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있던가. 더군다나 우리 사회에 인터넷이 보급되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문화예술 콘텐츠를 퍼나르기 시작한지도 30여 년 가까이 되었다.그러다 보니, 막연한 내 생각을 누군가가 일찌감치 멋지게 표현해낸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래서일까. 우리가 접하는 대중 예술에서는 패러디와 오마주가 넘쳐난다. 나아가 표절 문제도 끊이지 않는다.오마주, 패러디 그리고 표절. 이는 각기 무엇일까?문화 예술계에서는 많은 이가 이 개념에 대한 정의와 의견을 다양하게 내놓는다. 혹자는 ‘이미 남들이 다
[법률방송뉴스] ‘SG발 주가폭락’ 수사 쟁점은... 정의정 한투연 대표 인터뷰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검찰이 라덕연 대표 신병은 확보했지만 이번 사건은 수법이나 규모로 볼 때 수사가 만만치 않을 걸로 전망됩니다. 사건 전말과 앞으로의 수사 쟁점을 알아봤습니다.“여보세력 나야”... 임창정, 패러디 유튜버에 법적조치 경고주가조작 의심 사태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임창정씨 측이 자신의 히트곡을 패러디해 풍자한 유튜버에 대해 명예훼손 관련 법적 조치를 경고해 논란입니다. 명예훼손죄가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가수 임창정과 명예훼손 입니다.[유튜브 음봉준 채널]“여보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 여보세력 왜 난 내리니.”조회수가 무려 50만회에 육박하는 이 영상이 최근 화제입니다.이 유튜브 채널에는 일명 ‘주식송’이라는 이름으로 주식 관련 내용을 풍자해 기존 가요를 개사하고 직접 부르는 콘텐츠가 종종 업로드 됐습니다.그런데 요 며칠 잇달아 올린 영상들 때문에 피소 위기에 놓였는데요.이른바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 에 휘말린 가수 임창정씨의 노래를 개사해 패러디한 게 문제가 돼 임씨 측 소속사로부터
[법률방송뉴스] 최근 오징어게임, BTS 등 ‘한류 열풍’이 불며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편 한류 스타의 초상과 성명 등을 무단 사용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내년 6월부터는 유명인들의 초상·성명 등이 재산상 가치로 인정돼 무단으로 사용할 시 법적 제재를 받게 됩니다.특허청은 오늘(30일) 유명인의 초상·성명 등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행위와 데이터를 부정 취득·사용하는 행위를 부정경쟁행위로 규정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일부개정안이
[법률방송뉴스] 부장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도 지사 배우자인 김혜경씨를 고발한 사람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습니다.검찰은 지난 5월 업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이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고,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에 배당됐습니다.이 변호사는 지난 2018년 12월 김씨의 의혹을 고발한 단체 '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궁찾사) 대표 A씨의 인적사항을 공개한 혐의를 받습니다.앞서 이 변호사는 궁찾사 대표 A씨와 형사사건 위임계약을 체결했고, SNS에
▲상담자= 얼마 전 유튜브 영상을 보기 위해 광고를 보고 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동영상 어플로 찍었던 영상이 광고로 나오고 있더라고요. 드라마 속 웃긴 장면을 패러디하는 영상이라서 표정도 정말 엉망이었습니다. 허락을 받고 사용하는 영상이면 몰라도 어플 측에서 저에게 연락 한 번 한 적이 없거든요.너무 황당해서 어플 측에 광고를 내려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만 올 뿐 광고는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법적으로 해야 할 것 같아 약관을 살펴봤더니 ‘영상을 사용자 동의 없이 마케팅, 홍보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
[법률방송뉴스] 불공정 거래 등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됐습니다.법률방송은 지난달 '플랫폼 공룡들의 횡포'라는 연속 기획보도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수수료 30%를 챙기는 거대 IT 공룡 구글과 애플의 실태를 전해드렸는데요.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입점하지 않는 방식으로 구글을 상대로 싸움을 걸었다가 2년 만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던 에픽 게임즈가, 이번에는 구글과 애플을 법원에 고소하면서 다시 정면 대결을 선언했습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2013년 개봉한 영화 ‘관상’은 1453년 수양대군이 김종서 등을 제거하고 정권을 잡은 계유정난의 역사적 사실에 관상이라고 하는 소재를 접목하여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입니다. 신선한 소재에 탄탄한 스토리, 주옥같은 명대사 그리고 송강호, 백윤식, 김혜수, 이정재, 조정석, 김의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법률방송뉴스] 안도현 시인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강남 건물’ 관련 문자를 공개한 검찰을 공개 비판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를 "주옥같은 망언"이라고 비난했다.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공개 지지해왔던 안 시인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검찰은 꿈을 꾸는 것조차 범법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안 시인은 그러면서 "나는 강남에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다, 나도 강남에 건물을 소유해 앞으로 편히 살고 싶다"며 "이런 꿈을 꾸는 것이 유죄의 증거라고? 미래에 대해, 앞날에 대해, 다가올 시간에 대해 꿈을
[법률방송뉴스] 국회 전시회에서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박근혜 전 대통령 누드 풍자화를 훼손한 해군 예비역 제독들이 작가에게 그림값에 더해 위자료까지 물어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가 1863년에 그린 '올랭피아'입니다.몸을 파는 여인 올랭피아를 통해 당대 프랑스 파리 상류층의 위선과 가면 속 얼굴을 벗은 몸으로 정면으로 쏘아보고 있는 ‘풍자화의 원조’ 같은 그림입니다.이 올랭피아를 패러디해 이구영 화가는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박근혜 당시 대통령 누드
[법률방송뉴스] ‘검색어로 보는 법조뉴스’, 오늘(30일)은 ‘결혼미래당’ 얘기입니다. [리포트]오늘 오전 포털사이트엔 이색 실시간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라왔습니다.바로 ‘결혼미래당’이라는 검색어입니다.얼핏 보면 ‘바른미래당’을 패러디한 건가 싶기도 한 결혼미래당은 결혼정보업체 대표 이웅진씨가 창당을 선포한 비례정당의 이름입니다.대한민국의 낮은 결혼율과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오늘부터 결혼미래당 창당 발기인 모집에 나서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잡아끈 겁니다."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 심각한 사회현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여성
▲전혜원 앵커= 오늘 법률문제는 ‘졸업식장에서 밀가루를 뿌리는 행위, 폭행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입니다. 이것이 옛날엔 했었던 것 같은데 아마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언뜻 들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O 들겠습니다. 두 분께 정확하게 여쭤볼까요.졸업식장에서 밀가루 뿌리는 행위, 폭행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배 변호사님 O 들어주셨고 황 변호사님도 O 들어주셨네요.이번 한주 마지막 방송이었는데 맞춰서 행복합니다. 일단 비슷하게 잘 맞춰서 다행인 것 같은데 몇 달 후면 졸업시즌이지 않습니까. 두 분 졸업식 때 밀가루 뿌
[법률방송뉴스] 유니클로가 '위안부 폄하' 논란이 불거진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가시지 않고 있다. 불매운동도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니클로 광고에 대해 "피해자들이나 한국인들이 '확실하게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광고"라고 비판했다.유니클로가 방송과 유튜브에 내보낸 광고는 90대 할머니가 10대 소녀로부터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옷을) 입었나"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오래
[법률방송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 ‘11시간 압수수색’ 후폭풍과 논란이 뜨겁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검찰이 어제(23일) 조국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아침 9시가 좀 지나면서부터 저녁 8시 무렵까지 11시간가량 압수수색한 걸 두고 어제 오늘 하루종일 온라인이 시끌시끌했습니다.조 장관 지지자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해도 너무 한다’ 6글자입니다.일부 언론들은 ‘조국 장관 자택 9시간째 탈탈 털어’ 같은 선정적인 제목의 기사를 붙여 출고했고 포털 메인 페이지엔 그런 기사가 떠있어 지지자들의 분노를 활활 부채질했습니다.도대체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는 개봉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권상우가 학교옥상에서 쌍절곤을 들고 이종혁 패거리와 싸우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 만큼 여전히 대한민국 학원액션물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특히, 개그맨들이 최근까지도 권상우의 “니가 그렇게 싸움을 잘해? '옥땅'으로 올라와”, 김부선의
[법률방송뉴스] ‘거버넌스’, 어디서 들어보긴 들어본 말인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뜻인지는 또 잘 모르겠습니다.‘드레싱’ 하면 뭔가 옷 관련한 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브림’은 또 무슨 뜻인지 잘 짐작이 안 됩니다. 이 말들은 다른 곳도 아니고 우리 법전에 나오는 말들인데요. 도대체 왜 이런 뜻 모를 외국어들이 법전에 들어가 있는 걸까요. ‘법률용어, 이제는 바꾸자’, 김태현 기자입니다.[리포트]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입니다.[영화 현장음]“아우 뭔가 좀 exotic하고 abnormal한 그런 fabric을 찾고 있어요.”디자이
[법률방송뉴스] 일반 시민이 경찰관의 범인 검거를 돕다가 다쳤습니다. 이 치료비는 누가 내야 할까요. 언뜻 들어도 국가가 대신 내줘야 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다친 시민이 치료비를 부담해야 했습니다. 앞으론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온-오프 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이른바 ‘대림동 여경’ 동영상입니다.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린 취객을 검거하는 과정에 여경이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좀 도와달라”고 한 발언이 문제가 돼 ‘여경 무용론’까지 나왔을 정도로 논란이 뜨거웠습니다.민갑룡 경찰청장이 직접
[법률방송뉴스] 제주 20대 여성 변사 사건 주범이 ‘예멘인’이라더라,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혹하게 만드는 가짜뉴스,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을 혹세무민하게 만드는 가짜뉴스,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걸까.가짜뉴스 근절 최전선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는 서누리 변호사를 만나 얘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서누리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2018년 '가짜뉴스'라는 단어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하나의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원인은 무엇일까요. =저는 한 세 가지로 보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기술의 발전이죠. 우리가
[법률방송뉴스] 이번 주 법조계와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소식은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독립수사단 구서 수사 지시였습니다.'대구 여중생 집단 성폭행'부터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까지 날로 흉포해지고 있는 청소년 범죄. ‘소년법’ 개정 얘기입니다.명탐정 코난, 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만 탐정업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고 하는데요. 헌재가 해당 법조항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습니다. 판결 취지와 앞으로 전망 짚어봤습니다.검찰 공안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곰 문재인 재기해" 문재인 대통령 비하 논란 등 대학로 페미니즘 시위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수현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오늘(11일)은 페미니즘 웹툰과 저작권 얘기 해보겠습니다.웹툰 제목이 방송에서 사용하긴 상당히 부적절하긴 한데 ‘ㅆ’으로 시작된 말인데 이게 왜 이렇게 논란인건가요.[김수현 변호사] 웹툰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성차별, 그리고 성 불평등 사례를 소재로 그린 만화입니다. 이 웹툰의 작가가 자신의 만화를 무단으로 편집해 인터넷에 올린 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