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서울의 한 의사가 동료 의사의 수술기록을 빼돌렸다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이 의사는 "문제가 있는 의사를 공익 신고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유죄 판결을 피하지 못했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강경묵 판사)은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서울 모 의료원에서 신경외과 과장으로 재직하던 A씨는 지난 2019년 종합의료정보 시스템에 접속해 환자 이름과 나이, 치료 경위 등을 300여 차례 확인하고, 환자 50명의 개인
[법률방송뉴스]4.10 총선을 20일 앞두고 여야 공천이 드디어 마무리됐습니다.오늘(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경선 결과 조수진 변호사가 최종 공천이 확정되면서 여야 모두 254개 지역구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여당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254곳 모든 지역구에 후보자를 냈고 더불어민주당은 TK 일부와 진보당 단일화 지역을 빼고 246곳에 공천하며 대진표를 확정 지었습니다.주요 격전지로는 한강 벨트와 낙동강 벨트, 반도체 벨트 등이 꼽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법률방송뉴스]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해 논란이 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오늘(21일) 급거 귀국했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히려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 대사가 즉각 귀국해 조사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지만, 정작 공수처는 관련 사건에 대해 아랫선 조사도 개시하지 못해 이 대사를 불러도 조사할 게 마땅치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무엇보다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도 마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들 중 증거를 추려 아랫선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법률방송뉴스]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7일) 결정됩니다.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3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 전 차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엽니다.송 전 차장은 2018년 1월 자신의 딸이 충북 괴산·단양군 선관위의 경력직 공무원 과정에 지원하자 인사 업무 담당자였던 한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딸을 채용할 것을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선관위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관계 법령을 위반하게
[법률방송뉴스]30대 그룹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선임 안건을 올린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관료 출신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검찰과 법원 출신 관료가 전체의 30%를 넘었습니다. 오늘(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30대 그룹의 237개 계열사 중 전날까지 신규 사외이사를 추천한 71개사의 주주총회 소집결의서를 분석한 결과, 신규 추천 사외이사 103명 가운데 39.8%(41명)가 전직 관료 출신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중 검찰청 출신이 19.5%(8명)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삼
[법률방송뉴스]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4일)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이 같이 간략하게 글을 올렸습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했습니다.이에 따라 해당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꾸준히 내비쳤던 임 전 실장은 자연스레 공천 배제(컷오프)됐고, 이에 반발한 임 전 실장이 당에 결정을 재고할 것을 즉각 촉구하며 갈등이 커졌습니다.그러나 당 지도부는 지난 1일 연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임 전 실장의 공천 문제를 논의하기 조차
[법률방송뉴스]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28일) 지도부에 서울 중·성동갑에 자신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자신의 거취는 지도부의 답을 들은 이후 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당 지도부에 정중하고 간곡하게 요청한다. 중·성동갑에 대한 전략공관위원회의 추천 의결을 재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임 전 실장은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이재명+문재인)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다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롯된 '명문(이재명·문재인) 갈등'이 절정을 향해 가는 모양새입니다.어제(27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상의 공천 탈락 이후 고민정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고, 의원들의 탈당도 잇따르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민주당 내 의원들의 릴레이 탈당에 따른 심리적 '분당' 사태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명문 갈등의 뇌관은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서울 중·성동갑 지역에서 지난 16, 17대 국회의원직을 지낸 임 전 실장은 이번 4.1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중·성동갑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습니다.이에 따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임 전 실장의 컷오프(공천 배제)로 비명계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오늘(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회의에서 한 곳의 후보자를 확정하고, 한 곳의 경선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안 위원장은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후보자를 추천하는
[법률방송뉴스]4·10 총선 공천 문제로 극심한 내홍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더 큰 폭풍을 마주할 것으로 보입니다.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포함된 데다 경선 여론조사 업체의 불공정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당내 계파 갈등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입니다.여기에 홍익표 원내대표가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공천 문제를 정면 제기하면서 '투톱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졌습니다.하지만, 당내에선 공천 파동은 이제부터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파괴력이 더 강한 이슈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가장 큰 뇌
[법률방송뉴스]이른바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가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았습니다.이에 따라 배씨 공범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도 재판에서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배씨는 항소를 기각한 2심 판결에 대해 상고장을 내지 않으면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형량이 확정됐습니다.김씨 측근인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어제(19일)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강정혜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용직 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국제거래법과 상법 전공인 강정혜 교수는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과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냈습니다.1985년 판사로 임관해 2001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 온 김용직 변호사는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로 2006년 '한국자폐인사랑협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습니다.이들은 각각 18일 퇴임한 윤석희 인권위원과
[법률방송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3년 만에 처장·차장 동시 공백 상태를 맞았습니다.후임 처장 임명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한 달 이상 걸릴 전망이라, 부장검사가 처장을 대행하는 비정상적 상황이 당분간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등 공수처가 맡은 주요 수사에 차질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26일 퇴임식을 끝으로 28일 임기가 종료됐습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이미 20일에 임기가 끝난 상태라, 여 차장이 처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었습니다
[법률방송뉴스]여야가 오늘(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축소 의혹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야당의 단독 소집으로 이뤄진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의사진행발언 후 퇴장하면서 '반쪽짜리 정무위'로 진행됐습니다.이날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민생현안 및 정치테러 사건 등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국민의힘은 현안질의에 앞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야당의 강행으로 열린 반쪽짜리 상임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야당이 앞서 22일 방기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회사를 경영하거나 소속되어 근무하게 되면 법인카드를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공공기관에서도 업무추진을 위하여 법인카드를 사용하게 된 지 20여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공직자들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 주엔 이 법인카드,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법인카드의 정확한 개념부터 질문 드리겠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놓고 생각한다면 개인카드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차상진 변호사(법률사무소 비컴
[법률방송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은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는 공정한 수사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21년 1월 김진욱 공수처장 취임사)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의 퇴임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성역 없는 고위공직자 비리 척결과 인권 친화적 수사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했지만, 참혹한 성적표와 미완의 과제를 남긴 채 떠나게 됐습니다.◇압수수색 영장 기각률, 검찰의 5배... 유죄 판결 '0건'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처장은 오는 19일 이임식을 진행하고 공식 업무를 마칠 예정입니다.
[법률방송뉴스]지난해 12월11일 취임한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법원장 공관에 입주했는데 그 동안 함께 살던 미혼의 막내 아들은 함께 가지 않고 조 대법원장 부부만 공관으로 들어갔다고 동아일보가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장 취임 직전까지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전세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미혼의 막내 아들은 대학원에 재학 중인데 서울의 누나 집으로 다음 달 이사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조 대법원장이 취임 직후 “대법원장 개인이 아니라 사법부 주요 현안에 집중해 달라”면서 도배 등 간단한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일)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국가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내정했습니다.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가안보실과 부처 장·차관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대통령실은 유 신임 권익위원장에 대해 "법관 이후 변호사로서 사회적 약자 대변에 힘썼고, 현재도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국민 권익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고 인선 사유를 설명했습니다.1960년생인 유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20여년간 판사 생활을 했습니다.유 위원장은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
[법률방송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후보 압축에 또 실패하며 공수처장 공석 사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5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공수처장은 여당과 야당(각 2명),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협회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에서 후보 2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는 식으로 인선 작업이 이뤄집니다.김진욱 공수처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0일까지로, 추천위는 다음 달 10일 6차 회
[법률방송뉴스]코인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020년 5월30일부터 2023년 5월31일까지 3년간 555억원의 가상 자산을 매수한 뒤 563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거래로 남긴 총순익은 8억원입니다.국민권익위원회가 오늘(29일) 공개한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겼습니다.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최근 3년간 국회의원들이 거래한 가상자산 규모는 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 중 10명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거래하고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