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회사의 부당노동행위에 반발해 노조원들이 사내 도로에 페인트로 ‘X새끼’ ‘구속’ 등 회사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썼습니다. 도로를 훼손한 특수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대법원 판결이 오늘(13일)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이모씨 등 유성기업 노동자 25명은 지난 2014년 10월 정문 입구 등 회사 내 도로에 페인트와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대표와 부사장을 모욕하고 비방하는 글을 써 도로를 망가뜨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이씨 등은 재판에서 '도로 통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정부 당시 경찰의 댓글 여론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14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에 대한 1심에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판단된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조 전 청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지난 2018년 10월 구속기소된 조 전 청장은 지난해 4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다.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경찰청
[법률방송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 등 혐의 재판을 받고 있는 삼성의 윤리경영 파수꾼 역할을 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이끌 김지형 전 대법관이 오늘(9일)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준법감시위 위원장직을 수락한 이유와 위원 구성, 향후 운영계획 등에 대해 밝혔는데 노동계에선 이재용 부회장의 ‘형량 낮추기용 기만’이라는 쓴 소리가 나왔습니다.기자간담회 현장에 신새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기자간담회는 김지형 전 대법관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진행됐습니다.간담회엔 삼성의 준법경영 계획 발
[법률방송뉴스] “파업은 본질적으로 업무에 지장을 주고 손해를 발생시키는 행위다. 파업을 무력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손배·가압류 문제를 해결하라.”2017년 6월 국제노동기구(ILO)가 한국사회에 권고한 내용이다.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무려 20배가 넘는 비율로 자살 생각을 하는 손배가압류 피해 노동자들. 이들은 대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 걸까.손배가압류 피해 노동자들을 위해 5년째 동분서주하고 있는 시민단체 '손잡고' 윤지선 활동가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윤지선 활동가와의 일문일답. - 사측의 무분별한
[법률방송뉴스] 세계 여성의 날인 오늘(8일) 고용노동부가 성차별을 없애기 위한 이른바 ‘어퍼머티브 액션’, '적극적 고용개선'(AA: Affirmative Action)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50곳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국제노동기구, ILO는 성평등 보고서를 냈는데 여성 임금 평등 문제에 있어 우리나라가 조사 대상 전 세계 주요 32개 나라 가운데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재광 기자입니다.[리포트]고용노동부가 여성 고용 비율과 여성 관리자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이 되도록 하는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
[법률방송뉴스] 쌍용자동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고됐던 노동자 71명이 햇수로 10년 만에 일터로 복귀했다.지난해 3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는 복직자 출근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복직 노동자들은 기쁨의 함성을 외치며 지난한 싸움 끝에 일터로 돌아간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이들에겐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국가가 해고자들을 대상으로 낸 17억 원 상당의 국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그것. 최근 일어난 자동차 부품업체 유성기업 노조원들의 사측 임원 폭행 사건, ‘외국기업 기술 유출’과 ‘먹튀’로 이슈에 올랐던 하이디
[법률방송뉴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대법원장 승용차 화염병 투척 사건, 유성기업 임원 폭행 사건 등과 관련해 공권력 확립 대책을 마련할 것을 30일 경찰청에 지시했다.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장 임명제청 동의 건을 제외하고 경찰위원회에 별도 안건 부의를 요청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 장관의 긴급 안건 부의 요청은 최근 일련의 법질서 파괴 행위에 대해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경찰위원회에서 법질서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경찰 공권력
[법률방송뉴스] 대기업들이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지 못하도록 집회 신고를 선점하는 이른바 ‘유령 집회’ ‘알박기 집회’에 철퇴를 내리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앵커 브리핑’ 입니다.국내 재벌 서열 2위 현대자동차라고 합니다. 2016년 4월 현대차 본사 앞에서 현대차 보안관리팀장인 황모씨가 신고한 집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신고된 집회 명은 ‘성숙한 집회 만들기’였다고 합니다.‘성숙한 집회 만들기 집회’, 이 집회가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었던 모양입니다. 43살 고모씨 등 ‘유성기업 범시민대책위’회원 25명이 이 집회
[법률방송뉴스] 기업이 회사 인근에서 다른 집회가 열리지 못하도록 미리 선점해 개최하는 '위장 집회'가 방해됐더라도 집회방해죄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위장 집회는 주로 대기업이 자사에 대한 항의성 집회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기에 법이 보장해야 할 집회가 아니라는 것이 판결의 요지이다.대법원 3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집회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모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16년 4월 유성기업 범시민대책위원회 회원인 고씨가 서울 서초동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정부 당시 온라인 댓글 등을 통한 우호적인 여론 조작 활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전날 조 전 청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31일 밝혔다.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장 재직 시절인 정보관리부 및 경찰청 정보국·보안국·대변인실 등 부서 소속 경찰 1천500여명을 동원해 댓글 및 게시물을 작성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경찰이 조직적으로
[법률방송=전혜원 앵커] 내 눈이 흙이 들어가기 전에 노조는 안 된다, 삼성의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유지에서 비롯된 삼성의 무노조 경영 기조가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유정훈 변호사의 ‘뉴스와 법’, 오늘(13일)은 삼성의 노조 와해에 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삼성의 노조 와해 의혹이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유정훈 변호사] 삼성이 노조활동 전반에 대한 대응 지침을 마련하면서 계획적으로 노조활동을 저해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삼성 노조를 와해하기 위해 조합원의 성향을 분류하고 일거수일투족을 사
[법률방송] 서울지방변호사회 주최로 오늘(27일) 오후 ‘노동3권을 제한하는 소송남용에 대한 대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로인사이드 정한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유재광 앵커] 오늘 토론회 참석자들부터 소개를 좀 해주시죠.[정한솔 기자] 네, 서울변회 노동인권소위원회 위원장인 노성현 변호사가 사회를 봤고요. 금속노조 법률원 송영섭 변호사와 순천향대 법대 조경배 교수가 발제를 맡았습니다.토론자로는 사측에서 경총 노사대책본부 황용연 본부장이, 노측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윤지영 변호사가 각각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주무
법무부 검찰 과거사 위원회가 6일 지난 1985년 벌어진 ‘김근태 고문사건’과 88년 민주화 항쟁의 불씨가 됐던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 12건을 1차 사전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해 사전 조사를 권고했다.과거사위는 지난해 12월부터 6차례에 걸친 논의를 토대로 개별조사사건 12건을 선정했다.선정된 1차 사전조사 대상은 2000년을 기준으로 1986년 형제복지원 사건과 91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삼례 나라 슈퍼 사건과 약촌오거리 사건 등 6건, 2001년 이후로는 2008년 PD수첩 사건과 2010
12일 대규모 주말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예정된 가운데 청와대 인근의 행진을 허용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은 유성기업 노조가 주축이 된 유성범대위가 경찰이 청와대 앞 행진을 금지한 것은 부당하다며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1일 밝혔다.유성범대위는 12일 청와대 인근의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리는 서울광장까지 약 300명이 참가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유성범대위는 서울경찰청이 행진 신고에 대해 교통 소통 등을 이유로 금지 통고하자 법원에 금지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