대리운전 업체 2곳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택배기사도 노동조합에 가입해 사측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오늘(15일) CJ대한통운 대리점주들이 택배기사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낸 소송에서 “결론적으로 약간 이질적 요소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택배기사는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이에 “노조법상 근로자인 택배기사들이 대리점주들에게 서면으로 교섭을 요구했으므로 대리점주들은 이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할 의무
[법률방송뉴스] 어느 직장이나 이른바 ‘화이트칼라들’이 근무하는 사무직과 청소와 용역, 시설관리 등 어떻게 보면 궂은일을 수행하는 ‘블루칼라’ 직종이 있습니다.이 두 직종은 임금 등 교섭을 따로 하는 게 맞는 걸까요. 한꺼번에 같이 하는 게 맞는 걸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서울대학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국립대학교로 개교한 서울대는 진통 끝에 지난 2011년 법인으로 전환했고 상시 약 7천1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는 사회 흐름에 따라 지난해 3월 청소·경비직 용역근로
[법률방송뉴스] “파업은 본질적으로 업무에 지장을 주고 손해를 발생시키는 행위다. 파업을 무력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손배·가압류 문제를 해결하라.”2017년 6월 국제노동기구(ILO)가 한국사회에 권고한 내용이다.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무려 20배가 넘는 비율로 자살 생각을 하는 손배가압류 피해 노동자들. 이들은 대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 걸까.손배가압류 피해 노동자들을 위해 5년째 동분서주하고 있는 시민단체 '손잡고' 윤지선 활동가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윤지선 활동가와의 일문일답. - 사측의 무분별한
[법률방송뉴스] 파업을 이유로 회사로부터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당한 노동자들이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인의 수십 배에 이른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얼마 전 발표됐는데요.손배가압류라는 절망의 늪에 빠진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시민단체 ‘손잡고’의 윤지선 활동가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LAW 투데이 인터뷰’,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강단 있어보이는 인상의 시민단체 ‘손잡고’ 활동가 윤지선씨는 지난 2015년 쌍용차 해고노동자 김주중씨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습니다.“해고기간 55개월, 국가가 제기한 손해배상액 14억7천
[법률방송뉴스]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들이 변호사 노동조합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다.공단의 노사 갈등은 지난해 조상희 공단 이사장이 65세 정년이 보장되는 지금의 공단 변호사 고용구조를 바꿔 최장 11년의 임기제로 채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한 마디로 신규 변호사를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노사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공단 소속 변호사 노조는 “공단 변호사들은 1년에 1천 건 가까운 사건을 처리하고, 이 중 본안사건만 4~500건”이라며 “정규직 변호사를 더 많이 뽑아 상담을 맡기는 것이
[법률방송뉴스] 올해는 국제노동기구, ILO가 설립된 지 꼭 100주년 되는 노동계로서는 뜻깊은 해입니다.관련해서 우리 국회엔 일반인들에겐 좀 낯설긴 한데 ‘헌법33조위원회’라는 위원회가 있습니다.이 국회 헌법33호위원회 주최로 오늘(15일) ILO 결사의 자유 협약 비준 등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열렸다고 하는데 '심층리포트' 신새아 기자가 토론회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국회 헌법33조위원회와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민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등 국내 대표적 노동·법률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우리나라는
[법률방송뉴스] 쌍용자동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고됐던 노동자 71명이 햇수로 10년 만에 일터로 복귀했다.지난해 3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는 복직자 출근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복직 노동자들은 기쁨의 함성을 외치며 지난한 싸움 끝에 일터로 돌아간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이들에겐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국가가 해고자들을 대상으로 낸 17억 원 상당의 국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그것. 최근 일어난 자동차 부품업체 유성기업 노조원들의 사측 임원 폭행 사건, ‘외국기업 기술 유출’과 ‘먹튀’로 이슈에 올랐던 하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