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앵커= 휴대폰 등의 녹음 기능은 사회적 약자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힙니다.최근 국회에선 통화나 대화 녹음을 사실상 원천봉쇄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는데, 찬성 여론이 보이지 않습니다.특히 이 법이 시행되면 법정에서 약자에게 불리한 판세가 작용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는데, 어떤 얘기인지 김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김건희 여사 / 윤석열 대통령 부인] (지난해 11월 15일)“그걸 뭐 하러 잡자 하냐고 미투도.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먼, 솔직히.”제20대 대통령
[법률방송뉴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복역을 해 온 안희정(58) 전 충남지사가 만기 출소했습니다.안 전 지사는 오늘(4일) 오전 7시 55분쯤 흰색 셔츠에 남색 정장을 입고 경기 여주교도소 정문을 걸어 나왔습니다.안 전 지사는 자신을 기다리던 고향 주민, 학교 동문, 정치권 인사 등 10여명과 악수를 나눴고, 이들과 지지자 등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습니다.“출소 후 소감이 어떤가”, “김지은씨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등 기자들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흰색 SM7 차량을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갔습니다. 출소
[법률방송뉴스]관건은 '뭐라 말할까'와 '누가 마중나와 있을까'입니다.한때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혔던 안희정 전 충청남도지사가 내일(4일) 만기출소합니다.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했습니다.혐의는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입니다.지난 2019년 2월 1일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 형을 받고 법정됐는데, 1심이 무죄를 선고했던 것과는 판결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2심 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2
[법률방송뉴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 등으로 수감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3년 6개월형을 마치고 오는 8월 4일 만기 출소합니다.안 전 지사는 출소 후 수감 전 머물던 경기도 양평군에서 지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르면 형 집행이 종료된 뒤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지난 2018년 3월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같은 해 8월 1심에서 “피해자의 진술에서 납득 가지 않는 부분이나 의문점이 많다”고 판시하며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그러나 2019년 2월 항소심 재판부는 2017년 7
[법률방송뉴스] 3선 중진 의원 박완주 의원(56 충남·천안을)이 성비위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습니다.오늘(12일)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박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그간 수차례 성추행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민주당이 또다시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지방선거를 불과 20일 앞두고 정국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 대변인은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를 한 것"이라며 "국회 윤리신고센터 등을 통해 국회 차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되고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씨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제(16일)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아울러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며 "돈은 없는데 바람은 펴야 되겠지 이해가 다 가지 않느냐"는 말도
[법률방송뉴스]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걸까요. 소문 난 잔치집에 먹을 게 없었을까요.공개도 되기 전부터 이런저런 말이 많았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녹취록에는 자신의 '쥴리' 루머에 대한 해명부터 안희정, 문재인 정권 등에 대한 김건희씨 개인적인 생각들이 많이 드러났는데요. 그런데 대통령 후보 아내의 녹취록 공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8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그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녹
[법률방송뉴스] 야당의 한 국회의원실 보좌관이 비서에게 갑질을 하고 괴롭혔다는 진술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 문제인 것은 이를 본 국회의원이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입니다.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오늘(1일) '국회의원실 내 갑질과 괴롭힘 사건 강력 규탄 및 진상규명, 재발방지책 촉구' 성명서를 냈습니다.성명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회 인권센터에선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실 안에서 발생한 갑질 사건이 접수됐습니다.가해자는 4급 보좌관, 피해자는 새로 채용돼 첫 출근한 비서로 전해집니다.해당 보좌관은 비서가
[법률방송뉴스] 조재연(65·사법연수원 12기)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김상환(55·20기) 대법관이 내정된 것으로 3일 알려졌다.법원행정처장은 전국 법원의 인사와 예산, 회계 등 사법행정을 총괄하며 대법관 중 1명이 겸직한다.대법원은 오는 7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의 이임식을 개최하고, 10일 김 대법관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김 대법관은 지난 2018년 12월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국제인권법연구회에서 활동했으며, 대법관 취임 후 2019년 9월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상고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법률방송뉴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상대로 김지은씨가 성폭행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낸 민사소송의 재판이 6월 시작된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오덕식 부장판사)는 김씨가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제기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변론기일을 6월 11일로 지정했다. 재판이 시작되는 것은 김씨가 소송을 제기한 지 11개월여 만이다.김씨 측은 지난해 7월 2일 손배소를 제기하면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김씨의 정신과적 영구장해 진단 등 손해와, 수사·재판 과정에서 발생한 2차 피해로 인한 손해를 배
[법률방송뉴스] 정의당 김종철(51) 대표가 25일 같은 당 장혜영(34·비례대표)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당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정당 대표가 성 비위로 사퇴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특히 정의당은 진보 정당을 표방하는 제도권 정당으로 성평등 이슈에 목소리를 높여왔기 때문에 더 충격을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 해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지난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등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에 이어 정의당 김종철 대표까지 성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를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 여권 인사들이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로 지칭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또는 '고소인'이라는 분명한 용어를 놔두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A씨의 고소 내용과 증언이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박 전 시장 사망 5일 만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처음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한 고소인 측의 기자회견에 대한 정치권과 시민들 반응을 살펴봤는데요.고소인 측의 기자회견과 설명에도 불구하고 아직 풀리지 않는 여러 의문점들이 있습니다.계속해서 신새아 기자가 풀어야 할 의문점들을 정리했습니다.[리포트]▶ ‘박원순 의혹’ 의문점 1. 고소 사실 어떻게 알았나고소 당한 다음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박원순 전 시장은 자신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을 어떤 경로로든 전달받은 것으로 보입니다.문제는 '누가 알렸느냐'입니다.일단 고소인 측은 수사
[법률방송뉴스] 안희정(55)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씨가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측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안 전 지사와 충남도를 상대로 "3억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김씨 측은 소장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김씨의 정신과적 영구장해 진단 등 손해와, 수사·재판 과정에서 발생한 2차 피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무수행 중 발생한 피해이므로 국가배상법에 따라 충청남도 역시 배상 책임이
[법률방송뉴스] 강제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사퇴한 오거돈(72) 부산시장은 어떤 법적 처벌을 받게 될까.경찰은 오거돈 시장이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한 후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은 오 시장이 밝힌 성추행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 착수 사실을 공개하면서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추측성 보도와 신상이 공개되지 않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피해자는 이날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가해자는 처벌받고 피해자는 일상으로
[법률방송뉴스] 자신의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준기(75) 전 DB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구속에서 풀려났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는 오늘(17일)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며 풀어줬습니다.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5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습니다.김준기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
[법률방송뉴스] 4·15 총선 '사법 공약점검' 시리즈, 오늘(10일)은 여성의 안전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공약을 점검해 보겠습니다.두 당의 여성 안전 관련 공약이 큰 틀에선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모든 공약이 다 그렇지만 관건은 '공약(公約)'이 헛된 약속 '공약(空約)'으로 끝나지 않게 실행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장한지 기자가 두 당의 여성 안전 관련 공약을 전해드립니다.[리포트]'영혼 살인'이라는 리벤지 포르노 이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음란물 황제&
법률방송은 2019년을 보내면서 한 해 동안 우리사회에 커다란 의미를 던진 판결들 중에서 '7대 판결'을 선정했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들에게 의견을 듣고, 법률방송이 비중있게 다뤘던 판결 관련 기사들을 다시 리뷰한 결과입니다. "법관은 판결로 말한다"고 합니다. 판결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기도 하고, 사회 시스템을 근본에서부터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반면 또 판결은 개인과 사회에 급격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나 사상, 집단적 움직임에 적절한 제동을 걸어 세상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2019년 한국
[법률방송뉴스] 해마다 이맘때면 늘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른바 조국 사태와 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갈등 등 2019년 기해년 법조계는 정말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그런 중에도 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선 세상을 변화시키거나 어느 한쪽으로 급속한 쏠림에 제동을 거는 의미 있는 판결들이 이어졌습니다.법률방송 선정 ‘2019년 7대 판결’을 ‘카드로 읽는 법조’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서울고법 형사3부는 올해 1월 관세법 위반 및 특가법 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A씨 등에게 무죄 또는 면소 판결을 내렸습니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검찰 개혁 의지가 좌초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조국 법무부장관이 취임식에서 "허물을 안고 가겠다"며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장관 취임식에 불참했습니다.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 받았습니다. 성인지 감수성에 입각한 판결인데 개념이 모호하다는 논란도 함께 일고 있습니다.