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어제(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송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한 지 닷새 만이고 수사를 시작한 지 8개월여만으로, 민주당 돈봉투 의혹 수사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법조계 안팎에서는 18일로 예정된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검찰과 송 전 대표 양측이 첨예한 ‘법리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이나 기각되면 검찰과 송 전 대표 가운데 한 쪽은 강한 비판에 직면하면서 신뢰성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8일)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오늘 오전 8시 25분경 검찰청사에 도착한 송 전 대표는 포토라인에 서서 "검찰은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이어 "나에 대한 증거 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제 주변 사람 100여명을 압수수색·소환해 별건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며 "증거조작, 별건수사, 온갖 회유로 정치화된 특수부 검사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송 전 대표는 '진술서를 내고
[법률방송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오후 4시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찰수사권 완전폐지 법안을 공포합니다.정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임기 중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강행한 2건의 검찰 제도 개편 법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통상 국무회의는 오전 10시에 열리지만, 이날 회의는 오후 4시로 연기했습니다.형사소송법 개정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10시에 열렸다는 점에서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형소법 개정안을 재석 174명 중 찬성 164명, 반대 3명,
[법률방송뉴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권순범 대구고검장이 “내용도 절차도 모두 부당하다”며 “심각한 혼란과 국민 고통이 두렵지 않느냐”고 호소했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권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이와 같은 내용의 ‘국회에 드리는 호소문’을 올렸습니다.권 고검장은 “법원, 검찰, 변협, 학회, 법학교수, 시민단체 심지어 OECD 산하 반부패기구, 한인검사협회마저도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명한 법률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검사의 수사 개시 대상 범죄는
[법률방송뉴스]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검수완박 법안의 시행시기만 잠시 늦춘 것에 불과하므로 검찰은 중재안에 동의할 수 없고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김 총장은 오늘(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같이 말하면서, 중재안 내용을 미리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김 총장은 “저는 지난 금요일 정치권의 검수완박 법안 추진에 항의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공직자로서 사직서를 낸 이상 직을 수행하며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검사장이 자신에 대해 "채널A 사건 피의자가 휴대폰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휴대폰 비밀번호 공개를 강제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13일 "자기편 권력비리 수사에 대한 보복"이라고 연 이틀 강하게 비판했다.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헌법상 자기부죄(自己負罪) 금지(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을 권리), 적법절차, 무죄추정원칙 같은 힘없는 다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오로지 자기편 권력비리 수사에 대한 보복을 위
[법률방송뉴스]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수사를 담당한 부장검사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재판 법정에서 이례적으로 "조 전 장관 수사는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착수한 것이 아니다"는 해명을 했다. 조 전 장관 수사를 '검찰개혁을 시도한 데 대한 검찰의 반격'이라고 보는 시각에 대해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3일 조 전 장관의 감찰무마 사건 등에 대한 4번째 공판을 열었다.감찰무마 사건을 수사하고 조 전 장관 등을 기소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이정섭 부장검사
▲유재광 앵커= 오늘(5일) ‘이슈 플러스’에선 '2020년 법무부 주요 업무계획' 얘기 해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법무부 올해 주요 업무계획엔 어떤 내용들이 담겼나요.▲기자= 네, 법무부 2020년 주요 업무계획은 원래 지난달 1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되면서 청와대 서면보고로 갈음했는데요.키워드는 크게 4가지로 압축 됩니다. 검찰개혁, 코로나19 대응, 민생 안정, 인권 존중입니다.▲앵커= 일단 지금은 논의가 좀 주춤하긴 한데 ‘검찰개혁’부터 좀 볼까요.▲기자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하며 “장관이 검찰 사무의 최종 감독자라고 규정이 돼 있다”고 추 장관에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주며 검찰개혁을 거듭해서 당부했습니다.추미애 장관은 “다시없을 개혁의 기회를 무망하게 흘러가지 않게 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당장 눈앞에 닥친 검찰 인사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청와대 참모진, 국무위원들과 함께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2020년 경자년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신새아 앵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중단 직권남용 혐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에서 자세히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각 사유 어떻게 됐는지 알아볼까요. ▲이호영 변호사= 우리 형사소송법에 구속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형사소송법 201조에 있습니다. 201조를 보면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법 70조1항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 구속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요.법 70조1항 각호의 사유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구속사유입니다. 구속 사유라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14일 사퇴 당일 검찰개혁 방안으로 발표했던 '인권보호수사규칙' 제정안이 상위법과 충돌한다는 지적이 일자 법무부가 수정안을 지난 25일 재입법예고했다.하지만 28일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무부 수정안도 내용, 입법절차 양면에서 알맹이 없는 졸속 개혁방안"이라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법무부는 25일 인권보호수사규칙 수정안을 재입법예고하면서 29일까지 나흘 동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나마 주말을 제외하면 단 이틀에 불과하다.행정절차법에 따르면 입법예고 기간은 특별한 사정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를 장관 후보자 지명 전부터 내사했다'고 주장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허위 주장"이라며 이례적인 강한 톤으로 반박하고 나섰다.대검찰청은 23일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유시민 작가가 22일 유튜브 방송에서 한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검은 "검찰이 지난 2일 언론 발표 및 국정감사 증언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어떤 근거로 이런 허위 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20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공수처 설치 법안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의 대야(對野) 협상 방안을 논의합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오늘 회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입니다. 여권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법안 개정 등 국회 동의 없이 즉각 시행할 수 있는 검찰개혁안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이에 지난 15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이 특수부 명칭 변경과 축소 등의 내용이 담긴 검찰개혁안을 발
▲유재광 앵커= 조국 장관이 전격적인 사의 표명 3시간 전에 발표한 검찰 개혁 방안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LAW 인사이드’,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특수부 명칭 변경 및 축소 얘기는 앞서 전해드렸고 다른 것들은 어떤 게 있나요.▲신새아 기자= 네, 먼저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감찰 실질화가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이를 위해 검찰공무원의 비위 발생 시 각 검찰청이 법무부장관에게 보고하도록 규정을 신설하는 한편 법무부의 직접 감찰 사유를 추가해 검찰에 대한 1차 감찰권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법무부 감찰규정’을 10월 중 개정하겠다
[법률방송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4일 서울중앙지법 등 각급 법원을 대상으로 연 국정감사는 예상됐던 대로 조국 법무부장관 동생의 구속영장 기각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파행으로 치달았다.야당은 조 장관의 동생 조모(52)씨의 영장을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여당은 재판 개입이 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 명재권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조씨가 영장심사를 포기해 불출석 상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이날 국감은 서울법원종합
[법률방송뉴스] 검찰 내 특별수사부가 서울·대구·광주 3개 검찰청에만 남고 나머지는 폐지된다. 이름도 '특수부'에서 '반부패수사부'로 바뀐다. 1973년 1월 대검찰청에 처음 설치됐된 특수부가 46년 만에 사라지게 된다.조국 법무부장관은 14일 검찰 특수부 축소·명칭 변경을 위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5일 국무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국민을 위한, 국민 중심의 검찰 조직 문화가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며 "기수 서열,
[법률방송뉴스] 조국 법무부장관의 동생 조모(52·전 웅동학원 사무국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결정에 대해 법조계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새벽 검찰이 특가법상 배임과 배임수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청구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배임수재 혐의 종범 2명이 구속됐는데 주범은 구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고, 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했다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비판이다.일부에서는 “법원이 별건수사에 제동을 건 것”이라
[법률방송뉴스] 조국 법무부장관이 오늘(8일) 오후 취임 한 달을 맞아 검찰 직접수사 축소와 법무부의 검찰 견제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안을 정부과천청사에서 직접 발표했습니다.‘국민의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검찰개혁’이라는 제목의 오늘 발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오늘부터 당장 시행하는 것, 10월 중 시행할 신속 추진과제, 그리고 연내 추진과제, 이렇게 세 부분입니다.먼저 윤석열 검찰총장도 1차 자체 검찰개혁안에서 발표했던 ‘검사장 전용차량 폐지’와 검사의 외부 파견을 최소화하기 위한 ‘검사파견 심사위원회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에 가담하고 재판 기록 등을 무단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오늘(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정의를 행한다고 정의롭지 않은 방법을 동원해선 안 된다”고 검찰을 작심하고 저격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 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발언 기회를 얻은 유해용 전 수석재판연구관은 종이에 적어온 자신의 주장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유 전 수석재판연구관은 먼저 "언론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혹은 사법농단
[법률방송뉴스] 검경 수사권 조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 관련 검찰과 경찰의 갈등에 가려 주목을 덜 받긴 하지만 아주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가 '검찰 신문조서 증거능력 제한'인데요.검찰이나 경찰 같은 수사기관에서 신문조서를 작성하는 것을 두고 흔히 조서를 '꾸민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어떻게 봐야할까요. 수사기관이 신문조서를 어떻게 꾸미는지 그 일단을 보여주는 녹취록과 신문조서 일부를 법률방송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심층 리포트'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원유 손실액과 시설 수리비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