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노동자가 업무상 재해를 입었을 때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한달 근로일수는 20일을 초과해 인정하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월 근로일수를 22일로 줄였던 2003년 이후 21년 만에 견해가 변경된 것 입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오늘(25일) 근로복지공단이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도시 일용근로자의 월 가동일수를 22일로 인정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대법원은 "대체공휴일이 신설되고 임시공휴일 지정도 가능해져 연
[법률방송뉴스] 1980년대 초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윤상군 유괴사건 수사 과정에서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 불법구금하고 고문한 사건에 대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습니다. 오늘(21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1980년 '이윤상군 유괴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고문당한 68세 이상출씨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1년 9월 이씨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 집에서 당시 13세인 이군을 유괴한 혐의로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에 연행돼 나흘 만에
[법률방송뉴스]부산지법에서 4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7급 법원 공무원이 과거 울산지법에서도 7억 8,000만원을 빼돌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울산지법은 오늘(17일) 현재 구속 상태인 A씨를 횡령 혐의 등으로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이듬해까지 울산지법 경매계 참여관으로 근무하며, 6건의 경매 사건에서 실제 배당할 금액을 축소한 후 가족 명의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부정 출급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2022년 부산지법에서는 종합민원실 공탁계에서 근무하면서 피공탁자가 불명인 공탁금의 피공탁자
[법률방송뉴스]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의 취임식이 오늘(11일) 오후 2시 대법원에서 열렸습니다.조 대법원장은 취임사에서 “헌법과 법률에 따른 균형 있는 판단 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며 “공정한 재판을 통하여 법치주의를 실질적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야말로 법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조 대법원장 취임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저는 제17대 대법원장에
[제법(法)이다]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청년층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하며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법(法)이다'는 이런 MZ세대 청년변호사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법과 세상, 인생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주 모바일로 전세계 대부분의 숙소의 예약부터 결제까지 마치는 시대입니다. 펜션 등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께서는 위와 같은 비대면 플랫폼 예약으로 매출 증대 효과가 있다고 하면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대가족 중 변호사가 있다면 그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2022년 시즌6에 이르고 있는 드라마 「체서피크 쇼어」는 대가족 중 장녀 에비가 뉴욕에서 금융컨설턴트로 바쁘게 지내다가 아름다운 해변가 소도시로 돌아와 정착하는 결정을 하면서 시작합니다.소설 원작으로 홀마크 채널에서 제작한 가족극답게, 바람잘 날 없고 수다스러운 오
# 모 지역에서 리모델링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네 유명한 중국음식점이 있는데요. 그 가게 사장님이 최근 리모델링을 문의해 와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저도 자주 가던 음식점이었고 워낙 장사도 잘되는 곳이어서 사장님이 공사비용 일부는 나중에 주겠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안면이 있던 사이여서 계약서도 따로 쓰지 않았고 그저 제가 공사비용 정리한 문서만 건네주었습니다. 근데 공사 끝난 지 석달이 다 돼 가는데 아직도 남은 공사비용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게 운영이 수월하지 않아서 자금 모으는데 좀 걸린다고
[법률방송뉴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몰려 1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피해자가 16억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45부(이성호 부장판사)는 13일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으로 수감됐던 최모씨와 가족이 국가와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검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와 피고들은 최씨와 가족에게 16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최씨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경찰은 영장 없이 여관에 불법 구금한 상태에서 폭행하고 범인으로 몰아 자백 진술을 받아냈다"며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더라
[법률방송뉴스] "인생은 집을 향한 여정이다"라고 '백경'의 작가 허먼 멜빌은 말했다. 여기서 '집'은 다양한 뜻으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안식처'라는 의미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안식처여야 할 주거공간에 불안의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이 있다. 미취업·실직 청년빈곤층, 세입자, 여관·쪽방 등 임시시설 거주자가 그들이다.주거권네트워크와 코로나19 위기대응 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코로나 위기, 주거세입자 정책 간담회'를 개
[법률방송뉴스] 국회가 39시간 동안 폐쇄되고, 대법원이 전국 법원에 휴정을 권고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코로나19 사태로 국가의 입법, 사법 기능까지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행정부는 사실상 이미 코로나19 방역에 총동원된 상태로 입법, 사법, 행정 기능 전체가 위기에 놓인 형국이다.국회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과 관련, 방역을 위해 이날 오후 6시부터 39시간 동안 국회의사당에 대해 폐쇄 조치를 취했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폐쇄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국회의사당 '봉쇄'에 해당하는 이
[법률방송뉴스] 지적장애 3급인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묻지마 범죄’를 저질렀습니다.재판에서 이 남성의 변호인은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지적장애 3급 44살 최씨모는 지난 8월 5일 12시 15분쯤 광주시 서구의 한 여관에 들어가 여주인을 흉기로 위헙하며 가슴을 만지려했다고 합니다.여주인은 소리를 지르자 최씨는 일단 도망을 하고는 도망 가다말고 다시 돌아와 여주인을 수차례 흉기로 찌르려고 했습니다.최씨는 또 인근의 다른 여관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저희는 상담 기다리는 동안 '알기쉬운 생활법령'부터 시작해볼게요. 저희가 법률상담을 진행하면서 정말 다양한 분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그 중에 답변을 통해 어떤 법률용어들이 많이 나왔나 살펴봤는데요. 두 분 혹시 예상이 되시겠습니까. 어떤 단어가 가장 많이 나왔을까요 이 변호사님.[이성환 변호사 / 법률사무소 청지] 제 생각에는 손해배상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아무래도 범죄를 당하거나 교통사고 내지는 명예훼손 이런 것들과 관련해서 손해배상과 관련해서 제일 궁금해 하지 않
[법률방송뉴스] 멀쩡히 길 가던 20대 여성을 남성 둘이 납치해 번갈아 성폭행을 했습니다. 한 사람은 바로 잡혔고 한 사람은 해외에서 21년간 도피했다가 살길이 막막해지자 자수해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바로 잡힌 사람과 해외로 도주했다 수십 년 뒤에 뒤늦게라도 ‘자수’한 사람, 누가 더 처벌을 강하게 받아야 할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57살 A씨라고 하는데 A씨는 B씨와 함께 1998년 2월 17일 오전 1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의 한 도로변에서 길 가던 당시 22살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한 뒤 인적이 뜸한 시골로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 이성환 변호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소멸시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영화나 드라마, 혹은 뉴스를 보다 보면 공소시효라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지요. 이 공소시효는 많이 들어보셨지만 소멸시효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 우리 법에서는 시효라는 것을 두고 있습니다.일정한 사실 상태가 일정 기간 동안 계속되는 경우에 그 사실 상태가 진실한 것인지, 거짓인지를 따지지 않고 일정한 법률상의 효과를 부여하는 제도인데요. 이것을 '시효'라고 합니다
[법률방송뉴스] 3월부터 서울이나 제주 등 도시 지역에서 내국인 대상 공유민박이 전면적으로 허용됩니다.나도 ‘애어비앤비’나 해볼까 하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은데 공유숙박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공유숙박업에 대한 오해와 법적 쟁점 3가지, '카드로 읽는 법조' 이현무 기자입니다.[리포트]공유숙박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집이나 방만 있으면 아무런 제한 없이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공유숙박업도 엄연한 숙박업이어서 관할 지자체에 신고를 하고 숙박업 등록을
[법률방송뉴스]안녕하세요. 한 주간의 법조계 이슈를 심층적으로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 김정래입니다.이번 한 주는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BMW 차량 화재사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주행중이 아닌 주차중에도 화재가 발생하는 등 커져가는 불안감과 전격 발표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운행정지 명령 요청, 그리고 BMW의 결함 축소·은폐 정황에 대해 정부는 잘못 없는지 등에 대한 분석을 모아봤습니다.수행비서 김지은씨를 업무상 위력을 행사해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
[법률방송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 수사가 결정적인 분수령을 맞은 것 같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내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 1만 5천대에 대한 운행정지 처분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내려집니다. BMW 피해 차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화재원인 규명 시험’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에서 불타는 BMW 얘기 해보겠습니다. 중소상인·자영업자와 참여연대, 민변 등이 오늘
[법률방송뉴스] 교제하던 남성과 여관에 투숙한 여성이 남성과 다툰 뒤 모텔 7층 창문으로 하의가 벗겨진 채 추락해 숨졌습니다.‘판결로 보는 세상’, 오늘(16일)은 ‘미스터리 살인’ 혐의 재판 얘기 해보겠습니다.지난해 1월 17일 새벽 4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모텔 7층에서 46살 여성 A씨가 창문 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발견 당시 A씨는 하의가 벗겨진 채 숨져 있었고, 부검 결과 폭행 흔적도 발견됐습니다.누가 봐도 ‘정상적인 죽음’은 아닌데 당초 경찰은 A씨
[법률방송뉴스] ‘월하장’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뜻이 연상되십니까.언뜻 ‘월하의 공동묘지’가 떠오르기도 하고, 무슨 모텔이나 여관 이름인가 하는 객쩍은 생각도 드는데요.법률방송 연중기획 '법률용어, 이제는 바꾸자', 오늘(16일)은 ‘월하장(越夏場)'입니다.[리포트]물고기들이 가두리 양식장 가득 허연 배를 드러내고 떼죽음을 당해 있습니다. 펄펄 끓는 폭염에 바닷속 물고기도 견디지 못하고 집단 폐사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올 여름 폐사한 물고기가 전국적으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대법관 3명의 후임 대법관 최종 후보 10명이 확정됐습니다. ‘이슈 플러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앵커] 신 기자, 최종 대법관 후보 10명 어떤 인사들인가요.[기자] 네. 이번 최종 후보는 판사 8명, 변호사 1명, 교수 1명인데요. 성별로 보면 남성 7명, 여성 3명 이렇게 됩니다.법관으로는 김상환 서울지법 민사 제1수석부장판사, 노태악 서울북부지법원장, 노정희 법원도서관장, 문형배 부산고법 부장판사, 이동원 제주지법원장, 이은애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임성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