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7억원대 뇌물 혐의를 받는 고위 경찰 간부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공수처 수사1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오늘(16일) 김모 경무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정청탁금지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전자금융거래법·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경무관은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4년간 지인 소개로 알게 된 의류업체 대표 A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오빠나 지인 계좌로 송금받는 등의 방식으로 A씨에게 7억7,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법률방송뉴스]대검찰청이 폭증하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자수하는 마약사범의 형을 감경·면제해주는 리니언시(사법협조자 형벌감면) 제도를 도입하고 신고보상금도 최대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높입니다.어제(14일) 대검은 이 같은 내용의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대검은 우선 마약사범 사법협조자에 대해 범죄자가 자수하면서 다른 사람의 범죄를 제보하면 형을 감경·면제해주는 제도인 리니언시 특례법 신설을 추진합니다.마약범죄가 국제화·조직화 되면서 내부자 제보가 범죄 적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현행 법상 제
[법률방송뉴스]2,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템임플란트 전직 재무팀장에게 징역 35년이 확정됐습니다.어제(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5년과 917억여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습니다.이씨는 2020년 11월 ∼ 2021년 10월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215억원을 이체한 뒤 주식 투자와 부동산·금괴 매입 등에 쓴 혐의로 20
[법률방송뉴스]70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우리은행 직원이 징역 15년을, 그의 동생은 징역 12년을 확정받았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오늘(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우리은행 직원 전모(45)씨와 그의 동생(43)에 대해 이같은 중형과 332억원씩의 추징을 명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이 가운데 50억여원은 전씨 형제에게 공동 추징하도록 했고, 다른 공범 서모씨에게는 추징금 13억원 부과와 함께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했
[법률방송뉴스]최대 8만 9,530%의 이자율로 폭리를 취하고, 채무자의 알몸 사진까지 받아 협박한 무등록 대부업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대전지검은 여성·아동범죄 조사부(박은혜 부장검사)는 오늘(27일) A씨 등 30대 3명을 대부업법 위반과 채권추심법 위반, 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면 형식의 소액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무등록 대부 업체를 운영했습니다.현행법상 법정 최고금리는 20%임에도 이들은 9만%에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어제(19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해 각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0년 영업 적자를 이어가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은 약 200억원에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
[법률방송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신종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악성사기 근절 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경찰은 투자리딩방 사기·연애빙자 사기(로맨스스캠)·스미싱(미끼문자 등) 등 조직적 신종 사기를 포함해 척결 대상을 '10대 악성사기'로 재편하고 전방위적인 근절 대책을 시행합니다.우선 악성사기 특별단속과 사기 피의자 검거 활동에 주력하고자 본청에 국수본부장이 주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각 시·도경찰청 직접수사 부서와 경찰서 수사과에는 분야별 전담수사팀과 악성사기 추적팀을 각각
[법률방송뉴스]경찰청은 오늘(27일) 전세사기·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주요 사범 610명을 집중 관리해 신속히 검거·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중요 국외도피사범 610명에 대해 죄질, 피해 정도, 사회적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총 3단계 관리 등급(핵심·중점·일반)을 지정했습니다.최우선 검거·송환 대상인 '핵심' 등급이 44명, 사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중점' 등급 216명, 기타 중요 도피사범인 '일반' 등급은 350명입니다.핵심 등급자 44명이 도피한 국가는 10개국입니다.베트남이 10명
[법률방송뉴스]‘새마을금고 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의 1심 선고가 오늘(14일) 나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경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고 밝혔습니다.박 전 회장은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투자금을 유치한 유영석 아이스텀파트너스 전 대표로부터 현금 1억 원과 변호사 비용 5,000만원을 대납받은 혐의를 받습니다.또 중앙회 상근이사들로부터 조직관리비 명목으로 7,800만원을 받아 경조사비 등으
[법률방송뉴스]148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 미추홀구 건축업자 일명 '건축왕'에게 법정최고형이 선고됐습니다. 오늘(7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15년을 선고하고 범죄수익 115억 5,0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9명에게 4~13년을 선고했습니다. 오 판사는 “나이 어린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70대 노인 등과 같은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취약한 상황
[법률방송뉴스]조선족 보이스피싱 총책의 지시로 건당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인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이들 10명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모두 '90년대생' 젊은이들이었습니다.오늘(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최근 범죄단체가입 및 활동,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씨(28) 등 10명에게 각각의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1년~1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이들은 2018~2020년 사이 중국, 태국 등 해외를
▲신새아 앵커= 이처럼 국내 사기 범죄는 그 유형뿐 아니라 피해 규모, 원인도 다양한데요.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는 사기 범죄, 해결 방안은 없을까요.신예림 기자가 전문가와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VCR]종류부터 피해 대상과 규모, 원인까지 다양한 사기 범죄.사기 범죄 증가 추세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그간 여러 사기 사건을 다뤄온 김정묵 변호사는 크게 사법적, 사회적, 개인적 3가지 방향으로 접근해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김 변호사는 먼저 사법적인 방안으로 양형기준 조정을 꼽았습니다.사기 범죄 증가 원인으로
[법률방송뉴스]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횡령 사건의 피의자가 오늘(17일) 국내 송환됐습니다.경찰청은 이날 새벽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 최모(45) 씨를 강제 송환했습니다.곧장 강원경찰청으로 압송된 최씨는 "회사와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공범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단독 범행을 주장했습니다.범행 동기와 필리핀 도주 이유, 남은 횡령금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습니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17개 요양기관의
[법률방송뉴스]가수 임영웅과 아이유 등 유명인 콘서트의 암표를 판다는 글을 올려 수억원을 챙긴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이종민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0)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김씨는 직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과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나라' 등을 통해 130여 차례에 걸쳐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구매자를 속인 혐의를 받습니다.김씨는 2022년 5월부터 중고나라 게시판에 '임영웅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고 글을 써 피해자를 유인한 뒤
[법률방송뉴스]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근무하는 동안 총 46억원을 횡령한 피의자가 해외 도피 1년 4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경찰청은 오늘(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최모(46) 씨를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7차례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한 뒤 해외로 도피했습니다.최씨는 횡령 자금은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건보공단은 2022년 9월에야 최씨 횡령 사실을 알고 경찰에
[법률방송뉴스]21년 지기를 상대로 동남아 현지에서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도록 연출한 뒤 석방을 미끼로 거액을 뜯어낸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어제(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강두례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공갈·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총책 박모(64)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또 함께 기소된 권모(58) 씨에게는 징역 4년을, 김모(67) 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공범들과 사전에 역할을 분담하고 계획적으로 범행에 나아간
[법률방송뉴스]약 4년 간 수사기관에 덜미를 잡히지 않고 도피하던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원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오늘(27일)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원 27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공범 7명은 계속 추적 중입니다.이들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중국 청도, 대련 등지에서 활동한 일명 '문성'이 조직한 보이스 범죄단체 조직원들로, 수사기관을 사칭해 국내 피해자 58명을 속여 총 약 2
[법률방송뉴스]이른바 '50억 클럽' 의혹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곽상도 전 의원의 항소심 재판이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아울러 곽 전 의원과 그의 아들을 공범으로 보고 추가기소한 사건의 첫 재판도 진행됩니다.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부장판사)는 19일(화)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등 혐의를 받는 곽 전 의원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곽 전 의원은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뇌물 혐의에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직접수사를 통해 마약류 밀수 범죄를 대거 적발했습니다.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산하 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지난 4월부터 7개월에 걸쳐 마약류 밀수 사범을 집중적으로 직접 수사한 결과 조직적으로 마약류를 밀수한 외국인을 적발해 1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이번 수사 과정에서 필로폰 약 2kg, 케타민 약 643g, 야바 4만 8,793정 등 총 32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해 국내 유입 및 유통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수원지검은 미성년자를 속이고 대마를 제공해 강간한 마약
[법률방송뉴스]동시에 6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600억 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들여오고, 서울 강남 클럽을 포함해 전국에 퍼트린 조직원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춘천지검 영월지청과 평창경찰서는 밀수조직원 23명과 유통조직원 3명, 매수ㆍ투약자 1명 등 27명을 검거해 20명은 구속 상태로, 7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검찰은 이들 외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한 5명에 대한 조사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밀수조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태국에서 국내로 총 30차례에 걸쳐 케타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