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김유진 한샘 대표가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정규직 직원 108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사업부진으로 적자에 빠졌던 한샘이 김 대표 취임 이후 곧바로 흑자로 돌아선 것이 인력 감축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샘의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 직원 수는 총 2,0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불과 반년 만에 108명이 줄어든 수치로, 앞서 6월 말 기준 정규직 직원 수는 2,189명이었습니다.전년 같은 기간(52명
[법률방송뉴스]'세기의 이혼'으로 주목 받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노 관장 부친)의 '사돈 몰아주기' 의혹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한국일보는 오늘(14일) 최 회장과 노 관장 이혼 소송을 맡고 있는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에 1997년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12∙12사태 및 비자금 조성' 사건 상고심을 앞두고 2심 판결(징역 22년 6개월→17년 감형)의 부당함을 지적하기 위해 대법원에 낸 상고이유서가 제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당시 노 전
[법률방송뉴스]사모펀드 소유 프랜차이즈의 '갑질'을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공정거래위원회가 bhc·메가커피 가맹본부를 상대로 전방위 조사에 나섰습니다.어제(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bhc 본사와 강남구 메가MGC커피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가맹사업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가맹점주의 동의 없이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비싸게 지정하거나, 판촉 행사 비용을 전가하는 등 '갑질'을 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bhc는 2018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납품 단가
[법률방송뉴스]이 기업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기록한 평균 영업이익률은 무려 30.1%다. 국내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4%이고 2008년 이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이 2018년 22.9%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실적이다.삼성전자를 훌쩍 넘어서는 놀라운 실적을 거둔 이 기업은 어디일까? 도대체 어떤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실적을 거둘 수 있었을까? 이 기업은 바로 치킨업체 bhc다. 호실적의 가장 큰 비결은 ‘스킴플레이션(가격을 그대로 둔 채로 더 싼 재료로 바꾸는 식품업체의 꼼수경
[법률방송뉴스]SK케미칼이 제약사업부 매각 계획을 철회했습니다.어제(14일) 공시를 통해 SK케미칼은 제약사업부 매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SK케미칼은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당사자 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약사업 매각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내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매각가는 6,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습니다.하지만 SK케미칼은 끝내 매각 작업을 접었습니다.제약사업부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 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
[법률방송뉴스]HMM 매각을 위한 최종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컨테이너 선사 HMM 매각을 위해 하림그룹의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매각 측은 "7주간에 걸친 협상 기간 동안 상호 신뢰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말했습니다.양측의 협상은 당초 지난달 23일까지 마감 시한이었으나, 이달 6일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습니다.그간 난항을 겪었던 양측의 협상은 하림 측이
[법률방송뉴스]한미약품의 경영권 분쟁이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어제(5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은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에 기여한) 라데팡스파트너스가 본격적으로 경영해 참여한 이후 신약개발 인재가 대거 이탈했다"는 자료를 발표했습니다.인재 이탈로 신약 개발에 정통한 리더가 사라졌다는 지적입니다.임 사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선대회장의 장남으로 남동생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과 함께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해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임 사장 측은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추천한 배
[법률방송뉴스]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이슈가 되고 있는 OCI그룹과 통합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상속세 문제 해결 재원과 함께 기업의 성격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게 송 회장의 입장입니다.어제(1일) 한미그룹에 따르면 송 회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과 함께 최근 두 아들(임종윤, 임종훈)이 통합에 반대하는 가처분을 신청한 데 대해 "가슴 아픈 일이지만, '100년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결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한미그룹에 따르면 2020년 8월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타계한 이후 송
[법률방송뉴스]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원식 회장 등 남양유업 오너 일가가 주식 양도를 거부한 채 침묵으로 일관하자 후속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이 대법원 판결로 끝나는 듯했지만 그 여진은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한앤코는 또다시 대법원을 통해 경영권 확보를 고려 중입니다.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홍 회장 측 주식을 양도받기 위해 법원에 강제집행을 요청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대법원은 지난 4일 한앤코가 홍 회장 등 남양유업 오너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 양도 계약 이행
[법률방송뉴스]2015년 취임한 백복인 KT&G 사장의 4연임 가능성에 대해 논란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오늘(10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차기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상태입니다.앞서 이사회는 기존 사장 선임 절차인 '현직 사장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고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했습니다.이 제도는 사장 지원자를 공모한 뒤 사외이사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와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제도입니다.당사자가 직접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현직 사장
[법률방송뉴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4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자구계획은 오너 일가를 위한 자구계획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또 태영그룹의 지주회사이자 윤세영 창업주와 윤석민 회장 등 오너일가가 33.7%를 보유한 티와이(TY)홀딩스 지분을 동원해야 한다는 입장도 간접적으로 밝히며 태영그룹을 강도높게 압박했습니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인사를 나눈 뒤 주요 현안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이 원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주된
[법률방송뉴스]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계약대로 주식을 양도하라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오늘(4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습니다.한앤코는 2021년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으나 홍 회장 측은 그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한앤코는 "홍 회장 측이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보했고 계약대로 주식을 양도해야 한다"며
[법률방송뉴스]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차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했습니다.그룹 경영권 확보를 위해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진행한 주식 공개매수가 실패로 끝나면서 차남 조현범 회장을 밀어내려던 ‘형제의 난’이 일단락됐습니다.어제(24일) 재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내세워 공개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1,931만 5,214주(20.35%) 이상 확보하려 했습니다.하지만 영업일 기준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최소 물량 확보에 실패하면서 응모된 주식 전량을 매
[법률방송뉴스]"남의 돈으로 예상치 못하게 성공한 회사가 무모하게 (경영권 공격을) 한 것이 아닌가. 사모펀드는 신뢰나 네트워크가 중요한 데, 지금 이 사태를 보는 (다른) 회장들이 어떻게 볼 지 의문이 든다"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자신의 형과 누나와 손잡고 경영권 공격에 나선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를 작심 비판했습니다.조 회장은 어제(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 참석에 앞서 "MBK가 이런 식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거래에 참여했다. 시장에 혼란을 주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앞서 MB
[법률방송뉴스]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매각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졸속 매각으로 치달아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한국노총 부산본부는 어제(14일) 성명을 통해 "HMM은 채권단 괸리 체제 5년 만인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회복세로 돌아섰는데, 이제서야 안정을 되찾은 HMM을 졸속으로 매각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한국노총이 졸속 매각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인 까닭은 HMM 최종 인수 추진 과정에서 각종 갈등과 잡음이 나오고 있어섭니다.HMM 인수전은 하림그룹과 동원그룹 2파전으로 좁혀진 상
[법률방송뉴스]고금리와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이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특히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소송 관련 법무비용으로 14억원 넘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피소금액은 총 2419억원에 달했습니다.이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하나은행 피소 수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4건입니다.124건 안팎의 크고 작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셈입니다.소송물 가액 합계는 2419억8700만원, 올해 상반기 지급한 소송 관련 법무비용은 14억67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됩니다.
[법률방송뉴스]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이 2번째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지난 8일 구속을 면한 지 8일 만입니다. 오늘(17일) 서울동부지법은 오후 2시 3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금품수수 혐의(수재)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지난 15일 박 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수수한 새마을금고 직원도 구속기소
▲신새아 앵커= 이번 주 '앞으로(LAW)'에선 오송 지하차도 침수와 법무부의 엘리엇 판정 불복에 대한 내용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님 모셨습니다.먼저 오송 지하차도 침수에 대한 얘기해 볼 텐데요. 참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서 마음이 안 좋습니다. 변호사님 사건 개요를 먼저 살펴볼까요.▲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7월 15일 오전 8시 30분경 집중호우로 인하여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둑이 무너지면서 범람한 물로 인해 순식간에 침수됐는데요.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법률방송뉴스]6개월 이상 매매거래, 입·출금, 입·출고 등이 없는 증권사 휴면계좌 수가 최근 5년 사이 평균 2배, 최대 10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금융투자협회에서 받은 자산총계 상위 20개 증권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970만개였던 휴면성 계좌는 2022년 5624만6000여개로 늘었습니다.증권사 휴면계좌는 △6개월간 매매거래나 입·출금, 입·출고 등이 발생하지 않은 예탁자산 평가액 10만원 이하인 계좌 △현금·금융투자상품 등 예탁자산 평가액이 10만원 초과이자
[법률방송뉴스]서민의 대표음식이라고 하기엔 값이 너무 많이 올라버렸죠.조만간 만원대 치킨은 찾아보기 힘들 거 같은데요.물가가 천정부지 오르는 가운데, 치킨 업계 2위와 3위 BBQ와 bhc 간 7년의 법적 분쟁이 최근 마무리됐습니다.길었던 전쟁은 끝났지만, 하나의 판결을 두고 두 회사가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어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무엇보다 수천억대 분쟁이 치킨 값에도 영향을 주진 않을까 우려되는데, 자세한 내용 석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VCR형제에서 원수가 된 사연, 10년 전으로 거슬러 갑니다.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