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오늘(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수사권, 국민의 것인가? 정치인의 것인가? 검수완박 vs 부패완판’을 주제로 한 범국민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검찰 수사권 박탈 이전에는 국정원 수사권도 없애서 보다 수사 전문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넘긴 이력이 있다”며 “민주당은 10년 뒤에 경찰의 수사능력이 월등히 높아지면 그때 돼서 또 경찰을 없애자고 할 집단”이라
[법률방송뉴스] 지난 4·15 총선 때 개표장에 있던 투표용지를 밤에 몰래 가지고 나와 민경욱 전 의원에게 전달한 제보자가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로 이모 씨를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국내에 선거제가 도입된 이후 투표용지 유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례가 없는 일인만큼 유무죄 판단과 유죄 판결시 처벌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야간방실침입절도는 밤에 다른 사람이 관리하는 방이나 사무실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범죄다. 형법 제 330조는 해당 범
[법률방송뉴스] 상고법원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재판 거래' 논란을 불사하고도 도입을 추진했을 만큼 뜨겁고도 시급한 화두인데요.오늘(9일) 'LAW 투데이'는 상고제도 관련한 얘기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먼저 상고심이 1·2심 재판과 무엇이 다른지, 현재 대법원 상고심 실태가 어떤지, 왜 상고제도 개선이 필요한지 등을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2018년 11월 대법원은 대법관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합의체를 열어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점입가경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해 지난 2일 내린 수사지휘에 엿새 동안 답이 없다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9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추 장관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국민은 많이 답답합니다”라고 했다. 추 장관 말대로, 주권자 국민은 답답하다.사안 자체가 답답하게 생겼다. 검찰청법이 그렇다. 법무부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한다. 그리고 검사는 소속 상급자 검찰총장의 지휘·감독에 따른다. 이 논
2017년 촛불혁명은 태블릿PC가 정치인의 거짓말을 들춰내면서 시작되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짓말이 드러나면서, 급기야 박 전 대통령은 탄핵됐다.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에게 혁명 완성의 사명을 약속하고 대통령이 됐다. 그런데 지금, 의혹에 싸인 조국 전 장관과 윤미향 국회의원을 끌어안고 가고 있다. 두 사건의 핵심 쟁점은 ‘정치인의 거짓말’이다.조국은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 임명 2개월 뒤에 가족들 돈 10억여원을 사모펀드에 넣었다는 의혹을, 윤미향은 정대협·정의연 대표로 있을 당시 전체 45억원 중 37억원의 회계를 누락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그리고 전관예우라는 용어가 태어난 지 수십 년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도 그 하루이다. 헌법이 ‘사법부의 독립’을 특별히 선언하고 있는데, 왜 이런 일이 거듭해서 일어날까?많은 사람은, 심지어 법관들조차도 사법권 독립을 ‘누구라도 사법부를 건드릴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사법부를 간섭하지 않으면, 법관이 스스로 공정하게 재판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너무 천진난만하다. 법관이 사람이라는 점을 잊은 생각이다. 그런 상태는 법관을 독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법관이 사법권을 독점하도록 만들 뿐이다. 아무도 간섭하
[법률방송뉴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양승태 전 대법원장.정치권력과 경제권력, 사법권력의 최정점에 섰었던, 혹은 지금도 서있는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바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는 점인데요.여러 부작용과 논란 때문에 법무부가 피의사실 공표 금지 등이 포함된 포토라인 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했는데, 이 포토라인 폐지가 위헌이라며 제기된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가 정식으로 심리합니다.심판 쟁점이 어떻게 될지 짚어봤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경찰 신상정보공개위원회 결정으로 지난달 25일
[법률방송뉴스] 21대 국회 개원을 위한 4·15 총선이 막을 내렸습니다. 법률방송에서는 8차례에 걸쳐 4·15 총선 '사법 공약점검' 시리즈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21대 국회에선 사법개혁 관련해 어떤 일을 반드시 처리하고 실행해야 할까요.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을 두루 들어보았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 21대 국회 사법개혁 과제 1. 공수처 독립성 확보사법 관련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공수처 설치 문제입니다.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공수처 출범을 기정사실화했고,
[법률방송뉴스] 4·15 총선 여야 모두 경제 관련 공약으로 '공정경제'를 강조하고 있지만 각론을 들여다보면 내놓은 해법이 180도 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재벌 관련한 정책에서 양당은 정반대의 공약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법 개정을 통한 규제 강화로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대주주의 전횡을 막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공정거래법상 각종 제재 기준을 완화시켜 기업 경영의 자유를 보장하는 방법으로 경쟁을 촉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기업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다중대표소송제 입법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특히 정치인들은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장담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스스로’ 책임질 것으로 착각한다. 그리고 그 장담에 신뢰를 보내기도 한다.그러나 책임은 그 본질이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아니다. 책임은 의무위반에 대하여 부담하게 되는 불이익 또는 제재이다. 책임이란, 권리주체, 고권주체가 의무위반자를 추궁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국가나 권리자가 의무위반자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으면, 현실에서 책임은 허무한 개념이 된다.‘의무자가 스스로
[법률방송뉴스] 4·15 총선 법률방송의 '사법 공약점검' 2번째 보도, 오늘(3일)은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관련한 얘기해 보겠습니다.여와 야가 공수가 바뀔 때마다 서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은 말 그대로 각 상임위에서 넘어온 법안들의 체계나 자구를 심사하는 것을 말합니다.구체적으론 법안 내용 가운데 위헌 소지는 없는지, 다른 법률과의 충돌은 없는지, 법률 용어가 명확하고 적합한지 등을 검토하는 것입니다.법사
[법률방송뉴스]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늘(2일) 올랐습니다.법률방송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의 검찰과 법원 등 사법제도 관련한 공약들을 점검해보는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첫 순서로 오늘은 '뜨거운 감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공수처' 관련한 두 당의 공약을 살펴봤습니다.극과 극으로 갈리는데, 윤석열 검찰총장도 그 대립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더 나은 미래, 민주당이 함께 합니다'라는 제목의 4·15 총선 민주당
[법률방송뉴스] 헌법학자로서 늘 화두를 갖고 있었다. “국민이 주권자인데, 왜 국민은 항상 ‘을’로 살고 있는가?”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뽑힌 사람들이 국민을 '을'로 본다는 것이다. 감히 국민을 ‘개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기들끼리 주먹질 하고 도끼질은 해도, 국민투표로 국민의 뜻을 묻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서, 국민이 순번을 정하는 가변명부식은 멀리하고, 정당권력자가 순번을 정하는 고정명부식을 채택한다. ‘미래한국당’ 등 꼼수정당도 마구 만든다. 민생 법률은 뒷전이고, 국회의원
[법률방송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법경 유착"이라며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다.경실련은 1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준법감시위원회를 명분 삼아 정경 유착 범죄를 '법경 유착'으로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며 "삼성이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즉시 준법감시위원회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그룹이 '준법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지난 5일 출범시킨 기구로, 김지형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이재용
[법률방송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공소장을 제출해 달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법조계에서는 공개가 원칙인 공소장의 국회 제출을 추 장관이 법무부 훈령을 근거로 대며 거부한 것은 국회법과 국회증언감정법 등 상위법까지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법을 지켜야 할 법무부장관이 정치적 목적으로 위법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까지 나온다.법무부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송철호(71) 울산시장 등 피고인 13명의
21대 총선이 100일 남았다. 다가오는 4월 15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이제 정당과 국회의원들은 표를 달라고 주권자 국민들을 쫓아다닐 것이다. 드디어 국민들이 ‘갑’이 되는 사년장(四年場) 짧은 선거시장이 다시 열린다.과거 총선에서 국민들은 정당을 기준으로 투표했었다. 총선 결과는 항상 절묘했다. 대통령을 새로 뽑은 뒤 총선에서는 여당을 적극적으로 밀어줘서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지했다. 군사정권, 부패정권, 독재정권, 무능정권을 견제해야 할 때에는, 반대 야당을 밀어줘서 여소야대를 만들었다.국민들이 정당을
[법률방송뉴스] 국내 최대 변호사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가 서기석·조용호 헌법재판소 재판관 퇴임으로 오는 4월 공석이 될 헌법재판관 후보를 추천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가 추천한 후보는 강신섭 변호사, 김용헌 변호사, 김하열 교수, 전현정 변호사, 황도수 교수, 황정근 변호사 등 6명이다.강신섭 변호사(사법연수원 13기)는 1986년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현재)까지 33년간 법관, 변호사, 법무법인 대표 등을 지냈다.프랑스 국립사법관학교 유학, 대법원 재판연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