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제한하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8일 주 최대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한 근로기준법 53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 "주 52시간 상한제는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고 휴일근로를 억제해 근로자에게 휴식 시간을 실질적으로 보장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입법목적은 정당하고 적합한 수단"이라는 게 헌재 판시입니다. 헌재는
[법률방송뉴스]300억원대 임금 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어제(19일) 구속됐습니다.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박 회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앞서 검찰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을 지난 13일 소환조사한 데 이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법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고, 12시간여 끝에 영장을 발부하기로 했습니다.박 회장은 이날 오전 출석하기에 앞서 문제 해결 계획 등을 묻
[법률방송뉴스]쿠팡이 물류센터 노동자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경찰에 고발하는 것과 동시에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습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와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대책위) 등 70여 개 단체는 오늘(19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특별근로감독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또 서울 송파경찰서에 쿠팡과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강한승·박대준 대표이사 등 쿠팡 관계자 6명에 대해 근로기준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법률방송뉴스]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최근 불거진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민노총 간부가 직원과 공모해 회사 기밀을 빼내 MBC에 전달한 정황을 확인,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CFS는 어제(15일) 입장문을 내고 “직원 A씨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던 민노총 노조 간부 B씨와 공모해 물류센터 운영 설비 관련 자료를 포함한 수십 종의 회사의 기술, 영업기밀 자료를 유출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CFS는 “민노총 간부 B씨는 과거에도 회사 기밀을 탈취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있으며, 같은 부서 A씨를 통해
[법률방송뉴스]쿠팡이 기피하는 인물을 다시 채용하는 걸 막기 위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변호사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오늘(15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권영국 변호사를 비롯한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CFS는 "권 변호사 등이 출처가 불분명한 문건을 블랙리스트라며 공개하고 마치 회사가 조직적인 댓글 부대를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
[법률방송뉴스]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1인 시위를 하다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故 방영환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운수회사 대표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15일) 열립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최선상 판사는 오늘 오후 근로기준법 위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모욕·상해·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해성운수 대표 정모(52)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합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 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정씨 측은 자신이 받는 폭언, 협박 등 혐의가 방씨 사망의 직접적 원인
[법률방송뉴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가 오늘(13일)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로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박 회장은 2022년 5월 초부터 2023년 8월까지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를 받고 있습니다.앞서 검찰은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한 뒤 압수수색 등을 거쳐 수사를 확대해왔습니다.
[법률방송뉴스]▲진행자요즘 서초동에 '부동산 분쟁 해결사'로 이름을 날리는 변호사가 있습니다.김형철 변호사인데요.특히 서민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해 공분을 사는 '전세 사기' 같은 사건을 접할 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기 힘들다고 합니다.치킨집에서 알바비를 떼인 동생 때문에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가, 지금은 부동산 소송 전문가까지 된 사연.석대성 기자가 듣고 왔습니다.■리포트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는 1만9350건.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피해 세입자에게 내어준 돈은 3조5000억원이 넘습니다.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한 집
[법률방송뉴스]출산휴가 중인 여성 변호사를 예고 없이 문자메시지로 해고한 로펌 대표변호사가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양지정 이태우 이훈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게 벌금 300만원형을 내리면서 선고를 유예했습니다. 선고유예는 비교적 죄가 가벼운 피고인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형을 면해주는 판결입니다. 지난 2021년 4월 A씨는 산후휴가 기간이 끝나지 않은 여성 변호사 B씨에게 예고 없이
[법률방송뉴스]방송국에서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방송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1일 아나운서 A씨가 KBS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항소심 판단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KBS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 방송국에서 근무했습니다.A씨는 2018년 12월 계약 기간을 '인력 충원 또는 프로그램 개편 시까지'로 하는 새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방송국은 신규 인력을 채용한 뒤 A씨에게 계약 만료를 통보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임금 체불 문제로 시위하다 분신해 숨진 고 방영환씨(55)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 운수회사 대표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최선상 판사는 오늘(11일) 오전 10시10분부터 근로기준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모욕·상해·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해성운수 대표 정모(52)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오늘 재판에선 정씨가 지난 4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해 보석심문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해성운수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방씨의 얼굴을 밀치고 고인에게
[법률방송뉴스]현대자동차 퇴직 간부들이 간부 이상의 사원에게만 적용되는 취업규칙은 차별이라는 취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법원이 이번 손해배상 소송에서 사측의 불법행위를 인정할 경우 퇴직했거나 재직중인 간부사원들이 줄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대차 퇴직 간부 32명은 지난해 12월29일 현대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간부사원 취업규칙 내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임금 차액 1인당 2,000만원, 간부사원 취업규칙에 따라 미지급된 연월차휴가수당 등 임금 차액 1
[법률방송뉴스]1주일 총근로시간이 52시간을 넘지 않으면 하루 연장 근로시간이 얼마든 위법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양대노총이 근로기준법 입법 취지를 무시한 판결이라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오늘(26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대법원 판결을 두고 노동자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판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민주노총은 "'헌법에 따라 근로조건의 기준을 정함으로써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 향상시키며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발전을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라는 근로기준법 입법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과도한
[법률방송뉴스]주 52시간 근무제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따질 때는 1일 8시간 초과분을 각각 더하는 것이 아니라 주간 근무 시간을 모두 더한 뒤 초과분을 계산하는 게 맞는다는 첫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의 혐의를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이씨는 2013∼2016년 근로자에게 퇴직금과 연장근로수당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연장근로 한도를 총 130회 초과해 일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1·2심은
[법률방송뉴스]서울교통공사 전·현직 근로자들이 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백억원대 임금소송에서 법원이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서울교통공사 전·현직 근로자 3,800여 명이 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약 160억원 상당의 임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해당 판결은 양 당사자의 항소 없이 지난달 25일 확정됐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근로자들은 애초 서울메트로 또는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근로자로 입사했다가 2017년 5월 두 회사 합병으로 설립된 서울교통공사에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긴 황금연휴 잘 보내셨나요? 혹시 이번 연휴 때 출근해서 일을 하셨다면 추가 근무수당을 받으셨는지, 아니면 명절 상여를 받으면서 세금은 얼마나 내야하는 지 등을 알고 계신 시청분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한데요. 그래서 이번 주 돈 되는 법에선 직장인들의 추가 근무수당과 상여 등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먼저 세무사님, 저도 이번엔 연휴 동안 여행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푹 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하시는 분들
[법률방송뉴스]김명수 대법원장이 22일 퇴임식 하루 전 임기 중 마지막 전원합의체 선고에 참여합니다.당초 최강욱 전 의원의 '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관련 업무방해 혐의'건이 마지막 판결로 알려져 있었지만, 김 대법원장은 21일 오후에도 전원합의체 사건을 선고하게 됐습니다.오늘(19일) 법원에 따르면 퇴임식 전날 김 대법원장이 선고할 사건은 모두 2건입니다.국도관리원들이 운전직 및 과적 단속직 공무원과 달리 정근수당, 성과상여금 수당 등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낸 임금사건과 사촌 여동생을 강제추행한 성폭력처벌법위반 사건
[법률방송뉴스]자유로운 출퇴근과 겸직이 가능한 프리랜서 아나운서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재판관)는 오늘(13일) 프리랜서 아나운서 A씨가 방송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200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12년간 경기방송과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을 맺고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일했습니다.해당 계약서에는 구체적인 근로조건이나 취업규칙에 대한 사항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방송 프로그램
[법률방송뉴스] 사업장에서 포괄임금제 방식의 임금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실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추가 임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A씨 등 22명이 B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앞서 근로자 A씨 등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일하면서 근로계약에 따라 주 40시간 기준 기본임금에 더해 1년에 66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복지포인트도 근로를 전제로 한 급여라고 봐야한다는 취지입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한화손해사정이 마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근로소득세 경정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한화손해사정은 자기계발·건강관리·문화활동 등을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회사와 제휴를 맺은 복지몰을 비롯한 관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매년 초 지급해 왔습니다. 아울러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