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전임자인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설치한 ‘사법행정 자문회의’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조선일보가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자문회의는 김 전 대법원장이 추진하는 각종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거수기’ 역할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법원 내 편가르기와 재판 지체의 원인으로 꼽히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 등이 자문회의를 거쳐 시행됐습니다.한 법조인은 “조 대법원장이 취임 후 3개월간 법원행정처장 교체, 법원장·법관 인사에 이어 자문회의 폐지 등으로 사법부 혁신을 단계적으로 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조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운동을 하던 중 '설마 2찍은 아니겠지'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이재명 대표는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
[김기원의 '윤리사회 기원(祈願)'][법률방송뉴스]최근 여러 게임 애니메이션에 남성혐오의 의미로 알려진 손가락 모양이 삽입되어 있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단순한 오해나 우연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해당 영상을 외주 제작한 스튜디오 직원 중 하나가 SNS에 수차례 남성혐오적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고, 영상의 상황에 해당 손가락 모양이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손가락 모양의 삽입을 고의로 했다는 의견이 상당해 보인다.사람들은 살면서 겪은 경험과 배움에 따라, 여러 개념을 수시로 평가, 분류, 일반화, 규범화하며 나름의 기준을 만들어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5일)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 자리에서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의 싸움"이라며 "분열과 분노의 정치, 부패와 약탈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윤 후보는 이날 2차 국민의힘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법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첫 걸음을 내딛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윤 후보는 또 "제 경선 승리를 이 정권은 매우 두려워하고, 뼈아파할 것"이라며 "조국의 위선, 추미애의 오만을 무너뜨린 공
[법률방송뉴스]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이른바 ‘판사 사찰’ 안건을 부결했습니다. 정치적 논란을 우려해 판사 사찰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겁니다. 찬바람 맞은 매미처럼 입을 다물다. 오늘 ‘뉴스 사자성어’는 금약한선(噤若寒蟬) 얘기 해보겠습니다.입 다물 금(噤), 같을 약(若), 찰 한(寒), 매미 선(蟬), 금약한선(噤若寒蟬), 직역하면 ‘입을 다물기를 추운 날 매미같이 하다’입니다. 입이 무겁다는 긍정의 의미보다는 할 말을 하지 않고 침묵한다는 부정의 의미가 강합니다.송나라 범엽이 쓴 ’후한서‘(後漢書)‘에 고사가 전합니다. 후한 환제
[법률방송뉴스]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추미에 법무부장관이 어제 오후 전격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정지 명령을 내린데 대해 정치권을 넘어 온 나라가 갑론을박 시끌시끌합니다.흡사 이쪾과 저쪽으로 나라가 두 쪽이 난 모습입니다. 어떻게, 누가 이 문제를 풀어야 할까요.해령계령(解鈴繫鈴). 방울을 풀 자는 방울을 매단 자이다. 오늘 뉴스 사자성어는 해령계령(解鈴繫鈴) 얘기 해보겠습니다.중국 남송 때 혜홍선사가 지은 ‘임간록’이나 명나라 때 구여직의 ‘지월록’ 등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오대남당 때 태흠이라는 법명을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대검찰청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총장 지지율은 24.7%였다. 이낙연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였다.윤 총장은 정치성향을 기준으
[법률방송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휴가 논란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상호(58)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발언을 해 '군대 편가르기'라는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우 의원은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면서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그는 "예를 들어 육군의 경우 전방 보초를 서는 사람과 국방부에
[법률방송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의 ‘과잉 수사’를 비판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어제(28일) 저녁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렸습니다.주최측이 애초 기대하고 예상한 10만명을 훨씬 넘는 인파가 몰렸는데 여야는 오늘(29일) 집회 참가자 수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어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제6차 촛불집회입니다. 당시 주최측은 3만명 정도가 참여했다고 주장했고 어제 7차 집회엔 그 세배가 넘는 10만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과연 그 정도가 올까. 반신반의하는
[법률방송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앵커 브리핑', '조국 청문회 단상'입니다.조 후보자는 오전 10시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2시간 정도 앞둔 오전 8시 6분쯤 국회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서류 가방을 직접 들고 온 조 후보자는 '공무' 목적 국회 출입증을 발급 받은 뒤 의사당 4층에 마련된 청문회 대기실로 이동했습니다.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조 후보자는 일절 답하진 않았습니다.오전 10시 2분 여상규 위원장이 착석해 청문회 개회 의사봉을 두드리
[법률방송뉴스] 닭고기와 해바라기 기름 등 필수물품을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에 점주들에 강매하는 등 갑질 논란을 받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 본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오늘(11일) 서울 잠실 BHC 본사 앞에서 열렸습니다.그런데 현장에 이들 BHC 가맹점협의회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점주들이 나타나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합니다.어떻게 된 일인지 현장을 김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오늘 오전 서울 잠실 BHC 본사 앞. ‘살기 점점 힘들어진다’는 현수막을 든 BHC 점주들이 본사의 각종 불공정 행위를 공정위에 고
[법률방송뉴스]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으로 사단을 일으켰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어제는 “해방 후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됐던 것”이라는 발언을 해서 또 풍파가 일고 있습니다.“친일 행위를 하고도 독립운동자 행세를 하는 가짜 유공자는 가려 내겠다“는 보훈처 2019년 업무보고를 ”과거와의 전쟁,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리포트]로베르 브라지야크라는 2차 대전이 끝나고 부역자 처단 재판에 회부된 프랑스의 천재 작가가 있습니다.부역자 처단 재판에 회부됐을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거론한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명 발표에 대단히 분노한 모양입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문 대통령의 워딩은 다음과 같습니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이 전 대통령이 마치 청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했는데, 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다.”“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한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
“피고인 김기춘을 징역 3년에 처한다.”‘문화계 블랙리스트’ 징역 3년이 선고되는 순간, 김기춘 피고인은 눈을 질끈 감았다.법원의 첫 판단에 따르면 음습한 기운으로만 느껴진 블랙리스트는 실제 존재했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다룬 영화 ‘변호인’과 1980년 광주를 2017년 오늘로 소환한 영화 ‘택시 운전사’를 찍은 송강호씨는 블랙리스트의 음습한 기운을 이렇게 얘기했다.“소문만으로도 블랙리스트의 효력이 발생한다. 작품을 선택할 때 &lsqu
2013년 2월 25일.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묻혀 있는 현충원을 찾습니다.대선 당선인들이 당선 다음날, 그리고 취임식 날 현충원을 참배하는 건 오래된 관행이기도 합니다.현충원 충혼탑을 참배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방명록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남깁니다."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으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문.화.융.성. 어디서 많이 듣고 있는 말입니다.592억원 뇌물죄 피고인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이 주도한 미르·K스포츠 재단에 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공판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들과 반대편에 있던 사람들을 편가르기했다는 진술이 나왔다.조원동(61)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에 대한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조 전 수석은 특검이 "김 전 실장이 부임 초부터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인사를 하는 게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통
참여연대 등 전국 194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법 개혁 공동행동’을 28일 구성해 이날부터 4월 2일까지 6일간 “대선 전에 선거법부터”라는 주제로 온라인 집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의 목적은 시민 참여로 선거법 개혁 의제를 공론화하는 것이다.공동행동은 ‘선거법 개혁 3대 과제’로 ▲18세 투표권·유권자 표현의 자유 보장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대통령·지방자치단체장 결선투표제 세 가지를 제시했다.이와관련 공동행동은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법 개혁 3대 과제에 대해 대선 후보자와 국회의원에게 공개질의를 했다
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에 김현(61·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가 당선됐다. 대한변협은 1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14개 지역에 설치된 5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회장 선거 결과 김 변호사가 경쟁 후보인 장성근 변호사를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2월 27일부터 2년 간 회장 직을 맡게 된다. 전체 유권자 1만8천528명 중 1만191명이 투표에 참여한 선거에서 김 변호사는 6천17표(59.22%)를 얻어 4천143표(40.78%)를 얻은 정 변호사를 1천874표 차로 앞섰다. 무효 27표, 기권 4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