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해병대 고(故) 채모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사건 관련자들에게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절차를 마쳤습니다.공수처 관계자는 오늘(2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체적인 포렌식은 지난주 초 끝났고 필요한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공수처의 디지털포렌식 절차 완료는 지난 1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피의자들을 압수수색 한 지 3개월 만입니디.공수처는 또한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임의제출한 휴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범위를 벗어난 전자정보를 자체 서버(디넷·D-NET)에 보관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된 전자증거 보관과 관련해 조국혁신당에서 고발한 직권남용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건이 수사2부에 배당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22일 전직 검찰총장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오수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이원석 검찰총장, 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검사 등을 직권남용
[법률방송뉴스]'월성 원자력 발전소' 조기 폐쇄 관련자료 삭제를 지시하고 감사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전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대전고법 3형사부(김병식 재판장)는 공용 전자기록 손상, 감사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 A씨와 과장 B씨, 서기관 C씨에게 징역 8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이들은 감사원이 자료 제출 요구를 하기 직전인 2019년 11월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하거나 삭제한 혐의로 재판에
[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지인의 얼굴과 나체 사진이 합성된 음란한 사진은 형법이 말하는 '음란한 물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음화제조교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17년 4월 성명불상자에게 지인의 얼굴과 나체 사진이 합성된 사진 파일 제작을 의뢰하고, 2016년 7월부터 2017년 11월 지하철이나 학원 강의실에서 여고생을 불법 촬영한
[법률방송뉴스]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씨의 성관계 불법 촬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황 선수를 추가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황씨 측 법무법인이 피해자를 특정한 행위에 대해 법리 검토 중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4일) 기자간담회에서 "황씨 휴대폰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거의 마쳤고, 추가 조사의 필요성이 있어 일정이 조율되면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지난달 17일 경찰 조사를 받은 황씨는 현재 소속 팀에 복귀해 해외에 있습니다.경찰 관계자는 황씨 측이 "영상 유포가 조직적인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아동 성범죄자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을 도입하고 출입국·이민정책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등을 신설합니다.오늘(26일) 법무부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5대 핵심 추진과제’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습니다.법무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실현 ▲새롭게 만들어가는 출입국·이민 정책 ▲반법치행위 강력대응으로 법질서 확립 ▲미래번영을 이끄는 법질서 인프라 구축 ▲사회 구석구석의 사각지대 인권보호 등을 꼽았습니다.■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 방안 등 마련구체적으
[법률방송뉴스] 자신의 스토킹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찬에게 징역 40년이 대법원에서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오늘(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병찬의 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15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명령한 2심 결정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들을 살펴보면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징역 4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
[법률방송뉴스] 대검찰청이 오늘(29일) 검찰 수사관 등 5명을 상반기 ‘과학수사 우수 감정관’으로 선정했습니다.엄태희 대검 보건 연구사는 지난해 12월 공주교도소 40대 재소자 사망 사건을 수사하며 젓가락을 갈아 만든 흉기, 종이와 테이프로 감은 몽둥이와 혈흔 등 228개 감정물에서 726건의 샘플을 채취해 신속하게 정밀 DNA 감정을 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20대 재소자를 송치했는데, 엄 연구사는 20대 제소자가 피해자를 주먹과 몽둥이로 상습 폭행해 식사를 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한 살인 혐의를 규명했던 겁니
[법률방송뉴스] 문무일 전 검찰총장(61·사법연수원 18기)이 법무법인 세종의 대표 변호사로 새 둥지를 틉니다. 오늘(22일)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문 전 총장은 오는 8월부터 법무법인 세종의 대표 변호사로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는 공직자윤리법상 문 전 총장의 취업제한 기간인 3년이 다음달 종료됨에 따른 것입니다. 문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검찰총장으로 일하며 유일하게 임기를 모두 채운 인물입니다. 이후 2019년 11월부터 고려대 정보대 컴퓨터학과 석좌교수를 지냈습니다. 지난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수사관들이 모여 “수사관의 전문화된 수사역량이 사장돼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게 될까 심히 우려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서울고등검찰청 관내 검찰 수사관 280여명은 어제(21일) 서울중앙지검에 모여 검수완박 대응회의를 열었고, 오늘(22일) 입장문에서 “6300여 명의 검찰수사관은 범죄수사와 범죄수익환수 및 형 집행 등은 물론 70여년간 축적된 수사기법을 토대로 디지털포렌식, 계좌추적, 회계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법률방송뉴스] 고용노동부가 채석장 붕괴로 노동자 3명이 숨지는 사고를 일으킨 삼표산업의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오늘(11일)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표산업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노동부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대산업재해 수사담당 근로감독관과 6개 지방노동청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45명을 투입해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노동부 관계자는 "본사 PC를 위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근로감독관들이 삼표산업 사무실별로 나눠서 투입돼 증거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습니
[법률방송뉴스] 개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제도적 안전 장치 마련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법무법인 율촌이 기존 운영하던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확대개편한 '가상자산/블록체인팀'을 출범했다. 율촌 ‘가상자산/블록체인팀’은 부장판사 출신으로 최근 ‘타다’ 형사사건의 무죄판결을 이끈 이재근 변호사 (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 출신으로 금융 및 첨단범죄 관련 다수의 특수수사 경력을 보유한 이시원 변호사 (사법연수원 28기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2일 오후 전광훈(64)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사택 등 교회 관련 시설 4곳을 압수수색했다. 전 목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 16일 만인 이날 오전 퇴원했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전 목사의 방역방해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지난 16일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신도 등 코로나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경찰에 고발했다. 전 목사는 다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폰이 피해자 측의 비밀번호 제보로 잠금 해제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분석팀은 전날 박 전 시장 유족 측 변호사와 서울시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폰 1대의 잠금장치를 풀었다. 경찰은 이 휴대폰의 원본 데이터를 복제한 뒤 디지털 포렌식에 착수했다. 포렌식에는 2∼3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아이폰XS 기종인 이 휴대폰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장소에서 발견됐다.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뿐 아니라 서울시의 성추행 방조 의혹, 박 전 시장이 피소
[법률방송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포 쉼터' 소장 손모(60)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경기 파주경찰서는 8일 손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이러한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 만한 흔적이 나오지 않았으며, 손목과 복부에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가 한 번에 치명상을 만들지 못할 때 나타나는 주저흔이 발견됐다.약물 반응 등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2주일 정도 걸릴 전망이다.경찰은 손씨 자택에서 유서로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검찰 수사관의 휴대폰 잠금장치를 푼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의 향배에 영향을 줄 단서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검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는 최근 A 수사관의 휴대폰인 아이폰X의 비밀번호를 확인했다. A 수사관이 검찰 출석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1일 숨진 채 발견된 지 4개월 만이다. 검찰은 유족과 협의를 거쳐 이날 오후 입회 하에 휴대폰 잠금을 해제하고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증권금융 범죄 부당이득 환수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나선다. 18일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부장 이성윤 검사장)는 한국증권법학회와 오는 1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에서 공동학술대회를 열어 증권범죄 부당이득액 산정기준을 구체화해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부당이득의 경우 형사가중처벌, 부당이득 3~5배 상당 필요적 벌금, 필요적 추징 부과 등을 내릴 수 있지만 실제 재판에서 부당이득액 산정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환수가 불가능해지는 문
[법률방송뉴스] 경찰청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경찰청에서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역량 강화사업' 착수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경찰청이 사이버범죄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외교부는 KOICA와 2018~2021년 총 510만 달러(약 57억원)를 투입해 인도네시아 경찰의 사이버범죄 대응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범죄 수사에서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는 한국 경찰청 및
[법률방송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를 인멸하라고 교사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오늘 오전 10시 6분쯤 법원에 나온 김 대표는 “증거인멸을 직접 지시했나", "증거인멸 내용이 이재용 부회장 승계 작업과 관련이 있는가"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굳은 얼굴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오늘 법원에선 같은 혐의를 받는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부사장에 대한 구속
[법률방송뉴스] 수사권 조정을 놓고 갈등해온 검찰과 경찰이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과 '버닝썬 사태'를 둘러싸고 잇달아 충돌하고 있다.15일 오후 3시 별장 성접대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 진상조사단의 소환 통보를 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끝내 진상조사단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진상조사단은 구인 등 강제 수사 권한도 없다. 이번에도 김 전 차관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별장 성접대 사건이 처음 알려졌던 지난 2013년 당시 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